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한자는 쉽다. 차이니지

한자는 쉽다, 차이니지
샤오란 지음, 노마 바 그림, 라이언 옮김 / 넥서스 / 2019년 4월

어릴 적 아버지를 통해 천자문을 배우고 고등학교때까지 학교에서 한자 수업을 들었었는데, 성인이 된 지금은 한자를 자주 접하지 못하다 보니 많이 잊어버렸다. 중국어에 관심이 있지만 아직 시작조차 하지 못한 상태라 한자와는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요즘이었다. 그런데 딸아이가 얼마전부터 어린이집 숙제로 한자를 쓰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중에는 8급 한자급수시험까지 본다고 한다. 아이에게 어떻냐고 물어보니 쓰는 건 쉬운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한다.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한자 공부를 같이 해보려는데, 나도 쉬운한자 빼고는 많이 잊어버려서 나부터 공부가 필요했다. 그리고 이 책 한자는 쉽다. 차이니지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인을 열광시킨 TED의 명강사 샤오란이라는 분이다. 서예가와 도예가 부모님을 둔 덕에 예술과 중국어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며 자랐다고 한다. 

저자의 TED 강의를 한번 보려면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길 바란다.

​https://www.ted.com/talks/shaolan_learn_to_read_chinese_with_ease?language=ko

https://www.ted.com/talks/shaolan_the_chinese_zodiac_explained?language=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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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최종 목적은 어려운 중국어를 알기 쉽게 설명하여 문화적인 차이를 줄이고자 하는데 있다고 한다. 

차이니지는 간단한 그림으로 한자를 익혀서 중국어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습서이다. 기본형 한자부터 시작해서 그것을 활용해 다른 한자나 단어를 만들어내면서 한자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먼저 한자의 형태를 보여주고 뜻과 병음(중국어 한자의 발음)을 차례로 설명한다. 한국어판에는 한국어에서 사용되는 한자의 뜻과 소리도 괄호로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한자마다 재밌는 역사, 문화적 사실도 소개하고 있어 단조로운 한자 학습에서 탈피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학습방법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이고 자주 쓰는 한자(기본형 한자)를 분해하고 정리해서 쉽게 부수를 익히도록 하였고, 기본형 한자 혹은 그 부수 형태를 결합하여 복합형 한자를 만들어 보여주며 기본형 한자를 응용하는 학습법을 소개하고 있다.

책 뒷면에는 학습노트처럼 고무밴드가 달려있어, 이 책을 가지고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을 더욱더 고취시킨다.

출판사 넥서스북은 학습 부가자료를 인터넷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MP3, 쓰기노트, 48일 학습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바로가기 클릭

​아이가 한자 숙제할때 나도 이 책을 펴고 함께 공부하면 아이도 조금 힘을 받을 것이다. 이 참에 나도 열심히 공부해서 한자급수시험도 보고 중국어도 도전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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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로푸드 키즈 레시피

로푸드 키즈 레시피 - 행복한 내 아이를 위한 맛있는 평생 건강 습관
장은숙.김민정 지음 / 밥북 / 2019년 4월

요리를 잘 못하는 나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요리를 해 준 적이 많이 없다.

요리를 한번 하려고 하면 재료를 준비하는 것도 요리를 하는 것도 꽤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 그러다보니 요리에 관심도 덜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또 남편으로서 아내에게 뭔가 맛있는 것을 해주고픈 마음은 항상 있다.

그러던 차에 요리를 못하는 나도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는 레시피 책을 만나게 되었다.

'로푸드 키즈 레시피'

​로푸드라는 용어가 생소했는데, 신선한 음식이라는 얘긴가? 아니면 날 것 그대로라는 의미인가 하면서 궁금했다. 

로푸드란 자연 그대로의 식재료만을 사용해서 먹는 생식요리를 의미한다.

