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선택 - 니체의 행복철학 강의
펑마이펑 지음, 권수철 옮김 / 타래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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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어쨌든 어렵다, 이 책 더 어렵다.

 

이 책의 소개 글에 의하면 이 책은 작가이자 컬럼니스트인 펑마이엉(彭麥峰) 교수가 니체의 저서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견해를 결합하여 철학자 니체가 아닌, 감정을 가진 평범한 인간으로서의니체를 분석한 책이다. 이를 통해 위대한 철학자이자 시인인 니체의 생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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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 여덟 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각 장은 변화, 희망, 긍정적인 생각, 사랑, 즐거움, 자유, 우정, 선택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 주제들을 니체의 삶을 배경으로 풀어나간다. 니체의 삶에서 한 꼭지를 보여주고 그것에서 끌어낸 주제들을 설명한다. 그 다음에 거기에서 얻어진 성찰을 통해 독자들이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행복한 삶을 위한 제안>이라는 항목을 별도로 첨가해 놓았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것이다.

 

타인의 고통을 없애주는 것은?”

 

누군가가 자신의 고통을 알아주었을 때 우리는 그 고통이 생각보다 심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타인의 고통을 없애주는 것. 그것이 바로 동정이라는 인간의 천성이다.” (15)

 

우리의 삶이 더 조화로워지려면?

니체의 이 말에 따르면 타인에 대해 동정심을 갖는 것은 인간의 천성이며, 그 전제조건은 타인의 고통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노력 또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니체를 더 어렵게 만든 구절들

 

니체를 읽는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읽어도 읽어도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을 감수하고 읽어야 한다. 특히 나 같은 사람에게 니체는 난공불락의 성 같다.

지금껏 니체와 친해지기 위하여 기울인 노력이 얼마였던가? 읽은 책만해도 한 수레(?)는 될 것 같고, 들인 시간만 해도 몇 년은 될 것 같다.

이 것이 내가 니체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본 생각이다.

 

그래서 니체의 책은 가급적 읽으려 노력하고, 니체에 관한 책은 더더욱 빠트리지 않고 챙겨 읽으려고 한다.

 

그래도, 그렇게 노력해도 아직 멀기만 하다. 니체는!

그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만든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가령 이런 구절을 읽어보자.

 

<이처럼 내면의 마음과 외부의 현실이 서로 밀접한 상호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이 관계를 잘 파악하여 실천에 옮긴다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가령, 현실 속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될 경우, 즉시 마음가짐을 바꿈으로써 좀 더 즐거워질 수 있다. 행복은 이처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내면의 마음과 외부의 삶을 일치시키기만 하면 행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이다.>(14)

 

문제는 어떻게 하면 즉시 마음가짐을 바꿀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말은 쉽지만, 그렇게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철학자들은 바로 그 점을 모르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내면의 마음과 외부의 삶을 일치 시킬 수 있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

 

말이 쉽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말한 것 같은 구절들이 철학을 더 어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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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말해 준 것
닐 도날드 월쉬 지음, 황하 옮김 / 연금술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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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과연 '신이 말해 준 것'이라 부를 수 있는지?

 

<신과 나눈 이야기>가 무려 9권이나 나왔다는 사실에 우선 놀랐다.

그러고도 다시 이 책이 나왔다니? ! 그렇다면 이 책이 물경 10권째!

신과 나누었다는 이야기가 그렇게 많을 수가? 신이 그리도 할 말이 많을까?

 

이 책을 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왜 이 책을 쓰고 있는가? 여기서 무엇을 이루려 하는가? 이 책이 꼭 필요한가?”(13)

 

그런 질문에 궁극적으로 한 말이 이것이다.

너희는 나를 완전히 오해하고 있다.”(11)

 

신이 말하길, 우리 인간이 신을 오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니, 책이 9권씩이나 말했으면, 제대로(?) 말했으면 오해를 하지 않았을 것인데, 그러고도 아직도 오해라니?

진짜 그렇게 말하고도 오해를 받고 있다면, 이제는 침묵으로 대응을 해야지, 다시 거기에 대응한다고 책을 통해서 또 말한단 말인가?

 

신과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그런 의구심보다도 먼저 앞서는 것은 저자에게 신이 말했다는 그 말의 본질 말이다.

