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CEO가 반드시 알아야 할 세금 노무 법률 가이드 - 2020
김현준 외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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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인이 회사를 설립했다. 회사라고 하기에는 아직 미흡한 1인 기업이지만, 사업자등록을 하기 위해 주변에서 자문을 구하는 모습을 보며 회사를 설립해서 운영하기에 앞서 공부가 필요함을 깨달았다. 먼저 창업을 해서 자리를 잘 잡은 지인이 있다면 도움을 받아 해결해 나갈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관련 지식을 쌓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CEO가 반드시 알아야 할 세무 노무 법률 가이드>는 창업을 하기 전에 알아 두어야 할 내용부터 창업하여 회사를 키워나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운영 관리 정보, 리스크 관리, 이익분배 등에 관하여 관련된 사례와 법적 근거 등과 함께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소개한 책이기에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이나 창업을 하여 작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첫번째 장인 '스타트업 시작하기'에서는 개인사업자로 사업자등록을 할 것인지의 유무, 사업자 등록을 할 때 어떤 업종을 선택해야 할지를 결정하는데 있어 국세청에서 발간한 업종분류코드 책자를 참고해야 하는 것과 같이 창업하기 이전인 이들이 알아두어야 할 사업자등록증과 정관작성, 동업계약, 근로계약서 작성 등에 관하여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과 같은 유통업을 할지, 온라인 쇼핑몰를 구축해주는 IT업을 할지 등을 심사숙고하여 사업의 방향을 정하고 이에 맞는 업종코드에 해당하는 사업자등록을 해야 함을 배울 수 있었다. 2인 이상 동업자와의 계약서 작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동업관계를 청산할 때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형법상의 문제가 될 수 있음도 알게 되었다. 친한 친구와 창업하게 된다면 이 부분을 꼼꼼히 챙겨야할 것 같다.

 

두번째 장에서는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과 준비사항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신뢰성 있는 재무제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으며, 국고보조금에도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목적에 맞게 잘 사용하고 사용된 시점에 비례하여 과세될 수 있는 제도를 잘 활용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 세번째 장에서는 채용, 연구인력개발비 등 회사 운영의 노하우에 대해 소개하고 있느데, 이 중에서도 회사 사옥에 대한 취득세와 등록세와 관련된 내용을 잘 알고 있어야 함을 배울 수 있었다. 네번째 장에서 소개한 리스크 관리도 특허권, 저작권, 해외진출방법, 콘텐츠 수출, 외국환거래 신고 등에 대한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마지막 장의 이익분배와 정리에서는 이익분배와 함께 사업이 실패하여 폐업을 할지, 법인회생이나 법인 파산과 같은 방법을 선택해야 할지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처음 창업을 하여 회사가 잘 성장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책의 말미에는 부록으로 업무에 유용한 실무 업무 서식이 소개되어 있어 필요한 서식들을 찾아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스타트업 CEO가 반드시 알아야 할 세무 노무 법률 가이드>를 통해 회사를 설립하여 운영하는데 있어 세금, 노무, 법율 지식을 잘 알아두어야 함을 배울 수 있었기에 창업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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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월
존 란체스터 지음, 서현정 옮김 / 서울문화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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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예상이 된다고 한다. 몇 년전에도 무더운 여름 날씨로 인해 에어콘 등 냉방기구 사용 급증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여 전력이 부족한 블랙아웃을 경험하였었다. 이러한 날씨로 인한 문제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의 문제이기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예를 들면, 작년 말 호주 대형 산불 문제가 심각했는데 지구온난화로 인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자연발화된 산불이 발생하였고, 워낙 넓은 지역에 걸쳐서 발생하다보니 많은 산림이 불타고 많은 동물들이 죽거나 심각한 화상을 입은 사례들이 보도되었었다. 이외에도 북극의 얼음이 계속 녹아내리고 있어 북극곰이 멸종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보도되어 북극곰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이 등장했었다.  


존 란체스터가 쓴 <더 월>은'국립해안방어벽'이라는 해안가를 둘러싼 높다란 벽의 경계초소에 배치된 경계병 '조셉 카바나'의 이야기로, 날씨에 상관없이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막기 위해 경계를 서야 하기에 추위와 외로움, 두려움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주인공이, 외부로부터의 침입으로 인해 침입자의 수만큼 경비에 실패한 이들을 월 밖으로 내쫓는 규칙으로 인해 동료들이과 월 밖으로 쫓겨나 경험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을 읽으며 HBO의 인기드라마였던 '왕좌의 게임'의 주요 캐릭터였던 존 스노우가 대륙 북쪽의 거대한 얼음벽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던 장면이 떠올랐다.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벽 바깥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지킨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며, 침입자로 인해 월 밖으로 쫓겨나 '대격변' 이후 물에 잠긴 세상 속에 버려졌을 때 얼마나 막막했을까 싶다. 이 부분을 읽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강타함에 따라 각 나라들이 국경을 봉쇄하고 외국과의 교류를 중단하고 있는 상황과 자국이 아닌 곳에서 고립되어 힘든 시간을 보냈을 사람들이 생각이 났다. 