식재료를 높은 온도에서 가열하면 효소나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에 46~48도 이하의 열을 이용하여 화학 첨가물 없이 생채소, 과일, 싹틔운 씨앗류, 견과류, 곡류, 바다 식물 등 자연상태에 가까운 식재료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서 갈거나, 섞거나, 냉동으로 굳히거나, 또는 건조해서 먹는 요리를 뜻한다.

재료에 높은 열로 가열하지 않지만 식재료를 불리고, 갈고, 굳히고, 건조하는 과정을 거쳐 음식이 만들어지는 로푸드 레시피가 기존 음식 레시피와는 달라 무척 신기했다.

특히 로푸드 키즈 푸드는 식재료의 살아있는 효소와 영양분을 자연 그대로 섭취할 수 있도록 유아, 아동 나이와 기본적인 지식수준에 맞게 요리 주제를 선정하고 요리 지도하는 교육방법이라고 한다. 열이 없어 안전하니 아이들과 함께 해도 좋은 요리 교육방법인 것이다. 가끔 아이들과 간단한 요리를 하고 싶어도 불이 위험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간단한 재료준비만을 부탁했었는데, 로푸드 키즈 푸드는 거의 모든 과정을 같이할 수 있는 것이다.

두 저자분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고,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먹이고 싶고,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발간했다고 하니 두 분의 마음이 담뿍 담긴 이 요리책은 아이들에게는 너무나도 좋은 요리책인 것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불을 이용해 만드는 요리인 파스타와 피자의 레시피를 보면 너무 쉽다. 파스타의 면은 애호박을 채를 이용해 잘게 잘라 만들면 면이 되고, 피자는 화덕에 도우를 굽는 것이 아닌 곱게 간 재료덩이를 건조해서 만들면 피자가 된다.

일부 요리들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만들 수 있긴 하지만 그 과정도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요리 과정이 될 것이다.

이번 주말에 아이들과 먹고 싶은 요리를 선정해서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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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매쓰왕자와 지구의 비밀

매쓰 왕자와 지구의 비밀 ㅣ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15
김주창 지음, 방상호 그림 / 자음과모음 / 2019년 3월

이 책은 과학, 수학을 싫어하는 승원이와 과학과 수학을 너무 잘해서 영재학교에 다니는 리원이 남매의 여행이야기면서 수학과 과학 이론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책 중간 중간 수학이나 과학의 이론을 설명할때는 달라진 글씨체와 형광펜으로 그은 듯한 표시로 책을 읽는 독자들 특히 학생들에게 이론을 설명하면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나간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과학과 수학을 쉽게 설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그림과 도표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별표시의 메모를 통해서도 용어를 설명하고 있어 재밌는 모험얘기화 더불어 지식도 점점 쌓여간다.

마지막으로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퀴즈 하나를 제공해서 지금까지 읽은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효과도 제공한다.

멈춘 시간을 다시 움직이게 하기 위해 기하왕국의 마법사 지오박사와 기하왕국의 왕자 매쓰 왕자와 함께 승원,리원 남매의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여행을 함께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수학과 과학 지식이 쌓일 것 같다. 특히 이 책은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지구의 곳곳으로 떠나는 여행이기 때문에 지구 과학 분야의 내용을 쉽게 얻을 수 있다.

​백과사전의 딱딱한 사전적 지식을 보기 보다 이처럼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지식 전달이 학생들에겐 더욱 효과적일 것 같다.

​승원, 리원 남매의 다음 여행이 더욱 더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 - 새콤달콤 나만의 홈카페 즐기기
손경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4월

올해 초 야심차게 모과를 구입해서 모과청을 만들었었다. 그런데 결과는 대실패 설탕을 그리 많이 넣었는데도, 모과맛도 안나고 단맛도 나지 않았다. 그래도 어떻게든 만들어서 작은 병에 담아서 지인 몇 분에게 선물했는데, 그 분들에게 정말 미안했다.

