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어쨌든 어렵다,
이
책 더 어렵다.
이 책의 소개 글에 의하면 이 책은
작가이자 컬럼니스트인 펑마이엉(彭麥峰)
교수가
니체의 저서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견해를 결합하여 철학자 니체가 아닌,
감정을
가진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니체를
분석한 책이다.
이를
통해 위대한 철학자이자 시인인 니체의 생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는
책이다.
.
책은 총 여덟 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각
장은 변화,
희망,
긍정적인
생각,
사랑,
즐거움,
자유,
우정,
선택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 주제들을 니체의 삶을 배경으로
풀어나간다.
니체의
삶에서 한 꼭지를 보여주고 그것에서 끌어낸 주제들을 설명한다.
그
다음에 거기에서 얻어진 성찰을 통해 독자들이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행복한
삶을 위한 제안>이라는
항목을 별도로 첨가해 놓았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것이다.
“타인의
고통을 없애주는 것은?”
“누군가가
자신의 고통을 알아주었을 때 우리는 그 고통이 생각보다 심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타인의
고통을 없애주는 것.
그것이
바로 ‘동정’이라는
인간의 천성이다.”
(15쪽)
우리의 삶이 더
조화로워지려면?
니체의 이 말에 따르면 타인에 대해
동정심을 갖는 것은 인간의 천성이며,
그
전제조건은 타인의 고통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노력 또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니체를 더 어렵게 만든 구절들
니체를 읽는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읽어도
읽어도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을 감수하고 읽어야 한다.
특히
나 같은 사람에게 니체는 난공불락의 성 같다.
지금껏 니체와 친해지기 위하여
기울인 노력이 얼마였던가?
읽은
책만해도 한 수레(?)는
될 것 같고,
들인
시간만 해도 몇 년은 될 것 같다.
이 것이 내가 니체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본 생각이다.
그래서 니체의 책은 가급적 읽으려
노력하고,
니체에
관한 책은 더더욱 빠트리지 않고 챙겨 읽으려고 한다.
그래도,
그렇게
노력해도 아직 멀기만 하다.
니체는!
그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만든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가령
이런 구절을 읽어보자.
<이처럼
내면의 마음과 외부의 현실이 서로 밀접한 상호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이
관계를 잘 파악하여 실천에 옮긴다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가령,
현실
속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게 될 경우,
즉시
마음가짐을 바꿈으로써 좀 더 즐거워질 수 있다.
행복은
이처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내면의
마음과 외부의 삶을 일치시키기만 하면 행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이다.>(14쪽)
문제는 어떻게 하면
‘즉시
마음가짐을 바’꿀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말은
쉽지만,
그렇게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철학자들은
바로 그 점을 모르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내면의 마음과 외부의
삶을 일치 시킬 수 있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
말이 쉽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말한 것 같은 구절들이 철학을 더
어렵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