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폼 나는 명언 인문학이 뭐래? 3
햇살과나무꾼 지음, 오승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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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폼 나는 명언

 

주사위는 던져졌다.”

너 자신을 알라.”

내 죽음을 알리지 마라!”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이런 말흔히 우리는 명언이라고 기억한다.

짧고 명쾌한 문장으로 그 뜻을 전달하는 데 무척 효과적인 게 명언이라서지금도 유명인이나 작품 속에서 의미있는 말들을 명언으로 기억하려고 추려내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명언을 맥락에 관계없이 쓰다가는 실수하기 딱 좋다.

그러니 그 명언의 전후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되는 명언들을 살펴보니그간 우리가 알고 있던 명언들이 그간 알려졌던 것과 다르다는 것이 의외로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명언들 중에는 구절만 전해지다 보니정작 그 말을 한 사람의 의도와는 다르게 이해되기도 하고또 그 말을 한 사람이 잘못 알려져 있는 경우도 있다.

 

그중에 몇 개 적어둔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 말은 카이사르가 해서 유명해졌지만,

사실은 그리스의 희극 작가 메난드로스의 작품에 나오는 말이다.

이 말은 돌이킬 수 없다’ 또는 운명에 맡긴다는 뜻으로 쓰인다. (14)

 

천재는 1퍼센트의 영감과 99퍼센트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에디슨이 한 말인데이 말을 그는 직접 증명해보였다.

그가 전구를 발명할 때의 일인데필라멘트를 개발하기 위해 무려 1,200번의 실험을 했고 1,200번의 실패를 맛보았다그만큼 노력을 했다는 것이다.

결국 그는 탄소로 만든 필라멘트를 만드는데 성공했는데그렇게 해서 등장한 것이 백열전구다.

 

그런데 그 백열전구는 에너지의 95%를 열을 내는 데 쓰고 5%만 빛을 내는 데 쓰기 때문에 에너지 낭비가 심하다그래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백열전구의 사용을 중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25)

 

악법도 법이다.”

 

소크라테스가 한 말이다그는 이 말을 하고 사형판결을 담담하게 받아들여 독배를 마시고 죽었다그런데 그가 크리톤에게 남긴 유언에 대해 오해하는 경우가 있어여기 적어둔다.

 

크리톤내가 아스클레피오스에게 수탉 한 마리를 빚졌는데자네가 갚아주겠나?”

 

여기서 아스클레피오스는 의술의 신을 말한다.

당시 그리스에서는 병에 걸렸다 나으면 의술의 신인 아스클레피오스에게 제물을 바쳤는데소크라테스는 자신이 죽음으로써 이라는 병이 나았으므로 아스클레피오스에게 수탉 한 마리를 빚졌다고 한 것이다. (27)

 

내일 세상의 종말이 온다고 해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이 말을 한 사람이 우리나라에서는 스피노자로 알려졌으나,

서양에서는 마르틴 루터 또는 마틴 루터 킹이 한 말로 알려졌다.

재미있는 것은 이 그들 중 누구도 그런 말을 했다는 기록이 없다는 것이다. (51)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그런 말 한 사람은 발견되지 않는데그 말이 돌아다니고 있으니이럴 때 최초 발언자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현상수배라도 해야 하는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말을 이승만 전대통령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영상을 보면 이승만 전대통령이 그 떨리는 특유의 목소리로 이 말을 하는 게 있다.

 

그런데 미국 독립 혁명의 지도자 패트릭 헨리가 1799년 3월 4일에 한 연설에서 이 말을 했다고 한다또한 이 말은 이솝 우화 <네 마리 황소와 사자>라는 이야기에서 나오기도 한다. (61)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이 말은 안중근 의사의 말로 알려져 있다그가 쓴 글씨가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하지만실상 이는 그가 한 말이 아니다.

 

중국의 추구(推句)라는 책에 이런 글이 보인다. (78)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나폴레옹이 한 말이다.

그러나 그가 한 말을 그대로 옮기면 이렇다.

불가능은 프랑스 말이 아니다.” (91)

 

신은 죽었다.”

