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 빈치 하면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을 그린 예술가라는 말을 하게 된다. 흔히 그를 천재 예술가 혹은 미술가로 알아왔고 그렇게 알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예술가라는 이름 뒤에 가려져 왔던 그의 실체를 알 수 있다. 그는 예술가이기 전에 호기심 많은 과학자였다. 그가 남긴 방대학 쪽지가 그것을 증명해준다. 인체 해부가 허용되지 않았던 시대에 물컹거리는 안구를 단단하게 굳혀서 나누는 기발한 방법까지 찾아내서 몰래 사람의 몸속을 보았다니 상상이 가는가? 이 책에 의하면 레오나르도는 전 생애의 절반에 해당하는 30여 년을 천문학에서 해부학, 동물학에서 지질학, 식물학에서 고생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며 보냈다고 한다. 또, 그는 채식주의자이자 동성애자였다고 한다. 당시에는 과학자라는 말도 없었다고 하니 그 당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자신이 과학자인줄도 몰랐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일부의 정보만 가지고 한 사람을 판단하려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무엇이든지 도전하는 정신을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되었다. 이 책은 과학의 거인들 시리즈 중 하나이다. 이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을 도서로 같은 출판사의 과학의 거인들 시리즈를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과학자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길지 않은 내용인데다 쉬운 문체로 구성되어 있어서 읽기 좋기 때문이다. 또, 그 밖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하여 궁금한 것을 알아볼 수 있도록 도서와 웹사이트가 부록으로 소개되어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 책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구절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늦잠을 자는 자신에게 했던 말이다. p.51 "깃털 침대나 누비 이불에 누워 잠만 자가다는 명성을 얻을 수 없다." 그는 늦잠자는 습관을 고치기 위해 물의 힘으로 움직이는 기발한 개인용 자명종 시계를 발명했다고 한다. 나는 이 책을 과학자가 꿈인 어린 꿈나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에게서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