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1 과학이슈 11 11
반기성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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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제대로 알기 위해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1

 

이 책은?

 

이 책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1은 현재 관심을 가져야할 과학 이슈를 모아놓았다이슈는 모두 11개이다.

 

저자는 반기성외 11명이 전공별로 쓴 공저다.

 

이 책의 내용은?

 

현재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과학 이슈 11개를 다루고 있다.

코로나19를 비롯하여 모두 살펴봐야 할 가치가 있는 이슈들이다.

하나 하나 이슈를열거하면서 간단하게 간추려본다.

 

첫 번째 이슈는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이다.

 

코로나는 지금 우리 코앞에 다가온 문제니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이다.

현재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상황집단 면역을 위해 접종은 꼭 필요하다.

 

보통 인구집단의 60-70% 가 백신을 접종받아 특정 전염병에 대한 면역력을 가졌을 때 집단면역을 형성했다고 하며집단면역이 형성되면 전염병의 전파가 느려지고 면역성이 없는 사람들도 보호를 받게 된다. (31)

 

그런데 지금 계속해서 아스트라제나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니 안타깝다그래서 이런 과학 이슈에 대한 정확한 정보지식을 갖춰야 한다.

 

두 번째 이슈는 민간 우주여행이다.

 

하늘을 향한 올드 스페이스에서 뉴 스페이스로 변하고 있단다.

올드 스페이스는 무어고뉴 스페이스는 무얼까?

 

뉴 스페이스란국가와 정부가 아닌 민간 기업들이 주도하는 우주 탐사 방식을 말한다. (37)

해서 미국의 정부기관인 NASA 대신 민간기업인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버진갤럭틱이 등장했다.

 

그래서 스페이스 X의 일론 머스크는 이제 익숙한 이름이 되었다특히 일론 머스크는 단지 우주와 관련해서 등장하는 게 아니라, ISSUE 5 [미래교통하이퍼루프에서도 이름이 등장하니이제 그 이름 확실히 기억해 두자.

 

세 번째 이슈는 유사 고기이다.

 

콩고기라는 말 들어봤다그 정도였다그런데 대체육은 그것만 있는 게 아니다.

대체육은 식물육과 배양육으로 나뉜다는 것식물육은 식물성 단백질로 만드는 것이고배양육은 동물 줄기 세포를 배양한 것이다. (56)

 

더하여 3D 프린터로 찍어내기도 한다니과연 그런 고기는 맛이 어떨까? (63)

 

네 번째 이슈는 낙태 허용 논란이다.

 

2021년 1월 1일부로 낙태죄가 폐지됐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낙태죄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따라서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 스스로 자신의 삶을 결정할 수 있는 자기결정권을 두고 논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71).

 

다섯 번째 이슈는 하이퍼루프이다.

 

지금까지 인류가 만든 교통수단은 네 번의 혁명기를 거쳤다.

선박철도자동차 그리고 비행기다.

 

이제 다섯 번째 교통혁명을 앞두고 있는데그게 바로 하이퍼루프다.

현재 육상에서 가장 빠른 교통수단은 철도인데일본의 신칸센이 시속 603, 프랑스의 테제베가 574, 중국의 CHR이 501Km 우리나라의 KTX는 421Km.

철도가 더이상 속도를 낼 수 없는 이유는 공기와의 마찰 때문이다비행기가 철도보다 속도를 더 빠르게 낼 수 있는 것은 상공에 공기가 희박해 기압이 불과 0,26 기압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해서 하이퍼루프는 공기와의 저항을 최소한도로 만들어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하이퍼루프란 진공의 튜브 안에서 공중에 살짝 뜬 상태로 달리는 초고속 열차를 말한다.

현재 자기부상열차 형태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92)

 

여섯 번째 이슈는 -기계 인터페이스(BMI)’이다.

 

뇌와 기계를 직접 연결해서 조작하는 방식을 뇌-기계 인터페이스(Brain-Machine Interface, BMI) 또는 뇌-컴퓨터 인터 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라고 한다. (111)

 

이는 휴먼증강과 관련이 있다.