 

니체가 한 말맞다그는 분명히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그가 한 말의 진의는 신이 (생물학적으로죽었다는 말이 아니다.

어떻게 신이 생물학적으로 죽을 수 있겠는가?

 

그가 그렇게 말한 것은신이 정말로 죽었다는 말이 아니라 신이 더이상 도덕이나 종교로서 기능하지 못하다는 의미이다. (125)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면 되지.”

 

이는 프랑스의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한 말로 알려져있으나사실이 아니다.

그녀가 이런 말을 했다는 기록은 없다.

 

루소가 쓴 책 고백록에 백성들의 가난에 무감각한 어느 왕비가 한 말이라는 기록이 있지만 그 어느 왕비가 마리 앙투아네트라고 보기는 어렵다왜냐면 그 책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어릴 때 나온 책이기 때문이다. (148)

 

다시이 책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로 유명한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은

지식을 중시한 그는 수필집의 <학문에 대하여>라는 글에서 독서의 방법을 이렇게 말했다.

어떤 책은 맛만 보고어떤 책은 삼키고어떤 책은 잘 씹어서 소화시켜야 한다.” (69)

 

그 말처럼 유명한 명언은 잘 씹어서 소화시킨 다음에 사용해야 한다.

이 책 그렇게 명언을 잘 소화시키게 도와주는 책이다.

 

더하여서 이렇게 명언이 탄생한 배경을 살피다 보니그 말을 한 사람을 둘러싼 상황이 보이고결국 역사와 인물이 보인다명언을 통해서 역사 공부와 사람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으로 역사인물명언이렇게 세 가지를 한꺼번에 공부하게 되니 토끼 세 마리를 잡는 셈이다.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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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써먹는 고사성어 인문학이 뭐래? 4
햇살과나무꾼 지음, 오승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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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써먹는 고사성어

 

고사성어참으로 쓸모가 많다.

고사성어 한마디면 그걸로 설명 끝이다복잡한 세상일을 일일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고사성어 많이 알면 알수록 좋다다다익선이다.

 

그런 고사성어이 책에서 잘 설명해 놓고 있다.

고사성어를 적재적소에 잘 활용하기 위해선 거기에 얽힌 사연들을 잘 알아놓을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그래서 각각 설명을 하고 난 다음에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친절하게 예문도 소개하고 있다.

 

예컨대도외시(度外視) (80)를 생각해 보자.

 

이 제품은 성능은 좋은데 디자인을 너무 도외시해서 잘 안 팔리는 것 같아.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이상 기후는 인류가 환경 문제를 도외시한 결과이다.

 

이 책에 실린 고사성어를 살펴보자.

 

고사성어는 사자성어(四子成語)와는 다르다.

고사성어는 고사에서 비롯된 말이며사자성어는 고사성어와는 관련없이 네 글자로 된 것이다.

 

고사성어에는 넉 자가 아닌 것도 많이 있다.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중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계륵鷄肋’ : 삼국지조조양수

기우낭패노익장도외시도탄,

맹모산천지교, : 맹자의 어머니

무자식 상팔자, : 요임금.

이 말이 요임금과 관련이 있다는 것처음으로 듣는다.

미봉책배수진백문불여일견불초사족,

오십보백보 맹자에 나오는 말이다.

완벽철면피,

 

파경 이 말에 얽힌 사연이 애절하다.

현재 이 말은 부부가 헤어지는 것을 의미하지만원래는 다른 의미였다.

원래는 파경중원(破鏡重圓)이라고 하여 헤어진 부부가 다시 만나는 것을 뜻했는데, 파경만 따로 써서 부부가 헤어지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214)

 

고사성어이면서 사자성어인 것들

 

각각에 얽힌 사연들은 무엇일까읽으면서 그 출처를 살펴보면 좋을 것이다.

 

개과선천결초보은곡학아세

관포지교 :

제나라의 관중과 포숙

괄목상대 :

오나라의 여몽이라는 장수

군계일학기사회생난형난제다다익선

대기만성 :

노자에 처음 나오는 말이다.

