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겁쟁이 아니거든! 난 책읽기가 좋아
에드워드 마셜 글, 제임스 마셜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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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읽기의 즐거운 습관을 길러주는 첫걸음>

 

 

 

큰 아이가 한글을 깨우치고 가장 먼저 기울인 노력은 책읽기를 통해 책읽는 즐거움과 습관을 길러주고자 한 것이다. 유아기 그림동화책은 주로 엄마가 읽어주게 되지만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혼자 책읽기가 가능해지고 본격적으로 책읽기 습관을 들이기위해서는 재미있고 유익할 동화책을 찾아주는 일이었다. 다양한 책을 낱권으로 골라주기도 했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비룡소의 <난 책읽기가 좋아>시리즈였던 것 같다. 이미 커버린 아이들이지만 다시금 보게된 책을 통해 옛기억을 되찾아 보게도 된다.

 

<난 겁쟁이가 아니거든>은 세개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다. 주인공 폭스가 겪게 되는 세 가지 이야기는 극적인 긴장감을 주거나 어려운 갈등을 가지고 있지 않다 . 읽으면서 어른들은 맞아!하면서 빙그레 웃게되고 아이들은 자기 또래의 이야기이기에 쉽게 읽고 받아들이게 된다.

 

엄마는 놀고 싶은 폭스에게 동생을 잠시 돌보라고 한다 .과연 폭스가 동생을 잘 돌볼까? 누구나 다 그렇듯이 놀지 못하게 만든 걸림돌이 된 동생이 미워 나 몰라라 하지만 막상 동생이 다쳤다고 생각되는 순간 누구보다 동생을 극진히 돌보게 되는 폭스를 보면서 빙그레 웃게 된다. 뛰는 오빠 위에 나는 동생이 되는 마지막 순간이 주는 재미도 유쾌하다.

 

포도를 먹고 싶지만 높은 곳을 무서워해 올라가지 못하는 폭스. 처음에는 여우의 신포도 정도의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폭스는 무서움을 뒤로 하고 높은 나무 오르기에 성공한다. 문제는 그 다음^^

 

마트에서 쇼핑카트를 타고 쌩쌩 달리며 장난치는 아이들, 폭스도 딱 그 또래의 장난꾸러기. 이런 폭스를 엄마는 과연 어떻게 길들일까? 잔디깎기 기계 운전을 전적으로 맡기는 엄마의 재치에 미소 짓게 되는 이야기까지....

 

귀여운 여우 폭스의 이야기를 통해  책읽기의 즐거운 습관을 길러주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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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맛 기행 - 바다에서 건져 올린 맛의 문화사 바다맛 기행 1
김준 지음 / 자연과생태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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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단순한 맛기행이 아니기에  더 멋진 기행>

 

 

책의 제목이 주는 느낌은 사람을 대할 때의 첫인상과도 같다. 아마 여행 전문지에서 바다맛기행이라고 나왔으면 맛집기행으로 생각했을 게다. 그런데 자연과 생태의 책이기에 맛집 기행이 아니라 인간이 바다생활을 통해 얻는 것들에 대한 기행이 되리라 짐작했다. 역시 책을 읽으면서 생동감있는 바다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곳곳에 담겨 있어서 바다내음이 물씬 나는 듯했다. 단지 출판사 성향을 보지 않고 맛집 여행이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쩌나 하는 기우를 해본다.

 

그동안 자연과 생태의 잡지를 몇 권 본 독자이기에 이번 책에 거는 기대가 남달랐다. 아마도 바다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바다에서 건져 올린 먹거리들에 대해서 그들만이 알고 있는 지식은 물론 삶의 모습도 담기겠지 하면서 말이다. 첫번째 접하는 이야기부터 생소해서 갸우뚱하면서 책을 펼쳤다.

