미래탐험 꿈발전소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미래탐험 꿈발전소 18
박연아 지음, 문평윤 그림 / 국일아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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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는 걸 절실히 알려주는 책입니다.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려 준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알고 있는 직업도 있지만 생소한 직업들도 있으니...

몇개 알고 있는 것과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은 확실히 다릅니다.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을 알아가는 만큼 세상을 보는 눈도 자신이 가지는 꿈도 커지겠지요?

 

참으로 꿈이 많은 소녀입니다.

어릴 때부터 안과의사가 꿈인 아이는 직업이 꼭 하나여야만 하냐며 경찰관과 작가도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경찰관이 꿈이다 보니 범죄 현장을 조사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 보았습니다.

물론 직접 본적은 없지만 방송에서 그런 장면을 보며 흥분을 하기도 합니다.

범인을 직접 잡는 것도 좋지만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범인이 누군인지 알아가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우리들이 보통 국과수라고 이야기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이 곳에서 어떤 일을 하며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책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직업들 중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범죄 심리 분석관(프로파일러)입니다.

범죄자의 심리를 분석하는 일을 프로파일링이라고 하고, 이러한 일을 하는 사람을 프로파일러 혹은 범죄심리 분석관이라고 합니다. - 본문 164쪽

운동을 오랫동안 해온 아이는 직접 현장에서 범인을 잡고 싶다고 하더니 책을 읽고 경찰관보다는 심리수사를 해서 범인을 잡다고합니다.

에궁..아직 어려서그런지 힘들게 뛰어 다니면서 잡는것보다 편안하게 범인을 잡고 싶다고 하네요.

 

어쩌면 아이는 커서 경찰관도 범죄심리 분석관도 아니라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책을 읽고 꼭 그 꿈을 이루어야 한다기 보다 다양한 직업을 알아가고 그 직업들을 이해해 나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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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양탄자 개암 청소년 문학 14
카타리나 모렐로 지음, 안영란 옮김 / 개암나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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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물건을 사고 이걸 내가 왜 샀을까하며 후회를 하는 경우가 있다, 당장 필요한 물건도 아닌데 어느새 물건이 내 손에 들려 있다. 문을 열고 나오면서 후회를 하지만 소용 없는일. 흥정을 잘 하지 못하는 나는 무조건 정가가 붙어 있는 곳으로 간다. 가끔은 그런 곳을 찾아 흥정을 하며 싸게 사는 사람들이 부러울뿐. 언젠가 해외 여행을 가서 말그대로 바가지를 쓰고 온 적이 있다. 물론 속는듯한 기분이 있었지만 아무 의심없이 물건을 샀으니...

 

안나와 오이겐을 보면서 나를 보는듯 했다. 사지 않겠다고 굳은 마음을 먹고 들었갔지만 어느 새 양탄자 장수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가게를 나오면서 그들에게는 양탄자가 들려 있으니. 참으로 양탄자 장수의 상술에 놀라울 뿐이다.

 

나에게 누군가가 간절히 원하지만 가지지 못한 무언가가 있을수도 있고, 또 그반대로 내게는 없지만 그것을 가진 다른 누군가가 있을수도 있다. 그러니 거래는 계속될 수 밖에 없을 터이다.(중략) 자신의 욕구가 다 채우는게 곧 성공적인 거래는 아닐 것이다. 오히려 바람직하고 성공적인 거래란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참여자 모두의 만족과 균형을 전제로 한다. - 머리말 中에서

 

안나와 오이겐이 찾은 터키의 시장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시장 모습을 전하고 있다. 다른 나라의 시장 모습을 보며 우리의 모습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은 양심을 속이는 사람도 있는가하면 양심을 속이지 않고 장사를 하는 사람들.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곳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규격화된 곳에서 흐트러짐 하나 없는 물건들을 정해진 순서대로 기계적으로 물건을 살뿐. 시장 아주머니들과 가끔은 조금 더 달라고 실랑이를 하고 인심 좋은 아주머니의 덤으로 받은 콩나물 한 주먹이 왜이리도 행복한지...

 

삶의 의미를 잃은 사람들이 시장을 찾으면 활력을 찾고 다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그만큼 살아숨쉬는 곳이 아닐까? 아이들에게 경제가 무엇이며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설명하는 것보다 손을 잡고 지금 당장 시장으로 가봐야할듯. 세계 여러 나라의시장 사람들을 만나며 우리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어쩌면 전쟁터 같은 모습을 비칠때도 있지만 여전히 우리들이 살아야 하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알려 주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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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도장 콩콩 : 놀자! 규칙의 세계 손도장 콩콩 수학시리즈 5
최미라 지음, 윤나영 그림 / 핵교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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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비라는 말은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확히 황금비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옛날부터 인간의 눈에 아름답고 편안하며 안정감있고 보인다고 해서 '황금비'라 하며 그 비율은 약 1:1.618 이라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건축물에도 황금비를 이용한 것이 많다고 합니다.

피라미드밑면의 넓이와 옆면 넓이의 합이 황금비를 이루고 파르테논 신전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황금비로 이뤄졌다고 합니다.

서양의 황금비가 있다면 우리 나라 건축물에는 '금강비례'가 있다고 합니다.

1: √2를 우리나라에서는 금강산같이 아름다운 비례라는 의미로 금강비례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렇듯 건물 하나를 짓더라도 비율을 생각하며 튼튼함을 기반으로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제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각자 응원하는 팀이 있기에 응원의 열기도 대단할텐데 야구에서도 비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겠죠?

경기 중 선수들의 타율을  자주 언급하기에 어떤 선수가 타율이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 주변에서 수학의 규칙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할뿐...

