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내가 본 미래 - 데이터 테크놀로지 시대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마윈 지음, 알리바바그룹 엮음, 최지희 옮김 / 김영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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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내가 본 미래>

 

사회가 발달할 수록 사람들이 직접 나서는 일이 줄게 되는 것 같다. 일을 하느라 바쁜 현대인들, 발품을 파는 대신 현란한 손놀림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클릭 한번으로 간단하게 집안에서 물품을 구입할  수가 있다. 나 역시 책이나 각종 생필품을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편인데 아직까지는 국내 사이트만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이미 해외직구 사이트나 공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그렇게 해서 듣게 된 알리바바

 

책 구매에 관심이 높은 나로써는 아마존이라는 구매 사이트가 익숙하지만 이미 지금은 알리바바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마윈 그가 바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이자 회장이라고 한다. 중국 뿐 아니라 영국의 상업자문위원회 위원이고 UN 글로벌 교육 재정위원회 위원까지 한다니 세계적으로 그의 위치가 상당히 인정받고 있는 걸 알 수가 있다.

 

알리바바의 창업자로 잘 나가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마윈은 소비자 물품 거래소인 타오바오, 티몰닷컴, 이타오 등 연속 성공을 거두면서 아시아 최고의 재산가가 되었다고 한다. 한개의 기업으로 만족하는게 아니라 시스템 산업에 뛰어들어 성공을 거둔 마윈의 안목은 대단하다. 데이타를 얼마나 구축하고 잘 활용하는가 하는 데이타혁명의 변화를 이미 감지하고 미래를 구상하고 있는 마윈이기에 이 저서에서도 미래에 어떤 투자를 하고 어떤 사업을 할 것인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미래는 IT시대는 가고 DT의 시대가 열리니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 전자상거래는 비지니스가 아니라 이제는 삶의 방식이 된다는 것, DT시대 기업가는 현재가 아니라 10년  후의 미래를 준비하는 안목을 지녀야하며 빅데이터를 활용을 통한 미래 준비에 적극성을 가지라고 하고 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의 적극적인 참여 교육의 필요성 등을 강조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를 비롯한 세계 유명인들과 미래의 지식에 대한 담화도 함께 실려 있다. 이제는 현재가 아닌 미래를 준비할 때라는 걸 마위의 알리바바 그룹 그냥 탄생한 게 아니다 .미래를 바라보고 준비하는 안목 마윈을 통해서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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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김생민의 쓰지마! 가계부
김생민 지음 / 김영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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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김생민의 쓰지마 가계부>

 
 
 

연말이 되면 꼭 하나 장만하게 되는게 있죠?

바로 일년 동안 쓰게 될 가계부랍니다.

가계부가 다 비슷비슷하지만 그래도 일년동안 쓸 건데

이왕이면 내 맘에 쏙 드는 걸로 장만하는게 좋겠죠?

김영사에서 나온 가계부는 요즘 가장 핫하게 뜨고 있는

절약의 신으로 거듭나고 있는 김생님

<김생민의 쓰지마!가계부>랍니다.

가계부를 쓰지 말라는 건지

돈을 함부로 쓰지 말라는 건지 당연히 두번째겠죠?

스투핏과 그레잇을 외치고 있는 김생민에게

가계부 쓰는 노하우 한번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초록색의 가계부를 펼치면

이쁜 스티커가 두 장 들어 있는데

겉장이 헐렁거려서 왜그런가 했더니

앞장은 펼치면 2018년과 2019년 달력이 있고

펼쳐서 쓰기 좋도록 제본이 되어 있는 센스가 돋보이네요.

가계부 작성 요령 소개는 기본이고

매일 영수증을 기본으로 체크를 하고

주간별 체크 월별 체크도 한답니다.

그리고 한해가 끝나면

총결산도 하고 전년동와 비교도 해 보게 되어 있네요.

 

한달 한달 소개되는 김생민의 알뜰살림 팁도 재미나네요.

