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처럼 나남신서 1834
김병일 지음 / 나남출판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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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처럼

 

선비정신이 필요한 이유

 

저자는 일단 우리 사회가 혼란하게 된 원인을 이렇게 진단한다.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가 실상은 우리가 자초한 것이라는 점에서 특히 기성세대가 책임을 느껴야 한다. 제 자식만을 귀하게 여기고 남을 딛고 서는 공부가 성공의 지름길인 줄로 생각해 무한경쟁으로 내몬 것이 결국 독이 되어 자식을 망치고 사회를 병들게 한 것이다.

이제 사회를 변화시키고 개선하려는 실제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가정이 올바른 인성을 지닌 자녀를 기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가 실천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32)

 

이쯤해서는 이런 사자성어가 어울릴 듯하다.

마중지봉(麻中之蓬)이란 말, 쑥도 삼밭에서 자라면 삼을 닮아 곧게 자란다는 뜻이다.

 

그런 다음에 저자는 바로 선비정신을 내세운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가난 속에서도 화목하고 예의바른 인간관계를 맺어갔던 우리 조사의 삶, 특히 교육에 대한 몸가짐을 살펴보면 정답에 이른다.>(37)

 

선비정신이 길러지는 과정을 저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인성교육이 먼저다, 문자교육보다도 인성교육을 먼저 시킨 다음에 지식교육에 들어갔다.

옛날 선비는 이렇게 자랐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할수록 백성으로부터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던 것이다. (43)

 

이렇게 해서 형성된 정신이 바로 선비정신이다.

 

도산에서, 퇴계의 향기를 느끼며

 

저자는 안동으로 내려와 필자 자신이 살아가는데 가장 소중한 가치와 교훈을 뒤늦게나마 그곳 안동에서 발견하였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 소중한 가치와 교훈은 퇴계 선생의 삶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정신적 충격과 감동을 받은 것이다. 그런 것을 깨닫기 전에는 저자는 퇴계 선생을 조선시대의 학식 높고 근엄한 대유학자로만 알았던 것이다.

 

그렇게 퇴계 선생을 다시 보게 된 후로, 저자는 선비정신이 가지고 있는 힘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 결과 섬김의 리더십, 바른 인성 등 선비정신을 전파하며 착한 사람이 많은 사회를 만들고자 힘을 보태는 중이다.

 

선비정신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

 

선비정신이 말하기 위해 저자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이렇게 말한다. (244쪽)

 

긍정적인 면

- 올바른 마음과 몸가짐이다.

- 공론을 주도한 선비의 기개이다.

- 고결한 인격자가 되고자 일생 학문을 익히고 세상을 위해 실천한다.

- 국가가 어려울 때를 만나면 목숨 걸고 나가 싸우는 용기이다.

 

부정적인 면

- 신분차별을 당연한 것으로 수용하려 했다.

- 학문만을 중시하고 무를 낮추어 보아 국력이 약화되었다.

- 농 동 상을 천시하여 산업능력을 저하시켰다.

- 지나친 복고주의로 진취성을 결하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 김병일은 여러 공직을 거친 후, 경북 안동으로 내려와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2008.2)과 한국국학진흥원장(2009.82014.8)을 맡으면서 선비정신의 확산과 국학의 진흥을 위해 힘써왔다.

 

그런 저자의 생을 이해하지 않고는, 또한 저자가 존경하는 퇴계 이황의 삶을 이해하지 않고는 이 책의 내용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이 책을 읽었다.

 

