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서너시 경, Kelly님, 야클님, 그리고 부리녀석이 댓글로 자웅을 겨뤘습니다. 판다님이 이 댓글들을 읽다가 의자에서 떨어질 뻔 했다는 설도 있는데요, 과연 이 셋 중 누가 가장 웃겼는지 투표해 주세요. 투표에 참여한 분들 중 한분을 추첨해 '댓글의 황제' 라는 칭호를 드리겠습니다.

시작은 켈리님이 'Kel의 보물들'이란 페이퍼를 쓰면서 영어 원서들을 몇권 올린 데서 비롯됩니다.

이제부터 이어지는 댓글들을 감상하시고 한분을 골라 주세요!

미스하이드
보물 맞네요. ^^ 부러버라~!! - 2005-11-08 00:01
 
야클
야클에게 부적합한 책 = 원서

너무 어려버 -_-a - 2005-11-08 00:14
 
poirot
브루스 알렉산더의 책 리뷰신청합니다. ^^ - 2005-11-08 00:54
 
부리
원서 읽으시는 분, 사실 전 알라딘 하기 전까지 만나본 분이 딱 한분 계십니다. 근데 여긴.... 존경스러워요 - 2005-11-08 12:19
 
부리

야클님, 우리끼리 얘긴데 원서 읽는 분들이 위화감 조성하는 거 맞죠?

판다님이라고 말씀 안드리겠지만 그분도 원서 얘기를 하시던데...

사실 전 원서라고는 대학원 입학할 때 낸 게 마지막이어요.

이런 유머 하지 말라고 했는데....하여간...야클님, 저랑 같은 편 합시다.

대립과 반목의 시대를 끝장내고 원서 못읽는 사람끼리 의지하며 오손도손 살아요.

- 2005-11-08 12:21
 
Kelly
부리님, 제보입니다. 전에 야클님 미네트 워터스 책 원서로 읽으셨고 저번에 언젠가 원서로 무슨 작품을 읽겠다고 하셨습니다. - 2005-11-08 12:52
 
야클
부리님/ 저도 소문들은 건데 Kelly님의 닉네임 Kelly가 본명이래요. 즉, 외국인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영어책이 국어책일지도 모르죠. panda님도 중국계미국인이라는 설이 있어요. 그러니까 그분들은 외국어인 한국어를 참 잘하는거죠.
- 2005-11-08 15:06
 
부리
켈리님/야클님과 저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음모에 더이상 말려들지 않겠습니다. - 2005-11-08 15:28
 
부리

야클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그런 것 같네요. 사실 'Kelly'라는 말은 영국 더비빌 지역에서 쓰이는 방언으로, "아름다우면서도 귀여운"이란 뜻이랍니다. 그런 단어를 찾아서 닉네임으로 쓸 정도라면 영국계일 가능성이 높지요. 그리고 판다님도 어째 자꾸 중국을 간다했더니... 으음...

 

하여간 제가 좀 지나치게 흥분했습니다. 세상을 원서와 비원서로 나누어서 적대하고 반목한다는 건 20세기의낡은 유물이지요. 야클님처럼 세상을 이해하려고 애쓰면서 살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야클님께 늘 경의를 표하면서 꾸벅. 

- 2005-11-08 15:28
 
부리

야클님, 저야 물론 님을 믿지만 켈리님의 지적이 맞는지 한번 조사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야클'이란 단어도 어째 냄새가 나는군요. 그게 사실이라면 님과 계속 화해협력관계를 유지할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제가 오늘 회사로 사람을 보내겠습니다. 솔직하게 대답해 주십시오.

 

- 2005-11-08 15:30
 
Kelly

부리님/ 음모 아닙니다. 철저히 증거원칙주의에 따르겠습니다. 다음은 야클님의 페이퍼입니다. 이분은 심지어 '알라딘에는 없는 review'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두고계십니다.

http://www.aladin.co.kr/blog/mypaper/591739


이처럼 한결같이 마치 출판사의 광고문구 수준으로 알라딘 리뷰어들의 극찬을 받던 Minette Walters의   <폭스이블>을 냉큼 사놓고서도 맛난 과자 아껴뒀다 나중에 먹는 심정으로 엉뚱하게 이책부터 읽었다. 아직 국내에 번역되지 않은 책을 남보다 빨리 보는 것도 기분나쁘지 않은일.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60171


<무죄추정 presumed Innocent, 해리슨 포드가 나왔던 영화 '의혹'의 원작>의 작가 Scott Turow의 하버드 로스쿨 신입생이야기.