무리한 계획은 오히려 돌이 된다

노동이즈 임폴턴트, 자산 이즈 저축

아직도 주택청약통장이 없어?스튜핏

닥치고 1년짜리 적금부터 시작

절약을 반복해 습관을 만든 그대에게

슈퍼그뤠잇!!!~~~

2018년은 김생민의  쓰지마 가계부로

알뜰한 살림습관 챙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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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자본론 -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는 어떻게 디자인되는가
모종린 지음 / 다산3.0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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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에 사람이 모이는 이유>

 

 

요즘 젊은 사람들은 데이트를 할 때 어디를 갈까? 멋진 쇼핑몰을 찾아가는 건 이미 오래된 데이트 코스가 되어 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아기자기하고 특색있는 골목길을 찾아 데이트를 하고 나들이를 하는게 보통이다. 인터넷 검색 하나로 요즘 뜨는 골목길을 검색하고 찾아가는 건 참 쉽다. 검색을 통해서 찾는 골목길도 다 이유가 있는 듯하다. 과연 어떤 이유에서 많은 이들이 골목길을 찾고 골목길에 다시 모여드는가? 그에 대한 골목길 경제학을 모종린 골목길 교수의 이야기를 통해서 들을 수 있다.

 

책의 제목부터 매력적이지 않은가? <골목길 자본론> 자론론을 들먹이니 골목길이 웬지 살아남지 못할 것 같은 느낌도 들면서 그렇게 때문에 골목길이 살아남을 수 있는 골목길의 자본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함께 들게 된다.

 

저자는 골목길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부분에 높은 평가를 준 듯하다. 1990년대 중반 홍대에서 시작된 골목길 문화가 점차 연희동, 부암동, 성수동으로 번지고 이제는 지방의 골목길상권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처음 뜨기 시작한 골목길과 그리고 이제는 판도가 바뀌고 있는 골목길, 그리고 아직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골목길 등을 다양하게 분석하고 있다.

 

골목길에서 가장 염려되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이었다. 집에서 가까운 신사동의 가로수길이나 성수동의 수제화거리, 카페거리를 보면 그런 현상이 적나나하게 드러난다. 가로수길은 이미 치솟을 대로 치솟은 임대료때문에 많은 상가가 빈번히 문을 닫고 올해 같은 경우는 오히려 임대료가 멈추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기사도 보았다. 그러나 역시 가장 높은 임대료를 갖고 있는 곳이 바로 가로수길이다.

 

성수동의 거리는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이라고 한다. 임대료의 상승폭이 가히 기하급수적으로 치솟고 있다고 하는데 성수동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기존에 있던 작은 가게들이 하나 둘 떠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행스러운 건 대기업의 프렌차이즈가 들어올 수 없도록 한 점 정도이다.

 

저자는 이러한 골목길의 변화를 말하면서 다른 나라의 사례와 변화를 통해서 골목길의 상권을 위한 골목길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경제학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하나의 조건으로 골목길 문화가 유지되고 경제적으로 살아남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골목길이 가진 문화가 서로 공동체문화를 형성하고 소상공인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한다. 공간 디자인이나 접근성, 문화 인프라, 임대료 등의 외부적인 문제도 물론 함께 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찾는  골목이 되려면 이 모든 것이 발란스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골목의 공정한 조정과 투자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함을 강조한다.

 

모든 것이 혼자의 힘으로 되는 건 없는 듯하다. 특별함이 있는 골목으로 사람들이 모여들면 하루가 다르게 임대료가 치솟고 모두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식당과 카페만 들어서고 획일화 되면 그 다음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다. 우리가 찾아가고 싶은 골목길은 그것을 지켜줄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서 읽으면서도 함께 공감하게 되는 특별한 경제학서를 만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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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처럼 살기로 했습니다
스테판 가르니에 지음, 김선희 그림, 이소영 옮김 / 이마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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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배우는 삶의 철학>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는 몰랐던 사실이 참 많아요. 고양이를 키우고 개인적인 애정이 생긴 다음부터 고양이의 습성과 성격에대해서 새롭게 알고 보게 되더라구요. 예전에는 영악하고 무서운 느낌이 있었다면 지금은 친구같은 느낌이 들게 된 고양이, 저자 스테판 가르니에는 15년간 반려묘 지기를 키우면서 지기의 모습을 관찰하고 생각하면서 삶의 지혜를 얻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고양이처럼 살기로 했습니다"라고 말이죠.

 

고양이를 키우면서 고양이에 대한 관심으로 하나 둘 찾아 본 고양이에 대한 책 중에서 참 재미있었던 것을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사람들 중에 고양이를 키우면서 고양이에게 영감을 얻거나 특별함을 느낀 사람들이 참 많았다는 사실이에요. 고양이의 도도함과 습성이 이들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한 듯 하네요.