 

자연산 명품 미역 진도곽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갱번이라는 철학에 대해서 논한단다. 진도곽은 뭐고 갱번은 뭔지 생소하기만 한 말들이다. 친정어머니가 아이 낳은 딸을 위해 혼수품으로 넣고 80만원 정도되는 돈을 지불하고 첫손자를 낳은 며느리를 위해 사다줄 정도로 명품 미역이란다. 거친 조류에서  건져올린다는 진도곽. 한번도 맛보지 않았지만 그만큼 귀하고 값나가는 미역인가 보다. 사실 난 진도곽을 먹고싶다는 생각보다 진도곽처럼 거친 조류에서 건져올리는 갱번이라는 곳에 관심이 갔다. 처음 들어보는 갱번은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어장이란다. 외지 사람들이 사고 싶어도 그 마을에 주민으로 살고 마을 기금을 내는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갱번에 들러갈 수 있는 진짜 주민이 된단다. 도시에서 이런 마을 공동체에 관심이나 갖지도 않고 알지도 못하지만 바닷가 주민들이 그들의 삶의 터전을 가꾸고 공동으로 생활해가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그러하기에 이들이 살아갈 수 있구나 싶고 그렇기에 갱번이 유지되고 바다가 지켜지겠구나 싶다.

 

이렇듯 몇월에 어디에 가면 뭐가 맛있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제를 달고 삶의 철학을 논하기도 하고 얽힌 이야기가 주가 되기도 하기에 이 책에서 바다향이 물씬 느껴지는 것 같다. 바다에서 필요한 삶의 먹거리를 건져 올리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생생한 사진이 인상적이다. 물론 바다에서 건져 올린 먹거리로 만든 음식 사진도 있지만 한 귀퉁이에 담긴 작은 사진을 보면 이 책이 주려는 것을 맛난 음식점을 알리고 드세요~라는 것보다 삶의 터전을 바다로 삼은 사람들이 그곳에 동화되고 살아가는 모습을 더 담아냈구나 싶다. 그렇게 건져올린 제철의 먹거리들에 대해서 이름을 지어주고 봐가면서 잡고, 크기에 따라 다른 이름을 짓고 물고기 성깔도 구분하고...그러니 바다맛이 나지 않겠는가?

 

사진과 더불어 마음에 든 또 한가지는 저자가 자주 인용하는 자산어보의 이야기들이다. 흑산도에서 유배를 하면서 검은 바다가 무섭고 두려우면서도 그곳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고 바다에서 나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쓴 자산어보. 그것이 맛기행 책이 아니듯이 이 책 역시 단순한 맛기행이 아니라 다행이다.

 

책장을 덮으면서 어디에 무슨 계절에 먹으러 갈까 라는 생각보다는 이렇게 맛난 것들 먹을 수 있는 자연에 감사하며 단순히 생태체험이라고 맛소금을 잔뜩 뿌려가면서 갯벌의 조개를 캐던 행동, 슈퍼에 가서 돈만 주면 당장에라고 살 수 있는 해산물들보다 더 싱싱한 이야기에 우리가 접하는 맛과 멋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

 

참, 이 책을 읽는 동안 신문기사에 실린 자연과 생태의 출판사 이야기를 보았다. 아는 얼굴을 하나도 없지만 책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는 이곳 사람들의 모습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진다. 다음에도 더 멋진 책을 독자들에게 선사하고 자연과 생태를 느낄 수 있었으면 싶은 독자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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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공부 습관 75가지 -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수험생을 위한 공부 습관 필독서
와다 히데키 지음, 허앵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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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중요한 것은 습관]

 

 

우리나라 아이들 공부하는데 정말 힘들고 안스럽다. 얼마전 쿠바의 교육에 대해서 배웠는데 선진국이 아니더라도 배움을 즐기면서 하는 쿠바의 아이들을 보면서 느끼는 바가 많았다. 여하튼 우리의 실정에서 공부를 안할 수도 게을리 할 수도 없으니 이왕이면 좋은 습관을 들여 스스로 공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적의 공부습관이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중딩 딸아이에게 적합하겠다 싶었다 .학원을 가지 않고 공부를 하다보니 시간관리 등등 습관을 잡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고 있으니 말이다.

 

처음 딸아이가 이 책을 보더니 하는 말이 이걸 다 어떻게 적어 놓지 아는 거였다. 함께 보면서 느낀 것은 모두 내가 모르는 습관이 아니라 하면 좋은데 실천하기 힘든 것이 문제라는 걸 알았다.