도원결의 :

삼국지의 유비관우장비가 의형제를 맺은 일

문전성시백발백중삼고초려새옹지마

소탐대실어부지리오리무중,오합지졸

와신상담우공이산일망타진정중지와

조삼모사파죽지세함흥차사호가호위화룡점정

 

이중 우리나라에서 탄생한 고사성어는?

 

함흥차사가 유일하다.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이 책에는 한자를 잘 활용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재미있는 자료들을 덧붙여 놓았는데활용가치가 높다.

 

한자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14)

은혜에 관한 말 (19)

절친한 친구를 나타내는 말 (32)

실력이 눈부시게 발전했을 때 쓰는 말 (38)

모양과 생각을 본뜬 한자 (40)

엇비슷한 실력을 나타내는 말 (56)

뜻과 뜻이 합쳐서 생긴 한자 (58)

동물의 특징에 빗대어 표현하는 말 (63)

한자의 특징 (104)

눈가림식의 꾀나 방법을 나타내는 말 (109)

특정한 나이를 가리키는 한자어 (120)

쓸데 없는 짓을 가리키는 말 (134)

비슷한 모양의 한자들 (136)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사이를 뜻하는 말 (140)

작은 것에 집착하다 큰 것을 잃는 경우를 이르는 말 (149)

이런 의미를 지닌 한자는 위의 고사성어에서 소개된 소탐대실 이외에 교각살우가 있다.

엉뚱한 사람이 이익을 얻는 경우에 쓰는 말 (154)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본질은 같다는 말 (164)

옥이 들어가는 말 (181)

끊임없이 노력할 때 목표에 이른다는 말 (186)

한 가지 일을 해 두 가지 이익을 얻을 때 하는 말 (191)

재미있는 네 글자 한자어 (198)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209)

사이 좋은 부부를 가리키는 말 (214)

기세가 좋음을 이르는 말 (219)
오랫동안 소식이 없을 때 이르는 말 (224)

한자를 익히는 첫걸음 <천자문> (226)

용과 관련된 말 (236)

 

다시이 책은?

 

이 책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내용이 성인들에게도 해당된다는 것말해둔다.

 

어린이라면 한자를 처음부터 잘 배워보겠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공부해 보면 좋을 것이고성인이라면알고 있던 고사성어를 혹시 잘 못 쓰지는 않고 있는지 점검해보는 기회로 삼으면 좋을 것이다.

 

사용하지 않으면 자꾸만 잊어버리게 되고그 활용도도 떨어지게 되니용불용설(用不用說)이란 말대로 자주 활용하여 더욱 익숙해지도록 갈고닦으면 좋을 것이다절차탁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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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한글로 읽는 교양 세계사
박찬영 외 지음 / 리베르스쿨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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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한글로 읽는 교양 세계사

 

World history should be read in English.

 

이 책은 영한 대역식으로 편집되어우리말이 한 쪽에다른 한 쪽에는 영어로 되어 있다.

이 책은 역사는 영어로 읽어야 한다는 취지 하에 역사를 우리말과 영어로 쓴 책이다.

해서 이 책은 한쪽에는 우리말로 다른 한 쪽에는 영어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는 가장 효율적인 언어 학습 텍스트이다.

역사는 인문학은 물론 예술과학생활까지 모두 아우르는 학문이다역사에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는 셈이다따라서 세계사 책에는 각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어휘와 용어가 다루어지고 있다역사의 맥락 속에서 어휘와 용어를 익히려면 영어로 쓰인 텍스트가 필요한 것이다. (6)

 


라는 의문 가지지 못했던 것들,

 

세계 4대 문명 가운데 중국 문명만 지속된 이유는? (24)

 

인류의 고대 문명은 티그리스 · 유프라테스강나일강인더스강황허강 등 큰 강의 유역에서 시작되었다이들 강 주변의 비옥한 토지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고대 문명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하지만 기원전 2000년부터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티그리스 · 유프라테스강나일강인더스강 유역에서는 사막화가 진행되었고 사람들은 흩어지기 시작했다황허강 유역의 북쪽도 사막화가 진행되었다하지만 황허강의 서쪽은 고원과 산맥이고 남쪽은 아열대 우림지역이며 동쪽은 바다이다이에 중국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덜 받고외부의 침입도 적게 받았다지리적 환경 덕분에 중국은 문명을 이어갈 수 있었다.

