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올리버쌤의 영어회화 일력 365

올리버쌤의 영어회화 일력 365 (스프링) - 하루 한 문장 미국식 영어 습관
올리버 샨 그랜트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11월

올리버쌤의 새로운 책을 만났다. 이 전의 책과는 다른 모양이다. 365일 영어 표현이 적혀있는 일력 책이다. 프롤로그에는 눈에 확 띄는 영어 속담이 하나 적혀있다.

​Every mountain is climbed one step at a time.

어떤 산이든 한 번에 한 걸음씩 올라간다.

이 문장을 일력의 처음에 적어놓은 이유는 저자 자신이 새로운 목표를 세울때마다 생각하는 속담이지만, 영어를 배우고 있는 독자들에게 매일 한 문장이라도 배우는 습관을 들이면 영어라는 큰 산을 정복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것이다.

올리버쌤의 유튜브 채널은 오래 전부터 구독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영어 컨텐츠보다는 진도개 컨텐츠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영어 학습 영상은 예전 것을 찾아봐야 볼 수 있다. 그래도 이렇게 영어 학습 책을 꾸준히 출간하는 것을 보니 영어교사로서의 열정은 여전한 것 같다.

​책을 한장한장 넘기면 하루에 하나의 문장씩 단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부터,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는지, 발음은 어떻게 하는지 등의 자세한 설명이 담겨 있고, 각 표현마다 응용 표현 3개의 문장을 추가로 학습할 수 있어, 매일매일 하나의 표현에 대한 총 4개의 문장을 학습할 수 있다. 학습한다기 보다 매일매일 영어 표현과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표현이 적합할 것 같다.

이렇게 매일매일 영어표현과 만나다보면 언젠가는 영어라는 산을 정복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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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슈거 대디 자본주의

슈거 대디 자본주의 - 친밀한 착취가 만들어낸 고립된 노동의 디스토피아
피터 플레밍 지음, 김승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11월

슈거대디 자본주의

이 책을 만날때부터 슈거대디란 무엇일까 궁금했다. 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는데, '슈거 대디'란 '슈거대디닷컴'이라는 데이트 주선 앱으로 브랜던 웨이드라는 사람이 만들었다. 부유하고 나이가 좀 있는 남성을 슈가대디라 칭하고, 이 사이트를 통해 슈거 대디들이 찾는 젊은 여성을 슈거 베이비라고 불리운다. 딱 봐도 느낌이 오는 것이 매춘을 하는 사이트 또는 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단순 만남뿐이라고 하지만, 그 내면에는 더 한 것도 존재한다고 한다. 이 사이트를 통해 브랜던 웨이드는 큰 돈을 벌었다고 한다.

​요즘 시대를 대변하는 단어가 바로 플랫폼이 아닐까 싶다. 플랫폼 경제의 활성화로 인해 노동시장도 정규직보다는 계약직, 프리랜서 등의 형태가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다. 하지만 기존 체계에 아직 익숙해져 있는 기업이나 국가는 계약직, 프리랜서 들에 대한 법적인 보장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이다. 그리고 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착취를 당하고, 심할 경우에는 죽음에 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 요즘 현실인 것 같다.

​피터 플레밍 교수가 쓴 '슈거대디 자본주의'라는 이 책은 '시장 개인주의'와 결합해서 벌어지고 있는 유형의 탈공식화를 다루고 있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와 '시카고학파'의 밀턴 프리드먼이 설파한 개념은 요즘의 현상과는 반대되는 것을 보여준다.

공공 영역이 후퇴했지만, 민간 영역이 팽창해 경제 관계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매우 비공식적인 속성 또한 갖게 됐다고 한다. 양과 질의 문제 모두가 경제생활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주된 이유는 법적인 노동자 보호와 노동 기준이라는 공식적인 토대가 이 새로운 경제에서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립된 노동자들의 죽음이 뉴스 상에서 자주 보인다. 지하철 계약직 노동자, 택배 근로자들의 안타까운 희생은 잠시일 뿐, 그들의 법적인 보호가 아직 부족한 현실이다. 책 속에서 언급된 긱 이코노미, 계약직 근로자들의 제로 아워 계약은 일자리를 얻는 것이 아닌 경제적 불안정성이 더 커지고 있다.

저자는 신자유주의가 불러온 위기의 상황을 극복하고자, 4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경제적 빈곤을 없애는 것, 사기적인 자가 고용과 제로 아워 계약을 불법화하는 것, 공공 영역을 되살리는 것, 노동 제도를 탈중심화하는 것 등이다. 이 책을 통해 시카고학파 경제학자들이 요즘의 경제의 변질된 점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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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 창업가라면 반드시 봐야 할 리얼 성공 원리
양민호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11월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스타트업을 창업한다. 이렇게 생기는 스타트업 중 성공하는 회사는 극히 드물다. 다들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 아이템은 정말 대박 아이디어, 아이템일 줄 여기고, 스타트업을 시작했는데, 시장의 반응은 그러하지 못하다.