소설은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탄생하지만, 현실에서 있음직한 상상력의 소산을 볼 때면 작가의 놀라운 통찰력이 느껴지곤 하는데, 존 란체스터 역시 뛰어난 혜안을 가진 작가임을 <더 월>을 통해 알게 되었다. 소설을 읽으며 역시 2019년 부커상 후보작이 될 만한 뛰어난 작품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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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펫시터 & 도그워커 매뉴얼 - 일상케어와 응급처치부터 노즈워킹, 카밍시그널, 클리커 트레이닝까지
박효진 지음 / 예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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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연예인의 반려견이 앞집에 사는 중년여성의 다리를 물어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아무 병이 없는 건강한 반려견에게 물린다고 해서 병이 나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흔한 경우가 아니기에 안타까웠다. 반려견의 가족들이 가서 사과도 하고 조문도 했고, 피해자 가족들도 더이상의 문제를 삼지 않았지만, 이 사건 이후 해당 연예인이 문제를 일으킨 반려견 생일파티를 하는 등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많은 이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었다. 이 연예인의 반려견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에게 여러 번 문제행동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마다 사과만 했을 뿐 자신의 반려견의 문제행동을 고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기에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는 사건까지 가지 않았을까 싶다.


반려견에게 무한한 사랑과 애정을 주는 것은 맞으나 가족이 아닌 이들에게 공포감을 주고 피해를 준다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문제일 것이다. 자신의 반려견이 가족이 아닌 이들에게 피해를 주기 못하도록 핸들링 할 수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핸들링을 못하는 이들이 있기에 문제이다. 이런 상황을 감당하지 못하다가 문제견이라하여 파양하거나 유기하는 상황이 생겨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러다보니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반려견 입양 학교 같은 과정을 수료해야 입양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와 함께 반려견을 등록하도록하여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줌과 동시에 유기하지 않도록 책임감을 부여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던 적이 있었다. 아무래도 제도적으로 정착하기에는 인력과 재원 등 여러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하기에 쉽지 않을 것 같다.


제도적으로까지는 아니어도 반려견을 키우려는 사람들은 반려견에 대해 공부를 꼭 하라고 권하고 싶다. 여러 마리의 반려견을 키워봤지만, 단순히 사랑만 준다고 해서 반려견을 잘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한권으로 끝내는 펫시터 & 도그워커 매뉴얼'은 반려견을 키우려는 이들을 위한 훌륭한 교과서이며, 펫시터와 도그워커, 클리커 트레이닝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한 전문적인 책이다. 워낙 개를 좋아하고 여러 마리의 반려견을 키웠기에 펫시터나 도그워커와 같은 직업을 가져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기에 책 제목을 보는 순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다.


반려견이 원하는 보호자가 되기 위한 여덟 가지 질문, 펫시터를 찾기 위한 체크리스트, 강아지의 목에 이물질이 걸렸을 때의 대처요렁, 홈얼론 교육 방법, 도그워킹에 필요한 기본 교육, 반려견의 문제행동을 해결하는 방법, 강아지의 언어를 이해하는 카밍 시그널, 클리커 트레이닝의 원리와 원칙 등등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배워두면 좋을 내용으로 가득차 있는 책이다. 핵심적인 내용이 표와 그림으로 정리되어 있어 책을 읽고 나서 필요한 사항들을 찾아 다시 읽기 좋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펫시터와 도그워커가 되고자 한다면 좀더 전문적인 기관에서 교육을 받아야 할 것이기에 이에 대한 정보가 책의 마지막 부분에 소개되어 있었다.


책의 중간중간 마다 실려있는 반려견에 대한 컬럼을 통해 반려견인구 1000만 시대이지만, 반려견에 대한 바른 인식이 확산될 필요가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예를 들면, '반려동물은 취미가 아니다'라는 칼럼에서처럼 '애완견'과 '반려견'의 간극이 여전히 존재하며, 장난감과 같은 '애완'의 개념이 아니라 '반려'라는 인식의 확산과 '반려동물에 대한 복지' 개념이 보편화되어야 함을 공감할 수 있었다. 개 양육세 징세에 관한 이슈도 반려인들에게 책임감을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생각해 볼만한 문제이지만 현실적인 측면에서 부딪히는 문제들과 다앙한 양육 상황이나 반련인의 상황 등으로 인해 일괄 적용할 수 없다는  한계점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권으로 끝내는 펫시터 & 도그워커 매뉴얼'은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이들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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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마이 펫 - 셀럽들의 또 하나의 가족
캐서린 퀸 그림, 김유경 옮김 / 빅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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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워본 사람들이라면 반려동물로 인해 일상에 활력이 넘치고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하다는 것에 공감할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처럼 예술가들도 반려동물로 인해 즐거움과 행복감 뿐 아니라 고독과 창작의 고통에 대한 위로를 얻고 영감의 원천이 되었을 것 같다.  <땡큐 마이 펫>은 과학자 아인슈타인과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를 비롯하여 우리가 아는 유명 예술가들이 어떤 반려 동물을 키웠는지를 소개한 책이다.
 