휴먼증강는 과학 기술과 결합해서 능력을 단순히 향상하는 것을 넘어 인간 자체를 변형하는 인공 진화 기술이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인공지능에 뒤지지 않도록 인간의 지능을 증강하기 위해 BMI를 선택했다고 한다머스크는 인공지능을 위험하다고 여기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112)

 

일곱 번째 이슈는 에너지 하베스팅이다.

 

하베스트는 추수한다는 말이다에너지 하베스팅은 에너지를 추수한다는 말인데 어떻게?

 

1954년 당시 벨 연구소가 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하면서 하베스트라는 말이 등장했다당시만 해도 태양 에너지 같은 자연 에너지는 사용할 수 없는 버려진 에너지로 인식되어서이처럼 버려지는 에너지를 모아 전기를 생산한다는 의미로 에너지 하베스팅이라는 말이 생긴 것이다.

 

이제 생활에서 버려지는 모든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것으로 의미가 확장되었다. (129)

 

여덟 번째 이슈는 오존층 파괴이다.

 

오존은 두 가지가 있다.

지표면에서 만들어지는 오존은 건강에 해로운 반면성층권의 오존은 지구 생명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149)

그러니까 지표면의 오존은 적을수록 좋지만성층권의 오존은 많아야 한다.

 

그런데 대기 상층에 있는 오존층의 두께는 겨우 3mm.

오존층이 뚫리는 것은 CFC를 비롯한 오존파괴물질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런 물질은 방출 후에도 몇 십년에서 100년 정도를 대기 중에 머물러 있다.

 

최근 오존 구멍의 변화 폭이 심해져 남극과 북극의 오존 구멍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2019년에는 오존 구멍이 역대 최소였지만 2020년에는 다시 커졌다.(158)

 

아홉 번째 이슈는 ‘K-뉴딜이다.

 

2020년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일명 K-뉴딜은 2025년까지 5년간 160조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이는 다음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디지털 뉴딜’ :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정책,

그린 뉴딜’ : 친환경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정책,

안전망 강화’ : 이런 재편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와 실업 확대 등에 대비한 정책.

 

이는 결과적으로는 한국 사회의 체질 개선을 위한 것이다. (169)

 

열 번째 이슈는 금성 생명체 논란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태양계에서 지구 다음으로 생명이 서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곳은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이다. (189그런데 금성 대기에서 극미량의 포스핀이 발견되었다포스핀은 산소가 없는 곳에서 서식하는 혐기성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는 과정에 생성되는 물질이다해서 포스핀이 발견된다는 것은 생명체 서식의 강력한 징후로 여겨지는 것이다. (190)

 

금성 대기에서의 포스핀 발견이 중요한 이유는 그동안 금성의 환경이 가혹해 포스핀이 발견되리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191)

 

물론 이에 대하여는데이터 분석과정에서의 실수라는 이론이 있다는 것도 적어둔다. (195)

이런 논의가 있다는 것은 우리 인류가 지구 말고 다른 곳에 생명체의 징후가 있는지를 찾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열한 번째 이슈는 ‘2020년 노벨 과학상이다.

 

2020년 노벨 과학상의 주제는 블랙홀유전자 가위, C형 간염이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는 로저 펜로즈라이하르트 겐첼앤드리아 게즈 교수인데이들은 블랙홀의 정체를 밝혀낸 공로로 수상했다. (211)

 

다시이 책은?

 

관심의 방향이 달랐었다고 하기에는변명에 불과하다는 것맞다.

세상은 분명 변하고 있는데그래서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변하고 있는데그걸 나혼자 모르고 있었던 모양이다이 책이 내가 우물안 개구리라는 걸 깨닫게 해준다.

 

내가 살고 있는 우주도 변하고지구도 변하고그 지구를 살아가는 인류의 기술도 변하고 있으니정말 눈 똑바로 뜨고 살펴보아야 한다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이 책피부로 느끼게 해준다세상은 정말 변하고 있다는 것을.  소름 끼치도록 빠르게 변하고 있다이 책으로 그걸 알게 된다.

 

이 책과학책인데도 어렵지 않다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해 놓고 있어과학 문외한인 사람도 쉽게 접근하고읽으면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여러 가지 설명을 뒷받침하는 사진도 들어 있어이미지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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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365일 1
블란카 리핀스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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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저택에서 365

 

이 책은?

 

이 책 365은 소설이다장편소설.

 

저자는 블란카 리핀스카폴란드 소설가다.

