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 After 50
할 엘로드.드뤠인 J. 클라크 지음, 윤영호 옮김 / 필름(Feelm)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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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미라클 모닝 After 50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아침을 맞이하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고민은 매일 잠드는 시간마다 하게 된다. 내일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명상을 하거나 아침 운동을 하거나 뭔가 해봐야지 하지만 일어나 출근준비하는데 너무 정신이 없다는 핑계를 대지만 진짜 핑계지 싶다.

 

20살 때 교통사고, 37살에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이라는 희귀암 진단 등 여러번 죽음의 고비를 불굴의 투지로 이겨낸 할 엘로드의 저서 [미라클 모닝 After 50]에서 매일 아침시간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고, 나아가 인생후반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삶의 재정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저자는 인생후반부라는 시간. 즉 나이를 숫자로 받아들이는 순간의 위험을 이야기 한다. 우리들이 살아내온 인생경험들과 지혜들이 스스로를 더 나은 삶의 시간으로 들어가게 만들어 주는 것에 대한 통찰의 시간임을 말한다. [미라클 모닝 After 50]은 우리가 많이 접했던 미라클 모닝에 인생 후반의 우리가 마주하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이를 많은데, 이제와서? 무슨? 하면서 어떤 시도를 미루기 보다는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아침 시간을 시작하라고 한다. 저자는 우리의 삶에 중요한 여섯가지를 말한다. 이것을 세이버스(SAVERS)라고 명명한다. 침묵(명상, 기도, 감사, 호흡 등 마음을 조용히 가라앉히고 내면의 소리를 듣는 시간), 확언(내가 되고 싶은 사람, 혹은 목표를 선언하는 말로 뇌에 각인시키는 시간), 시각화(내가 이루고 싶은 삶의 목표를 생생하게 그려보는 시간), 운동(몸의 에너지를 회복시키기 위해 매일 지속할 수 있는 운동), 독서(의미있는 책을 통해 지혜를 축적하는 시간), 기록(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정리하는 시간)이다.

 

[미라클 모닝 After 50]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면서도 놓치면 안되는 부분은 자기돌봄에 관한 부분이다. 좋은 음식, 건강을 위한 활동도 중요하다. 그러나 스스로 마음의 균형이 무너지면 삶의 전반적인 것들이 다 무너지기 때문이다.

 

인생의 전반에 걸쳐 미라클 모닝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연구와 저서는 다양하다. 나이가 어리고 뭔가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에너지가 넘치는 시기에는 그래 해보자 하는 열정이 있지만 점차 나이를 채워가면서 이제는 쉬어가야 하는 것 아냐 하는 나태함도 함께 한다. 그렇지만 우리의 삶이라는게 어느정도면 마무리가 된다라고 정해진 것도 아니고 주어진 시간에 대해 우리는 최선을 다해 나아가야 한다. 그렇기에 [미라클 모닝 After 50]은 나에게 조금 더 깨어나야 한다는 자극이 된다. 지금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에대한 고민과 함께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어떻게 채워가야 하는가에 대한 나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이전과 같은 시간을 살아내는 것이 어쩌면 나에 대해 미안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떤 성공적인 삶이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미라클모닝에서 조금 벗어나 나 자신의 삶을 채워가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미라클 모닝 After 50]은 어떤 나이대를 타깃으로 했지만 내용 전반적인 부분은 모든 세대가 한번쯤 읽고 지나가기를 바란다. 어쩌면 우리 삶의 방향을 변하게 할 수도 있다. 우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대한 지침서다. 도서는 연구와 사례와 함께 저자의 삶에대한 예를 통해 우리의 삶에 작용과 변화에 대한 차이를 설명해 주어 이해도를 높여준다.

 

<도서내용 중>

 

p65. 결국 그 사람이 지닌 마음가짐에 따라 정신적, 정서적 건강의 질이 결정된다. 다시말해, 어떤 상황에 부딪히건, 우리가 취하는 마음가짐에 따라 우리의 생각과 감정, 행동이 결정되는 것이다.

