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를 거두세요 - 소나무 스님의 슝늉처럼 '속 편한' 이야기
광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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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소나무 스님의 유튜브 채널(광우 스님의 소나무(소중한 나, 무량한 행복)을 전혀 알지 못했다. 단순히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 뿐만 아니라 내 관심사 밖의 내용이었고, 유튜브 알고리즘 또한 이 채널을 소개해주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만난 것은 너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이 책을 출간하게끔 만들어준 출판사 담당자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 책은 요즘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뉴스를 보면 요즘 사람들은 분노에 차 있고, 화를 누르지 못하며, 또 충동적으로 범죄를 저지른다. 서로를 믿지 못하고, 시기하며, 남을 배려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행동한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직장을 잃고, 수입이 줄어들고 힘든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 뾰족한 가시가 돋아나 있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광우스님은 뾰족한 가시가 나와 남을 찌르지 않도록 마음을 살피고 스스로 알아차리는 연습을 하도록 도와준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진다. 예전에 읽었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라는 책을 읽었을 때보다 더 큰 감동과 더 많은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책 속에는 따뜻한 얘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저절로 미소짓게 만든는 얘기, 큰 웃음을 주는 얘기가 많이 담겨있다. 그리고 각 장의 끝 부분에는 마음 공부라 할 수 있는 다양한 명상법이 소개되어 있다. 호흡 명상, 자비 명상, 긍정 명상, 정화 명상, 미소 명상 등 마음의 상태에 맞게 명상을 하다보면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고 광우 스님은 얘기하고 있다. 책 내용도 좋지만 명상도 한번 따라해보면 좋을 것 같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광우 스님의 따뜻한 위안과 보듬을 받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들숨은 평화

날숨은 행복

걸음마다 고운 날 되소서 - 광우


책 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이 문장이 오늘 하루를 기분좋게 만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시를거두세요 #광우스님 #추천에세이 #에세이추천 #광우스님의소나무 #BTN #명상 #인생수업 #생활명상 #소나무스님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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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탄생 - 돈의 기원부터 비트코인까지 5,000년 화폐의 역사
먀오옌보 지음, 홍민경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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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예전에 역사를 배울 때 돈의 시작은 인류의 역사와 비슷한 시기에 시작됐고, 탄생한 이후 인류의 역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자급자족을 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물물교환을 하기 시작했고, 이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화폐가 등장하게 되었다. 인간이 경제활동을 하면서 돈에 대한 개념이 생겼고, 인류의 역사에서 돈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거의 없을 정도다. 돈은 실물화폐, 금속화폐에서 종이화폐로 발전했고, 여기서 또 신용화폐나 전자화폐로 발전되었다.

돈의 기원부터 5000년 화폐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쭉 살펴볼 수 있다. 그 책은 바로 현대지성에서 출간된 '돈의 탄생' 이다.



저자는 '먀요엔보'라는 중국 상하이 출신이고 상법학을 공부했지만, 폴란드에서 무역회사를 경영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하지만 다수의 책과 논문을 발표한 학문의 깊이가 꽤 깊은 사람으로 생각된다. 이 책도 2015년부터 쓰기 시작한 책이고, 이 책을 쓰기 위해 참고한 문헌도 꽤 많았다.


책의 두께는 돈의 역사만큼 꽤 두껍다. 그만큼 방대한 양의 내용이 이 책에 담겨있다. 역사와 경제를 모두 포함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만큼 책을 읽다보면 예전 학창시절에 배웠던 내용이 얼핏 떠오르기도 한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업혁명과 동서양의 화폐의 기원을 다룬 1장

금속화폐와 황금을 다룬 2장

중국의 화폐 역사와 종이화폐를 다룬 3장

금융 강국인 네델란드와 영국의 성장을 다룬 4장

달러와 현재의 강대국인 미국의 역사를 다룬 5장

2차세계대전 이후 금융 패권의 흐름을 다룬 6장

달러의 경쟁상대인 유로의 성장과 발전과정을 다룬 7장

세계 통화에 대한 현재 상태와 향후 방향을 다룬 8장까지 정말 방대한 양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책에서는 무모할 정도로 160개에 달하는 모든 세계의 화폐 종류도 언급했고, 돈의 역사에서 큰 축을 담당했던 나라의 금융 시스템도 모두 다루고 있다. 정말 많은 양의 내용을 다루다 보니 각 장마다 결론을 따로 두고 있다. 많은 내용을 읽다보면 모든 내용을 기억할 수는 없다. 그러다보니 결론에서는 각 장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지식을 요약 정리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화폐는 인류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국가간 또는 세력간 다툼에서 주도권을 가진 곳은 화폐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돈의 역사를 통해 화폐가 인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잘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화폐는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어떤 나라가 향후 세계에서 금융 강국이 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단일통화 #돈의역사 #비트코인 #금본위제 #디지털화폐 #SDR바스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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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김삼환 지음, 강석환 사진 / 마음서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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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이별하는 일이 생긴다면 나는 어떤 모습일까?

아마 제정신이 아닌 사람처럼 엄청난 슬픔에 잠겨 몇날며칠을 보낼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일이 인간의 일 가운데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나태주 시인은 얘기한다. 가장 어려운 일을 겪은 시조시인 김삼환님의 에세이를 만났다.




