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7 핑거스미스 / 세라 워터스 저 / 최용준 역 / 열린책들
(드라마를 먼저 보지 않았다면
반전의 반전의 반전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을텐데!)
058 시핑뉴스 / 애니 프루 저 / 민승남 역 / 미디어 2.0
(책을 덮자마자 다시 읽고 싶었다.
애니 프루가 다시 희망을 쓰게될까? [브로크백 마운틴]이 요즘의 경향일텐데-)
059 아더와 미니모이 3 / 뤽 베송 저 / 이희정 역 / 웅진주니어
(시리즈물의 한계. 빨리 끝나버려라!)
060 로빈슨 크루소 / 다니엘 디포 저 / 김영선 역 / 시공주니어
(읽을수록 로빈슨 크루소의 시대착오적 한재산 모으기 프로젝트가 낯설다.
문학세계사판의 완역본과 비교해서 읽었을 때 진가가 발휘된다.)
061 둘리툴 선생의 바다여행 / 휴 로프팅 저 / 햇살과 나무꾼 역 / 시공주니어
('돌리틀 선생님'을 몇 번이나 읽었는지 50번은 확실히 넘겼다.
네버랜드 클래식의 '둘리틀 선생'은
휴 로프팅의 원래의 삽화를 쓰지 않아 내게는 원성의 대상이 되었다!)
062 존 레논 대 화성인 / 다카하시 겐이치로 저/ 김옥희 옮김 / 북스토리
(85년작을 2007년에 읽으려니 온갖 자극적 기법들이 낡아있다.
10년 전에 나왔으면 뜨겁게 읽을 수 있었을 안타까운 전공투 이야기)
063 침대 밑 악어 / 마리아순 린다 저 / 유혜경 / 북스피드
(파트리크 쥐스킨스에 냉소와 악마성을 빼고,
상냥함과 해피엔딩을 첨가하면 마리아순 린다가 된다.)
064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 가르시아 마르케스 저 / 송병선 역 / 민음사
(마르케스의 [이야기하기 위해 살다]를 읽기 전에 다시 한 번 읽었다.
가장 그와 닮은 이야기여서 읽을 때마다 치부를 들추는 기분.)
065 알고보면 매혹적인 죽음의 역사 / 기류 미사오 저 / 김성기 역 / 노블마인
(위선을 가장하지 않아서 내 스타일과 반할지라도 껄끄럽지 않게 읽힌다.
위악도 가장하지 않기 때문에 스캔들로 가득한 음습한 이야기가 술술 읽힌다.)
066 그저 쉽게 산다는 것 / 톨리 버칸 저 / 김지영 역 / 눈과마음
(진지하게 묻고 싶다.
이 책은 완성된 출판물인가?)
067 용 사냥꾼 이야기 / 마셔 파워스 저 / 김정일 역 / 가야북스
(이 책에 나오는 나를 바꾸는 주문이 기도서의 한 구절이라는 것을
[제 5 도살장]을 읽고서야 알게 되었다.)
068 착점 / 마수취안 저 / 차혜정 역 / 에버리치홀딩스
(저자가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인생에 대한 관점들이 읽을수록 거슬린다.
[삼국지]를 한 번 더 읽고, [은하영웅전설]로 마무리하면 깔끔해질 것 같은데-)
069 제 5 도살장 / 커트 보네거트 저 / 박웅희 역 / 갈라파고스
([내 무덤에서 춤을 추어라]에서 계속 언급되는 책.
왜 이리 늦게 읽었을까, 보네거트의 사후에야 집어든 것이 서글퍼진다.
그렇게 가는거지.)
070 내 무덤에서 춤을 추어라 / 에이단 체임버스 저 / 고정아 옮김 / 생각과느낌
(그 혼돈과 불확실함마저 생각해보면 교묘하고 매끄럽게 계산되어 있다.
핼과 배리의 관계는 더 사랑해버린 자의 숙명이다.)
071 홀로 앉아 금을 타고 / 이지양 저 / 샘터
(아끼고 누리지 않으면 문화가 아니다...라는 말이 되새겨진다.
한문학 속에서 생동하는 우리 음악이 이리 향취있을줄이야......)
072 내 인생의 결정적 순간 / 박경철 외 / 이미지박스
(식상하다. 전부 두 어번쯤 읽어본 내용들만 골라 모아두었다.
이 분들이 거의 담겨있는
[그 해 여름 책가방동화]와 [나는 무슨 씨앗일까]가 낫다.
동화책이여서 더 진솔했다!)
073 토론식 강의기술 / 모티머 J. 애들러 저 / 독고 앤 역 / 멘토
([생각을 넗혀주는 독서법]부터 읽으라는 말씀!)
074 정표이야기 / 이정표, 김순규 / 파랑새
([1리터의 눈물]과 [생명의 나팔꽃]과 더불어 읽으면 좋은 책.
정표가 1월에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 정말 가슴아프다.
이 책은 3월에 나왔는데......)
075 세계사칵테일 / 역사의 수수께끼연구회 저 / 홍성민 역 / 웅진윙스
(잘 알려진 역사의 이면을 자신들의 저서인양 방대한 분량으로 승부하는 책.
익히 알려진 오류까지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굳이 번역본을 널리 읽을 필요가 있는지 의심스러운 책)
[ 곧 다시 읽고 싶을만큼 좋았던 책들 ] [ 여러모로 아쉬운 책들 ]
------------------------------------------------------------ > 읽은 책은 19권
----------------------------------------------------------> 리뷰 쓴 책은 14편
[ 4월의 책 : 시핑 뉴스 / 제 5 도살장 ]
바지런히 읽고, 믿을 수 없을만큼 아득바득 썼다.
3월에 비해 권 수는 줄었으나, 두툼한 줄도 모르고 읽었던 책들에 흐뭇했다.
주어진 메뉴얼에 순응해 읽어야하는 책들 사이사이,
내가 집어넣은 책들이 활력소가 되어 4월의 독서는 즐거웠다고 자부한다.
굉장히 바빠서 틈틈히 읽었는데도,
그만큼 마음은 가라앉혀주는데 오히려 많은 도움이 되었고,
여전히 좋아하는 책에 치우친 편독을 하고 있지만,
일부러 의식해서 읽어야하는 책이라면
먼저 진심으로 좋아하는 뭔가를 발견해내야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4월의 책들은 묘하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책들이 있어서
5월에도 '찾아읽기'할 수 있는 밑그림이 되어주었다.
그간 내가 리뷰를 쓴 기간을 꼽아보니,
2006년 3월과 4월,
(2007년 1월까지 9개월 간 한 편도 안 썼다.)
그리고 2007년 2월, 3월, 4월, 이렇게 5개월 뿐이었다.
공백이 너무 길었고, 리뷰를 써야할 이유를 찾을 수 없었는데,
이제야 내게 좀 더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인다.
독자의 영역에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 읽고 있는 책
[단테의 신곡 살인]
[내 입안에 들어온 설탕 같은 키스]
[피츠제럴드 단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