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 클럽
발리 카우르 자스월 지음, 작은미미 외 옮김 / 들녘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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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클럽/발리카우르자스월/들녘

 

인도문화에 깊숙이 자리한 폐쇄된 분위기, 영국이라는 새로운 나라에 정착하면서 폐쇄된 일련의 일들을 깨기 위한 여성들의 고군분투

 

야하다, 섹시하다. 글쓰기 공부수업은 어느순간 과부들의 마음속 욕망을 펼치는 야설클럽으로 변화되었다. 우리 사회에 이런 클럽이 있다면 아마 반응이 폭발적이지 않을까?

그러나 우리 사회에 이러한 클럽을 얼마나 용인할까?

 

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클럽은 제목만큼이나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정숙한 과부들이 그동안 마음속으로 갈망하던 이야기들, 그렇다. 사회적으로 그녀들의 일탈은 발칙하다. 사회적으로 터부시 되어 오는 많은 일들은 남녀 모두에게 욕망이라는 숨겨진 발톱을 드러내게 한다.

더군다나 그녀들이 펼치는 이야기는 자신들의 경험, 혹은 상상하는 장면들이다.

 

소설은 억압되고, 순종적이어야 하고, 자신들의 감정이나 욕구를 표현하지 못하는 여성들의 입장을 변화시킨다. 인도가 가진 문화적인 특수함을 알게하고, 여성의 인권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오래된 관습에 얽매에 있고 그 틀을 깨고 나오는게 얼마나 두렵고 어려운지를 살피게 한다. 여성은 정숙해야 한다는 문화적 배경, 그 정숙한 삶이라는 것이 과연 어떤 삶이어야 하는지.

 

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클럽에 나오는 과부들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재능이 뛰어나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가슴속에 숨어있던 억압, 희생등을 극복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클럽을 통해 여성들이 스스로 자존감을 찾아가는 이야기. 그녀들의 상상을 살짝 엿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와 스릴이 있다.

 

 

<줄거리 일부>

 

스물두살의 니키는 인도인 부모밑에 태어난 영국인이다. 니키는 변호사가 되었으면 하는 부모의 바램과는 다르게 자퇴를 하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글쓰기 교실에 강사로 입사한다. 그런데 글쓰기 수업에 참여한 여사들은 글을 읽을 줄도 쓸 줄 도 모른다. 이들이 글쓰기 수업에 참여한 것은 시간을 벌기 위한 하나의 모험. 이들은 글공부 대신 스토리텔링이라는 방식으로 수업내용을 채운다. 그들의 조금은 은밀한 이야기들로 채워간다. 그러나 글을 쓸 줄 모르기에 글을 쓸 줄 아는 시나가 글로 표현해 낸다.

드러내놓고 얘기하기 쉽지 않는 이야기들을 가감없이 적나라하게 펼치는 글쓰기 수업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은밀한 이야기들이 퍼져나가고.

니키는 이들과 교류하면서 쿨빈더의 딸 마야의 사망사건을 알게 된다. 마야의 사망은 자살로 덮였으나 진실은 다른 곳에 있었으니...

니키는 사원골목에서 담배를 피우다 만난 제이슨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복잡한 사실들이 숨어있었다.

니키와 제이슨, 그리고 함께하는 과부여인들이 함께 풀어가는 이야기들은 어떤 일들이 있을지...

 

<도서내용 중>

 

p113. “인도에서 우린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에요.”“영국에 있다고 해도 다르지 않아. 우리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부적절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 우린 이런 것들을 생각해서도 안되는 사람들이니까.”

 

p135. ‘세상을 내 방식대로 바라본다고 해서 불행해지지는 않아.’

 

p218. 난 그 책의 내용을 보고 너무 신이나 있었는데 아빠는 표지에 드러난

피상적인 것들만 보고 있으니 말이에요.

 

p253. “만약 이 나라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이웃들이 편을 들어줄거예요.

돈이나 옷 등 우리가 필요한 건 무엇이든 가져다주고요. 그게 공동체의 장점이죠. 하지만 남편과 문제가 생긴다면 누가 당신이 그를 떠날 수 있게 도와줄까요? 아무도 가족 문제는 개입하고 싶어하지 않아요. 불평을 늘어놔도 감사한줄 알아야지, 라고만 말 할거예요.

