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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디저트 여행 - 나만 알고 싶은 오사카, 교토, 고베의 로컬 맛집, 감성 스폿 추천
김소정 지음 / 빅피시 / 2025년 4월
평점 :

여행의 다양한 목적 중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여행은 아마도 타지에서 먹는 맛있는 음식을 위한 여행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국내에서도 세계 여러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지만, 현지에서 맛보는 음식의 맛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이웃나라 일본은 일본 전통 음식뿐만 아니라 디저트로도 유명한데, 오사카를 비롯한 교토, 고베 지역의 디저트 맛집을 소개한 책을 만났다.

이 책의 저자 김소정님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이곳저곳 다양한 맛집을 찾으러 다니기 시작했고, 일본 음식에 관심이 생긴 후 현재 일본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저자의 전착 '도쿄 디저트 여행'에서는 저자가 다녀본 곳 중 진짜 도쿄의 디저트 맛집만을 엄선해 담았고, 이번에는 일본 간사이 지역을 대표하는 '오사카, 교토, 고베' 지역의 맛있는 빵과 디저트 맛집을 담았다.

1장부터 오사카, 고베, 교토 순으로 맛집이 소개되어 있고, 4장은 도쿄 때와는 다르게 오미야게(기념품을 뜻함, 친구, 가족, 동료에게 선물을 가져오는 일본의 전통 문화)추천집이 수록되어 있다. 앞부분에는 테마별로 가기 좋은 곳을 구분하고 있는데, 혼자 가기 좋은 곳, 시즌 메뉴를 먹기 좋은 곳, 친구(연인)과 함께 가면 좋은 곳, 공간&분위기가 좋은 곳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친절함으로 테마별 구분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디저트를 파는 곳에 더 관심이 갔다. 달달한 디저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베이커리 맛집과 당고 맛집도 소개하고 있어 좋았다. 책 속에 소개된 디저트 맛집을 살펴보니 샌드위치, 토스트, 크레페, 팬케이크 등 종류도 다양했고, 개인적으로 빵을 좋아하는데, 소개된 베이커리 모두 가보고 싶을 정도로 멋진 베이커리들이 많았다.

요즘 MZ들에게 핫한 카페와 베이커리도 있는 반면, 오래 전부터 지역 사람들에게만 알려진 숨겨진 맛집 또는 킷사텐들도 이번 기회에 알 수 있어 좋았다. 개인적으로 킷사텐을 가본 적이 없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다. 카페도 프랜차이즈 카페도 있지만, 커피에 진심이 주인장이 만들어주는 커피를 마셔보고 싶기도 하다. 부록을 보면 카페&파티스리는 18군데, 킷사텐은 13군데, 베이커리는 16군데, 일본식 디저트는 13군데로 골고루 분류되어 소개된 것을 알 수 있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언급한대로 맛집을 충분히 설명하고도 남을 정도로 맛집의 사진이 잘 담겨있고, 어느 메뉴가 맛있는지 저자의 개인적인 의견도 좋았다. 다음에 오사카 또는 간사이 지역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아침, 점심, 저녁 세끼도 맛집을 찾아다니겠지만, '오사카 디저트 여행'책과 함께 디저트 또한 맛집을 찾아다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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