 

China was less affected by climate change and less invaded from outside. Thanks to the geographical environment. China was able to contininue its civilization. (25)

 

이런 것새롭게 알게 된다.

 

트로이 전쟁의 실제 원인은? (62)

 

The Trojan War was waged because of the greed of the maritime states to seize the hegemony of the sea. At the time, the kingdom of Mycenae, which wanted to go to the Black Sea through the Aegean Sea, started a war with the abduction of Helen when the path of the Black Sea became an obstacle.

 

이란은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 참가하지 않는다. (70)

 

기원전 490페르시아군은 아테네를 공격하기 위해 아테네 동북부에 있는 마라톤 해안에 상륙하였다아테네 시민들은 소수였지만 페르시아군과 격전을 벌여 대승을 거두었다아테네의 병사 페이디피데스는 승전보를 알리기 위해 전속력으로 아테네를 향해 달렸고시민들에게 승리의 소식을 전한 뒤 곧바로 숨을 거두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라톤 경기가 시작되었다고 한다하지만 헤로도토스의 역사에는 페이디피데스가 200km를 이틀 동안 달려 스파르타에 도움을 요청하였다는 사실만 기록되어 있다한편 마라톤 전투에서 패한 페르시아의 후예 이란은 마라톤 경기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Iran, a descendant of Persia, who lost the marathon battle, does not participate in the marathon.

 

동물 병원을 최초로 만든 사람은? (94)

 

Emperor Ashoka said that we should cherish all living things and show mercy. He legislated against cruelty and built an animal hospital for the first time in history.

 

오스만 제국 (232- 237, 300)

 

지금껏 중세에 세력을 떨쳤던 오스만 제국에 대하여 정리된 책을 읽은 적이 없는데이 책에서 그 나라의 흥망성쇠를 간추려 읽게 되었다.

 

오스만이 제국으로 성장하게 되는 과정과

제국의 전성기를 이끌게 되는 술레이만 1

그리고 오스만 제국이 강대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와 다양성을 바탕으로 문화를 발전시켜가는 과정이 잘 서술되고 있다.

 

영어로 설명 좀 해볼까?

 

14세기 르네상스에 대하여 영어로 말해보자. (174)

 

In the 14th century, trade in the Mediterranean helped cities and commercial business thrive in Italy, a country rich with the heritage of ancient Rome. Rulers and rich families from prosperous cities such as MIlan, Florence, and Venice started supporting humanist scholars who researched the arts and literature from the days of ancient Greece and Rome, thereby reviving classical art and literature in a movement called the Renaissance.

 

연암 박지원의 생각을 영어로 말해보자. (222)

 

When I went to Qing the distribution of goods over land and sea was smooth. Vehicle and ships should be used to promote the commerce and industry of Joseon, and currency should be widely circulated.

 

그런 수레중국은 이미 진시황 시대에 규격을 통일한 바가 있다. (50)

 

At the time, cart had to be driven along the wheel nuts worn into the roads, but the width of the cart was different in each country, making it difficult to pass. Accordingly, Qin Shi Huang unified the axle length of carts and constructed roads across the country.

 

다시이 책은?

 

이 책은 영한 대역식으로 편집되어, 우리말이 한 쪽에, 다른 한 쪽에는 영어로 되어 있다.

해서 세계사에 대하여 역사의 공부도 할 수 있거니와 영어 공부도 할 수 있다는 점,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저술한 저자들이 보여주는 역사에 대한 기본 인식은 이것이다 

이제는 다른 문화를 접하는 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세계 각국의 역사를 서로 연결 지을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6)

 

그래서 세계사를 단순히 역사의 재미를 위해 읽을 것이 아니라세계 각국의 역사가 서로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가를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목적에 충실하게 서술되어 있다는 점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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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가상 세계를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자오궈둥.이환환.쉬위엔중 지음, 정주은 옮김, 김정이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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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이책은 다르다차원이 다르다.