<폴란드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이자 영향력 있는 여성.

365오늘또 다른 365』 3부작을 썼고해당 시리즈는 폴란드 내에서만 15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25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다독일헝가리브라질 등 발 빠르게 출간한 나라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상위에 랭크되었고슈피겔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그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 책의 내용은?

 

등장인물과 줄거리를 먼저 살펴보자.

 

여주인공은 라우라호텔 직원인 그녀는 남자친구와 함께 휴가차 시칠리아로 여행을 떠난다.

남주인공은 시칠리아의 마피아 두목(? 수장)인 돈 마시모.

그는 어떤 환상을 보고그 여인을 만나려고 애를 쓰는데그 여인이 바로,,,,

 

이 소설일단 시작이 신선하다.

환상사람들은 환상을 좇고또한 쫓는다해서 현실에선 없는 이야기있을 수 없는 이야기에 끌린다.

 

먼저 첫 번째 환상.

남자 주인공 마시모는 몇 년 전 죽음의 고비를 넘긴 뒤로 자신의 환상 속에 매일 라우라가 등장한다고 주장한다그래서 그의 환상 속에 나타난 여인의 모습을 마치 현상 수배 몽타쥬 그려놓듯이 그려낸다.

 

지금부터 내가 들려줄 이야기는 믿기 어려울 거야나도 공항에서 널 보기 전까지는 실제로 널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벽난로 위에 있는 그림을 봐,”

난 남자가 가리키는 곳으로 눈길을 돌렸다그 순간 온몸이 굳어버렸다어떤 여자의 초상화였다저건 내 얼굴이잖아. (59) 

난 화가를 불러서 꿈 속 여자를 그리게 했어바로 네 그림을. (59)

여자는 그 말들 듣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해?’(59)

 

두 번째 환상마시모이런 남자세상에없다없을 것이다.

 

첫째로그는 가질만큼 다 가졌다돈도권력도 심지어 무력완력이란 말이 맞다 도 가지고 있는 남자다.

 

권력그는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권총으로 직접 쏘아죽이기도 한다.

 

또한 재력무시무시하다가지고 있는 사업체가 몇 개인지?

또한 그녀를 위한 마음 씀씀이대단하다.

 

옷을 사러 가게 -  부티크 등등 - 에 갔다.

거기에서 그녀가 고른 옷들, ‘나는 옷에 붙은 가격표를 보고 깜짝 놀라 눈을 뗄 수가 없었다안토니오가 입으라고 쌓아둔 자그마한 드레스 무더기의 가격을 합하면 바르샤바의 아파트 한 채도 살 수 있었다’(91)고 할 정도로 통 큰 쇼핑을 허용할 수 있는 사람.

 

내 방하나만 해도 적어도 24평은 되어 보였고안에는 내가 갖고 싶어 할만한 모든 게 갖추어져 있었다예를 들어 커다란 드레스룸은 <섹스 앤 시티>에 나올만한 규모였다. (80)

 

두 번째 그의 캐릭터도 여자가 끌릴만하다.

 

온화한 야만인이라고 해야 할까그런 표현이 딱 맞는다위험하고 거침없고반항을 용납하지 않지만 동시에 너무나 자상하고 섬세한 남자이 모든 점이 혼합된 이 남자는 무섭지만 매혹적이었고그래서 자꾸만 알고 싶어졌다. (87)

 

시칠리아 마피아 가문의 수장 마시모였기에 가능한 일이다.

일반인 장삼이사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이런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게 환상이다그런 환상이기에 소설이고그런 소설이기에 눈을 뗄 수 없다몰입도세다.

 

시칠리아에서 라우라는 마시모에게 납치되고 사로잡혀그와 사랑에 빠질 수 있도록 365일의 시간을 달라는뿌리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허용된 기간은 365소설의 제목이기도 하다.

 

다시이 책은?

 

그렇게 감금되다시피한 상황에서 지내는 동안 라우라의 심리가 묘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이런 심리 묘사저자가 여성이라서 가능한 것인가?

또한 농익은 성애의 묘사 또한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개월둘은 어느새 한 몸이 되기도 한 상태에서 결혼을 하기로줄거리가 진행이 된다그래서 그렇게 둘이 결혼식장으로 들어가나 싶었는데.......

