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마음속에 하나의 싸움괴물 뿔딱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뭔가에 불만이 있거나 화가 날 때면 뿔딱이가 나올 준비를 하고
급기야는 나타나서 나대신 싸워주기를 바라는데요,
동수도 이런 마음입니다.
실수로 자살골을 넣었는데 강훈이 형은 동수에게 눈을 부라리네요.
화가 난 동수는 강훈이 형의 동생이 만들어 놓은 불록 집을 망가트리고
그것이 두려워 종이 위에 싸움괴물을 그리는데요,
처음에 싸움괴물이 나타났을 때는 동수도 기분이 좋았다지요.
이젠 아무도 자신을 함부로 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빠졌으니까요.
하지만 점점 도를 넘는 뿔딱이 때문에 불편해지기 시작하고
그런 뿔딱이를 없앨 방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동수의 생각을 읽는 뿔딱이는 동수의 엄마 마져도 먹어 치우려고 하네요.
어쩌지요... 사랑하는 엄마를 먹어버리면
때로는 엄마를 원망하기도 하지만 엄마를 사랑하는 동수는
그것만은 말리고 싶네요.
어떻게 하면 뿔딱이를 없앨 수 있을까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
어린 친구들일 수록 자신의 감정을 자제를 하지 못하고
여과되지 않은 상태에서 밖으로 표출을 하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잦은 다툼이 있게 마련입니다.
싸움괴물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싸움괴물은 그것을 표출하면 할수록 걷잡을 수 없게 되고
급기야는 자신조차 어찌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마는데요,
그것을 잘 조절 할 수 있을 때
아이들은 한 단계 성장하고 어른이 될 수 있다는 것...
이 책은 알려 주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