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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아이가 미래를 지배한다 - 한국 최고의 문해력 전문가 신종호 교수의 자녀교육 특강
신종호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3월
평점 :

몇해 전부터 학생들의 문해력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면서, 학생들의 문해력을 키우고자 하는 방송 프로그램과 책들이 많이 등장했다. 하지만 여전한 학생들의 낮은 독서량과 동영상 플랫폼의 인기 때문인지 문해력에 대한 걱정은 아직도 존재하는 것 같다.
이 책의 저자 신종호 교수님은 한국 최고의 문해력 전문가이자 교육심리학자로, EBS 〈미래교육 플러스: 문해력〉에 출연하기도 했고,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하여 문해력의 중요성을 많은 시청자들에게 전파했다.

책 속에서는 지금까지 많은 매체에서 알린 것과 같이 청소년들의 문해력 지수가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고 그 심각성을 얘기하고 있다. 최신 연구 결과에서 디지털 네이티브인 청소년들의 멀티태스킹의 모습이 능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문해력과 깊이 있는 이해력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고 한다. 멀티태스킹을 통해 아이들이 뇌를 끊임없이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데, 이는 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복잡한 논리를 따라가는 힘, 깊이 있는 사고력이 현저히 저하되는 결과를 나타냈다고 한다.

디지털 기기의 사용의 부정적 영향은 널리 알려져있다시피 상당히 광범위하다고 한다. 청소년들이 감정을 표현하는 어휘력과 복잡한 문장을 구성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은 많은 연구를 통해 확인이 되었다. 아이들의 단문 선호 현상, 비선형적인 읽기, 피상적 이해는 문해력이 상당히 떨어져 있음을 의미한다. 압축과 요약으로 만들어진 유튜브 동영상이나 더 길이가 짧은 쇼츠 동영상을 자주 소비하다보면 긴 문장을 소화화지 못하게 된다.

디지털 디톡스가 청소년의 학업 성취와 집중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에서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한 그룹은 통제군 대비 학업 성취도가 12% 향상되었고, 연곳 과제수행 시간도 평균 18분에서 27분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부모가 함께 참여한 경우에는 학업성취도가 17%까지 향상되었고, 자기주도학습 시간도 주당 평균 5.2시간 증가했다고 한다.

단순히 읽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효과적인 읽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한다. 깊이 읽기, 생성 효과를 활용한 읽기, 질문을 통한 읽기, 소리 내어 느리게 읽기, 반복 읽기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독서의 힘을 키워야 한다고 얘기한다. 학교에서의 지도도 중요하지만 요즘과 같은 디지털 환경에서는 가정에서의 문해력 교육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 가족 모두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고, 책 읽을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며 부모가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야 자연스럽게 독서의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한다.

문해력의 중요성은 한번두번 얘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읽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함께 책을 읽고 교육해야 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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