 

이걸 깜빡했다이 작품이 3부작 365오늘또 다른 365』 이라는 것을.

이게 단권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어쩐지 너무 스트리가 순순하게 흘러간다 싶었더니마지막 페이지를 앞두고갑자기 변수가 생긴다.

 

그래서 다음 권을 읽어야 한다이 책은 그저 서론 격이라는 것해서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어떤 일이 생겼나 말하는 순간스포일러가 된다는 것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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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갔었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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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살아낸 거룩한 존재 아버지에게 갔었어

 

이 책은?

 

이 책 아버지에게 갔었어는 소설이다장편소설.

저자는 신경숙신경숙의 8번째 장편소설이자, 2020년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매거진 창비]에서 연재한 작품을 공들여 수정·보완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 책의 내용은?

 

살아가는 것은 사건이다사건의 연속으로 삶의 모습이 구체화되는 것이다.

그 사건을 통해그 사건을 통과하면서 사람은 사람이 되어간다.

소설도 그렇다사건으로 이어지면서사람을 그려내고그 사람의 모습을 알게 해준다.

 

이 소설은 특히 더 그렇다.

이무렇지도 않게 보이던 아버지의 모습그저 평범하게 보이던 그의 모습이 하나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서서히 드러난다.

이 소설사건이 시작되면서 그건 알지 못했던아니 구태여 알려고 하지 않았던 아버지의 모습을 알아가기 시작한다.

 

나는 아버지를 한번도 개별적 인간으로 보지 않았다는 것도 그제야 깨달았다아버지를 농부로전쟁을 겪은 세대로소를 기르는 사람으로 뭉뚱그려서 생각하는 버릇이 들어서 아버지 개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아는 게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197)

 

그 사건은 <엄마가 입원>한 사건이요엄마가 입원한 동안 < J시 집에 홀로 남게 된 아버지를 보러 가기 위해 가 5년 만에 기차에 오르>는 것이 이어지는 사건이고그 사건을 시작으로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한 사람은 아버지다.

 

여기서 소설의 배경이 되는 J시라고 이니셜로 등장하는 도시는전라북도 정읍시다근처에 내장사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그렇다또한 C시는 전라북도의 도청소재지인 전주시다예수병원이 있는 곳이라 하니전주시가 맞다.

 

그렇게 기차를 타고 정읍으로 내려간 화자아버지의 큰 딸이다.

큰 오빠둘째 오빠셋째 오빠그리고 화자그리고 여동생 이삐그리고 막내 동생아들이다이렇게 4남 2녀의 큰 딸이다.

 

아버지라는 존재는?

 

저자 소개말에 이런 글이 보인다.

 

삶과 세상에 대한 무르익은 통찰과 철학여러겹의 아버지의 모습과 가족을 향한 연민에서 비롯된 깊은 사유를 시리고도 찬란하게 펼쳐놓는다. (앞표지 날개)

 

해서 이 소설에서는 아버지의 모습이 여러겹으로 펼쳐져 나타난다.

 

아버지는 어느날의 바람 소리어느날의 전쟁어느날의 날아가는 새어느날의 폭설어느날의 살아봐야겠다는 의지,로 겨우 메워져 덩어리진 익명의 존재아버지 내면에 억눌려 있는 표현되지 못하고 문드러져 있는 말해지지 않은 것들. (76)

 

그 익명의 존재가 이제 4남 2녀의 자식들의 아버지이자한 여자의 남편으로 구체화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어떻게?

 

먼저 화자인 큰딸의 눈으로다음 헛간의 궤짝에서 찾아낸 큰오빠와 아버지의 오고간 편지를 통해서다음에는 <그에 대해 말하기>에서 둘째 아들의 눈으로엄마 정다래의 입으로그 다음 아버지와 함께 전쟁을 겪어낸 박무릉의 입으로또 손자의 눈으로 아버지의 모습이 변주되어 나타내 보인다.

 

1933아버지가 그해에 태어났기 때문에 나는 어디서든 1933년이라는 연호를 발견하면 잠깐 그 숫자에 시선을 멈추곤 했다. (23)

 

딸과 함께 이 집에 오면 저 침대에 셋이 누워서 아버지 얘기를 나누곤 했다딸은 엄마가 하는 아버지 얘기를 들을 때마다 그게 사실이에요책에서 나오는 얘기 같아요하면서 귀를 기울이곤 했다. (48)

 

큰오빠가 파견근무로 리비아에 나가 있었을 때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 묶음.