말 그대로 혼돈의 시대인 지금, 선비정신이 그 혼돈을 끝내게 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정신임을 깨닫고 그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애쓰는 저자의 모습이 묻어나는 그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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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잃은 개를 찾아서 2 - 리링, 다산, 오규 소라이, 난화이진과 함께 떠나는 진경환의 논어 여행
진경환 지음 / 소명출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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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잃은 개를 찾아서 2 권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에는 리링, 다산, 오규 소라이, 난화이진과 함께 떠나는 진경환의 <논어> 여행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리링(李零)은 베이징 대학의 교수로, 중국 학계에서 고문자학, 고문헌학, 고고학의 이른바 삼고학에 정통한 학자로 널리 인정을 받고 있는 중견 학자이다. 그의 저서인 <집 잃은 개>는 이른바 삼고학에 바탕을 두고 10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철저하게 논어를 주석하고 해설한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은 제목으로 보자면 그 책 <집 잃은 개>와 관련이 있다. 저자는 말하길, ‘<집 잃은 개>를 저본으로 삼아 미욱한 나도 감히 인간 공자를 만나는 여정을 따라 나서기로 했다’(6)고 하면서, 리링으로부터 다산, 오규, 소라이 등의 저작을 살펴보면서, 논어를 다시 해석하고 있다.

 

여기 동반 여행을 떠나는 인물들

 

저자가 함께 논어 여행을 떠난다는 인물들을 살펴보면, 리링은 <집 잃은 개>로 이 책에서 주요하게 거론되는 인물이 되는데. 그래서 그의 저서인 <집 잃은 개>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찾아보았다.

 

<리링 교수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한 것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기술하고 있다. 첫 부분에서는 공자는 결코 성인이 아니며 뜻을 이루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나 그러지 못했던 외로운 지식인이라는 점을 주장한다. 이것은 제목 집 잃은 개가 탄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여기서 본문의 내용을 다시 요약하면서 공자가 천명, 인성, 성인, , 군자등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다시 한 번 복기하면서 공자라는 인물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집 잃은 개> 도서 소개중에서 인용>

 

다산 정약용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그의 학문적 깊이는 굳이 재론할 여지가 없으며, 이 책에서 인용되는 <논어고금주>는 논어에 관한 탁월한 해석으로 인정받고 있다.

 

다산은 다산 정약용을 말하며, 오규 소라이는 일본의 유학자이다.

그리고 대만 출신의 동양학자 난화이진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누군가 했더니 내가 읽었던 <역경잡설><주역계사강의>의 저자 남회근(南懷瑾)이었다.

그 밖에 여러 명, 여러 책을 인용하면서 저자는 <논어>를 여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 저자가 인용한 논어 관련 저서는 다음과 같다.

 

리링, <집 잃은 개>

다산 정약용, <논어고금주>

오규 소라이 <논어징>

남회근, <논어별재>

 

성백효 <현토완역 논어 집주>

배병삼 <한글 세대가 본 논어>

 

이 책의 가치는?

 

이 책은 저자인 진경환이 펴낸 ‘<논어> 여행2권에 해당된다.

2권에는 <논어>선진부터 요왈까지 실려 있다.

 

논어를 단순하게 번역 해석하는 일차 저작물에서 이제 그 논어를 어떻게 해석하여 적용하는가 하는 이차 저작물도 많이 출판되고 있다. 또한 논어에 대한 해석도 다양해지고, 새로운 번역을 시도하는 경우도 많아지는데, 이 책은 여러 학자들의 견해를 소개하면서 저자의 독창적인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한 차원에서 이 책은 <논어> 연구에 있어서 의미 있는 시도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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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잃은 개를 찾아서 1 - 리링, 다산, 오규 소라이, 난화이진과 함께 떠나는 진경환의 논어 여행
진경환 지음 / 소명출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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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잃은 개를 찾아서 1권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에는 리링, 다산, 오규 소라이, 난화이진과 함께 떠나는 진경환의 <논어> 여행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리링(李零)은 베이징 대학의 교수로, 중국 학계에서 고문자학, 고문헌학, 고고학의 이른바 삼고학에 정통한 학자로 널리 인정을 받고 있는 중견 학자이다. 그의 저서인 <집 잃은 개>는 이른바 삼고학에 바탕을 두고 10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철저하게 논어를 주석하고 해설한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은 제목으로 보자면 그 책 <집 잃은 개>와 관련이 있다. 저자는 말하길, ‘<집 잃은 개>를 저본으로 삼아 미욱한 나도 감히 인간 공자를 만나는 여정을 따라 나서기로 했다’(6)고 하면서, 리링으로부터 다산, 오규, 소라이 등의 저작을 살펴보면서, 논어를 다시 해석하고 있다.