 

p418. “이 스토리텔링 수업은 아주 재미있기도 하지만, 내가 원하는 걸 말할 수 있게 가르쳐주는 것 같아요. 내가 정확히 원하는게 뭔지를요

 

p461. “난 내 딸들에게 성공에 있어서는 자기만의 기준을 따르라고 가르쳤어

 

p503. 때로 아주 작게 느껴지는 그 짧은 순간들이 모여 평생의 행복을 이루리라.

 

 

 

#정숙한 과부들을 위한 발칙한 야설클럽#발리카우르자스월#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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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 - 차마 하지 못한 말들은 모두 어디로 가는 걸까
설은아 지음 / 수오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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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설은아/수오서재

 

차마 하지 못한 말들은 모두 어디로 가는 걸까?

 

마음이 묵직하게 와 닿는 통화 내용들.

내가 외롭거나, 슬픔이 있거나, 어쩌면 마음 깊은 곳에 담긴 꺼내기 두렵거나, 어려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전화가 있다.

듣는 이가 없어도, 들어 주길 바라는 마음 깊은 곳에 담겨 있던 그 말들을 꺼낸 그들 모두에게 어깨 토닥토닥 해주고 싶어진다.

 

작가는 내가 외로운 이유는 누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가 남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걸 꽤 오래전에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라는 전시회를 열고 동명의 에세이집을 펴냈다. 전시장에 설치된 공주전화 부스에서 전화기로 자신의 마음을 남기면 녹음이 된다. 3년동안 부재중 통화라는 이름으로 10만통이 넘는 목소리가 남겨졌고, 퍼포먼스를 통해 이 목소리들을 놓아주는 작업을 한다. 목소리를 놓아준다는 말이 아픔을 치유하는데 약간의 기운을 넣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내 곁을 떠난 사람들. 스스로에게 하는 말들, 그들에게 전하는 말들은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다. 간단하지만 그들의 말속에는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조언이나 충고도 필요없다. 단지 내 마음에서 하는 말들을 전할 뿐이다.

 

그중에서 한참을 바라봤던 페이지

p296. (침묵후 통화종료) 다수의 부재중 통화

그들의 침묵은 어떤 마음이었을지..

 

저자는 언제든지 전화번호 1522-2290을 통해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에 접속할 수 있고, 지금도 매일 누군가의 부재중 통화가 남겨지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의 목소리가 도착하는 한, 계속해서 이 번호를 열어둘 예정이라고 전한다. 나도 문득 전화해 보고 싶다. 나는 어떤 이야기를 남길까?

 

<도서내용 중>

 

p68. 전시 후 작가는 이 모든 이야기를 세상의 끝에 놓아주고 오는 의식을 진행한다. 첫해의 이야기들은 공식적인 세상의 끝,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의 바람 속에 자유롭게 놓아졌다. 그후 모인 이야기들은 두 번째 세상의 끝, 고요한 사하라 사막에 놓여질 예정이다.

 

p123.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꾸미고 치장한 이야기가 아닌, 거울 앞에선 맨 얼굴의 이야기들. 머리가 아닌 가슴이 하는 말들. 혼자 끌어안고 있는 이야기들에게 괜찮다고, 다 괜찮다고, 이제능 자유로워지라고 말을 건네고 싶었다.

 

p168. ‘정말 마음의 눈으로 보면 미워할 사람이 없구나.”

 

p212. 신기한 건 현재의 감정을 흘려보내고 나면, 다음 페이지에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더 자연스럽고 지혜로운 나다운 방법이 떠오른다는 것이다.

 

 

#세상의끝과부재중통화#설은아#수오서재#노희경작가추천#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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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벵하민 라바투트 지음, 노승영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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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뱅하민 라바투트/노승영/문학동네

 

물리영웅들의 이야기다.

그런데 읽다보면 이게 소설이라고? 하는 의문이 든다.

그래서 소설을 소개하는 페이지를 다시 살폈다. 분명 소설이라고 안내한다.

소설의 내용은 전쟁과 화학, 물리학, 우주, 수학 등에서 우리가 익숙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더구나 인물들이 펼치는 배경들이 너무 사실적이다. 작가는 치밀한 자료조사를 하고, 진실에 허구를 더해 소설을 썼다고 한다.

 

소설은 물리에 관한 과학책을 읽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다. 아인슈타인이 등장하고, 프리츠하버, 슈뢰딩거와 드브로이, 하이젠베르크 등 다양한 과학자의 이름이 등장한다.

 

소설은 총 5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졌다. 프러시안 블루, 수바르츠실트 특이점,심장의 심장,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밤의 정원사.