많은 이들이 반려동물로 고양이와 개를 많이 키웠는데,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어서 흥미로웠다. 예를 들면 프리다 칼로의 경우 여러 동물들을 키웠는데 그 중에서도 꽃사슴 그라니소를 작품에 등장시킬 정도였으며, 찰스 디킨스의 경우, 그립이라는 이름의 까마귀, 아인슈타인의 앵무새 비보, 모차르트가 장례식까지 해주었다는 미스 빔이라는 이름의 찌르레기 등이 있다. 시인이자 단편 소설가, 문학비평가 및 시나리오 작가인 도로시 파커의 경우, 누군가가 택시에 두고 내린 새끼 악어 두마리를 키웠다고 한다. 악어에 대한 애정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소개되어 있지 않아 아쉬웠지만, 반려동물로 키우고자 결정을 하지 않는, 그저 우연한 만남을 통해 반려동물로 받아들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반려동물로 여러 강아지들을 오랫동안 키웠다보니 반려견을 키운 예술가들과 반려견들의 이야기가 더 끌렸고, 흥미로웠다. 다큐멘터리를 통해서도 봤었던 데이비드 호크니의 반려견 스탠리와 부기는 책을 통해 다시 만나서 반가웠는데, 호크니가 그린 스탠리와 부기의 그림이 이 책에서는 실려있지가 않아 아쉬웠다.
 
 <땡큐 마이 펫>은 예술가들과 예술가들이 키웠던 반려동물에 대한 책을 표방했지만, 이와 함께 예술가들의 삶과 대표작품도 소개되어 있어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던 예술가들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예술가들이 남긴 명언들도 실려 있어서 예술가들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그린 예술가들과 그들의 반려동물들의 그림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각 인물들의 특징을 잘 살린 귀여운 인물화를 보며 저자의 재치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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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작은 아씨들 1 (1868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초호화 벨벳 에디션) - 영화 원작 소설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박지선 옮김 / 더스토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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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영화 덕분에 어릴 때 재미있게 읽었던 네 자매의 이야기를 다시 읽었다. 영화는 아직 관람하지 못했지만, 소설을 읽으며 가족간의 사랑과 아픔, 자매들의 꿈과 성장을 보며 다시 한번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 읽은 '작은 아씨들'은 1868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과 흑백 그림으로 된 삽화가 삽입된 버전이다보니 책을 읽는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화려한 표지나 삽화도 소설의 읽는 즐거움을 주지만, 초판본이 이렇게 나왔었다고 생각하니 참 놀라웠다. '작은 아씨들'이 이렇게 오래된 소설이었다는 것에 한번 놀라고, 초판본이 있어서 이를 참고로 다시 제작되었다는 것도 놀라웠다. 또한 어렸을 때 읽었을 때는 이렇게 두꺼운 책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1,2권으로 나누어져서 총 1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이었다는 것도 놀라웠다. 아마 어렸을 때 읽었던 '작은 아씨들'은 어린이용으로 축약된 책이었을 것 같다.

 

모든 것이 부족했을 전쟁의 시기에 서로 의지하며, 더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며, 서로 작은 일에 다투기도 하였지만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마다의 꿈을 가지고 나아갔던 네 자매들 메그, 조, 베스, 에밀리의 이야기는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그리고 옆집 소년 로리와 그의 할아버지의 만남과 사귐 그리고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아낌없이 도와주는 모습을 보며 이웃간의 정을 엿볼 수 있었다. 피아노를 잘 치던 베스의 안타까운 죽음 앞에서 눈물이 낫고, 소설가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의 모습을 보며 어렸을 때 조가 멋진 소설가가 되길 응원했던 기억이 났다. 그리고 에밀리보다는 조와 로리가 결혼하기를 바랬던 기억이 나서 웃음이 났다. 어린 마음에 친구였던 조와 로리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이 되었던 것 같다. 책의 마지막에서 저마다의 가정을 꾸린 딸들을 보며 어머니가 이와 같은 행복이 계속되길 바라는 것을 보며 모든 어머니들의 소원이 다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도 감동적이었지만, 어른이 되어 읽으니 더 감동적이었던 '작은 아씨들'이었다. 어렸을 때 읽었던 다른 명작동화가 궁금해졌다. 다시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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