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제력 - 결심을 현실로 바꾸는 성공의 열쇠
가오위엔 지음, 김경숙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우선 표지에 있는 문구들을 눈여겨 보게 된다. 제목보다는 '결심을 현실로 바꾸는 성공의 열쇠'라는 문구와 함께 열쇠그림을 볼 수 있다. 이 열쇠만 있다면 우리들은 성공할수 있는 것일까. 누구나 성공을 꿈꾸지만 그 성공을 이루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우리처럼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이 가진 성공의 비밀은 무엇일까. 우리와 다른 점이 무엇이길래 그들은 성공한 것일까. 우리들은 늘 꿈만 꾸다 끝나는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우리의 꿈도 현실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펼친다.

 

 

자제력이란 무엇일까. 책에서는 '사람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자리한 신기한 힘'이라고 말한다. 그 힘은 어떤 것이길래 행동을 변화시키고 성공에 이르게 하는 것일까. 미국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이나 총기살인이 아닌 자제력 부족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기전까지 '자제력'에 대해서는 깊이있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 일반적으로 암이나 교통사고 등이 원인이 되어 사망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 그 원인이 자제력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자제력은 '헛된 욕망으로부터 나를 지켜내는 힘'이고 '위기의 순간에 평정심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힘'이라고 한다. 평소 작은 유혹에도 참지 못하고 넘어가는 사람이기에 자제력이라는 내용을 주의깊게 보지 않을수 없다.

 

자제력이란 자신에게 유익한 능력을 적절히 발휘하며 단기적인 이점과 장기적인 이점을 가늠하는 것이다. 폭넓은 시야와 침착한 심상으로 강인한 의지를 가지고 최선의 방향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이러한 능력은 아무나 가질 수 없지만, 누구든지 배울수는 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이 책에서는 나의 감정과 시간을 다스리는 열쇠, 나를 지키고 성공으로 이끄는 열쇠라는 두 개의 주제 아래 18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늘 결심을 하지만 그 결심은 이러저런 이유로 끝까지 이루어내지 못하는 우리들. 우리가 하지 못하는 일에 대한 변명거리는 참 많다. 자신 뿐만 아니라 주위의 모든 것들을 핑계대며 우리는 늘 결심만 하고 현실로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를 성공의 길로 안내하는 것이 자제력인 것이다.

 

우리들이 자제하지 못하는 방해요소가 무엇인지 찾아내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거짓 희망, 잘하고 있다는 착각, 향락주의, 갑작스런 감정 변화, 보상 심리, 의지박약으로 인한 두려움 등의 내용을 통해 자신이 방해받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알아갈수 있다. 자신이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정확한 파악을 하고나서 본격적으로 자제력을 배워나가는 것이다.

 

제어불능에서 탈출하는 방법, 감정을 관리하는 방법, 주의력을 기르는 법, 열등감을 해소하는 법, 욕망을 억제하눈 법, 미루는 습관을 이기는 법 등 18강의 내용을 통해 우리들은 어떻게 자제해 나가야하는지 알아간다. 각각의 방법에는 '자제력 향상 훈련'이라는 내용이 있기에 각자 부족한 부분들을 훈련해 나갈수 있다.

 

여러가지 방법 중 '시간을 관리하는 법'을 눈여겨 보게 된다. 하루는 누구에게나 24시간이 주어지는데도 늘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 쫓기듯 바쁘게 살아가는 것이 정말 내가 일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시간활용을 잘 못해서인지 가끔은 혼란스럽다. 이 강에서는 시간을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에 구체적인 예들이 나와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다.

 

이렇듯 내용을 제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준다. 우리들은 18강의 내용을 통해 저자의 말처럼 자제력을 배워나갈수 있다. 성공은 멀리 있고 다른 사람의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대한 유산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221
찰스 디킨스 지음, 류경희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확천금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은 갑자기 많은 돈이 생기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어느날 누군가 찾아와 나네게 많은 유산을 남겨주는 상상. 허황된 생각이 아니라 가끔은 이런 상상으로 웃음을 한번 지어본다. 물론 그런 일은 없겠지만 한번쯤 이런 상상만으로도 잠시 미소를 지을수 있다.

