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사라져야 할 곤충은 없어 - 곤충학자 김태우의 곤충 이야기
김태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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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우리나라에서 메뚜기 전문가로 유명한 곤충학자 김태우 님의 우리 주변의 곤충에 대한 이야기이다. 현재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환경연구관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그동안 곤충의 소중함과 관찰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고자 많은 곤충관련 저서를 펴냈다.




이번 책에서 저자는 곤충에 대한 인간의 시선은 부정적이거나 무관심에 가깝지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고 얘기한다.  전 세계에 꿀벌이 점점 사라져 간다는 소식은 꽤 오래 전부터 들려왔다. 꿀벌이 사라진다면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는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다른 곤충들은 어떨까?


다른 곤충들도 마찬가지로 동식물을 먹고 사체를 분해하고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 뿐 아니라 새나 개구리의 먹이가 되기도 하고 꽃가루받이를 도와 생물다양성 증진에 이바지한다. 작다고 무시할 존재가 아니라 함께 공존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다.



저자는 책에서 자신이 그동안 관찰하고 길러왔던 우리 주변이 곤충들을 소개하고, 초충도의 대가 신사임당과 메리안도 증장시키고, 조복성 교수님과 석주명 선생의 대담, 곤충학계의 다양한 충인들을 통해 현재의 학계 상황과 곤충들의 상황을 전달한다. 그리고 저자가 곤충학자로 살아가는 법과 네팔, 일본, 타이완, 필리핀, 베트남, 불가리아, 영국, 러시아 등 전 세계의 곤충과 그 나라의 곤충학계 상황을 들려준다.



곤충은 인간에게 해로운 존재가 아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동양하루살이가 너무 많이 생겼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인체에는 무해한 곤충으로 알고 있다. 인간의 삶에 조금 불편하다고 다 나쁜 곤충이 아니고 함께 살아가는 곤충들인 것이다. 그동안 몰랐던 우리 주변의 곤충들의 세계를 김태우 곤충학자님의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최신판 파브르 곤충기 아니 김태우 곤충기라고 해야할까? 재미있는 곤충 얘기를 통해 주변의 곤충들을 다시 한번 보게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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