 

여기 동반 여행을 떠나는 인물들

 

저자가 함께 논어 여행을 떠난다는 인물들을 살펴보면, 리링은 <집 잃은 개>로 이 책에서 주요하게 거론되는 인물이 되는데. 그래서 그의 저서인 <집 잃은 개>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찾아보았다.

 

<리링 교수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한 것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기술하고 있다. 첫 부분에서는 공자는 결코 성인이 아니며 뜻을 이루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나 그러지 못했던 외로운 지식인이라는 점을 주장한다. 이것은 제목 집 잃은 개가 탄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는 여기서 본문의 내용을 다시 요약하면서 공자가 천명, 인성, 성인, , 군자등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다시 한 번 복기하면서 공자라는 인물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집 잃은 개> 도서 소개중에서 인용)

 

다산 정약용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그의 학문적 깊이는 굳이 재론할 여지가 없으며, 이 책에서 인용되는 <논어고금주>는 논어에 관한 탁월한 해석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규 소라이는 일본의 유학자이다. 여기에 인용된 그의 저서는 <논어징>이다. 

그리고 대만 출신의 동양학자 난화이진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누군가 했더니 내가 읽었던 <역경잡설><주역계사강의>의 저자 남회근(南懷瑾)이었다.

그 밖에 여러 명, 여러 책을 인용하면서 저자는 <논어>를 여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 저자가 인용한 논어 관련 저서는 다음과 같다.

 

리링, <집 잃은 개>

다산 정약용, <논어고금주>

오규 소라이 <논어징>

남회근, <논어별재>

 

성백효 <현토완역 논어 집주>

배병삼 <한글 세대가 본 논어>

 

이 책의 가치는?

 

이 책은 저자인 진경환이 펴낸 ‘<논어> 여행1권에 해당된다.

1권에는 <논어>학이부터 향당까지 실려 있다.

 

우선 이 책은 <논어>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점에 그 가치가 있다 하겠다. 아예 글을 쓰는 처음부터 저자는 여러명의 동행자를 정해서 그들과 같이 <논어> 여행을 떠난다 했고여행을 하는 동안 그들의 생각을 저자가 새겨듣고, 그것을 독자들에게 전해주는 스타일로 책을 썼으니 그렇게 다양한 견해를 한꺼번에 듣는 것, 유익한 일이다.

 

또한 그렇게 다른 학자들의 견해를 소개하면서도  독창적인 저자의 견해도 실어 놓았다. 그들과 다른 부분 또는 다른 학자들이 언급하지 않은 부분을 상당수 만날 수 있었다.

물론 다른 사람이 이미 한번 짚고 넘어간 부분인데도 (내가 그런 책을 읽지 않아) 그저 내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나에게 그것은 새로움이다.

그러한 새로움을 많이 보게 되는 책, 그러한 새로움이 많이 있을수록 좋은 책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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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은 고전 읽기 - "고전 읽어 주는 남자" 명로진의
명로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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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이렇게 쉬울 줄이야!

 

일단 고전은 어렵다. 읽어도 어렵고, 설명을 들어도 어렵기는 매한가지다.

그렇게 어렵기만 한 고전을 쉽게 접근할 수 없을까? 어렵지 않게 대할 수는 없을까?

 

일단 일차 저작물은 여기 방법에서 제외하자. 그러니 부득이 다른 사람이 고전에 대하여 쓰거나 말한, 글과 말을 통해서 접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런 책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엎어치나 매치나 한가지라는 말이 공연히 있는 게 아니다.

 

그런데 이 책은 조금 다르다. 어렵게 여겨지던 고전들이 이 책에서는 그렇지 않게 읽혀진다.

 

이 책은?

 

이 책은 저자인 명로진이 들어가며에서 밝힌 바와 같이, ‘고전을 드라마처럼 읽으면 재미있다는 신조로 동서양의 여러 고전을 풀어낸 책이다. 그래서 일단 읽는 재미가 있다. 그런 재미가 있으니 책을 한번 잡으면 '이런 식으로 고전을 읽어도 되는 거야' 라고 의아해 할 정도로, 끝까지 읽게 되는 책이다. 또한 그렇게 읽어가는 동안 고전이 의미하는 바를 깨닫게 되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는 고전에 조금이라도 접근하기 쉽도록 여러 장치를 고안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 고전을 다음의 세 가지로 분류한다.