메타버스를 다룬 몇 권의 책지금껏 읽어왔던 책들과 다르다.

 

다른 책들은 메타버스를 설명한다. 메타버스만 설명한다.

메타버스를 가지고 와서 그것을 보여주며 설명한다이것이 무엇이고 저것은 또 뭐고,,,,,,하는 식이다.

그렇게 설명하는 것을 듣고 있으면일단 들을 때에는 아는 것 같다고개를 끄덕이게도 된다.

그런데 막상 책을 덮고 나면손에 남는 게 없는 기분이다.

내가 분명 책을 읽었는데그걸 설명하지 못하는 거다그러니 ,,,메타버스가 뭐지하는 물음을 계속하게 된다.

 

그러면 이 책은 뭐가 다를까?

 

다른 책에서 설명하는, 한 구절 읽어본다.

 

사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돈을 번다.”

 

이런 말을 내가 이해할 수 있었겠는가아니다어떻게 돈을 벌지?

그 책에서는 열심히 설명을 하는데나는 게임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해본 게임은 테트리스 정도?

그러니 게임을 전제로 하여 설명하는 메타버스그 메타버스에서 콘테츠를 이용해서 돈을 번다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나에게 먼저 게임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메타버스를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는데게임을 전혀 모르는 나는 그 말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모른다이제 이 책에서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하는 것들어보자.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도 몇 단계 변천과정을 거쳤다. (134-135)

 

첫단계

게임은 다른 소프트웨어와 마찬가지로 판매되었다게임 CD를 이용자가 일시불로 사서 기기에 장착해서 사용했다게임 CD를 사는 건 이용자다.

 

그다음 단계 :

사용시간에 따라 비용을 낸다. CD를 사는 대신 사용시간에 따라 비용을 지불힌다이용시간이 부족하면 충전을 하는데 추가 비용을 낸다.

 

다음 단계 :

이젠 아이템을 구매하는 단계다게임에 대한 비용도 청구하지 않고시간 제한도 두지 않고게임을 하는데 필요한 어떤 아이템이 필요한 경우 현금을 내고 구매하는 단계이다이 때 사용되는 용어가 현질이다.

현질은 인터넷 유행어로게임 중 유료 아이템을 현금을 주고 구입하는 캐시질을 의미한다. (134)

 

이제 메타버스에서는 어떻게 되는가?

게임은 이용자의 소비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일단 현질을 하고 나면 환불을 받을 수 없다.

이용자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다.

그런데 메타버스인 로브록스는 대담한 시도를 한다.

바로 이용자가 현질을 한 뒤현금으로 바꿀 수 있게 한 것이다이게 디지털 화폐의 기초가 되고메타버스 경제의 초기 형태를 보여주는 것이다. (137)

그렇게 이해를 하게 되자이런 문장이 비로소 이해가 되는 것이다.

 

메타버스의 기본 특징은 게임 세계에 제대로고스란히 담겨 있지만아직 이상적인 메타버스 상태에 완벽하게 도달한 게임은 없다이런 점에서 봤을 때 게임은 메타버스의 초기 형태에 불과하지만게임을 통해 메타버스를 이해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124)

 

그렇게 메타버스의 현상이 이해되기 시작한 것이다.

 

또 산업차원에서 메타버스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설명을 들어보자.

저자는 영국의 산업혁명을 들어 메타버스의 산업연관성을 설명한다.

 

1차 산업혁명이 일어난 영국에서 일어난 일이다.

 

산업혁명 이전에 영국은 농업과 수공업이 영국 경제를 주도했지만면섬유 관련 산업이 성장하면서 산업혁명의 기운이 움트기 시작했다.

 

방직품은 재료로 쓸 수도 있고 최종적인 소비재로도 쓸 수 있었다방직품 시장은 소득의 증가와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여 대규모 생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술이 단순해 경쟁과정에서 새로운 혁신을 촉진했다.

 

이를 위한 기계인 방직기는 편직기를 낳았고목화씨를 분리하는 조면기의 발명도 불러왔다.

