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공부하라 -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성장 시기별 아들 특징과 교육법
데이비드 토마스.스티븐 제임스 지음 / 글담출판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아들을 공부하라. 그래 맞아... 형제들을 키우면서 준비되어 있지 못한 엄마는 언젠가는 눈물을 흘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초등학교 때는 잘 자라던 아이가 어느 순간 문을 잠그고 엄마에게 대드는 거친 행동을 할 때 나는 과연 그것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런 순간이 안 오면 좋으련만 이것조차 아들이 커가는 과정이라니... 심난하다.

 

이 책은 남자아이가 태어나서 커 가는 과정 동안 정신적 육체적으로 겪게 되는 성장 시기별 특징과 교육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아들의 성장’편에서는 단계별 특성과 부모의 역할을 ‘아들의 기질’편에서는 신경학, 생리학적 남자의 특성을 설명하고 두뇌의 성장, 학습 방법과 더불어 아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생리학적 문제들을 ‘아들의 마음’편에서는 아들이 건강하고 현명한 어른이 되기 위해 필요한 감정적, 정서적, 도덕적 성장을 다루 고 있다.

 

아들의 성장 특징을 살펴보면 탐험기(2-4세), 애정기(5-8세), 독립기(9-12세), 방황기(13-17세), 전사기(18-22세)를 거친다. 예쁘기만 했던 아이가 독립기 부터 변하기 시작한다. 또래 친구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규칙에 도전하고, 매일 5-7차례의 테스토스테론의 습격을 받으면서 매사에 불평불만이 많다. 이 시기의 부모는 아들을 감시하고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연우가 현재 10살이니 독립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요즘 더 까칠하고 불만이 많은지도 모르겠다. 방황기의 아이들은 자신을 최고로 생각하고 모든 것에 반기를 들기에 부모는 이 어려운 시기에 좋은 멘토를 찾게 해 주고, 사랑스러웠던 아들을 옛 모습을 생각하며 일관성 있게 아들을 지켜보고 사랑해 줘야 한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도전의식이 동시에 느껴지는 전사기의 아들에게는 실수를 성장을 위한 훈련의 기회로 만들어 주고 아들의 마음속에 부모는 언제나 아들편이라는 확신을 심어 줘라.

 

아들은 딸과는 틀리다. 충동적이고 공격적이며 경쟁적인 것은 아들의 특성이며 5세 때부터 삼차원을 이해하는 등 아들만의 장점도 많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현재의 교육방식은 딸들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져 있음을 인지하고 시각적, 공간적, 체험 학습위주로 공부를 시켜주면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들은 고난을 통해서 강해진다. 실패는 아들에게 공감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실력을 키우는 밑거름이 된다. 그런 아들을 지켜보는 것이 힘들다고 해서 방어막이 된다면 아들은 미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다.

 

너무나 비현실적이고 어리석은 꿈조차도 지지해 주고 아들이 마음의 방향을 따라 살게 해야 한다. 아들은 이러한 수차례의 번복과 수정을 거쳐 자신의 길을 찾게 될 것이다. 엄마와 아빠는 성장 시기별 역할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끝없는 관심과 사랑만이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우리 아들을 제대로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아들을 훈육하고 길들이는 부모가 아닌 아들을 발달시키고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부모가 되어 보자. 이 책은 그러한 부모를 만들 수 있고 가르침을 주기에 충분히 가능하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샹해요 2010-11-24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