 

p101. 50세 이후의 세이버스가 왜 그렇게 중요할까? 신체건강, 맑은 정신, 정서회복, 영적 성장처럼 정말 중요한 것들에 우선해야 하는 시기가 바로 이때이기 때문이다. 어느면에서는 삶의 속도가 느려졌을지 모르지만, 세상은 멈추지 않는다,

 

p275. 결국 자기 돌봄의 마음가짐을 갖춘다는 것은 나이에 따라 자신의 한계를 규정하지 않겠다는 뜻이며, 너그러운 마음과 용기, 책임감을 지니고 하루하루를 맞이하겠다는 의미다.

 

p328. 연구들이 강조하는 바에 따르면, 아침 햇살은 우리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아침 햇살은 커피 한방울 없이 우리에게 힘을 불어넣는 자연의 카페인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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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바 AI - 매일매일 쓰는 모두의 AI ㅣ 매일매일 AI 시리즈 4
신승희.앤미디어 지음 / 생능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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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캔바 AI/매일매일 쓰는 모두의 AI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최근에는 업무의 상당부분을 AI를 활용하게 된다. 얼마전 광고에서 마주했던 대사. 쉽게, 예쁘게, 그리고 빠르게. 콘텐츠 기획을 해야 하거나 프리젠테이션 작업을 통해 회의를 진행 해야되는 상황이 오면 걱정부터 하게 되는 나. 캔바 광고를 보면서 저게 된다고? 하면서 혹했던 분야. 열심히 배워봅시다.

 

캔바의 AI 글쓰기 기능은 단순히 문장을 이어주는 보조기능에서 사용자의 목적에 맞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지능형 문서 생성도구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생동감 있는 동영상을 생성하는 기능까지 가능하다. 그렇다면 캔바를 이용하기 위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도서 [캔바 AI]에서는 최신버전의 캔바 AI가입하는 방법부터 문서 작성하기, 이미지를 생성해 보는 과정과 음성이 있는 동영상 생성하는 과정을 순서대로 따라 할 수 있도록 꽤 꼼꼼하게 정리해 준다.

 

자료나 사진의 색감이나 색감이 주는 온도 차이등에 대한 변화를 주는 방법도 자료에 대한 이미지에 전혀 다른 반향을 줄 수 있다. [캔바 AI]를 통해 색온도 조정하기나 화면 구성에 맞게 이미지를 전환시키는 방법도 재미있다. 상황에 맞는 온도의 색상을 고르고 적용시킬 수 있는 활용도가 상당히 높다

 

[캔바 AI]에서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는 일선 교육현장에서 활동하는 선생님들에게 꽤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 나는 PART 5에서 보여주는 직장인을 위한 디자인이 눈길을 확 끈다. 가끔 인스타그램에 자료를 올리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인스타그래머블의 감성적인 의미를 고려해야 한다. 단순히 자료를 올리는 과정이 아니라 내가 올린 자료를 멈추고 볼 수 있도록 시선을 끌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캔바 AI]에서 이끄는 대로 가입하고 따라해 보는데 오! 이게 되네 하면서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업무에서 작업효율이 올라가고 좀더 근사한 작업물을 내놓게 되는데 캔바의 활용도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단순히 내가 가진 사고만을 가지고 작업을 하기에는 시대가 좀더 업그레이드 된 작업물을 원하고, 조금더 시선을 끄는 영상을 필요로 하기에 [캔바 AI]의 기능은 거의 필수처럼 등장하게 된다. 도서는 기본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예제를 통해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정리해 준다. 한번에 모든 걸 다 해낼 수는 없다. 차근차근 배워가면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나만의 스타일에 세련됨을 더한 자료들을 탄생시킬 수 있다.

 

꽤 재미있다. [캔바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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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의 살아있는 생각 ㅣ 라 클래시크 시리즈
헨리 데이비드 소로.시어도어 드라이저 지음, 김은영 옮김 / 윌마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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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소로의 살아있는 생각/헨리 데이비드 소로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이름만으로도 자연의 오묘한 일상을 이야기 하고, 자연과 더불어 우리의 사고를 조금 조용한 공간으로 이끄는 느낌을 받는다.