 

첫째, 알고는 있지만 제대로 읽어 본 적 없는 고전

두번째, 지성과 교양에 목마른 당신에게 꼭 필요한 고전

세번째, 드라마적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고전

 

첫째 항목으로는 논어, 맹자, 사기열전, 역사가 있고

둘째 항목에는 향연, 한비자, 시경, 소크라테스의 변명이 해당된다.

셋째 항목으로는 장자, 변신이야기, 일리아스, 오디세이야가 있다.

 

이렇게 구분된 고전들은 각각의 항목에 따라 '어쩌면 그리 분류를 잘 해 놓았는지' 하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잘 설명되고 있다.

 

논어 팔일편에 나오는 공자 말씀을 살펴보자.

 

선생께서 태묘에 들어가셨을 때, 모든 일을 물으셨다.

어떤 사람이 말했다.

누가 저 추 땅의 젊은이보고 예를 안다고 했는가? 태묘에 들어가 모든 일을 묻고 있는데.”

선생께서는 이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그것이 예다.” (39-40)

 

그것이 예다에서 그것이 무엇인지?

지금껏 읽어왔던 <논어>에서는 일차 저작물이든 이차 저작물이든- '그것'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지 않았다. 책을 쓴 사람 또는 해석한 사람 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므로 구태여 그것이 무엇이라고 설명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읽는 사람으로서는 구태여 저자가 그것까지 말하지 않는데,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 필요성 마치 독자인 자기도 아는 것처럼 생각되어 을 느끼지 못하고 넘어가버린 것이다.

 

그러니 그렇게 읽은 고전을 나중에 다시 새겨보려면, '그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손에 잡히지 않으므로, 고전의 이해는 그저 그 자리를 맴돌 뿐, 한 발자국도 더 나가지를 못하는 것이다. 그러니 고전이 어려울 수 밖에!

 

그러나 이 책에서는 그것을 대화체로 속시원하게 풀어낸다.

그렇지 않은가? 우리들이 나누는 실제 대화에서는 그것이 예다라는 말로 끝을 내지 않는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부가하여 설명을 하고야 말을 끝낸다. 

그래서 우리가 항용 나누는 대화체로 공자말씀을 풀어낸 저자는 '그것'을 이렇게 해석한다.

그래, 그게 바로 예다. 묻는게 예야!”(41)

 

그 말 한마디 덧붙인게 논어를 쉽게 만들었다.

 

이 책의 가치

 

그렇게 고전들을 쉽게 풀어낸 것, 그것이 이 책의 가치라 할 수 있다.

고전들을 그런 식으로 쉽게 다가가게 만들어 주니. 이제 고전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깝고 쉽게 여겨지는 것이다.

 

저자는 그런 식으로 동서양의 고전을 풀어낸다.

혹시 고전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독자들이 있다면 만 가지 책을 제쳐 두고 이 책으로 다시 시작해보는 것이 어떨까?

그렇게 이 책을 읽다보면, 이제 고전이 '이렇게 재미있었던 거야? 고전이 이렇게 쉬웠던거야' 하는 한탄을 그제서야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니 더 늦기 전에 어렵게 생각드는 고전을 다시 이 책으로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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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강사, 내 인생 최고의 선택
정지승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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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강사 내 인생 최고의 선택

 

프로강사의 세계, 알고 싶었다.

방송, 또는 신문 지상에 많이 알려진 프로 강사들, 듣기는 했지만 과연 그들의 세계는 어떤지 무척 궁금했었다.

 

과연 매스컴에 등장하는 것처럼, 각광받는 직업인지, 아니면 그 뒤에 어두운 면은 없는지? 그래서 접한 책이 바로 이 책, <프로 강사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다.