여행을 가는 도중 갑작스럽게 아내는 돌아올 수 없는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되었고, 그 충격으로 인해 두문불출 하다가, 동해안 해파랑길 걸었고,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으로 한국어 선생님으로 다녀오기도 했다. 그리고 이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이 출간되었다는 것은 저자가 큰 슬픔을 이겨내고 마음의 평화를 얻고 다시 일어섰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저자가 떠나서 돌아오기까지 저자가 어떻게 슬픔을 이겨냈는지, 그 방법과 과정에 대한 기록이 담겨있다. 그리고 큰 상실감과 여러가지 아픔을 겪는 분들에게 이 책을 용기와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있다.




저자의 시조시인이어서 그런지 그의 마음에 대한 표현이나 사물, 우즈베키스탄의 생활을 묘사하는 것이 참으로 멋스럽다. 직장인 생활도 오래하셔서 그에 대한 경험도 책 속에 조금씩 엿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이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쓰여있다. 에세이 초반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글은 읽는 나에게 가슴이 져며오는 슬픔과 그리움을 함께 주었다. 그리고 그의 우즈베키스탄 누쿠스에서의 생활은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너무 멋스럽게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그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이 책의 제목을 부정하게 된다. 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라고 하지만, 내가 느끼기엔 사랑에 대한 주어는 바로 저자라는 것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랑은내가주어가아니라는것을알려주었다 #김삼환에세이 #마음서재 #나태주시인추천 #좋은시 #좋은글귀 #좋은글추천 #에세이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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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무슨 일이? - 2021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올리 그림책 1
카테리나 고렐리크 지음, 김여진 옮김 / 올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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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 책을 읽었습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책의 등장에 아이들은 호기심어린 표정으로 책을 보았습니다.

책에는 아이들이 이미 알고 있는 동화 속 등장 인물(빨간모자, 할머니, 늑대, 아기염소, 엄마 염소 등)이 나오지만, 다음 장을 넘길 때마다 창문에 비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깜짝 놀라기도 하고, 깔깔 웃습니다. 책을 한번 읽은 후 아이들은 자신들이 보고 깜짝 놀랐거나 몰랐던 그림들을 찾아내기 위해 다시 한번 읽었습니다.



저도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 책에 비닐포장이 되어 있어서 겉표지만으로는 책의 내용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들과 처음 책을 읽을 때 책의 내용을 알게 되었는데, 등장인물들의 원작과는 다른 진행에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기발한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더욱 놀라웠습니다. 뚫린 창문으로 볼 때와 책장을 넘겼을 때의 내용이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더욱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아이들 책에서 많이 봐 왔는데, 다른 동화의 캐릭터를 소재로 이렇게 재미있고 익살스럽고 또는 괴기하게 표현한 책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책 속의 일러스트는 너무 훌륭해서 이번 2021년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당연히 받을만 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책을 처음 펼친 후 아이들은 매일매일 이 책을 읽는 중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 많은 재미를 주는 동화책이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집안에무슨일이 #2021볼로냐일러스트레이터수상작 #동화책 #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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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방랑 요정 니콜
김영훈 / 북닻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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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을 얼마만에 읽어보는 것일까? 최근에 소설 장르도 간간히 읽긴 했는데, 판타지 소설은 정말 오랜만에 읽어보는 것 같다. 이번에 만난 판타지 소설은 1세대 아이돌 OPPA의 리더로 활동했던 김영훈 님이 쓴 '방랑 요정 니콜'이다.


난쟁이 요정 니콜과 그의 부하들은 항해를 떠나지만 풍랑을 만나 표류를 하다 해적에게 잡히고 만다. 적들은 니콜과 그의 동료들을 서커스 동물원에 팔아 넘기지만, 그곳에서 만난 앵무새 코코와 함께 탈출하여 거지들이 생활하는 동굴로 가게된다.

그리고 ... (이후 이야기는 책을 통해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판타지 소설이 가장 일반적인 흐름이라고 볼 수 있는 주인공이 여행(또는 먼길)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여행 중 난관을 만나지만 이 난관을 주변 친구들과 함께 헤쳐나가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또다른 인물들과 사건을 마주하게 되면서 소설의 이야기는 점점 클라이막스로 진행된다.

강한 자극은 없지만 지루하지 않게 박쥐 난쟁이와 검은 사도들로 이뤄진 이상한 집단의 등장, 그들과의 대립, 그리고 검은 바이러스로 인한 사람들과 동물들의 감염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몰입감있게 진행되어 판타지 소설 특유의 재미를 주고 있다. 주인공과 친구 앵무새의 이름은 서양식이지만, 중간 중간 등장하는 한국적 배경 및 문화 및 한국이름의 인물 (이빛나, 최민수 등)들로 인해 동서양이 조화되는 느낌도 받았다.




개인적으로 이야기 중간중간 조금이나마 삽화가 있었으면 더 재미있게 읽었을 것 같았고, 난쟁이 니콜, 앵무새 코코 등 이미 알고 있는 인물에 대해 처음에 등장할 때는 괜찮지만 이후 계속해서 동일하게 표현하는 것은 조금 딱딱한 느낌을 받았다. 니콜, 코코라고만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작가의 방랑 요정 니콜의 다음 이야기와 <집시 난쟁이 니콜: 마녀의 저주> 의 다른 에피소드도 더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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