 

저자 스테판 가르니에 역시 '고양이는 나에게 최고의 인생 코치였다'라고 말하고 있답니다. 바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혹은 내가 잘 살고 있는지 고민스러울 때 문득 낮잠을 늘어지게 자면서 "넌 살면서 무슨 고민이 그리 많니?"라고 말하는 듯한 반려견 지기의 느긋한 표정을 보면서 고양이가 사람보다 훨씬 더 행복하게 사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저 역시 고양이를 키우고 있기에 그런 느낌이 들 때가 많답니다.

 

사람들은 뭐가 그리 고민스럽고 바쁘고 화낼 일이 많은지..그에 비해서 고양이들은 참 느긋하고 화를 낼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분명하게 구분하고 본질에만 몰두하는 듯..이게 바로 삶의 여유와 깨달음이 아닐까 싶을 때가 많답니다 .

 

저자는 15년간 반려묘로 봐왔던 지기의 모습도 간간히 소개하면서 고양이를 통해서 배운 것이 목차에 다 드러난답니다. 고양이는 자유롭다. 고양이는 카리스마가 있다. 고양이는 늙은 현자다. 남의 판단에 무관심하다. 본질에 집중한다. 성실한 친구다....그렇다면 고양이처럼 위풍당당하게 살아보는 건 어떨까?

 

저자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마지막 말이었는지 모른다. 그렇다면 고양이처럼 우리 위풍당당하게  살아보자구 말이다. 고양이를 통해서 우리 삶의 여러 부분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거 그것도 참 신기하고 재미잇는 일인 듯하다. 마지막에 부록처럼 주어지는 테스트~ 당신의 고양이 지수 평가를 통해서 작가가 내려준 처방도 참 재미있다. 지수에 따라서 고양이를 당장 입양해야 하는지 당신이 지금 아기 고양이 상태인지 아니면 고양이로 합격인지 말이다. 마지막까지 고양이를 통해서 웃음짓게 해주는 센스있는 책.

나도 앞으로 고양이처럼 살아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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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맑음 - 일본 아이노시마 고양이섬 사진집
하미 지음 / 반정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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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노시마 고양이 섬의 고양이들>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길고양이를 반기는 이들은  많지 않아요. 집에서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많아요. 고양이들의 번식력이 높아서 밤마다 우는 고양이를 미워하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내가 아는 어떤 이는 고양이들의 먹이를 남들 눈을 피해서 주거나 추운 겨울이면 죽기도 하는 냥이들을 너무 안타깝게 보살피는 이도 있답니다. 고양이들에게 맑은 날은 언제 올까요?

 

고양이들이 많이 사는 섬으로 작은 어촌마을 낚시꾼들이 찾던 곳에 고양이들이 많이 살면서 애묘인들이 많이 찾는 아이노시마. 이곳을 처음 찾는 애묘인들은 어떤 상상을 할까요? 하루와 미루의 집사인 작가 하미도 많은 기대를 했었던 거 같아요. 책에는 고양이들의 이쁜 모습을 많이 담았지만 실상은 피부병이나 눈병이 난 고양이도 있고 너무 개체수가 많고 주민들은 무심해서 방치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고 해요. 그러나 인간의 개입이 가장 적은게 어쩌면 고양이들에게는 가장 맑은 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봐요.

 

냥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담겼을까 무척 궁금했답니다. 사실 전 국내 작가의 냥이 사진집만 주로 봤기 때문이죠. 일본의 후쿠오카의 작은 섬 아이노시마에 사는 냥이들은 국내의 냥이들과 모습이 다르기는 하네요. 비슷한 듯 하지만 조금은 다른 외모가 보이네요. 그래도 고양이들의 습성은 그대로네요. 익숙한 그루밍자세, 식빵자세 등등 ...사람들과 함께 평안하게  사는 아이노시마 고양이섬의 고양이 모습이 조금은 행복해 보이는 사진집이었습니다.  유명한 일본의 아이노시마는 일명 고양이섬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고양이가 얼마나 많으면 그렇게 불리까요? 한편으로는 고양이가 많아서 고양이 천국이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고양이가 많아서 많은 만큼 흔해서 귀여움을 받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공존하네요.

 

 

냥이들이 오늘도 맑게 지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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