과연 신이 이야기한다는 그 행위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저자가 신과 이야기를 나눈 것은 이렇게 알려지고 있다.

다섯 번의 이혼과 실직, 교통사고로 인한 목뼈의 부러짐으로 장애인 수당을 받으며 노숙자 생활까지 했던 이 책의 저자 닐은 49세 어느 날 새벽. 자신의 인생을 이렇게 만든 신에게 분노에 찬 편지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그 때 신이 대답을 해 주었고 그것을 받아쓰기하듯 써 내려간 글들을 추리고 모아 책을 펴냈다는 것이다.

 

과연 그런 상황에서 신이 저자에게 말해주었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신으로부터 말씀을 받았다는 사람들이 있다.

기독교의 모세, 이슬람의 마호메드, 또 몰몬교의 요셉 스미스 등등.

 

그러한 사람들은 신으로부터 말을 받았을 때, 반드시 먼저 신의 현현을 경험했다.

물론 다른 모습으로 신으로부터 말을 받은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 이 책의 저자처럼 오랫동안 책을 9, 이제 10권 째 펴낼 정도로 받은 경우는 없다.

대개의 경우, 책이 한권이 채 못되는 분량의 말씀을 받고, 그 다음에는 그 말씀에 대한 해석을 하는 시간이 뒤따랐다. 

 

그러니 이 책의 저자가 신과 이야기했다'는 그 행위가 과연 어떤 모습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런 발언 분석해 보자.

 

<내 이름은 닐이다. 약간의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나는 신과 이야기를 나누어 왔다.>(11)

 

저자는 신과 이야기를 나누어 왔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을 더 들어보자.

 

<종교적 계시 같은 한 순간이 아닌, 아주 여러 번이나.>

 

저자는 신의 말씀을 위탁받은 다른 사람의 경우와는 달리 아주 여러번 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런 계시를 받은 자와는 차별성이 있다.

다른 사람의 경우는 일회성 또는 몇 번의 차례만 그랬는데, 저자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 .

 

그럼, 이야기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과연 모세나 모하메드의 경우처럼 영적인 존재가 등장했는지, 아닌지?

 

저자의 말을 더 들어보자.

<당신도 해 오고 있다.>

 

독자인 우리도 그렇게 신과 이야기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다시 한번 그 말을 앞뒤를 살펴가면서 읽어보자.

 

<내 이름은 닐이다. 약간의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나는 신과 이야기를 나누어 왔다.

종교적 계시 같은 한 순간이 아닌, 아주 여러 번이나.

당신도 해 오고 있다.>

 

우리도 해오고 있다는 신과의 이야기는 어떤 것일까?

더 읽어보자.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당신은 그렇게 해 오고 있다.

아마도 당신은 그것을 다른 무엇이라 부를 것이다. 어쩌면 눈부시게 반짝이는 통찰력이라 부를 것이다. 또는 기발한 생각이라 부를 것이다. 놀라운 예감, 잘 맞추는 추측, 천재적인 발상, 우연의 일치, 뜻밖의 행운, 여자의 직감이라 부를 것이다.>(11)

 

그러니 결국 자기가 9권씩이나, 이번 책으로 10권 째 나눈 신과의 이야기는 그런 식으로 나눈 이야기라는 것이 아닌가?

 

독자들이 그렇게 불러도 될만한 행위, , '눈부시게 반짝이는 통찰력' 또는 '기발한 생각', '놀라운 예감', '잘 맞추는 추측', '천재적인 발상', '우연의 일치', '뜻밖의 행운', '여자의 직감'이라 부를 수 있는 행위로, 그는 그런 식으로 10권 째 신과의 이야기라 이름 붙인 글을 써 오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그렇게 이야기를 나눈 것, 즉 문득 떠오른 생각들 - 그 것을 무어라 부르든지 -을 기록한 이 책을 과연 '신이 말해준 것'이라 부를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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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drl32 2023-11-26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장이 필요해보이시네요
 
교회미생 김파전의 파전행전 - 파트타임 전도사의 리얼 행복 일기
김정주.정새나 지음, 이현숙 그림 / 선율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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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삶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기억해야 할 문장

 

이 책을 요약하라면이 문장을 꼽을 것이다.

