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2 : 공룡 - 손오공과 공룡시대 최후의 날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시리즈 2
손영운 글, 위싱스타 그림, 구민호 감수 / 아울북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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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과학의 만남이라.. 참 신선하다.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2번째 이야기는 공룡.

남자아이들이기에 더 없이 좋아하는 공룡이야기를 손오공과 함께 만날 수 있다니

고마울 따름이다.

화산 폭발로 용암에 빠진 손오공이 이상한 알을 하나 가져온다. 

그 알에서는 다름 아닌 공룡이 태어나고 이 공룡의 이름은 ‘꼬록꼬’다. 

하늘나라의 ‘옥피리’가 사라지자 손오공 일행은 꼬록꼬를 찾아 누명을

벗으려다가 공룡의 시대로 가게 되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손오공과 모험을 떠나다보면 그 어려운 공룡의 이름도 쉽게 익히게 된다.

아니 아이들한테는 쉬웠을지도 모르겠다.  워낙에 공룡을 좋아하니까.

이 책은 마법천자문에 과학적 이야기와 상식을 더한 책이다.

한자의 중요성은 굳이 말이 필요 없을 것이다.

예전 한권 씩 나올 때 마다 자연스럽게 구입을 해서 아이들과 함께

읽었던 마법천자문.  그래서 더욱 이 책은 정감이가고 낯설지가않다.

공룡은 왜 사라졌을까?  화산폭발과 소행성 충돌 및 다양한 가설과

‘만약 공룡이 지금까지 살아 있었다면 인간은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조금은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상상을 자아내는 이야기가

읽는 아이들로 하여금 더욱 이 책을 손에서 못 놓게 하기도 한다.

마법천자문이 재미와 한자 학습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게 제작되었다면

과학원정대는 그 위에 과학적 상식까지도 자연스럽게 포함하고 있으니,

강압적인 학습이 아닌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과학을 이해하고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기에 엄마로서는 흡족할 따름이다.

1, 2권에 이어 나오게 될 3권은 달에 관한 이야기라는데

이 이야기는 또 어떻게 풀어 놓았을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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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싸는 집 - 세계의 화장실 이야기
안나 마리아 뫼링 글, 김준형 옮김, 헬무트 칼레트 그림 / 해솔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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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대화 속에서 빠질 수 없는 똥.  똥 이야기를 실컷 할 수 있는 책을 만났네요.  똥을 누는 곳 즉 화장실 이야기인 <똥 싸는 집>은 제목부터가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합니다.  아주 어린 친구들의 화장실인 기저귀에서부터 세계의 다양한 화장실까지 볼 수 있는 이 책은 당연히 아이들의 인기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화장실을 일컫는 말에는 변소, 뒷간, 해우소, 측간, 먼데, 정방, 서각, 레스트 룸, WC 등 다양한데요,  변소라는 말을 들으니 왠지 똥냄새가 물씬 풍길 것 같아요.  언젠가 작은 아이가 우리가 똥을 싸면 그 똥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물어 본적이 있었어요.  그때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었는데 그게 추상적이다 보니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봅니다.  헌데 이 책에 자세히 나와 있네요.  수세식 화장실에서 물을 내리면 똥과 오줌이 관을 타고 정화조에 모이고 정화조가 꽉 차면 똥차가 호스로 똥을 쏙 빼간다고요.  그럼 똥차의 똥은 어디로 갈까요?

 

인간이라면 어쩔 수 없이 먹고 싸는 일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데요, 세상 사람들은 어떤 화장실을 이용하고 이용 했을까요?  나라와 기후, 직위에 따라 서로 다른 다양한 화장실을 사용했네요.  들판에다 조그만 구덩이를 파고 똥을 싸는 나라가 있는 가하면 나무로 만든 변기를 쓰는 나라들도 있어요.  저 어릴 적 요강을 쓴 적이 있는데 요강도 보이고요, 우리나라 임금님의 좌변기인 매화틀도 보이네요.  이때 가장 아이들이 신기해했던 것은 중국의 옛 화장실입니다.  공동화장실이기는 하지만 문이 없었다니.. 지금 생각하면 놀라지 않을 수가 없네요.

 

똥을 닦기 위해서 돌을 사용하기도 했다는데 과연 그게 닦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것을 닦아서 재사용했을지도 의문이에요.  나뭇잎이나 신문지 그다음이 화장지, 비데에 이르기까지 똥과 관련된 소품들도 많고 똥에 관련된 이야기도 많네요.  똥을 싸면서 회의를 하고 아라비아 여자들은 밤에만 똥을 쌓다니 참 재미있습니다.

 

컬러플한 그림과 재미있는 똥 이야기 때문에 한동안 저희 집은 똥 이야기로 북적거렸는데요, 똥 이야기가 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보세요.  똥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울 수 있을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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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춤을 추자 - 우리춤 야호! 신나는 체험 시리즈 3
이야기꽃.김지원 지음, 이지원 그림, 김찬복 사진 / 청어람주니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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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음악을 듣고 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던 시절이 있었다.  흥겨움이 좋았고 그렇게 미친 듯이 춤을 추고 나면 모든 근심과 스트레스가 날라 가는 듯해서 더 자주 다녔던 클럽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도 옛말이다.  빠른 음악 보다는 느린 음악이, 온 몸을 가만 내버려 두지 않는 춤 보다는 움직임이 아주 작은 그런 춤들을 선호 하게 된 것을 보니 내가 나이가 든 모양이다.