 

 

<위대한 유산>은 <크리스마스 캐럴>의 작가인 찰스 디킨스의 작품이다.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도 스크루지 영감이 나오는 '크리스마스 캐럴'은 누구나 알고 있는 작품이다.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끈 작가의 작품을 이렇게 만나게된 것이다. <위대한 유산>은 작가가 직접 발행한 주간지 '연중 일지'에 1860년부터 연재하다가 이듬해 총 세권으로 완간한 작품이다. 이야기가 주는 힘이 크기 때문에 영화, 드라마, 연극으로도 만날수 있는 작품이다. 작년에 영화로 개봉하여 본 후 책을 읽어야지 생각만하다가 이제서야 읽게 된 것이다. 상, 하 두권으로 구성된 이 책의 분량은 만만치 않다. 그렇지만 핍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두 권을 계속해서 읽게된다. 핍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궁금하여 중간에 쉬지도 못하고 계속해서 읽게 되는 것이다.

 

누나인 조 가저리 부인과 함께 살고있는 소년 핍. 핍보다 스무 살 이상 많으며 핍을 손수 키웠다는 이유로 자신과 이웃들에게 좋은 평판을 얻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핍 뿐만 아니라 남편 조에게 손대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가족이라고는 누나와 누나의 남편 조 뿐이다. 아직 어린소년은 배운것도 없고 마음을 함께 나눌 사람도 없다. 그나마 조가 핍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같은 존재일 뿐이다.

 

나는 그때 세상을 접해 본 경험이 전혀 없었다. 그러니 그때의 나처럼 행동하는 수많은 세상 사람들을 아직 흉내 내지 못하고 있었다. 뭔가를 배워 본 적이 전혀 없는 무지한 마음의 소유자였기에 나는 내 행동 지침을 혼자서 찾아 나갔을 뿐이었다. - 책 상권 본문 75쪽

 

단조로운 삶을 살아가던 핍에게 믿을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런던의 변호사 재거스가 찾아와 핍이 엄청난 재산을 물려 받게 되었다고 전한다. 앞으로 늘 핍이라는 이름을 간직해야하고 유산을 물려준 당사자가 몸소 자기 이름을 밝히기 전까지는 그 사람의 이름이 철저히 비밀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핍이 두 가지 제안만 받아들인다면 재산을 물려받을수 있는 것이다. 살다가 이런 일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아니 이런일은 전혀 찾아오지 않을 일이다. 배운것도 없고 초라한 삶을 살아가던 핍에게 정말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가진 것이 없던 사람에게 돈이 생기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고 한다. 조금은 다르겠지만 로또 등의 일확천금으로 부자가 된 사람 중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도 한다. 갑자기 생긴 많은 돈으로 인해 삶이 흔들리는 것이다. 갑자기 달라진 자신의 삶을 적응해나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누군가에게 배운 것이 없었던 핍이 신사가 되기 위해 겉모습만을 따라가려 했던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변화라는 것은 겉모습이 아닌 마음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것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 내게 남은 일이란 무엇이겠는가? 그리운 옛날 그 대장간까지 그를 따라가 그곳에서 내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그에게 참회의 간청을 하는 일을 매듭짓고, 그리고 그곳에서 내 마음과 가슴속에 남아 있던 두 번째 과제, 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고 막연한 모습으로 시작되었다가 확고한 목적으로 형태가 잡힌 바로 그 과제를 털어 내는 일 말고 무엇이 남아 있었겠는가? - 책 하권 본문 381쪽

 

이 책은 상, 하권이지만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는 핍의 어린시절을 담고 있다. 습지대에서 탈옥한 사람을 도와주며 죄의식을 느끼고 비밀에 쌓여있던 미스 해비셤과의 만남이 주를 이루고 있다. 2단계는 유산을 상속받게 되어 영국으로 가서 신사 교육을 받는다. 이전과는 다른 삶을 시작하지만 속물신사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3단계는 습지대에서 만났던 매그위치와 재회하고 이제는 진짜 신사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를 주를 이루고 있다.   

 

그리 짧은 분량은 아니지만 빠르게 읽혀지는 책이다. 핍이라는 인물이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은 유산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들은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질적으로 풍부해지면 자신도, 자신의 삶도 달라질 것이 생각한다. 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다. 우리가 남겨야 할 유산이 무엇이고 우리들이 받아야할 유산이 무엇인지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14 - 편집자가 알아야 할 편집의 모든 것
열린책들 편집부 엮음 / 열린책들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가까이 하지도 않고 그리 많은 책들도 읽지 못한 사람이지만 책에 대한 관심은 많다. 다행인 것인지, 불행인 것인지 모르겠지만 책 자체를 좋아한다. 책 모양도 좋고 책을 만지고 한장씩 넘길때의 느낌도 좋다. 어릴때부터 읽지도 않으면서 책 선물을 가장 좋아했다. 말 그대로 책은 모으는 수준이였다. 읽지도 않으면서 하나씩 쌓이는 책이 있어 좋았던 기억. 지금도 그 버릇은 고치지 못하고 읽지도 못하면서 한권씩 사기 바쁘다.