지은이는 정지승, 표지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웃는 모습이 예쁘다. 활기에 넘치는 모습이다. 책 제목이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라고 하는데, 어찌 웃지 않고 있으랴?

 

저자는?

 

이 책의 저자 정지승은 여군 출신이라는 남다른 경력을 가지고 있다. 육군 본부에서 여군 부사관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제대 후에 아모레퍼시픽의 사내강사로 일하다가, 독립하여 전문강사의 길로 들어섰다. 현재는 연 300여 건 이상 강의를 하는 인기 강사이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는 기업의 CEO들이 강의도 많이 하고 있는데, 강의 분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한다. (27)

하나는 자전적 스토리 강의. 자신이 직접 겪은 성공과 실패 과정을 후배들에게 나누어주는 강의다.

또 다른 하나는 마케팅과 기술적 강의이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서 최신 동향과 정보를 바탕으로 한다는 것.

 

저자는 이렇게 강의를 두 가지로 구분하는데, 이 책에서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바로 그 두가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 책에는 저자의 성공스토리도 등장하고, 또한 강사로 활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기술적인 면에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프로강사로 입문해 쌓아온 성공 경험과 그 성공을 이루기까지의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아 놓았다.

 

그 자리에서 멈추지 말아라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독서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 항목이 있다.

다름 아니라, <40년된 솔개의 선택>이란 동영상이 있다.

40살이 넘은 솔개기 살아남기 위해 높은 산에 올라가 무디어진 부리를 깨고 털을 뽑으면 100일 후 부리와 털이 다시 자라 40년을 더 살수 잇다는 그러한 내용의 동영상이다.

나도 이 동영상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 활용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 동영상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 이 책을 읽고 알았다.(146)

솔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기야 수명이 한정된 동물이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한다고 해서 40년을 더 살 수 있겠는가?

누가 봐도 사실이 아닐 것 같은데, 그만 동영상이 하도 그럴 듯하게 만들어져 감쪽같이 속았다. 그렇게 보기 좋게 속아넘어간 사실을 이 책을 읽고 비로소 알았다.

 

이 내용은 저자가 강사로서 얼마나 새로운 지식에 민감해야 하는지 그 사례로 들고 있는 것이다. 확실히 저자가 말한 것처럼, 강사는 촉각을 세워 자기가 강의하고 있는 내용이 뒤떨어지지 않도록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는 것, 새삼 느꼈다.

 

이 책의 효용성

 

이 책은 전문강사이란 직업에 대하여 되는 법부터 시작하여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가지 설명을 해 놓았다.

 

저자의 경험과 실전 사례는 전문강사가 되려는 사람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으로, 현재 강사라는 직업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시한번 자세를 가다듬어 볼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되기에 충분하다.

 

또한 저자가 책을 쓰는 방법에 대하여 한 장을 할애하여 설명을 해 놓았는데, 실제로 책을 펴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밑줄 친 말들

 

행복하려면 일정 부분 결정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20

 

(원고쓰는 것) 한번 극복하면 두세 번은 쉽게 집필할 수 있다. 그래서 책을 한 권도 안 쓰는 프로강사가 있는 반면 한 권만 쓰는 프로 강사는 없다. (78)

 

많이 배운다.

 

사자성어는 어떤 경우 백 마디 말보다, 더 많은 뜻을 나타낼 수 있는데, 여기 저자가 소개한 말들을 옮겨 본다. 상황에 맞추어 반추해 보면 좋을 듯하다.

 

사지사지귀신통(思之思之鬼神通) 115

생각하고 생각하면 귀신을 통해서 답을 구한다.’

 

독처무자기(獨處毋自欺) 해동소학에 나오는 말이다. 139

혼자 있는 곳에서 자신을 속이지 말아라.’

 

선승구전 (先勝求戰)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이다. 142

전쟁에 임하기 전에 미리 승리를 구하라

 

자강불식(自强不息) 역경에 나오는 말이다. 163

스스로 강해지기 위해 휴식을 허락하지 않는다.’

 

만강혈성(滿腔血誠) 192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정성

 

입이저심(入耳著心) 211귀로 들어온 것을 마음속에 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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