 

우리가 예전에 읽던 위인전에 나오는 과학자들은 대부분 자신들이 도전하는 분야에 호기심과 끈기로 과학의 발전을 이룩했다로 마무리 된다. 그러나 소설에는 어쩌면 집착에 가까운 광기가 보인다. 이러한 것들이 과학자들이 자신이 오롯이 원하는 것들을 밝혀낸 것이겠지.

 

과학의 발전이라는 밝음 뒤에는 인류에게 해악을 끼치게 되는 어두움이 존재한다. 극단적으로 프로시안 블루에 쓰인 푸른색의 안료가 전쟁에 화학전이라는 무서운 전쟁무기로 쓰여지고, 더 많은 생산을 위해, 인류를 위한다는 이유로 사용되어지는 비료로 인해 너무 많은 생산이 이루어지고 결국 인류에게 이를 극복하지 못하게 되는 어두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그 안에 그들의 고뇌하는 모습들은 우리가 그들의 내면을 이해해 주었으면 하는 건 아닐까? 소설은 과학이라는 소재를 통해 우리에게 수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건 픽션이야 하는 착각에 빠진다. 그러나 소설이다.

 

 

<줄거리 일부>

 

프러시안 블루: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과 같은 그림에 쓰이는 원료가 히틀러의 아우슈비츠의 학살용 독가스로 사용된다. 전쟁의 참혹함과 히틀러를 비롯한 전쟁광들의 광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슈바르츠 실트 특이점: 상대성 이론을 풀어낸 사람이 아인슈타인이 아니고 슈바르츠실트. 그는 1차대전에 참전하고 피부병에 걸려 죽어가면서도 과학에 대한 이론을 전한다. 우주에 대한 상대성 이론을 풀어내는 과정이 묵직하다.

시공간이 단지 휘어지는게 아니라 찢어진다

 

심장의 심장: 우리의 지적 진화를 앞당기기 위해 태양계의 외계문명에서 지구로 파견된 사람과 같다고 일컬어지는 수학천재 알렉산더 크로텐디크,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과학(수학)의 발전을 노심초사 한다.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슈뢰딩거와 하아젠베르크 라는 두 천재가 각자의 방식으로 불확정성 원리의 이론을 정립한다. 하이젠베르크는 슈뢰딩거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춘 것을 용납할 수 없는 뒷걸음질로 표현한다.

 

밤의 정원사: 지금 우리의 이 세상이 어떤 위기에 있는가를 고민한다. 지금까지 나온 소설에서 등장한 이야기들의 결말에 다다른다.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가뭄과 질병, 해충, 균류, 역병으로부터 살아남으면 열매를 너무 맺는 문제가 발생한다.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추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도서내용 중>

 

p42. 무수한 사람들의 직간접적으로 관여했기 때문이 아니라 공기중에서 질소를 뽑아내는 자신의 방법이 지구의 자연적 평형을 무지막지하게 교란하는 바람에 인류가 아니라 식물이 세계를 차지할까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p66. 전략적 가치가 없는 도시들은 마치 한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지도에서 사라졌다. 잔학행위는 어떤 전쟁 논리도 따르지 않았다. 양편 중 어느 쪽에 책임이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을 때도 많았다.

 

p178. 모든 피조물 속에는 숨겨진 미지의 무한한 지성이 잠자고 있으나 이것은 깨어나 감각적 정신의 무상한 그물을 찢고 육신의 번데기를 부숴 시간과 공간을 정복할 운명이다, 슈뢰딩거는 이것이 오랫동안 자신의 생각을 사로잡은 것과 같은 개념임을 알아차렸다.

 

p200.“참으로 아름다운 이론이다. 인류가 발견한 것 중에서 가장 완벽하고 정확하고 우아한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뭔가 기이한 구석이 있다. 마치 우리에게 이렇게 경고하는 듯하다. 자신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내가 보여주는 세상은 당신이 나를 적용하면서 생각하는 세상과 같지 않다고

 

p225. “우리 시대의 과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객관적이고 초연한 관찰자로서가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이에서 벌어지는 게임의 행위자로서의 우리가 자연과 맺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p227. “신은 우주를 놓고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소!”

