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변호함 –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기존의
생각에 쪄들어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충격을 주는 내용으로 가득 차있다.
<예수님을
제시하는 우리의 방식 때문에 아이들이 그분 곁에 오거나 그분을 알려는 마음이 없어진다면,
그
분은 기뻐하실까?>(21쪽)
이 말에 충격을 우선
받았다.
이런
말을 다른 곳에서 들어본 적이 없다.
맞다.
교리적인
것에 매몰된 교회에서 어린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천국과
지옥’이야기,
그게
엄격하게 생각한다면 겁을 먹게 만드는 이야기 아니겠는가?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자라는
아이의 머릿속에 하나님은 무서운 분으로 인식될 것이다.
그러한
생각,
못해본지라,
이
책의 도입부터 충격이었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자란
성도,
자연스럽게
하나님은 무서운 분으로,
혹시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경우,
벼락이라도
맞을까 두려운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갈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믿음생활하는
신도,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대답할까?
<당신은
하나님이 무섭게 느껴져 힘들었던 적이 있는가?>
(41쪽)
그러한 질문에 대답하는
것,
그런
대답을 하기 위한 생각,
하게
해주는 책이라 일단 가치가 있다.
하나님에 대한 인식 변화
그래서 이런 진술이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의
하나님관이 시대의 사회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25쪽)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려면 성경고가 과학과 우리의 경험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래야
다양한 하나님관을 구분할 수 있고,
각각의
관점이 우리의 정신과 신체와 관계의 건강에 초래하는 확연한 차이를 예증할 수 있다.>
(25쪽)
흔히들,
천사들이
졸졸 따라다니며 우리가 짓는 모든 죄를 천국에 꼼꼼히 적는다고 배운다.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의 죄를
따진다는 것이다.
(204쪽)
그게 기존의 교회에서 말하는 교리적
차원의 발언이다.
그렇게 왜곡된 하나님관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나,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자전거
경주 선수들이 생각난다.
경주
내내 자동차 한 대씩이 각 팀을 따라 다닌다.
혹시
누가 넘어지면 팀원들이 재빨리 거들어 상처를 싸매주고 고장난 자전거를 고쳐 그를 경주에 복귀시킨다.>(206쪽)
그러니 하나님은 기존의 교회에서
말하는 것처럼,
뒤를
따라다니며 짓는 죄를 적는 감시자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보호자로서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어서
말한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보내주신 요원들도 평생 우리를 따라다닌다.
하지만
목적이 무엇인가?
항상
우리의 상처를 싸매주고 고장난 삶을 고쳐 우리를 영생의 길로 복귀시키는 것이다.>(206쪽)
그래서 실제
생활에서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인 싸움을
한다고 가르침을 받는다.
그러나
그 ‘영적
싸움’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개는
뜬 구름을 잡는 생각을 한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마귀 사탄과의
싸움을 생각하지,
실제
생활에서 구체적으로 뭘 해야 하는지를 생각지 못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성경은
우리가 지금 전투중이라고 한다.
..... 그리스도와
사탄의 싸움이 벌어지는 전쟁터는 우리의 생각 속이다.>
(26쪽)
<하나님은
우리 각자를 그분의 형상대로 지으셨고,
각자에게
두뇌를 주셨으며,
각자
안에 영으로 거하신다.>
(27쪽)
그러니,
우리의
생각을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 만드는 것이 바로 그런 영적 전투인 것이다.
예를 들어
본다면,
우리가
염려하고 걱정하는 이유가 무엇안가?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기 보다는
자기를 앞세우는데 그런 염려과 걱정이 생긴다.
따라서 ‘말씀
따로 생활 따로’의
기독교인이 양산되는 것이다.
그런 이유를 저자는 단적으로 이렇게
말한다.
<염려와
두려움의 가장 큰 원인중 하나는 삶을 내 뜻대로 풀리게 하려는데 있다.>
(87쪽)
로마서
12장
2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이 책의 장점
저자는 이러한 내용들을 그저
주장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정신과 의사로써 상담했던 많은 사례들을 주장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성경에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성경의 행간에 숨어있는 내용을 밝히고 있다.
따라서
그런 저자의 주장과 근거를 이 책을 통하여 차분히 읽어본다면,
지금껏
알아온 하나님이 아니라,
새로운
모습의 하나님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더
나아가서 주어진 삶의 결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