 

지금은 쉽게 하지 못하지만 예전에는 월급을 받으면 바로 서점으로 달려갔다. 원했던 책들을 두 손에 들고 오기 힘들 정도로 사들였던 것이다. 지금처럼 인테넷이 아닌 동네서점에서 만나는 책들은 같은 책이라도 정감이 가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어떤책들이 좋은지 직접 가서 보고 만져보며 읽어보고 신중을 기해 한권씩 샀으니 말이다. 지금은 클릭 한번으로 내게 오니 책과의 설레이는 만남이 사라졌다는 아쉬움도 있다.

 

말 그대로 사들인 책들. 그 책만 다 읽었더라도 지금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책이 싫지만은 않았기에 언제부터인가 그 많은 책들중 한두권씩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거나 인물이나 사건 등을 중점적으로 보았는데 이제는 이야기가 아닌 다른 것들에 대한 관심도 생긴다.

 

서두가 길었는데 책에 대한 다양한 관심 중 유독 편집에 눈길이 간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본다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에 관심을 가져야하는데 가끔씩은 이렇게 다른 것들에 눈길이 가는 것이다. 많은 부수가 발행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에 정말 발빠르게 움직였다. 이렇게 편집 매뉴얼을 만날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에는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열린책들 및 판면 디자인 원칙, 편집자가 알아야 할 제작의 기초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책 한권이 나오기까지의 편집 과정을 보면서 책을 읽는 또다른 재미를 발견하게 된다. 책을 읽고 언제부터인가 짧게라도 글은 남기기 시작하면서 헛갈리는 것이 많다.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등의 가장 기본적인 것들도 모르고 있으니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이 책을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게 된다.

 

솔직히 책 내용에 관심을 두는 우리들이 편집의 중요성까지 깊이 생각하지 못하게 된다. 뒷표지에 나와있는 이 한문장만으로 편집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수 있다.

 

저술은 인간이, 편집은 신이 한다 - 스티븐 킹

 

 

책을 보면서 책의 구체적인 명칭을 정확히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알고 있다하더라도예전의 명칭에 익숙해져 있다. 지금은 새 명칭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그림과 함께 각각의 이름들을 알려주니 이번 기회에 구체적인 이름들을 알아가는 시간을 만들어본다.

 

편집에 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책을 읽는 독자로만이 아니라 이제는 편집이라는 측면에서도 책을 바라보는 눈이 하나 더 생겼다는 생각이다. 처음에는  아이들 표현대로재미없는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아니 책이 맞는건가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다^^ 읽으면서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큰 책이다. 새로운 분야의 책을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 게 뭐야 2 알 게 뭐야 2
김재한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웹툰을 즐겨 보는 분들이라면 <알 게 뭐야>라는 작품을 알 것이다. 개인적으로 즐겨보지는 않지만 책으로 출간된 작품들은 언제부터인가 찾아보는 편이다. 집에 있는 두 소녀 중 작은 아이는 웹툰에 관심이 많다. 이 책을 만나기전에 작은 아이를 통해 어느 정도의 내용은 알고 있었다. 1권을 읽고나서 2권은 언제 만날수 있느냐고 재촉하는 아이. 컴퓨터 화면이 아닌 이렇게 책으로 만나는 웹툰의 느낌은 조금 다르다. 어린 시절 이불속에서 만화를 보던 우리들과 달리 요즘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든 손 안에 있는 기계를 통해 웹툰을 접하고 있다.

 

 

우연한 기회를 통해 모델의 길로 들어선 원준. 1권에서는  평범한 고등학생인 원준이가 모델로 뽑혀 학생이 아닌 다른 신분의 생활을 시작한다. 앞으로 그의 모델생활이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궁금증을 남기고 1권의 이야기는 끝이 난다.

 

2권은 우리가 기대했던 화려하고 멋진 모델 원준의 모습은 만날수 없다. 이사장 아들 박기훈과의 싸움으로 얼굴에 상처가 나고 그 일로 관리를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꿈만 같았던 모델 생활은 끝났다. 이제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돌아온 원준. 여느 고3 학생들처럼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한다.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으로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한다.

 

내가 하고 싶은 건 뭐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

잘 모르겠다.