이렇게 시작한 산업이 자연스럽게 다른 분야의 산업혁명을 이끌어 낸 것이다.

석탄철강증기 기관도로철로기선 등이 차례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이다.

 

메타버스로 돌아와보자.

게임을 기초로 한 메타버스는 메타버스에 필요한 기반 기술과 경제 시스템 전체의 발전을 촉진한다.

 

그래서 다음 다섯 가지 형태의 발전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121-124)

 

산업규모가 크다.

수요의 소득탄력성이 크다.

산업 가치 사슬이 길다.

관련 산업의 발전을 견인한다.

 

그래서 이런 말이 이해가 되는 것이다.

먼저 산업화 시대를 견인한 선도 산업과 산업혁명이 일어난 순서부터 살펴보자이는 메타버스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118)

 

그렇게 해서 메타버스를 둘러싼 환경과 역사가 납득이 되기 시작했다.

납득이 되면이제 내용 이해는 시간문제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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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팬데믹 어떻게 해결할까? - 세균과 바이러스의 위협, 인류는 전염병을 극복할 수 있을까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11
김우주.강규태 지음 / 동아엠앤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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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팬데믹 어떻게 해결할까

 

먼저 이런 글 읽어보자.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모두 느꼈겠지만여전히 전염병은 인류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힐 수가 있다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 수십 년 간 수많은 신종 전염병이 출현했다게다가 엄청나게 늘어난 인구와 도시화교통수단의 발달과 빠르게 진행된 세계화로 인해 지구 한쪽 구석에서 발생한 전염병이 순식간에 지구 반대편까지 다다를 수 있게 되었다전염병에 대응하는 기술은 발전했지만다른 한편으로는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전염병이 쉽게 퍼질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이다. (13)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코로나 19 팬데믹 현상을 잘 묘사하고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 현상이제 그 누구도 그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그렇게 눈앞에 벌어지는 현상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누가그 누가 이런 상황을 예측이나 했을까?

해서 기가 막히다그런데 더 기가 막히는 일이 또 있다.

바로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도 막기 어려운데백신이 등장하자안정성도 검증되지 않은 백신으로 국민들을 실험대상으로 하다고 설쳐대는 가짜뉴스가 판을 치더니이제는 또 백신패스가 어쩌니 저쩌니 해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부추긴다.

 

해서 올바른 정보가필요한데 이 책은 다음과 같이 그것을 지적한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사회 구성원 각자가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를 잘 가려내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과학의 기본원리들을 이해하고

둘째과학 지식을 폭넓게 습득하고

셋째그 원리 및 지식을 응용해 봐야 한다. (4)

 

이 책은 바로 그런 목적으로 쓰여진 것이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1부 전염병이란 무엇인가

2부 주요 전염병

3부 전염병과 역사

4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중 해부

5부 코로나19 이후 전염병과의 싸움

 

그러니 전염병의 실체부터 시작하여전염병이 우리 인간의 역사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하는 전염병의 역사그리고 현재 겪고 있는 코로나19의 현황까지 잘 짚어주고 있다.

 

전염병이란 무엇인가?

 

병은 크게 감염성 질환과 비감영성 질환으로 나눌 수 있는데감영성 질환 가운데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는 것을 전염병이라 한다. (10)

고혈압당뇨 등은 비감염성 질환이라 전염병과는 관련이 없다.

 

전염병은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되는 것이라작게는 지역 공동체로부터 크게는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한다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가 바로 그런 전염병인 것이다.

 

그런 전염병에 대처한 인류의 역사는?

 

맨처음에는 병이 왜 생기는지도 몰랐던 인류 역사를 거쳐병의 원인을 알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그 전염병의 역사를 이 책 2부 <주요 전염병>과 3부 <전염병의 역사>에서 잘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페스트는 인류 역사를 바꿔놓을 정도였다.