그리고 아버지가 그 편지에 답장한 것들.

 

집에 혼자 나머서 애들 기르고 현이랑 셋째까지 데리고 있는 니 처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뿐이다.

성푸미 오나한 사람인줄은 이미 알앗지마는

고마운 일이다 멀리서도 공경하고 성실하고 상냥히 대히라

나는 더 바랄 거시 업다. 1989년 4월 18일 아버지가.

 

아버지는 익숙하지 않은 책 읽기와 쓰기를 위해 한글을 배우러 야학에 다녔다.

덕분일까처음엔 단문이던 아버지의 편지는 때로 복문이 되기도 하고 부호와 마침표를 쓰기도 하며 길이도 점점 길어졌다. (182)

 

아버지가 가장 많이 쓰는 말은 말할 것이 없제였다말할 것이 없다........아버지는 기쁜 일이 생겨 그걸 표현할 때도 말할 것이 없제라고 했고고통스러운 일이 생겼을 때도 말할 것이 없다,고 했다. (198)

 

점점점점 아버지의 모습은 그렇게 살을 입고옷을 입어가면서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다시이 책은?

 

언젠가 내가 아버지에게 당신에 대한 글을 쓰겠다고 하자 아버지는 내가 무엇을 했다고했다아버지가 한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내가 응수하자 아버지는 한숨을 쉬듯 내뱉었다나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살아냈을 뿐이다,.

(7쪽,제사)

 

그렇게 세월을 살아낸, ‘우리들의’ 아버지가 이 책에 있다.

 

더 하나이것 기록해두고 싶다.

인생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내용을 다 잊었는데 하나는 생각나는군.

삶에는 기습이 있다라는 문장 말일세. (323).

 

아버지와 전쟁통에서 만나 생사를 같이 했던 박무릉의 말이다.

 

살아가는 시간 속엔 기습이 있지기습으로만 이루어진 인생도 있어왜 이런 일이 내게 생기나 하늘에다 대고 땅에다 대고 가슴을 뜯어 보이며 막말로 외치고 싶은데 말문이 막혀 한마디도 내뱉을 수도 없는…… 그래도 살아내는 게 인간 아닌가. (323)

 

이건 아버지뿐만 아니라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니밑줄 굵게 긋고 새겨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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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 1
이철환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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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 1

 

이 책은?

 

이 책 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은 소설이다장편 소설,

1,2 권 모두 두 권으로 출판되었는데그 중의 첫 번째 책이다.

 

저자는 이철환, <소설과 동화를 쓰는 작가이다수년 동안 여러 지면에 침묵의 소리와 풍경 너머의 풍경을 주제로 그림을 연재했다지난 10여 년간 TV·라디오 방송과 학교기타 공공기관 및 기업체 등에서 1000회 이상 강연을 했으며풀무야학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펴낸 책으로는 연탄길(3)』 외 많은 작품이 있는데연탄길(3)을 읽은 적이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소설이니등장인물을 먼저 살펴보자.

 

배경은 고래반점중국집중국음식을 요리하여 판매하는 식당이다.

 

그곳의 운영자인 장용팔과 그의 부인 영선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부부의 아들동현과 동배가 있다.

 

동현의 학교 같은 반 친구서연과 아버지 최대출.

최대출은 고래반점 건물의 건물주이기도 하다.

 

고래반점에 짜장면을 먹으러 온 인혜인석 남매고아다.

 

정인하장용팔이 독서모임에 만난 사람으로 전직 역사 교사다.

 

이런 인물들이 모여만나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용팔고래반점의 주인이다그는 대단한 지식인이다.

알고 있는 것도 많고독서 모임에 출석하며 꾸준히 책을 읽어 자기 자신을 채워가는 사람이다.

 

부인인 영선이 아이들에게 하는 말들어보자.

아빠는 워낙 책을 많이 읽어서 상상력 하나는 끝내주거든아빠 어릴 적엔 동화 작가가 되는 게 꿈이었대.” (217)

 

용팔이 영선에게 하는 말, “먼저 들어가나는 책 좀 읽다가 자려고.” (333)

해서 그의 머리에는 웬만한 지식은 다 들어있다엄청남 지식을 구사하는 사람이다.

