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지: 전 직장에 있던 사람이 결혼해서 간만에 오비들이 모였다
과정
-2시, 예식장 피로연, 소주 한병 마심
-3시 반, 인근 맥주집서 7명이 피처 8000cc 나누어마심
-6시, 대학로 극장서 <실미도> 관람(이하 남2, 여2)
-8시 반, 횟집 가서 소주 1병반 마심
-11시, 귀가, 정신이 얼떨떨해서 새벽 두시까지 맞고치다 잠, 아침에 무진장 후회하고 맞고를 은퇴하기로 함
종합: 소주 두병 반, 맥주 1500cc 정도?
의의: 화요일부터 시작되는 죽음의 5연전에 앞서 몸을 푸는 의미가 있음
좋았던 점: 짝 맞춰서 노니 오붓하고 즐거웠다.
나빴던 점
-술김에 횟집서 카드로 그었다. 아침에 명세서 보고 잠시 망연자실.
-엄마가 "니가 인간이냐"며 야단침. 술먹고 야단맞은 거라 별 가책이나 고통이 없었음.
-<말죽거리> 보고싶었는데 다른 애가 이미 본 상태고, <실미도> 본애는 나밖에 없어서 두번째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