언젠가부터 모두가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지식을 강요받는다.

마치 똑같이 찍어낸 그림처럼. - 본문 308쪽~309쪽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고등학생이라 그런지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주변의 학생들을 돌아보게 된다. 꿈이 없는 아이들에게 질책만은 할수 없다. 책속에 나온 글이나 그림을 보면 많이 공감하게 된다. 고등학생이라는 신분만이 같을 뿐 아이들은 각자 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다를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성적이라는 잣대로 아이들을 평가하고 서열을 정하고 그것만을 강조하고 있다. 늘 같은 것을 보여주고 그것에 맞추라고 하는 우리들이 꿈이 없다고 과연 그 아이들을 질책할 수 있을까.

 

우연한 기회로 모델이 되었지만 이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원준. 정윤찬 선배가 말한 음악들을 들으며 이제 자신의 꿈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아는 노래도 없고 많은 음악을 듣지 않았던 그에게 윤찬 선배가 들어보라고 준 음악들은 그의 삶을 바꾸고 있다. 이제는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음악. 그냥 음악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하율이와 음악을 하고 싶은 것이다. 이제 그 꿈을 해야 한 발을 내딛는 이야기가 2권에서 펼쳐지고 있다. 3권에서는 원준이가  좋아하는 하율이와 음악을 할수 있을까. 대학을 포기하고 자신의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원준이가 3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샘터 2014.6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꾸준히 보고 있는 샘터. 매달 한 번 만난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이 한번의 만남으로 한달을 행복하게 보낼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은 어쩌면 일상의 소소한 일들로 시작합니다. 이 책을 만날때도 그런 느낌입니다. 화려한 모습의 잘난 사람들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물론 남들이 봤을때 성공하고 뛰어난 사람들도 만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졌기에 결코 질투심을 느낄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렇듯 우리네처럼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이든 따라하고 싶을 정도로 멋진 사람들을 만나든 이 책의 중심에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노래처럼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날수 있는 것입니다.

 

 

가끔 사람들을 만나면서 어떤 사람들은 받는거 없이 좋은가하면 어떤 이는 주는거 없이 미운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면 안되지만 이 책을 만나면서도 그런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책이기에 어느것하나 미운구석이 없습니다. 들고다니며 보기 좋은 판형뿐만 아니라 표지를 볼때마다 얼었던 마음이 녹아드는 느낌입니다. 이번달에는 좋아하는 색상과 함께 희망을 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새가 보입니다. 유난히 슬픈 소식들이 많았던 몇달간의 힘든 시간을 보냈기에 이제부터는 희망과 행복한 소식만을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런 바람때문인지 예쁜 새가 전하는 편지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소식들을 담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어느덧 익숙해진 우리말로 표현하는 달. 6월의 우리말 표현인 '누리달''온 누리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 차 넘치는 달'이란 뜻입니다. 이제는 슬픈 소식이 아니라 행복하고 즐거운 소식들만 가득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펼칩니다.

 

 

'이달에 만난 사람'을 통해 우리들은 즐거운 만남을 가집니다. 매달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지 궁금하고 행복한 기다림을 가지게 됩니다. 이번에는 환경지킴이로 나선 윤호섭 디자이너를 만납니다. 제게는 아직 생소한 분이라 어떤 분일지 궁금증을 가득안고 읽어봅니다. 이분에게는 '인사동 티셔츠 할아버지'라는 특별한 애칭이 있다고 합니다. 2002년부터 매주 일요일 인사동에서 티셔츠에 환경 메시지를 담은 그림을 무료로 그려주는 퍼포먼스를 해왔다고 하네요. 가족들과 종종 주말에 인사동을 찾곤 하는데 왜 한번도 못본 것인지. 그동안 그 곳에서 뭘 보고 느끼고 왔던 것인지 돌아보게 됩니다. 다음에 인사동을 찾을때는 꼭 인사동 티셔츠 할아버지를 책에서가 아니라 직접 만나고 싶네요.

 

"티셔츠 하나면 3~4년을 입잖아요. 또 티셔츠를 입고 다니면 그 사람들이 환경 메시지를 전하는 '움직이는 광고판'이 돼요. 다른 사람들이 무슨 그림이냐고 물어보면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널리 전달할 수 있는 점도 좋지요." - 본문 15쪽

 

 

어느 이야기하나 놓칠수 없게 되는 책입니다. 짧은 이야기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세상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있기에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얻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여러가지 일로 상처를 받고 사람들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를 이 책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로 위로받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