아들 방에 붙어있는 글귀를 보고 단박에 그 말의 출처를 알아낸다.

 

진보는 2보도, 3보도, n+1보도 아니다진보는 1보다.”(167,203)

 

발터 벤야민이 한 말이다.

그는 아들에게 이런 말도 해준다발터 벤야민의 발언이다.

 

유토피아는 미래에 다가올 이상적인 사회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유토피아는 위기의 순간 섬광처럼 번쩍이는 과거의 기억 속에 있다.” (204)

 

그가 즉석에서 발터 벤야민의 역사 철학의 테제에서 풀어낸 말이다.

그는 이말을 풀어주면서아들에게 묻는다.

동의할 수 있겠어?” 그 아들은 고등학교 2학년이다.

 

읽는 책에 대한 평가도수준급이다.

고도를 기다리며』 사무엘 베케트 (332)에 대한 평이다.

 

재미도 없고 마음 속에 남는 대사도 없는데 이야기 전체가 묵직한 서사로 남아이게 아닌데이게 아닌데생각하면서도 부조리한 세계를 빠져나올 수 없는 인간의 실존이 사무엘 베케트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그려져 있다고 할까?” (332)

 

그는 책을 단지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읽는 게 아니다책을 읽고그 책에서 얻은 통찰력을 현실 세계에 적용하기도 한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장미를 들어 부인과 대화를 한다. (39)

 

또한 영화뮤지컬도 두루 두루 꿰뚫고 있다뮤지컬 <캐츠> (12)

또한 그는 틈이 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휴대하고 다니는 수첩에 적어놓는다.

그의 수첩에는 그런 생각들이 차곡차곡 담겨진다.

 

마음이 불러주는대로 적는다. (42)

불현듯 다가온 문장 (60)

불현듯 떠오른 문장이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기 전에 (67)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문장 (101)

바람이 들려준 이야기 (264들을 수첩에 적어 놓는다.

 

주인공 용팔의 수첩 중에서 (몇 개 발췌)

 

수평선을 그려본 사람은 안다하늘과 땅의 경계가 없음을어째서 허접한 인간의 삶이 하늘의 질서와 맞닿아있는지를. (96)

 

용팔은 문득 자신의 이십대 시절이 생각났다용팔이 지나온 청춘의 풍경은 그들과 분명히 달랐다용팔은 윗주머니에서 스프링 수첩과 볼펜을 꺼냈다용팔은 차분한 마음으로 떠오른 생각을 수첩에 써내려갔다.

 

수치로 환산될 수 없는 가치가 있다그것을 증명하려고 숫자 0이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180쪽)

 

어둠은 어둠이 아니었다어둠이 감추고 있는 빛의 실체가 있었다카를 구스타프 융은 그것을 어둠의 빛이라 명명했다캄캄한 시간을 통해서만 깨닫게 되는 것이 있었다오직 어둠을 통해서만 인도되는 빛이었다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107)

 

빨간색과 흰색을 섞으면 분홍이 된다정말 그럴까?

문제는 비율이다. (333)

 

문명에 대한 통찰 :

역사의 전개 과정에서 문명의 중심축은 끊임없이 이동했다중심이 변방이 되기도 하고변방이 중심이 되기도 했다.

세계 4대 문명인 황하문명인더스 문명메소포타미아 문명이집트 문명의 중심축은 서양의 그리스로 이동했다그리스 문명은 서양 문명의 근간이 되었지만 그리스를 주도했던 아테나와 스파르타는 27년간 1,2 차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치루며 힘을 잃었다그후 문명의 중심축은 이탈리아 로마로 향했다. (237)

 

그는 이런 사람들의 말을 즐겨 인용한다.

고미숙(67), 최진석 (95), 김누리 (127, 258),

 

정인하의 경우를 살펴보자.

 

또한 고래반점에 들러서 음식을 먹는 정인하역시 대단한 지성인이다.

그는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 생활을 10년간 하다가 시력 때문에 그만두고 글을 쓰고 있다.

장용팔과는 독서모임에서 만난 사이(118).

 

그는 장용팔이 가겟세 인상을 걱정하자협상 전문가인 스튜어트 다이아몬드(51)를 거론하며 협상의 방법을 알려준다.