아이들에게 수학은 중요한 과목이니 열심히 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이제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주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학을 알려 준다면 그리 어렵지 않으며 재미없어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소 어려울수 있는 비율 등의 규칙 이야기이지만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 아이들이 이것이 수학이였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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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 물리법정 1 자모사이언스 17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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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과학을 어려워하고 다른 과목에 비해 자신없어 합니다. 유난히 발목을 잡았던 것은 물리영역입니다. 문과 과목들을 좋아해서인지 유난히 과학을 멀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못한다고, 싫어한다고 안할 수 없는일 ㅠㅠ 책표지에 나와 있듯이 생활 속 사건들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아무래도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생활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 다른 책에 비해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연인들이 배를 타면 따라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영화 <타이타닉>의 두 주인공 배우가 했던 장면. 아이들은 그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개그소재나 오락 프로그램등에서 보여준 장면이라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장면이 <타이타닉>이라는 영화 장면이라는 것은 알지 못합니다. 올해 타이타닉이 3D로 다시 상영된다는 기사를 접한 아이들은 책 속 이야기중 타이타닉호는 왜 빙산을 피하지 못했을까 입니다.

평소 겨울 여행을 즐기던 안추워씨는 썰렁 행사에 북극 여행을 신청했습니다. 거대한 호텔 같은 타이타닉호를 타고 북극점 도착이 다가오자 북극해의 일출을 보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든 안추워. 야간 운항을 하던 잘졸려씨는 자동 조정 모드로 운항을 하다 깜빡 잠이 듭니다. 결국 타이타닉호는 빙산과 충돌하여 침몰하고 안추워씨는 타이타닉호의 파편을 잡고 극적으로 살아나지만 하반신이 마비되는 큰 부상을 입게 됩니다.

선박이 빙산에 부딪히는 과정을 설명하며 우리들에게 관성에 대해 들려 줍니다. 단순히 배가 빙산에 부딪혀 침몰했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충돌하는데는 어떤 과학적 이야기가 있는지 알려줍니다.

관성 : 정지해 있던 물체는 정지해 있으려고 하고, 움직이고 있던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고 하는 물체의 성질.


장소에 따라 옷 색깔이 달라 보일까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것이 형광등과 백열등 밑에서 보는 옷 색깔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고 그냥 지나친 것은 아닐까요? 이런 상황들에도 과학이 숨어 있습니다. 백열등의 빛에는 빨간빛이 많고 형관등의 빛에는 푸른 빛이 많다고 하니 이빨강 씨처럼 백열등 빛이 많은 곳에서 빨간 색옷을 살 때 주의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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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슬픔 - 꿈과 사랑과 절망에 부치는 편지 책 읽는 고래 : 고전 6
김경후 지음, 김서영 그림,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원작 / 웅진주니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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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책에 익숙한 내가 <젊은 베르터의 슬픔>을 만나니 조금은 어색하다. 아직도 내게는 베르테르의 추억이 더 많이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조금은 염세적 사고를 가지고 있던 내가 <젊은 베르터의 슬픔>을 만나며 더더욱 혼자만의 세계에 빠지고 밝고 즐거운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는 친구들과 달리 암울한 시간을 보냈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혼자라는 생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내게는 소중한 시간들이다. 

 

다행히라고 해야할까? 어두운 이야기로 만난 나와는 달리 아이들은 베르터와의 만남이 새로운가보다. 베르테르가 아닌 베르터라서 그럴까? 이 책은 단순히 <젊은 베르터의 슬픔>의 이야기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괴테와 독일 문화, 책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이야기한다. 한권의 책을 읽고 끝났던 우리와는 달리 아이들은 한권의 책과 관련된 것들을 자세히 알게 된다.

 

'베르테르의 효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영향력이 큰 책이다. 우리는 이런 현상들을 어둡게 바라보고 있는데 아이들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드라마의 인물이 인기를 끌듯 책 속의 인물이지만 얼마나 인기있으면 옷입는 스타일을 따라하고 책 속에 나온 소품들이 인기 있었을까? 하지만 아이들은 아무리봐도 따라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인물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느끼지 못하고 보지 못했던 것들을 아이들은 바라보고 있다.

 

초등학생인 아이가 이 작품을 이해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있었다. 책의 인물, 배경, 작가 등 자세히 알려주니 아이가 이야기 속 상황들을 그리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 난 이해하기 어려웠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 그때 내가 보지 못했던 것들까지 볼 수 있었으니..아이들보다는 내가 더 많이 배우게 된 책이 아닐런지...

 

언니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책을 읽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언니가 읽은 책과 거의 똑같은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알고보니 이 책은 언니가  읽은 책과 비슷한 책이 아니라 똑같은 책이였다. '베르터'는 독일어 발음과 비슷해 이제는 이렇게 불러야 한다. 나는 아무렇지 않은데 엄마와 언니는 '베르테르' 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다고 해요.

이제보니 '베르터'는 유명한 사람인가보다. 예전에 방송에서 자살하는 이야기를 하며 '베르테르 효과'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때 엄마가 설명해 주셨지만 금방 잊어버렸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정확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폴레옹은 전쟁을 하러 갈때도 이 책을 들고 갔고, 직접 괴테를 만나기도 했다.

이 책을 보고 뒷이야기 바꾸기를 해서 베르터가 죽지 않게 하고 싶었는데 벌써 <젊은 베르터의 기쁨>이라는 책이 나왔다. 예전에는 언니와 엄마만 <젊은 베르터의 슬픔>이라는 책과 뮤지컬 이야기를 해서 속상했는데 이제는 나도 함께 '베르터'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어 좋다.  - 초등 5학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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