대기업 IB부문에서 약 10년동안 경력을 쌓고, M&A 자문사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온라인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도 안착시킨 양민호님은 냉혹한 스타트업계에서 6년간 온몸으로 부딪히며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장본인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스타트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정말 도전하겠다면 꼭 알고 시작했으면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시장의 참여자, 투자자 또 여러 스타트업 CEO와 교류하며 공유했던 성공과 실패의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기업가가 창업 초기 3년 안에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있다고 한다. 저자가 서문에서 전한 조언은 우선 사업의 본질부터 파악하라 이다. 그리고 책 속에서 들려주는 14개의 성공 방정식에는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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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들려주는 조언과 노하우는 이 책에 넘쳐나지만,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잘 모르는 분야보다는 내가 잘 아는 분야를 도전하고, 기업평가에 신경쓰기보다 비즈니스 구축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위기에 빠졌을 땐 정정당당하게 정공법으로 헤쳐 나가야하며, 고정비 절약, 스톡옵션을 통한 인재 확보 등 직접 경험해 본 사람만이 들려줄 수 있는 조언들로 가득하다. 마지막으로 실패하더라도 좋은 실패 방정식을 찾는 것이 자신과 미래에도 큰 도움이 되어 마지막에 역전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큰 공감을 했다.

​저자의 의도대로 스타트업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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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해커스 그래머 게이트웨이 베이직 (Special edition)

해커스 그래머 게이트웨이 베이직 : 초보를 위한 기초 영문법 (Grammar Gateway Basic) - 기초영어 문법 한달 완성, 영문법·영어회화·영작 동시학습 ㅣ 그래머 게이트웨이 시리즈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3년 2월

영어를 배우면서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등 다양한 학습을 해야하지만, 그래도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그래머, 즉 문법일 것이다.

해커스 그래머 게이트웨이는 영문법 베스트셀러 TOP3(2019년 7월 온라인주간집계 기준)에 올라와있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영문법책이다. 이번에 만난 책은 해커스 그래머 게이트웨이 스페셜 에디션으로 기초 영문법을 한달 안에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어려운 영문법을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재미있게 배우면서 또 끝까지 학습할 수 있는 영문법책이다. 또 단순히 문법을 익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말하기 쓰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 문법책이다.

이 책을 살펴보면 각 문법 설명마다 적절한 삽화 삽입으로 문법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쉬운 설명과 함께 도식화된 이미지로 문법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 학습 구성을 보면 처음엔 문법을 학습하고, 예문으로 익히며, 연습문제 풀이를 통해 그날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다.

이 교재의 무료 핵심포인트 인강은 HackersIngang.com에서 들을 수 있고,

[기초영어/회화->무료 영어강의/자료 -> 기초영문법 강의]

또는 해커스톡 어플을 이용해서 들을 수 있다.

연습문제의 해답은 해커스인강 사이트에서 교재의 정답을 확인할 수 있다.

총 120개의 영문법 강의가 실려있는데, 시제, 조동사, 수동태, 부정문/의문문, ing와 to+동사원형, 명사와 대명사, 수량표현, 형용사와 부사, 전치사와 구동사, 접속사와 절, 다양한 문장 등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다.

또 부록에는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항과 추가설명이 필요한 7가지가 수록되어 있는데, 이것도 같이 학습하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영어 시제는 말하기에서 가장 많이 또 쉽게 틀리는 부분이라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 좋았다. 해커스 크래머 게이트웨이로 문법은 단단하게 해서 내 영어 실력을 한층 더 키워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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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남들이 나를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하라

남들이 나를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하라
무옌거 지음, 최인애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책을 펼치고 첫 장을 읽으면서 이거 내 얘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책 속에 나오는 인물들이 모두 나인것만 같은 느낌을 들어서 나의 내면을 보는 듯 해서 부끄럽기도 했다. 남들에게 거절을 잘 하지 못하는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예전보다 덜하다고 생각하지만, 남들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고, 만약 거절하더라도 내적으로 갈등하는 사람이다. 또 남들에게 친절한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가족이나 친한 사람들한테는 정반대의 행동을 하는 이중적인 사람이기도 하다.

전작 '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로 200만 독자들의 호응을 얻은 저자 무옌거의 신작 '남들이 나를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하라'를 만났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상대방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을 때, 과한 친절을 베풀었을 때 등 조금은 피곤한 삶을 살지 않았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은 나를 생각해서 그들의 부탁을 거절할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후회도 했다. 내가 불편함을 느낀다면 상대방의 부탁도 거절할 줄 알아야하고, 그런 과정을 통해 상대방과도 절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남을 배려하고 위하는 것이 덕목이라고 배웠었는데, 요즘은 무조건적인 배려나 친절은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상대방도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나를 배려하거나 친절히 대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오직 자신의 편의를 위해 거짓으로 친절하고, 부탁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은 요즘이다.

남들이 나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나도 단호하게 거절하는 용기를 가져야 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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