 

그림에도 일가견이 있다마네와 모네의 구별법 (54)

마네와 모네의 그림을 구분할 때 사용되는 미술계의 유명한 이야기가 있어요.

사람이 많으면 마네의 그림이래요사람이 많아서 마네하는 것입니다.” (54)

 

그는 장용팔과 더불어 양명학(144)을 주제로 깊은 대화를 나눈다. 

신영복(123), 클라우스 슈밥(188), 정재승(188), 송진구 (188등이 입에서 술술 나온다.

  

다시이 책은?

 

이런 인물들이 모여만나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1권 마지막까지 큰 사건은 일어나지 않는다그들의 평범한 일상을 보여줄 뿐이다.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며 어떤 생각들을 하고 살아가는지보여준다.

 

문제는 1권에서 뜸을 들여온 사건들이 있다는 것이다.

아직은 예열단계다그 폭발을 예고하는 조짐들이 여기 저기 보인다.

그래서 기대가 된다.

 

1권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그렇게 고상한 지식과 철학을 지닌 사람들인데평범을 넘어선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과연 그런 폭발성 있는 상황들을 어떻게 견뎌낼지은근히 기대가 되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은그런 일을 어떻게 헤쳐나갈지슬기로운 대처가 과연 가능할지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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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시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5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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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학의 기본 -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이 책은?

 

이 책 아리스토텔레스 시학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문학론이다.

 

여기서 시학(詩學)’에서의 란 지금의 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비극희극서사시서정시 등을 모두 포함하는 넓은 개념이다.

 

저자인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는 B.C. 384~322에 살았던 사람이다.

<그는 스승인 플라톤과 함께 2천여 년 서양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그가 다룬 분야들은 논리학형이상학인식론심리학윤리학정치학수사학미학동물학식물학자연학철학사정치사 등으로 아주 폭이 넓었다.

그의 대표적 저서로는 이 책 시학을 비롯하여 니코마코스 윤리학형이상학자연학정치학범주론명제론수사학』 등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지금도살아있다!

 

드라마 구성과 전개플롯 구성의 방법이 담겨 있는 이 책은 2천여 년이 지난 지금도 살아있다해서 책놀라움의 해부(베라 토빈)에서 다음과 같이 아리스토텔레스를 만난다.

 

도로시 세이어즈 -  탐정소설가 는 1935년 한 강연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시한 비극의 풀롯 구성 원칙중 다수가 자신이 주로 쓰는 장르인 탐정소설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아리스토텔레스는 제대로 된 비극이라면 사건들이 점점 더 복잡하게 중첩되어야 하며예측 가능하지 않아야 하지만 그렇다고 뒤죽박죽이어서도 안 된다고 말한다.

사건들이 예기치 않게그러나 인과관계에 따라일어나고(1452a 2-4), 급전에서 절정을 이루며이상적으로라면 이와 동시에 무지에서 앎으로의 이행이 일어나고그에 이어지는 설명에 의해 앞에서 얽혔던 문제가 모두 풀리거나 소멸되면서 종결되어야 그 비극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 (219)

 

위의 책에 언급된 시학』 (1452a 2-4)는 어떤 내용일까?

 

시인은 완결된 사건 뿐 아니라 공포와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사건도 모방한다그러한 행위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인과관계로 인해 일어난다면그 효과는 극대화된다.(이 책, 38)

 

비극은 완결된 행동의 모방일 뿐 아니라 공포와 연민의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사건의 모방이다이런 사건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상호간의 인과관계에서 일어날 때 최대의 효과를 거둔다. (시학천병희 역, 374)

 

이렇게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비극의 플롯 구성 원칙>이 지금도 적용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시학』 은 그래서 극작을 하는 작가들에게 지금도 영감과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그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시학몇가지 정리해 본다.

 

플롯  

가장 훌륭하다는 평을 받는 플롯은?

오디세이아

이중적 플롯을 전개해 나가다가고귀한 인물과 악한 인물이 서로 정반대의 결말을 맞는다. (49)

 

연민과 공포

 

연민은 사람이 부당하게 대접받는 모습을 볼 때 생기는 감정.