 

소로는 자신이 직접 오두막을 짓고 독립기념일에 입주한 후 한주일에 하루는 일하고 엿새는 정신적인 삶에 정진하는 삶이 가능한지 실험에 착수하고, 미국인들의 일상을 뒤집어 보려고 했다. [소로의 살아있는 생각]은 20세기 사실주의 문호 시어도어 드라이저가 소로의 일기와 에세이, 편지, 글 중에서 엄선한 문장을 담아냈다. 도서는 자연을 통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깊이 있는 사유를 돌아보게 하고,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이어져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여기에 인간이 생각하는 성공이나 삶에 대한 고민들이 어떤식으로 깊어지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든다.

 

[소로의 살아있는 생각]에는 자연과 종교, 노동과 우리사회에서 수많은 관계와 정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우리의 생각의 깊이와 넓이 그리고 나아가 우주와 자연으로 이어지는 순간순간의 찰나에 순간에 만나게 되는 상황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우리는 다소 복잡한 사고와 좀더 많은 것들을 채우려는 욕심으로 삶을 만들어 간다. 그러나 소로는 조금 단순하게, 자연속에서 우리의 삶을 바라보게 한다. 나아가 그 안에서 나 자신에 대해, 관계에 대해 조금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게 한다.

 

소로가 우리에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은 자연의 일부로 우주에서부터 땅밑에 숨어있는 작은 생명들에게 까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 부는 바람소리하나, 나뭇잎의 바스락거리는 소리 하나하나가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고, 나의 사고와 연결되는 것에 대한 아주 근원적인 성찰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우리가 소속된 사회, 종교 등에 대해 얽매여 있다. 소로는 이 부분에서 까지 나 스스로에 대한 관계에 대해 다시 짚어보게 한다. 회개는 신에게 이르는 만능 통행증은 아니다. 내가 옳다고 믿는 쪽에 투표하면서도 그것이 실현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부분은 꽤 마음에 와 닿는다. 나는 어떠한가 하고.

 

[소로의 살아있는 생각]은 자연으로 들어가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자연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귀기울이기를 바란다. 그리고 거기에서 우리 자신이 추구하는 삶에서 많은 부분을 덜어내고, 비워내는 것이 우리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 깨달음을 준다.

 

철학자 소로를 만나면 빨리 책장을 넘기지 못한다. 그리 복잡하고 어렵지 않지만 꽤 진지하다. 그래서 조금 천천히 시간을 보내게 된다. 어렵지 않게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소로의 글을 읽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급하지 않게 조금 쉬어갈 수 있는 책이다.

 

<도서내용 중>

 

p74. 신은 이 세상을 장난처럼, 혹은 아무 의미 없이 창조하지 않았다. 저기 하늘을 가로지르는 철새들조차 내 삶과 열결된 어떤 메시지를 품고 있다. 그리하여 나는 자연이 주는 제출의 열매조차 함부로 따지 않는다.

 

p140. 회개는 신에게 이르는 만능 통행증이 아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감정에 휘둘리는 회개에 의존하지 않는다.

 

p169. 시간이 흐르면 젊은이는 무뎌지고 무관심해지지만, 우주의 법칙은 그렇지 않다. 자연은 언제나 가장 민감하며 섬세한 존재의편에 서 있으며 살랑이는 한줄기 바람속에도 꾸짖음과 깨우침을 담아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그러니 귀를 기울여야 한다.

 

p207. 나는 옳다고 믿는 쪽에 투표하면서도 그것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라지는 않는다.

 

p255.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는 얼마나 초라하고 피상적인가! 관계들이 더 고귀해질 때까지 잠시 멈추어야 한다. 잠시 침묵하고 쉬어 가는 일.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다. 진정한 관계를 맺고 그것을 정성껏 돌보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가장 값진 성취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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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스님 나의 음식 (백양사 고불매 리커버 양장 에디션)
정관 지음, 후남 셀만 글, 양혜영 옮김, 베로니크 회거 사진 / 윌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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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궁금해 배우러 왔다가 백양사에 정관스님의 모습에 한참 쉬어가게 되는 책. 어쩐지 쉬어가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 감사함을 마음에 받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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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스님 나의 음식 (백양사 고불매 리커버 양장 에디션)
정관 지음, 후남 셀만 글, 양혜영 옮김, 베로니크 회거 사진 / 윌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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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정관스님 나의음식/사찰음식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는 시대라고 한다. 역시 궁금한 영역이다. 간혹 방송에서 비춰지는 영상은 소란스럽지 않고, 화려하지도 않다. 그럼에도 끌리는 묘한 매력이 있다.