 

 

#우리가세상을이해하길멈출때#뱅하민라바투트#노승영#문학동네#외국소설#2021부커상후보작#버락오바마추천#2021올해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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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상식사전 - 인공지능, 전공은 아니지만 궁금했어요,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한규동 지음 / 길벗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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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평] AI 상식사전 인공지능, 전공은 아니지만 궁금했어요/한규동/길벗

 

우리는 인공지능이라는 용어를 쉽게 접한다. 네비게이션이 있고, TV, 냉장고 등에도 탑재되어 있는 제품이 있다. 더 나아가 내말을 알아듣고 질문에 답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우리 집에도 있다. “헤이 카카오! 아침에 듣기 좋은 음악 들려줘하면 평소 내가 즐겨 듣는 음악이 나온다. 날씨를 물어보거나 어떤 궁금한 사항도 잘 설명한다. 그러나 이녀석은 초기버전이라 내 질문에 이해를 못했다는 답변을 많이 하긴 한다.

 

인공지능, AI라고 친근하지만 무언가 정확한 의미가 뭔지 알지 못했다.

그래서 궁금했다.

AI상식사전을 선택한 이유다.

AI에 대해 상식적인 접근으로 쉽게 나를 이해시켜 줄 듯하여.

 

AI 상식사전은

, 인공지능이요?

존 메카시가 다트머스 회의에서 처음 언급했죠.

이제. 여유 있게 아는 척할 수 있습니다. 라고 척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우리 주변에서 사용되어지고 있고, 나아가 얼마나 다양한 분야로 발전하고 있는 지를 알려준다. 또한 인공지능으로 인해 우리사회의 직업에 대해서 변화되는 상황들을 알려준다.

 

현재 인공지능이 하는 일들의 범위가 광범위해지고 있다. 배우나 모델로 활동하고, 그림을 그리고 작곡을 하고, 소설을 쓰는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더 나아가 특허를 위한 발명자로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위험한 환경의 직업군에 대체가능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러한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 완벽하지 않은 발전으로 인해 중요부분에 사용되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장차 AI로 인해 많은 직업이 사라질 거라고 한다. 그중에는 의료진도 포함되었다. 그러나 의사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된 경우 판단 오류로 인한 심각한 진료 오류로 이어질 수 있다는 현 상황은 무척 조심스럽다.

 

인공지능은 인간적 사고, 합리적 사고, 인간적 행위, 합리적 행위 4가지 범주로 정의된다.

인공지능이 어떤 형태로 구성되고 입력, 출력등 어떤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는지등 기본적인 원리를 설명한다.

 

AI 상식사전은 일단 쉽다. 어렵지 않는 설명은 AI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전문가의 조언, 잠깐만요를 통해 책을 읽는 진행과정에서 참고해야 될 내용, 페이지를 다시한번 짚어준다.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쌓인 것은 분명하다.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있는 성인, 혹은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듯 하다.

 

<도서내용 중>

 

p25. 2016년 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만든 인공지능인 엑소브레인이 EBS장학퀴즈에서 사람참가자와 대결 해 승리했다.



 

p53.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인공지능활용 능력을 키워 내가 좋아하는 일에 적용할 수 있다면, 이 과정에서 호기심을 갖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발전한다면 인공지능 시대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p78. 우리 나라의 경우, 교통부에서 202012월 만든자율주행 자동차 윤리 가이드라인에서는 트롤리 딜레마와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법을 위배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총체적인 위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라는 개선 방안을 제시했지만 이 경우에도 어느 한쪽을 선택하라고 명시하는 순간 생명의 보호라는 기본 가치와 충돌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p103. 인공지능 추천 서비스에 따른 확증 편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매체의 정보를 접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균형을 회복해야 합니다.

 

p121. 많은 영화가 묘사하는 디스토피아적 미래 사회를 넘어 유토피아적인 미래를 만들기 이해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인공지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p125. 인공지능을 정의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인간의 지능에 대한 견해가 학자마다 다르기 때문이죠. 인간의 지능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정의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인공지능도 명확하게 정의할 수 없는 것입니다.

 

p293. 역사적으로 인공지능 발전 초기에는 사람에게 어려운 작업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당시 인공지능 학자들에게 어려운 작업은 수학 공식을 증명하거나 체스를 두는 것이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이러한 것을 잘 할 수 있다면 사람에게 쉬운 걷기나 뛰기, 사람을 인식하고 말하고 번역하는 등의 작업은 아주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생각들이 정반대라는 것을 알게 됐죠.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AI 상식사전#인공지능#한규동#길벗#프로그래밍교육#알고리즘#과학#자연과학#컴퓨터공학#IT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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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린 : 두 개의 기질
이성영 지음, Yons 그림 / 지식과감성#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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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서평] 마법사린-두개의 기질/이성영/Yons/지식과감성

 

마법사 린은 해리포터의 다른 버전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마법지팡이 대신 핸드폰이라는 도구의 변화도 신선하다.