공포는 우리와 똑같은 사람과 관련이 있다. (46)

 

미덕과 정의가 남달리 뛰어나지는 않지만악덕이나 악행이 아니라어떤 실수나 결함 때문에 불행해진 사람이어야 한다.

훌륭한 플롯은 결말이 단일해야지이중적이어서는 안 된다. (47)

 

가장 훌륭한 비극은 플롯이 단순하지 않고 복합적이어야 하고공포와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행위나 사건이 있어야 한다(이것이 비극이라는 모방의 고유한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귀한 사람이 행복했다가 불행해지는 것을 보여주어서는 안 된다그런 일은 공포나 연민이 아니라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악인이 불행을 겪다가 행복해지는 것을 보여주어서도 안 된다그런 것은 비극적인 것과는 가장 거리가 멀고비극의 효과를 조금도 낼 수 없기 때문이다사람들이 수긍할 수도 없고연민이나 공포도 느끼지 못한다. (45)

 

성격 ;

성격 -  선함적합성유사성일관성

 

반전 :

상황이 앞에서 일어난 것과 정반대로 변하는 것이다. (40)

이것도 개연성이나 필연성에 따라 일어나야 한다.

오이디푸스 왕의 경우코린토에서 사자가 와서 오이디푸스를 기쁘게 해주고어머니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하려 했지만정작 오이디푸스의 정체가 드러나자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간다. (40)

 

인지 전에 모르던 일이 갑자기 드러나는 것으로 특히 어떤 일이 나타나면서 대단원이나 결말로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61)

 

이때 등장인물은 극에서 설정한 행운이나 불운에 따라 친국 혹은 원수가 된다.

이런 일이 반전과 동시에 일어날 때 최고의 인지가 된다. (41)

가장 훌륭한 예가 오이디푸스 왕의 경우다.

 

이 책그리스 비극 공부에 도움이 된다.

 

비극의 발전과정을 알게 된다.

 

아이스킬로스는 처음으로 배우의 수를 한 명에서 두 명으로 늘렸고합창을 줄이고 극이 대화 위주로 진행되게도 했다.

소포클레스는 배우의 수를 세 명으로 늘렸고무대에 배경 그림을 도입했다. (21)

 

아리스토텔레스의 작품 분석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극작 이론을 설명하는 가운데호메로스와 그리스 3대 비극작가를 비롯한 여러 작가들의 실제 작품을 예로 들어 구체적인 사례를 분석제시하고 있다.

 

아이스킬로스

제주를 바치는 여인들, 64

필록테테스』 89, 95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40, 41, 46, 50, 59,65, 100,115

안티고네』 53,

부상당한 오디세우스』 52,

테레우스』 63,

엘렉트라』 100

 

에우리피데스

타우리케의 이피게네이아』 42, 63, 64, 65, 67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 58

메데이아』 52, 58, 112

크레스폰데스』 54,

오레스테스』 57, 112

트로이의 여자들, 95

 

호메로스에 대하여는?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남긴 호메로스에 대하여도역시 분석을 하고 있다.

 

반면에 호메로스는 다른 점에서도 뛰어나지만배워서 익힌 것이든 타고난 것이든 이 점을 잘 알았던 것 같다오디세이아를 쓸 때 호메로스는 주인공에게 일어난 일을 다 다루지는 않았다예컨대 주인공이 파르낫소스 산에서 다친 일이나출전하지 않으려고 미친 척한 일 같은 것은 다루지 않았다이 두 사건은 개연성이나 필연성 측면에서 주인공에게 일어난 다른 일과 연관성이 없기 때문이었다도리어 호메로스는 앞에서 말한 하나의 통일된 행위를 중심으로 오디세이아를 구성했고일리아스도 마찬가지였다. (34)

 

다시이 책은?

 

시학에는 비극편만 들어있다희극편은 없다.

학자들은 원래 시학에는 희극편도 들어있었는데 중간에 망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런 사실을 근거로 하여 움베르토 에코는 장미의 이름이란 걸작을 썼다.

그러니 아리스토텔레스는 남아있는 비극편으로도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없어진 부분으로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니이 책 시학』 대단한 책이라는 것다시 확인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지 않고서는 문학을 논할 수 없다는 점강조하고 싶다해서 이 책은 모든 문학을 이해하기 위해서 꼭 읽어야 할 기본 텍스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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