 

아이들과 집 근처에서 하는 공연을 보러 가면 전통음악과 춤이 자주 나온다.  그것을 구경 온 연령대를 보면 나이가 지긋한 어른들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그 어린아이들이 그 공연을 이해할 수 있을까 싶다.   우리의 전통을 알려주고 싶은 부모들에 의해 끌려 온 아이들은 가만 앉아 있지를 못하고 심지어는 졸기까지 한다.  우리 아이들 역시 그랬다.  엄마의 욕심에 데려는 왔지만 아이들이 공연에 몰입하기란 쉽지가 않다.  자주 접하지 못했던 공연이라 처음에는 호기심에 시선이 집중되지만 그것도 잠깐.  이내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

 

이 모든 것들은 아이들이 우리의 춤과 노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자주 접하지 못했던 점도 이유가 될 것이다.  우리 춤의 역사와 문화, 가치를 안다면 아이들은 절대로 다른 짓을 할 수 없을 테니깐.  <야효? 춤을 추자>는 그런 아이들에게 우리 춤에 풍덩 빠져서 우리 춤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그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춤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주술적 의미를 가지고 있었으나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이제는 놀이로 발전되었고, 점점 사라져 가는 우리의 문화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우리의 춤은 크게 궁중춤, 의식춤, 민속춤, 신무용 등으로 나눈다는데 내가 정말로 보았던 것은 극히 일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 춤에 대한 이해와 그 춤을 아이들과 함께 따라 해 볼 수 있는 방법까지도 서술하고 있어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의 것을 알려주기에 더 없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도 든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아이들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라져 가는 우리의 춤을 바르게 알고 그 깊은 뜻과 아름다움은 물론 중요성까지도 아이들이 바르게 인식한다면 우리 민족의 정신이 담긴 우리의 춤은 꾸준히 계승 발전 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아이들과 읽고  다음 주에는 다시 공연을 보러 가기로 했다.  그리고 이제는 화려한 소품과 동작만을 보는 것이 아닌 우리의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눈과 마음으로 함께 보는 우리 춤 공연이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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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상영어회화사전
노무라 마미 지음, 이은정 옮김 / 베이직북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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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몇 년을 배웠음에도 외국인 앞에서나 아이의 간단한 질문에조차 답하기가 곤란하다.  기왕이면 유창하고 멋들어지게 하면 엄마의 위신도 세우고 좋으련만, 그것이 쉽지만은 않으니 안타까우면서도 속상하기만 하다.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  아니 처음부터가 힘들다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회화만이라도 쉽게 할 수는 없는 걸까?

 

집에서 생활하는 생활영어는 어느 정도의 틀이 고정되어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그런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고, 공부를 하고 저녁을 먹고, TV를 보고, 이야기를 하다가 잠을 잔다.  그러고 보면 그리 복잡해 보이지 않는데 이것들을 영어로 말하려니 ^^;;

 

일일이 이 모든 것들을 찾아야 하나? 많은 고민 끝에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책이 나와 있음을 발견했다.  <일상영어 회화사전>.  회화면 회화지 사전은 또 뭐지?하는 의문이 들었다.  우리가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사전에서 찾는 것처럼 모르는 일상의 회화가 있다면 이 책에서 찾아보도록 되어 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본 표현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필수 표현, 전화할 때나 감정에 관한 표현, 비즈니스에 사용하는 필수 표현, 해외여행에서 사용하는 필수 표현 등 총 6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는 이 책은 작지만 두툼한 영어회화 책이다.  이 책에 3000여 개의 영어 표현들이 수록되어 있다니 우리가 생활함에 있어서 웬만한 것들은 다 적혀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고 더 좋은 점은 아주 쉽고 간단하게 서술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난 아이들과의 첫 번째 인사인 ‘Did you sleep well?"부터 시작하자.  그리고 그것이 단기기억장치에서 장기기억장치로 들어갈 때까지 반복하고 또 반복하자.  하나하나 아이와의 일상을 영어 회화로 채우다보면 언젠가는 나와 아이 모두 영어회화에 자신감이 생기리라.  이 책은 나와 같이 입을 열기가 힘든 사람이 쉽게 영어회화와 친숙해 지게하고, 그런 사람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는 회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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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어린이 도서관 101% 활용법, 쫑나지 않는 해충 이야기>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우리동네 어린이도서관 101% 활용법
김명하 지음, 마이클럽닷컴 기획 / 봄날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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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근처에는 어린이 도서관이 없다.  차를 타고 한참을 가야 있는 어린이 도서관이라 아직 경험을 한 적은 없지만,  우리 아파트 안에 있는 도서관과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해 왔다.  아니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어린이들이 조금은 편한 자세로 책을 볼 수 있고, 영유아도 부담 없이 엄마들이 데리고 다닐 수 있는 그런 도서관?  그 정도가 내가 평소에 어린이 도서관에 대해 가지고 있는 지식의 전부였다.

 

하지만 저자는 나의 이런 무지를 지적한다.  부모들이 어떠한 교육기회를 주지 않아도 어린이 도서관에 간 아이들은 자율적으로 학습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문화를 만나게 된다.  이는 어른들이 가르치지 않아도 아이들의 눈과 귀로 체험하게 되며, 그것은 자발적이고 지속 가능한 배움이기에 아이들은 이를 결코 부담스러워하지도 회피하지도 않는다.  도서관을 통해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체험과 문화는 아이들을 성장하게 하고 발전시킨다.

 

그렇다면 어린이 도서관은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다?  결코 아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함께 우리의 아이들을 키우며 더불어 부모들도 성장 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도서관이다.  책을 읽는 아이와 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  그런 부모들이 모여 아이들의 문제를 공유하고 함께 새로운 자아와 배움을 이어가며 자원 활동을 통해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공감대가 컸던 것 같다.  필요성을 못 느껴서 어린이 도서관을 안 가 보았다면 꼭 한번은 가 보자.  그리고 느껴보자.  책을 읽는 아이들과 책과 더불어 자라는 아이들, 그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배우고 깨닫고 자라고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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