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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손자병법 - 대한민국 리더를 위한
최규상 지음 / 작은씨앗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마음 땅을 유머로
차지합시다.
마음땅을 차지하는 유머의 효용성
저자는 먼저 세상은 마치 전쟁터
같다고 말한다.
그런
살벌한 전쟁터애서 현대인들은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런
주장,
먼저
동의한다.
약육강식이란
말을 동원하지 않더라도,
또
살아가는 것이 경쟁이요,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도시가 실상은 정글보다 더 무시무시한 곳이라는 인식,
동의한다.
그런데 저자는 그런 인식하에 이
땅에서 살아남기에는 유머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하면서,
그
생존도구로 유머를 들고 나왔다.
그런
말,
그래서
저자는 한다.
<무엇보다
마음땅을 두고 벌어지는 인간관계 전쟁에서 유머만한 무기가 없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제
유머는 그저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무기가 아니다.
사람을
내편으로 만들고 싶다면 반드시 가져야 하는 Must
- have 품목이다.
> (6쪽)
이
말,다
맞는 말이지만,
특히
마음땅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사람
마음을 땅으로 비유한 것이다.
그래서
현대의 인간관계에서 전쟁터는 어디인가?
바로
상대방의 마음이니,
마음
땅이라는 말이 맞는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그 마음땅을 얻는
방법은 다른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유머라는 것이다.
유머는
부드럽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상대방의 마음에 내 땅을 만들어 놓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유머라고 다 유머가
아니다.
많은
경우,
유머는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도구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닫아버리는 애물단지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그런 위험을 피하게 돕는 방법으로 이 책을 쓴 것이다.
그런
인식,
역시
동의한다.
분위기를
띄운다고,
혹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한다고 유머를 내 놓았는데,
그만
그것이 오히려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든 경험,
다
있을 것이다,
그런 인식하에 저자는 손자병법을
차용하여 유머,
효과적인
유머 사용기법을 말하고 있다.
손자병법을 활용한
유머기법이란?
예컨대 이런
식이다.
지피지기(知彼知己),
다
아는 말이다.
지피지기 백전 불태
(知彼知己
百戰 不殆 )
남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말이다.
그럼
그 말을 유머에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적을
알고 나는 아는 지피지기는 유머 전략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17쪽)
그런
인식하에 이런 말을 이어간다.
자기의 결점을 먼저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게
바로 자기를 아는 것이다.
그런
지기를 가지고 상대방의 마음땅을 공략하는 것,
이것은
많은 정치가들이 자기를 공격하는 적의 예봉을 그런 유머로 꺾은 바가 있으니,
이
전략의 효용성은 이미 증명된 것이다.
이런
유머,
다
들어봤을 것이다.
노예제도 폐지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한 의원이 링컨에게 말했다.
“링컨
당신은 두 얼굴을 가진 이중인격자요.”
그러자 링컨은 침착하게
대답했다.
“내가
만약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면 오늘처럼 중요한 날 하필이면 못생긴 얼굴을 가지고 나왔겠습니까?”
(24-25쪽)
자기의 부족한 점을 아는 것
-
얼굴이
못생긴 것을 아는 것 -
이
이 유머의 키포인트다.
그래서
지피지기 백전불태,
이
말이 유머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
저자가 응용한 손자병법은
이어진다.
부전이승
(不戰而勝)
싸우지
말고 이겨라
선승구전
(先勝久戰)
먼저
승리한 다음에 싸워라
풍림화산
(風林火山)
바람처럼,
숲처럼
빠르고 고요하게 불처럼 거세게,
산처럼
무겁게
산전수전
(山戰水戰)
온갖
시련을 겪고 난 후이니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
병형상수
(兵形象水)
군대의
운용은 물과 같아야
이이유지
(利而誘之)
적을
이익으로 유인하라
허허실실
(虛虛實實)
나의
강점으로 적의 허점을 노려라
그런 과정을
거쳐,
저자는
많은 유머 활용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책 그저 한번 읽어보고 넘어갈 게 아니다.
우리
살아가면서 가정이든 혹은 직장이든 상황에 맞추어 격조 있는 유머 한번쯤 구사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당한 책이다.
게다가 저자의 생각이
분명하다.
그저 웃길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유머를
통해 전쟁 같은 세상 속에서 사람의 마음땅을 얻자는 것이니까(223쪽)
서로
같이 한번 웃어보는 것도 좋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