- 2005-11-08 15:32
 
Kelly
정정합니다. Kelly란 이름은 더버빌 지역은 맞지만 의미는 '아름다우면서 귀여운'이 아니라 '아름다우면서 지적 섹시함을 갖춘 완벽함'이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 2005-11-08 15:33
 
Kelly
야클님의 어원에 대해서는 지금 조사원을 보내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 2005-11-08 15:34
 
Kelly

대체로 자신의 정체를 숨기려는 이들이 체택하는 방법에는 [나이트 워치]에서 보이듯,

1) 남성과 여성의 전환

2) 연령대의 조작 : 짱구 춤을 다른 알라디너에게 세뇌시켜 나이어린 사람으로 인상지으려는 부리.

3) 이름의 살짝 비꼼이 있습니다.

야클님의 경우, Yackle로 바꾸어 조사를 한 결과,

yackle


yackle is
yackle is working on the french translation project
yackle is a resource sharing consultant at the north suburban library system in illinois
yackle is shot with an arrow
yackle is moving out of state
yackle is the man to contact if you have buicks or parts to sell

식으로 나타납니다. 쭉 읽다보면, 번역에도 종사하고 (외국어를 안다는 뜻입니다), 일리노이주하고도 관계있고, 게다가 무언가 팔 거래가 있으면 접촉해야 하는 상업적 성격을 띈 사람으로 나옵니다.


 

- 2005-11-08 15:39
 
Kelly
yahkle로 검색결과: ......The Da Vinci Code is many notches above the intelligent thriller; this is pure genius.
Nelson De Mille. ▒ 독자 서평, top. 재미있어요! ★★★★ 야클 ( yahkle@dreamwiz.
com ). 시간죽이기도 할겸 영어공부도 할겸 오랫만에 영문판페이퍼백으로 사서 ...

보이시죠!!!! - 2005-11-08 15:48
 
부리
케, 켈리님/들어와서 님 댓글 보고 쓰러질 뻔 했습니다. 아아 님의 대단한 유머란.... 게다가 분석력까지 갖춘 멋진 유머에 그저 감동할 뿐입니다. 제 위에 야클님이 있구, 야클님 위에 켈리님이 계십니다. - 2005-11-08 15:53
 
부리

근데 브리태니카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Kelly님도 나와있네

 

Kelly


kelly is mainly man (주로 남자다)
kelly is working on K1(주로 K1 같은 일을 한다)
kelly is muscular(근육질이고), heavy(체중이 좀 나가고), and eat very much(많이 먹는다)
kelly like disturbing other person(다른 사람을 괴롭히길 좋아하고)
kelly is strong at comment (댓글에 능하다)
kelly is is the man of afraid(두려움을 주는 남자다)

라고 되어 있군요. 브리태니카백과사전, 흐음 유용한 정보가 꽤 있네요.

- 2005-11-08 15:58
 
부리
하여간 야클님에 대한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야클님이 저를 속이다니, 이 세상에 믿을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전 그냥 서림님과 놀겠습니다. 서림님, 어디 계시나요 - 2005-11-08 15:59
 
panda78
아, 웃다가 의자에서 떨어졌어요. 세 분이 맞붙으시니 유머 삼백만배!
이런 댓글은 널리 알려야 하는데.... ㅎㅎㅎㅎㅎ - 2005-11-08 16:00
 
Kelly
흠...부리님. 제가 1)번을 통해 제 정체를 속이려 함을 밝혀내셨군요. 이런, 아뿔사..그러게 아무나라도 예를 들어놨어야 했는데... - 2005-11-08 16:15
 
야클
부리님/ 드디어 Kelly님께 말려드셨군요. 정신을 차리세요. 우린 뭉쳐야돼요.
Kelly님이 사실 이전에 Kel이란 이름으로 활약한 것으로 보아 독일계일 가능성도 있는것 같아요. 아마 가방을 뒤져보면 영화속의 스파이들처럼 여권이 여러개 나온다에 부리님 좋아 하시는 곱창 3인분을 걸겠습니다.
그리고 곱창은 서래곱창이 맛있어요.

Kelly님/ 미넷 월터스의 'Echo'는 알파벳을 이용한 그림책이라구요.그래서 해석안해도 되었구요.
그리고 드라마 삼순이도 안 보셨나요? 개명한지 얼마나 오래되었는데 아픈 기억이 남아있는 yackle을 다시 들먹거리십니까?

