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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지 키워드로 읽는 시민을 위한 조선사
임자헌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9년 5월
평점 :
이 책은 조선시대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 본 내용을 실은 책이다.
그 10가지의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주권의식, 법치국가, 페미니즘, 국제외교, 기본소득, 정치개혁, 정당정치, 개인과 국가, 세대갈등, 적폐청산과 정권교체
그런데 이 책은 조선시대의 역사만을 다루지 않는다. 10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조선시대와 현재 대한민국과 비교하여 알려진 역사뿐만 아니라 그동안 알지 못했던 사실들도 알려주고 있다.
책의 첫 장은 조선의 건국에 관한 내용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고려의 장수였던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통해 쿠테타를 일으켜 조선이라는 나라를 세웠다. 대한민국의 현대사에도 보면 2번의 쿠데타가 있었는데 이와 조선시대를 비교하면서 저자의 객관적인 평가도 함께 어우러져 있다.
또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등의 사건을 통해 조선시대의 외교력을 비판하면서 지금의 대한민국 외교관계도 함께 돌아보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
조선은 약 500여년 동안 이어진 국가였다. 하지만 임진왜란, 정묘호란, 병자호란 등 큰 전쟁을 통해 일찍 위기에 빠져 있었다. 그때 나라를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대동법이라고 한다. 쇠락의 길로 빠져들어가던 조선을 그나마 300년동안 버티게 한 것도 대동법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는 현재의 다양한 문제와 연결된다. 현재 GDP는 세계 12위이지만, 갈수록 커지는 실업난, 양극화, 부동산 가격 폭등 등 내부적으로는 힘든 상황의 연속이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법은 저자는 대동법에서 찾은 지혜를 이용하자고 얘기한다.
저자는 조선시대의 붕당 정치를 설명하면서 이를 경험으로 하여 이 사회의 폐단을 극복하기를 바라고 있다. 현재 국회에서는 정당끼리 정쟁만 하고 있고, 국회의원들은 해야할 일을 하지 않고 있다. 책에서 설명한대로 조선시대의 붕당정치는 학파를 기반으로 하지만 현재의 정당은 권력 쟁취가 목적인 것 같다. 조선의 붕당정치는 중도 끝나버렸지만 정당정치로 대표되는 대한민국의 정당정치는 빨리 정상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기존의 역사책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선의 건국부터 대한제국의 건국까지 조선시대를 설명하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역사책은 학창시절에도 배워봤지만 너무나도 딱딱한 역사책으로 인식된다. 이 책은 키워드를 통해 현재와 조선시대를 비교하면서 설명해주니 조선시대가 더 많이 이해되고, 명쾌해졌다. 그리고 왜 아직까지 대한민국이 조선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도 어느정도 알게 되었다.
역사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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