 

마법사 린-두개의 기질은 본 소설의 도입이다.

린이 마법학교에 입학하고 자신이 가진 마법의 힘을 알기 전에 벌어지는 사건들.

 

그 사건들 속에는 그녀와 함께하는 5명의 친구들이 함께한다. 5명의 정원인 조에 6명이 함께 한다.

아직 어리고 마법기술도 아주 미약한 초보 마법사들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겪게 되는 사건을 통해 친구사이의 우정과 성장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6명의 친구가 함께 경험하는 위험천만한 사건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용기와 희망을 찾는다.

 

스파르타식 운동과 교육의 가다드 마법학교, 학문과 함께 예절과 교양을 가르치는 미튼 마법학교, 강의실도 없이 자연에서 마법을 배우는 마법학교.

현재의 우리 아이들이 경험하고 있는 학교를 설명하는 듯한 느낌의 마법학교. 린이 선택한 마법학교 같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레이븐교수와 넬슨교장을 통해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는 어른들이 있다는 것은 아이들이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마법사 린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소설이다 보니 어렵지 않다. 전개되는 속도 또한 지루하지 않다. 마법이라는 신비함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마법사 린에게 빠질 것이다.

 

넬슨교장과 스피노브의관계, 스피노브등 악한 영향을 끼치는 소년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학년말평가에서 사라진 린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줄거리 일부>

 

아버지가 외국에 나가 있어 혼자 생활하는 9살 린은 애니라는 여성이 매일 집에 들러 린을 돌봐준다. 그러던 어느날 등굣길에 빛이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들어간 휴대폰 가게에서 린의 마법기질을 발견한 가게주인으로부터 휴대폰을 선물받아 마법학교에 입학한다.

마법학교에는 피노키오를 닮은 요정, 인어, 캔디마우스 등 신비한 존재들이 등장한다. 디스트로이어, 힐러, 아티팩터, 컨드럴러 등 마법 기질이 다른 아이들이 함께 마법공부를 한다. 어느날 인어가 잠자는 동굴을 찾아간 아이들 눈에 인어의 머리카락을 잘라가는 검은 두건을 쓴 사람을 발견하고 인어를 구하기 위해 마법을 쓰는 아이들, 이때 깨어난 인어의 지느러미에 두건을 쓴 사람의 오른팔에 부상을 당하고 사라진다. 아이들이 동굴에서 나오면서 카르비안 교수의 왼팔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발견한다. 그후 소풍을 떠나게 된 학생들. 평소 외출을 하지 않는 불길한 기운의 레이븐 교수가 인솔자로 따라가겠다고 하고, 넬슨 교장은 린에게 반지를 주면서 절대로 빼면 안된다는 약속을 한다. 소풍에 신이난 아이들 앞에 카르비안 교수가 린의 반지를 빼앗으면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아이들을 또다른 장소에 던져 놓게 되는데....

 

<도서내용 중>

 

p41. “우린 강의실이 따로 없고, 주로 야외에서 수업을 해. 추우면 모닥불을 피우고, 더우면 나무 그늘아래서 해를 피하고, 자연을 벗삼아서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고 그러는거지. 그냥 딱 트인 자연속에서 자유롭게 얽매이지 않고 마법을 배우고 싶다면, 우리 학교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하지! 후회하지 않을거야!

 

p96. “허허허! 씩씩한 아가씨군요. 바이 매지션이라는 축복 받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열심히 노력해서 훌륭한 마법사가 되어야 합니다.”

 

p275. ”린 우린 친구잖아!“

”“그리고 같은 조원이잖아, 졸업할 때까지 함께 해야 되는데 이런 일이 있으면 당연히 도와줘야지!”

 

p330. “제가 요즘 키우기 시작한 작은 해피트리가 있는데요. 줄기를 정리하다가 버리기가 아까워서 줄기 두 개를 물병에 담가 두었습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하나는 뿌리가 아주 무성하게 자랐는데 다른 하나는 뿌리가 하나도 나오질 않는거예요. 그런데 죽지는 않고 말이죠. 참 신기하죠? 허허허

 

p371. “사람들 마다 사정이 있는거 아닌가! 그리고 추구하는 인생도 다른 것이고, 그런 얘기까지 하기에 여기가 적당한 자리는 아닌 것 같다만,”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법사린#두개의 기질#이성영#Yons#지식과감성#청소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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