 

<참 끔찍한 시간들이었는데 이렇게 웃으면서 회상할 수 있다니, 돌아보니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결혼해서 여전히 만만치 않은 현재를 살고 있는 지금, 역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훗날 또 이렇게 웃으며 얘기할 때가 오겠죠? 그때를 위한 이때이길 소망합니다.>(71)

 

저자가 결혼 당시의 일을 회상하는 글에 저자의 부인인 정새나가 덧붙인 글이다.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는 저자 부부에게 하루빨리 그렇게 웃으면서 이야기 할 때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다.

 

저자의 이런 마음에 높은 점수를

 

수많은 책들이 독자들의 눈앞에 등장한다. 이 책은 교회의 전도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살아가면서 느낀 삶의 애환을 기록한 책이다. 그럼 저자는 왜 그런 애환을 책으로 발간한 것인가?

저자의 이렇게 밝히고 있다.

 

<이 책은 나의 약함에 대한 이야기이자 우리의 약함에 대한 이야기이다.

완생이 아닌 미생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러기에 나의 이 못나고 찌질한 이야기를 통해 단 한사람이라도 좋으니 그 마음에 따스함과 용기를 얻게 된다면 나의 글쓰기가 헛되지 않을 것이다.>(9)

 

지금도 저자와 같은 상황에서 힘들게 사역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마음에 따스함과 용기를 주기 위하여 썼다는 그 마음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저자가 땅에서 얻은 깨달음

 

저자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깨달은 것이 많이 있다.

교회 안에서는 보지 못했던 사실들 - 교회 밖에서 살아가는 신도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을 알지 못했는데, 저자는 바깥 세상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깨닫게 된다.

 

저자가 얻어낸 그런 깨달음은 실상 모든 목회자들이 지녀야 할 것이다.

그래서 교회의 강단에서 뜬 구름 잡는 고상하고 우아한 이야기만 할 게 아니라, 살아가는데 필요한 이야기, 땅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하늘의 양식을 시시때때로 공급해 주기 위해서는 이러한 깨달음이 모든 목회자의 기본 인식이 되기를....

 

이런 생각, 꼭 필요하다. 시각의 전환이다.

 

<극한의 일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걸까?> (38)

 

<교회 안에서만 머물러서는 절대로 알 수 없는 다른 영역의 신앙과 그 사람들의 마음을 알게 되는 것이었다.> (40)

 

<성도들이 삶의 현장에서 겪는 현실은 .....지뢰밭 같아서 무수한 변수들이 존재해 교리의 칼로 딱딱 잘라서 이것은 이래서 잘 못되고 저것은 저래서 잘 못되었다고 판단할 수가 없는 것이다.> (95)

 

<돈 독 올라서 주말에도 출근하는 게 아니라 직장의 구조가 그러하면 어쩔 수 없어 출근해야 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

그건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섬기는 게 아니다. 타협도 아니다. 실제로 그런 구조를 거스르면 직장에서 짤리게 되는데 그런 누가 책임진단 말인가?> (95)

 

이 땅에서 살아가는 것

 

이 땅에서 살아가는 것이 결코 신선놀음처럼 멋진 것이 아니다. 먹고 살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려야 하는지, 그런 현실인식이 모든 목회자에게 필요한데, 저자는 그것을 몸소 몸으로 부딪치며 배운다.

 

<교회에서는 입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어도, 일터에서는 입이 아닌 삶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피 튀긴다.>

 

<그곳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는커녕 본인의 신앙 하나 지키는 것도 힘겨운 것이 현실이다.> (96)

 

그래서 저자는 그렇게 힘들게 살아가는 신도들에 대한 시각이 바뀐다.

 

<이 모든 과정에서 한 가지 분명하게 배운 게 있다면 함부로 말지 않기였다. 그 속으로 들어가서 경험해보니 왜 못하냐?”고 말할 수 없었다. 오히려 정말 힘드시죠?”라는 위로가 먼저 나왔고, 그 후에는 그 삶의 속사정들을 품은 기도가 나왔다.> (97)

 

이 책, 삶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

 

저자는 이 책에서 말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말한다.

여기서 말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말이다.

교회의 강단에서 흘러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은 그렇게 삶으로 전해져야 한다.

저자는 이 책으로 다른 많은 목회자들이 한 그런 설교보다도 더 훌륭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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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감정을 내가 엿볼 수 있다면
와키 교코 지음, 박주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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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다 한들 행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인생의 고뇌 대부분이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저자의 문제의식으로부터 이 책은 시작된다.