 

세계적인 유행만 따져도 동로마 제국을 중심으로 한 6세기 중반의 대유행유럽 전역에 퍼진 14세기 중반의 대유행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동아시아의 19세기 말 대유행으로 세 차례나 되고그 사이사이에도 끊임없이 크고 작은 유행이 있었다특히 6세기 중반의 유행과 14세기 중반의 유행은 유럽 전체의 역사를 뒤바꾸어 놓았다고 할 정도로 큰 사건이었다. (85)

 

그중 14세기 유행한 페스트는 여러 가지 기록을 남겨놓았다그중 몇 가지 적어둔다.

 

이탈리아의 여러 자치 도시들은 법령을 제정하거나 보건 위원회를 설립해 대응책을 체계화했다우선 도시 거주자가 이미 전염병이 발생한 지역을 방문하는 것과반대로 전염병이 발생한 지역에서 도시 내로 들어오는 것을 금지했다.

예를 들어 밀라노에서는 (.......)

베네치아에서는 외부인이 도시 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환자가 타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배가 항구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94)

 

또한 현대에도 유효하게 실행중인 검역제도가 이 때 생겼다.

 

밀라노와 라구사에서는 1370년대부터 검역이라는 새로운 조치를 시행했다검역은 흑사병이 유행하는 지역에서 오는 사람은 감염이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 주변에서 30일간 체류시키는 것이다마르세유 지역에서는 검역 기간을 40일로 연장했는데검역을 뜻하는 Quarantine 이라는 말이 바로 ‘40일 동안을 뜻하는 Quarantina에서 나왔다. (95)

 

검역에 대하여 다른 기록이 있기에여기 적어둔다.

 

지중해 무역항에서는 12세기 무렵부터 검역제도가 존재했다검역이란 자기 나라에 해외에서 유행하는 질병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항구 등 주요 길목에서 입국자를 조사하거나 격리하는 조치를 말한다.

페스트가 한창 유행하던 시대에 베네치아에서는 1374년 이후 외국에서 들어오는 선박의 승조원을 40일간 격리하는 제도가 정착되었다격리 기간이 40일로 정해진 이유를 두고 다양한 설이 나왔다. (.......) 의학적 근거에 따라 격리기간을 40일로 정한 건 아니었다격리 기간 40일에서 40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Quarantina는 검역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Quarantine 의 어원이 되었다.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46-47)

 

아하목하 진행중인 코로나 19 팬데믹!

 

그런 역사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코로나 19.

해서 이 책 4부와 5부에서는 집중적으로 코로나 19를 해부한다.

 

4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중 해부

5부 코로나19 이후 전염병과의 싸움

 

코로나 19 진단은?

항체 - 항원 진단법과 PCR 검사가 있는데 그 장단점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항체 - 항원 진단법 :

장점으로는 검사 시간 소요시간이 적다. 30분 정도면 가능하지만단점으로는 정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PCR 검사 :

장점은 정확하다는 것이고단점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이다최소한 6시간이 소요되며 실제 검사 결과를 받아보는 데에는 1-2 일 정도가 소요된다. (132-135)

 

코로나 19 팩트 체크

 

이런 것들이 계속해서 가짜뉴스의 근원이 된다그 중 몇 개 항목만 적어둔다.

 

지금 유행하는 코로나 19 치사율이 적은데그러니 이제 사회적 거리 두기는 그만둬도 되지 않을까요? (141)

 

백신을 맞더라도 여전히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있는데그렇다면 백신을 맞아도 소용이 없는 것 아닐까요? (143)

 

백신을 맞고 나면 마스크 안 써도 되나요? (144)

 

다시이 책은?

 

오늘도 코로나 19 방역대책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하는 소리가 들린다.

코로나 19가 얼마나 심각한지 전혀 알지 못하고 하는 소리들이다.

 

그런 소리 내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저자의 목소리 크게 들려주고 싶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사회 구성원 각자가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를 잘 가려내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과학의 기본원리들을 이해하고

둘째과학 지식을 폭넓게 습득하고

셋째그 원리 및 지식을 응용해 봐야 한다. (4)

 

좋은 정보나쁜 정보 잘 가려내어야 우리 사회가 건강해질 것이다.

이 책으로 그런 정보 잘 가려낼 안목 키워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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