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과학의 만남이라.. 참 신선하다.
마법천자문 과학원정대 2번째 이야기는 공룡.
남자아이들이기에 더 없이 좋아하는 공룡이야기를 손오공과 함께 만날 수 있다니
고마울 따름이다.
화산 폭발로 용암에 빠진 손오공이 이상한 알을 하나 가져온다.
그 알에서는 다름 아닌 공룡이 태어나고 이 공룡의 이름은 ‘꼬록꼬’다.
하늘나라의 ‘옥피리’가 사라지자 손오공 일행은 꼬록꼬를 찾아 누명을
벗으려다가 공룡의 시대로 가게 되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손오공과 모험을 떠나다보면 그 어려운 공룡의 이름도 쉽게 익히게 된다.
아니 아이들한테는 쉬웠을지도 모르겠다. 워낙에 공룡을 좋아하니까.
이 책은 마법천자문에 과학적 이야기와 상식을 더한 책이다.
한자의 중요성은 굳이 말이 필요 없을 것이다.
예전 한권 씩 나올 때 마다 자연스럽게 구입을 해서 아이들과 함께
읽었던 마법천자문. 그래서 더욱 이 책은 정감이가고 낯설지가않다.
공룡은 왜 사라졌을까? 화산폭발과 소행성 충돌 및 다양한 가설과
‘만약 공룡이 지금까지 살아 있었다면 인간은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조금은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상상을 자아내는 이야기가
읽는 아이들로 하여금 더욱 이 책을 손에서 못 놓게 하기도 한다.
마법천자문이 재미와 한자 학습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게 제작되었다면
과학원정대는 그 위에 과학적 상식까지도 자연스럽게 포함하고 있으니,
강압적인 학습이 아닌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과학을 이해하고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기에 엄마로서는 흡족할 따름이다.
1, 2권에 이어 나오게 될 3권은 달에 관한 이야기라는데
이 이야기는 또 어떻게 풀어 놓았을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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