그렇다면 인간관계에서 왜 스트레스는 발생하는 것일까?

다름 아니라. 가치관 다루는 법에 있다. (17)

 

사람은 자기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관이 무시당하면 모욕감과 함께 상대에게 분노와 슬픔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 그래서 나름의 반격으로 상대를 무시하고, 이것은 또상대의 분노와 슬픔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악순환에 빠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24)

 

그래서, 지금 당신이 맺고 있는 인간관계에서 그런 악순환이 발생된다면 하루하루가 고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의 기본 전제

 

저자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의 기본전제는 바로 사물을 보는 관점을 바꿔보자는 것이다.

 

사물을 보는 관점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가 있다.

자신을 중심으로 보는 자기 시점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는 상대 시점

전체를 위아래, 좌우로 보는 조망 시점

 

<자신의 컨디션이 좋거나 주변 환경이 좋을 때에는 이 세 가지 시점을 균형 있게 다룰 수 있지만, 강도 높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만큼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자기시점으로밖에 볼 수 없다.> (35)

 

그러니, 그런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에 지금은 평소보다 시점이 좋아진 상태라고 스스로 의식한다면, 즉 시점을 바꿀 수 있다면 그런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구체적이다.

 

그럼 구체적으로 사례를 살펴보기로 하자.

직장이나 사회에서 대하기 거북한 사람은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

그런 경우, 어떻게 대할 것인가?

 

다양한 사람과 원만하게 지낼 줄 알면 기분이 좋고 그만큼 마음도 편해져 스트레스 없는 날들을 보낼 수 있다. 같이 지내기 껄끄러운 사람들과 어떻게 원만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저자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그런데 저자는 무조건 방안을 제시하는 대신에, 우리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 가를 먼저 이론적으로 고찰한다.

 

<뇌는 모르는 상태를 싫어하기 때문에 무슨 질문 하나 던져 놓으면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있는 힘껏 작동한다. 입 밖으로 내지 않고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는 질문에도 똑같이 움직인다. 스스로 의식하지 않더라도 뇌는 끊임없이 대답을 찾는다.> (54)

 

<그러므로 이사람 정말 질색이야라고 생각한 뒤에 어디가 그렇게 싫은거지?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라고 생각하게 되면 그 사람의 싫은 점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온다. 이것이 바로 지적하면 할수록 못마땅한 점이 늘어나는 이유다.> (55)

 

그런 경우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런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일단 그 사람에 대해 싫다고 생각하는 점을 모두 말해보라고 하는 것이다. 더 이상 없습니다. 라는 말이 나눌 때까지그 밖에 다른 점은요?”라고 집요하게 묻는다.>

 

이렇게 싫은 점을 모두 쏟아좋게 한 다음에 저자는 회심의 일격을 마련해 놓고 있다.

아무리 싫어도 좋은 점이 한 가지 정도는 있지 않을까요?”(55)

 

그렇게 저자가 제시한 방법을 듣고보니, 나도 그런 실제적인 경험이 있는 것 같다.

나쁜 점을 모두 들쳐내고 나니, 거기 인정하지 않으려 했던 좋은 점이 하나 보였다. 그런 실제경험을 떠올려보니, 저자의 생각과 방법이 뜬 구름 잡은 이론적에 치우친 것이 아니라, 그체적이고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이 책은 실제적이고 또한 구체적이다.

 

그게 바로 <의식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을 머릿속에서 모조리 다 끄집어냄으로써 뇌의 검색을 강제로 종료시키는 방법>이다. (55)

 

이 책은?

 

그냥 읽고 넘어가는 책이 있는가 하면, 책을 읽고 나서 보존하고 싶은 책이 있다.

읽고 또 읽고 싶어지는 책이라는 말이다.

 

왜 그런가? 그만큼 이 책이 실제 삶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방법 중에 각장마다 exercise 항목은 그런 효용성의 면에서 아주 탁월하다. 그 장에서 저자가 이론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바를 실제적으로 실행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그것은 저자가 이런 생각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독자의 행동을 바꿀 수 있도록 만들자.

아무리 훌륭한 지식을 많이 알고 있다 한들 실행하지 않으면 무슨 변화가 일어나겠는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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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하나님 설계의 비밀 하나님 설계의 비밀
티머시 R. 제닝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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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변호함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기존의 생각에 쪄들어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충격을 주는 내용으로 가득 차있다.