 

우선 공부를 하는데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이 무언가를 살펴보기로 했다. 아이와 일치한 것이 바로 핸드폰. 요즘 아이들 다 가지고 있는 스마트 폰도 아니고 카톡도 하지 않지만 핸드폰은 내내 들여다보게 되는 필요악임이는 틀림없다. 그래서 핸드폰은 공부하는 동안 거실에 놓기로 결심. 그리고 음악 듣는 걸 좋아하다고니 내내 이어폰을 끼고 살기 마련이다. 음악을 틀어놓고 공부를 하면 좋다고 하지만 분명 집중에는 방해되는 걸 알기에 엠피쓰리도 공부하는 동안 거실에 내놓기로 했다. 이렇게 하나씩 고르다보니 책에서 알려준 것들을 챙겨보게 된다.

 

우선 계획표를 무리해서 세우지 않고 공부를 할때는 꼭 내 책상에 앉아서 하고 책상 위에서 불필요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으로 퇴출, 그리고 너무너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은 주말을 이용해서 쿡티비로 보기 등등을 함께 정해 보았다. 책에서 나온대로 1등을 해본다는 너무 힘들고 다음 중간고사에서 과목별로 목표점수를 정하는 정도로 계획을 짜보았다.

 

 책에서 75가지의 방법을 알려주지만 이걸 다 실천하는 건 욕심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아이가 정해서 잊지 않도록 책상머리에 붙이고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아쉬움이 있다면 실천할 수 있도록 실철계획표나 체크달력 같은게 부록으로 있으면 어떨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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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3월이 시작되고 날이 정말 따뜻해졌네요.

새해가 시작되었다 했는데 벌써 두 달이 지났습니다 ㅠㅠ

이번주에는 새학년이 시작되고 아이들이 학교를 가니 새해 시작되는 기분이 드네요.

그래서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고고씽^^

2월에 나온 신간 중에서 읽고 싶은 책들 모아 봅니다.

 

요리를 하는 주부라고 해도 제철에 어떤 채소가 나는지 어떤 생선을 먹는게 좋은지 잘 아는 사람은 드물거에요. 자연식 밥상을 차려서 제 몸도 건강히 하고 부모님께도 효도하고싶은 마음에 챙겨봅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가공품 대신 자연식을 하려는 노력에 이런 책도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요리책 한 권 더 추천해봅니다. 조미료를 최대한 쓰지 않으려고 자연 조미료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요. 국물은 육수를 내서 쓰면 좋은데 번거로워서 늘 갈아놓은 천연조미료 한숟가락으로 끝내버립니다. 다양한 육수 비법을 배우고 보관법을 배워서 생활에 응용하면 어떨까 싶어서 추천해요^^

 

남산에 올라보면 봉수대가 보이죠. 그걸 보다가 아이들에게 옛날의 교통과 통신에 대해서 설명해주면서 좀더 재미난 책으로 만나면 좋겠다 싶었어요. 목차를 살피니 보부상의 일기를 통해서 엿볼 수도 있고 재미날 듯싶어서 추천합니다.

 

 

정말 생소한 프로젝트입니다. 서울대생과 아이들이 환경프로젝트로 빗물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단계적으로 소개되네요. 생활 속에서 아이들과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비가 오면 산성비라고 피하는 대신 이 빗물을 어떻게 이용하면 환경을 위하는 길이 되는지 배우고 싶네요. 빗물을 이용하는 새로운 아파트에서 살 수는 없지만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을 아이와 엄마가 배우자는 의미에서 찜합니다.

 

중학교 다니는 딸아이가 가정 공부를 하다가 한복을 입는 순서와 가지수에 놀라더군요. 저도 찬찬히 살피니 기억이 가물가물. 이제는 책과 그림을 통해서 보는 게 아니면 정말 어려운 한복입니다. 그림책을 통해서 우리 옷에 대한 아름다움과 지식을 키우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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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7 05: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수 2013-03-07 10:00   좋아요 0 | URL
수정해서 2월 신간으로 다시 올렸습니다. 늘 수고로움에 감사드려요
 
베타 - 만들어진 낙원
레이철 콘 지음, 황소연 옮김 / 까멜레옹(비룡소)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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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성찰에 대한 물음, 그 시작>

 

 

판타지 소설에 대한 물림이 있는 나로써는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을 갖고 있는 요즘이다. 반면 판타지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 중딩 딸은 판타지 소설이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베타>에 매달려 끝장을 볼때까지 미동도 않는 판타지 광이다. 사실 딸때문에 판타지에 입문한 나로써는 이 광팬의 열정을 따라갈 도리가 없는 듯도 하다.