 

[정관스님 나의음식]은 전남 장성에 있는 백양사 천진암의 주지이시고, 사찰음식의 명장이신 정관스님의 음식을 대하는 철학에 대한 이야기로 정관스님을 인터뷰 한 후남 셀만의 글과 스위스 사진작가인 베로니크 회거가 정관스님과 세계절을 보내며 담아낸 사진을 더해 탄생했다.

 

스님은 요리할 때 각 재료와 양념이 어울러지며, 그 음식을 먹을 사람을 생각한다고 하신다. 음식을 만들어 내는 사람의 에너지가 음식자체에 흘러들어간다고 하는 이야기는 음식을 대하는 마음을 생각하게 한다. 거기에 우리가 음식을 접할 때 세상과의 관계에 대한 부분을 다시 짚어보게 하신다.

 

방송에서 보는 스님의 요리는 툭툭! 거칠 것이 없이 편안하다. 그렇다고 내가 그걸 따라해 보지 못하는 것은 결코 그 안에 담긴 깊음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찰음식이라는 영역에 대한 쉽지 않은 마음이다. 사찰음식은 비건이라는 이름으로 관심이 높아졌다. 비건이라는 부분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나름 깊은 생각으로 이어진다. 어느것이 옳고 그르다고 판단하기 보다는 우리의 사고를 좀더 진중하게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는 시대라고 말하는 듯 하다.

 

[정관스님 나의음식]에 담긴 스님이 재료와 음식을 대하는 철학에는 단순히 한끼 식사, 맛깔스러운 음식, 혹은 집밥에 머물지 않는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나와 우리 그리고 우리가 머물고 있는 지구에 대한 환경문제까지 그 사고의 폭을 넓히게 된다.

 

도서를 넘겨가면서 스님이 하시는 이야기에 귀기울이게 되고, 백양사의 모습에 한숨 푹 쉬며 머물게 된다. 여기에 스님이 직접 정리해주신 사찰음식들의 맛과 멋을 보게 된다. 도서 뒷부분에 각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에도 한숨쉬어간다.

 

요리레시피가 궁금해서 선택한 도서였는데, 어쩐지 나를 쉬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스님의 음식 사진이 그러하고, 쑥쓰러워 하는 스님의 귀여운 모습이 그러하다. 단순한 접근이었으나 [정관스님 나의음식]은 조금 천천히, 조금 느리게 가도, 조금 쉬엄쉬엄, 내마음을 다독다독 다독여 주는 느낌을 받게 된다. 뭔가 바쁘게, 복잡하게 해야할 일이 한가득이었는데 잠시 숨고를 시간을 선물받은 느낌으로 책을 덮는다.

 

<도서내용 중>

 

p30. 스님은 요리할 때 그 음식을 먹을 사람을 생각한다고 했다-내가 가진 에너지가 재료로 흘러들어가 음식이 되는 셈입니다.

 

p56. 손에는 섬세한 힘과 아름다움이 있으며, 우리가 세상과 관계맺고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 -제가 오이가 되고 오이가 저 자신이 되지요. 음식으로 나의 에너지와 자연의 에너지가 만나 하나가 된다. 이것이 바로 손이 지어내는 마법이다.

 

p221. 사실 나는 레시피 없이 요리한다. 철마다 달라지는 식재료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조리법도 양념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레시피를 하나하나 정리한 것은 꼭 수행자가 아니어도 음식으로 자기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다. 누구나 자연의 시절 인연에 따라 자연식을 먹고, 자신을 스스로 돌보며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p363. 이 채소가 어디서나고, 어떻게 내게 왔는지 그 여정을 알아야 제대로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관스님은 음식의 시작이 식재료를 잘 알고 친근감을 가지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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