 

<예수님을 제시하는 우리의 방식 때문에 아이들이 그분 곁에 오거나 그분을 알려는 마음이 없어진다면, 그 분은 기뻐하실까?>(21)

 

이 말에 충격을 우선 받았다. 이런 말을 다른 곳에서 들어본 적이 없다.

 

맞다. 교리적인 것에 매몰된 교회에서 어린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천국과 지옥이야기, 그게 엄격하게 생각한다면 겁을 먹게 만드는 이야기 아니겠는가?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자라는 아이의 머릿속에 하나님은 무서운 분으로 인식될 것이다.

 

그러한 생각, 못해본지라, 이 책의 도입부터 충격이었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자란 성도, 자연스럽게 하나님은 무서운 분으로, 혹시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경우, 벼락이라도 맞을까 두려운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갈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믿음생활하는 신도,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대답할까?

<당신은 하나님이 무섭게 느껴져 힘들었던 적이 있는가?> (41)

 

그러한 질문에 대답하는 것, 그런 대답을 하기 위한 생각, 하게 해주는 책이라 일단 가치가 있다.

 

하나님에 대한 인식 변화

 

그래서 이런 진술이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의 하나님관이 시대의 사회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25)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려면 성경고가 과학과 우리의 경험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래야 다양한 하나님관을 구분할 수 있고, 각각의 관점이 우리의 정신과 신체와 관계의 건강에 초래하는 확연한 차이를 예증할 수 있다.> (25)

 

흔히들, 천사들이 졸졸 따라다니며 우리가 짓는 모든 죄를 천국에 꼼꼼히 적는다고 배운다.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의 죄를 따진다는 것이다. (204)

그게 기존의 교회에서 말하는 교리적 차원의 발언이다.

그렇게 왜곡된 하나님관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나,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자전거 경주 선수들이 생각난다. 경주 내내 자동차 한 대씩이 각 팀을 따라 다닌다. 혹시 누가 넘어지면 팀원들이 재빨리 거들어 상처를 싸매주고 고장난 자전거를 고쳐 그를 경주에 복귀시킨다.>(206)

 

그러니 하나님은 기존의 교회에서 말하는 것처럼, 뒤를 따라다니며 짓는 죄를 적는 감시자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보호자로서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어서 말한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보내주신 요원들도 평생 우리를 따라다닌다. 하지만 목적이 무엇인가? 항상 우리의 상처를 싸매주고 고장난 삶을 고쳐 우리를 영생의 길로 복귀시키는 것이다.>(206)

 

그래서 실제 생활에서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인 싸움을 한다고 가르침을 받는다. 그러나 그 영적 싸움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개는 뜬 구름을 잡는 생각을 한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마귀 사탄과의 싸움을 생각하지, 실제 생활에서 구체적으로 뭘 해야 하는지를 생각지 못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성경은 우리가 지금 전투중이라고 한다. ..... 그리스도와 사탄의 싸움이 벌어지는 전쟁터는 우리의 생각 속이다.> (26)

 

<하나님은 우리 각자를 그분의 형상대로 지으셨고, 각자에게 두뇌를 주셨으며, 각자 안에 영으로 거하신다.> (27)

 

그러니, 우리의 생각을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 만드는 것이 바로 그런 영적 전투인 것이다.

예를 들어 본다면, 우리가 염려하고 걱정하는 이유가 무엇안가?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기 보다는 자기를 앞세우는데 그런 염려과 걱정이 생긴다. 따라서 말씀 따로 생활 따로의 기독교인이 양산되는 것이다.

 

그런 이유를 저자는 단적으로 이렇게 말한다.

<염려와 두려움의 가장 큰 원인중 하나는 삶을 내 뜻대로 풀리게 하려는데 있다.> (87)

 

로마서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이 책의 장점

 

저자는 이러한 내용들을 그저 주장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정신과 의사로써 상담했던 많은 사례들을 주장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성경에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성경의 행간에 숨어있는 내용을 밝히고 있다. 따라서 그런 저자의 주장과 근거를 이 책을 통하여 차분히 읽어본다면, 지금껏 알아온 하나님이 아니라, 새로운 모습의 하나님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더 나아가서 주어진 삶의 결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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