​이런 경험을 겪은 후 손경희의 수제청 정리노트라는 책을 만나 반가웠다. 이 책을 보고 나니 올해 초 도전했던 모과청이 왜 실패했는지 알게되었다.

​저자 손경희님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요리를 이용해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수제청 만들기를 시작하셨다고 한다. 지금은 손경희의 허밍테이블 대표로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수제청을 만들고 있고, 강연도 열심히 하신다고 한다. 

수제청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과일을 일정 비율의 설탕과 잘 버물려두면 과일이 설탕에 의해 삼투압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때 과일 자체의 수분과 영향분이 함께 배출되면서 숙성과정을 통해 맛과 영양분이 풍부해진다고 한다. 이것을 수제청(과일청)이라 한다.

​이 책에는 수제청을 만들기 위해 기본 정리노트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수제청을 만드는 도구, 당의 종류에 대한 이해, 용기 소독, 수입과일 세척하는 법 등 

기초작업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수제청을 만드는 작업은 소홀히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책 초반부터 소개되었다.

저자는 수제청을 맛있게 만드는 비법을 다음과 같이 알려준다.

1) 수제청을 만든 후 유기농설탕이 녹을 때까지 실온에 둔다.

2) 실온에서는 자주 저어주어 유기농설탕을 빠르게 녹여준다.

3) 숙성은 5도 이하 냉장고에서 한다.

이 책에서는 수제청 외에 수제식초와 코디얼, 건조과일 등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어, 하나하나 만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수제식초는 수제청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효식초를 추가해주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과일을 이용해서 수제청 만드는 레시피를 보니 다시 한번 수제청에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요즘 오렌지가 많이 나오는 시기이니 오렌지를 구매해서 오렌지청을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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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야호! 수박

야호! 수박
박혜선 지음, 조미자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9년 5월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은 역시 수박이죠!

시원하고 달달한 수박을 먹을 때 가장 신경쓰이는게 수박씨인데, 수박씨를 함께 먹는 분도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수박씨는 빼고 먹죠. 만약 야외에서 수박을 먹는다면 주변에 수박씨를 뱉는 것도 수박을 먹는 재미 중 하나죠.

​이 동화책은 어떤 사람이 수박씨를 뱉는 걸로 시작해요.

그런데, 그 수박씨에 개미집 구멍이 막혀버렸어요.

개미들은 온 힘을 다해 수박씨를 치우는데, 수박씨를 처음 보나봐요.

이건 먹는건가? 궁금해 하면서 탕탕탕 두드려보고, 팔짝팔짝 뛰어도 보고, 끙차끙차 굴려도 보는데 먹는게 아닌걸 알고는 저 멀리 굴려버리네요.

그런데 그 까만 씨에서 싹이 나오더니 잎이 나오고 꽃도 피었어요.

개미들의 놀이터가 되고 지렁이랑 달팽이도 놀러왔어요.

그리고 나비와 잠자리도 놀러왔어요.

마침내 맛있는 열매로 영근 수박이 쩍 갈라지니, 개미들과 곤충 친구들이 수박 속으로 맛있게 먹고 있어요.

이젠 개미들은 수박씨를 소중히 여기면서 개미집으로 가져가네요. ^^

이 책은 수박을 먹고 싶게끔 하는 그림과 스토리를 담고 있어요.

특히 아이들이 의성어와 의태어를 크게 표시하고 있어 책을 읽는데 큰 재미를 더해주고 있어요. 저희 아이들도 수박을 좋아해서 이 책을 보자마자 바로 읽어달라고 하네요. 특히 의성어와 의태어 부분을 강조해서 읽어주니 정말 재미있어 하네요.

​저도 어렸을때 수박씨를 심으면 수박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서 화분에 수박씨를 많이 뱉었던 기억이 있는데, 하나도 수박으로 크지 못했어요. 약간 실망은 했지만 올해 여름은 아이들과 함께 맛있는 수박도 먹고 수박씨도 한번 심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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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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