하여간 중요한 것은 Guten Abend! ^^ - 2005-11-08 17:18
 
Kelly
부리님/ 저 독일계 아니예요. 야클님이 독일계 같아요. Guten Abend ---> 이게 뭔 소리래요? - 2005-11-08 17:18
 
야클
Kelly님/ 음.... 고국을 떠나신지 너무 오래되셨군요. - 2005-11-08 17:48
 
Kelly
어허! 더버빌! - 2005-11-08 18:20

 

자, 이제 투표합시다. 이 중 가장 유머스러웠던 댓글을 단 분은?

투표기간 : 2005-11-08~2005-11-09 (현재 투표인원 : 25명)

1.
56% (14명)

2.
24% (6명)

3.
20%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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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 2005-11-09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야클님...ㅋ 켈리님도 장난이 아니지만, 야클님이 절 웃기셨어요. 피곤해 죽겠는데, 웃을 수 있다는 게 위로가 됩니다. ㅋ
게다가 야클님이 미남계라니...손이 갈 수 밖에 없군요. ㅋ

야클 2005-11-09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elly님/ 저녁 밥바 맛나게 묵고 다시 왔습니다. 흠.... 가정형이라.... 굉장히 약.한. 설명이신데요.... 제가 보기엔 오히려 "이렇게 아름답고 섹시한 지적인 완벽함을 지향하는 남성들이 많은데 (현실은) 결국 남성과 같이 있고자 해도 그럴 수 없으니 이름이라도 가정형을 써 보자..."는 아쉬움이 담긴 '한탄형' 내지 '원망형'으로 들립니다만. =3=3=3

날개님/ 그렇다면 역시 시간 많은 제가 유리하군요. 전 내일 새벽에 부산으로 출장가지만 부산에서도 계속 틈틈이 댓글 놀이 할테니까요. ^^

파비아나님/ 현명하신 선택입니다. ^^ 저도 곱창생즙, 마요네즈 바른 생곱창,갈아 만든 곱창쥬스 같은 걸 생각하면 끔찍해요. ^^

로즈마리님/ 아유, 이름도 예쁘셔라. 안녕하세요? ^^
제가 님께 웃음을 드릴 수 있었다니, 하루의 피로가 확 가시는 댓글이군요. 감사합니다. ^^

야클 2005-11-09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elly님/ 인정합니다. Sad but true.... ㅠ.ㅠ 하지만 위에 있는 여론조사의 보기 항목 "미남 야클"은 제가 쓴게 아니라구요. 억울합니다. -_-a
그리고 꽈자와 밥바..... 이거 강남유먼데 안 통하는군요..... 이것도 억울해요. ㅜ.ㅜ
참, 갑자기 든 생각인데 이 페이퍼 이제는 우리 셋만 보는것 같아요.

p.s. 증인들은 다 섭외하셨나요? ^^

paviana 2005-11-10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이상 댓글 달면 안 되는건가요? ㅎㅎ

마태우스 2005-11-10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이제부터 댓글은 야클님 서재에 다셔야 합니다^^
켈님/님의 댓글이야말로 댓글문학의 진수라 할 만합니다. 저는 패배를 인정하고, 야클님과 못다한 2위 싸움을 벌여볼 생각입니다.
제가 술을 마시는 동안에도 댓글싸움은 계속되었군요. 야클님, 켈리님은 포기하고 이제 저랑 승부합시다^^


마태우스 2005-11-10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표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외모에 현혹되지 않고 오직 댓글만 가지고 투표를 해주신 냉철한 판단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켈리님이 이전 챔피언이었던 야클님을 제치고 '최고의 댓글러'로 선정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파란여우님의 평입니다. "부리와 야클의 작품이 상상력의 한계 안에 갇혀 있었다면, 켈리의 댓글은 인간 상상력의 한계를 무한대로 확장시켜 놓았다."

그리고 한분을 추첨해 소정의 상품을 드리기로 한 이벤트에서는 포스트모던적인 댓글을 달아주신 '새벽별을 보며'님이 비밀투표의 원칙을 고수한 날개님을 물리치고 아슬아슬하게 당첨이 되었습니다. 새벽별님께는 제가 알아서 선물을 우송해 드리겠습니다. 댓글놀이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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