 

미래를 상상하는 인간들에게는 희망보다는 암울함이 늘 앞서는 듯하다. 배트맨에 나오는 고든시의 사람들이 그랬고 살수 없는 바이러스가 퍼지는 좀비세상을 담은 영화가 즐비하고 영혼불멸을 꿈꾸는 인간들이 만들어낸 클론이 등장하는 아일랜드 역시 그러했다. 왜? 늘 미래를 그린 소설이나 영화에서는 희망보다는 절망, 그 가운데 한가닥 피어나는 희망을 찾는 인간에 국한되게 그려지는지 아쉬웠다. 그만큼 지금의 인간이 내다보는 미래는 암울함이 지배적인 듯하다.

 

실은 나 역시 이 소설이 클론이 나오는 미래사회를 다룬다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사실 앞부분은 영화 아일랜드를 다시 리믹스해서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클론이 탄생하는 장면. 이들이 받는 주입식 이론교육, 그 과정에서 폐기처분당하는 동료 클론을 목격하게 되는 장면, 바다로 둘러싸인 낙원을 연상케하는 드메인..

 

살짝 서운한 감이 들 무렵 하나의 맥처럼 계속 나를 이끈 것은 베타1권 만들어진 낙원의 주인공인 엘리지아가 10대 소녀라는 점이었다. 가치관이 성립되기 전, 흔히 말하는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청소년기의 인물이 주인공이라니...성인들이 담지 못하는 과감한 도전과 반항, 놀라운 만한 변화와 성장이 그려질 거라는 기대감이 컸다.

 

베타, 아직 개발중이고 시험판인 클론을 지칭한다. 박사에 의해 만들어진 클론은 제각각의 역할을 가지고 인간을 위해 봉사하게 된다. 엘리지아는 드메인의 총독 집으로 팔려가 그집 인간 아이들과 놀아주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죽은 인간의 복제품인 클론은 인간의 감정도 없고 미각도 없고 자신이 있게 한 시조에 대한 기억이 없어야 하는데 엘리지아에게는 이 모든 것이 살아난다. 물속 깊은 곳에서 자신의 시조가 사랑한 사람에 대한 환영이 떠오르고 초콜릿의 맛을 음미하고 이성을 만나 가슴뛰는 설레임도 갖게 되니 말이다.

 

사람들의 야욕과 탐욕을 조금씩 알아가고 그 부당함을 느끼게 되는 엘리지아의 변화는 이 책의 가장 주된 핵심이다. 독자가 엘리지아의 시각과 동일시 되면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클론이당하는 부당함에 분노를 느끼게 된다.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클론,  영혼이 없다고 하나 참혹하게 버려지고 죽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타당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럼 우리는 미래에 복제인간에 대해서 냉담해지는 이 인간들과는 비슷해지지 않을까 하는 물음이 문득 떠오른다.

 

지금도 복제 양을 만들고 우리는 과학적 쾌거라면서 인간의 수명인 연장되겠군 하는 연상을 의도없이 순식간에 하게 된다. 그 복제 양이, 원래 양을 위해 희생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생각하지도 못하고 무의식중에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섬뜩 놀라게 된다. 문제 의식없이 군중심리에 이끌려가 그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사람들이 이 책속에 등장하는 클론을 지배하는 인간들이다.

 

판타지의 끝없는 상상,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 이 소설의 재미를 더하면서 문득문득 미래의 우리의 삶과 현재의 모습을 연결지어보게도 된다. 과연 그 끝은 어디일까? 단순히 재미를 주는 것에서 끝날까 하는 생각을 하는 동안 작가는 엘리지아가 죽었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시조인 즈하라와 대면하는 장면에서 예측하지 못할 궁금증을 남긴다. 엘리지아가 인간성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면 2권에서는 즈하라가 인간의 성숙에 대해서 3권에서는 클론이 되고자 했던 총독의 첫째 딸의 이야기, 4권에서는 클론임에도 엘리지아가 뱃속에 갖게 된 또 하나의 생명, 엘리지아의 딸 잰스의 이야기가 펼쳐진단다. 모두 인간의 성찰에 대한 이야기가 되리라는데 동감하면서 새로운 기대감으로 다음 작품을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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