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 개념어 사전
유정호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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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조선사 개념어 사전/조선시대 역사속 용어사전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역사극을 보면서 가끔 저게 무슨소리인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질 때가 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면서 용어에 대한 접근은 해 본적이 없고, 시대가 변함에 따라 우리가 사용하게 되는 언어 자체도 그 변화에 따라 전혀 다르게 사용되기도 한다.

 

[조선사 개념어 사전]은 유정호 작가가 역사에 친숙해 지고 재미있어 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조선 건국부터 세도정치까지 국왕 스물일곱명을 비롯해 인물, 용어, 서적 등 870여 개를 간략하게 다루었다고 전한다. ㄱ부터 ㅎ까지 사전 형식으로 정리하고 각 용어에 대한 것을 설명해 준다. 가별초를 시작으로 흥청까지 정치, 사회, 문화등 다양한 배경이 된 용어와 역사적인 사실을 간략하게 설명한다. 길지 않은 설명이기에 이해하기 쉽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인 사실을 발견하는 것도 재미있고, 전혀 알지 못했던 생소한 단어들을 만나는 것도 신선하다. 우리의 역사에 이렇게 많은 단어들이 있었다는 사실과 역사와 함께 사라진 단어들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조선사 개념어 사전]은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조선사라는 소개를 한다.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도서는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도서에 실린 용어를 알아가는 과정도 재미있고, 인물들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을 확인해 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역사적인 사건이 인물과 연결되는 것들은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역사공부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낯선 용어와 다소 복잡하고 많은 인물들이 연결된 사건들이 있기 때문이다. [조선사 개념어 사전]은 조선 건국에서부터 역사속 시간들을 살피는 과정을 조금은 편하게 알아갈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사전처럼 구성되어 있으나 낯선 단어를 만나면 찾아보기 편하다.

 

역사, 특히 조선에 대한 역사를 조금 더 디테일하게 알고 싶은 사람, 드라마를 보면서 좀더 이해하기 쉬웠으면 하는 사람, 혹은 한국사를 공부해야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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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사람은 말투부터 다르다 - 모든 유형의 사람과 통하는 심리학적 소통의 기술
장신웨 지음, 하은지 옮김 / 지니의서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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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말 잘하는 사람은 말투부터 다르다/심리학적 소통의 기술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소통을 하고 있는가. 닮고 싶은 사람의 말투를 유심히 바라보기도 하고, 따라해 보려고 하기도 한다.

 

[말 잘하는 사람은 말투부터 다르다]는 세계의학교육연맹으로부터 국제 최면술사 및 IPA소통 코치, 심리 자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신웨 저자의 책이다. 300여개 기업에서 1만명 이상의 직원들을 교육한 경험을 담아낸 도서로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 어떻게 접근하고, 사고해야 해야하는지에 대해 이론보다는 실용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저자는 [말 잘하는 사람은 말투부터 다르다]에서 말을 하는데 있어 자신을 이해하는 것에 대해 말한다. 자신을 모르고서는 말하는 방식이나 습관은 바꿀 수 없다. 자신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나아가 어떻게 말하는지에 대해 일상에서 확인해 보도록 한다. 도서는 나를 알고 적을 알라, 상대와의 갈등을 해소하라로 2개의 파트로 구분하고 실전 14개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실전연습노트를 통해 각 장마다 자신의 말하는 것에 대한 형태를 파악해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우리에게 중요하고 인상 깊었던 기억은 대뇌편도체에 감정과 이미지의 형식으로 저장된다. 대화를 나눌 때 즐거운 감정을 경험하면 그것에 대한 장면과 이미지를 기억하게 된다. 이것은 그와 유사한 이야기를 선택하게 하고 행복을 잡으려 한다. 또한 불편했던 기억 역시 불쾌한 감정으로 남게 된다. 나는 다른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판단하고 분석하려는 성향이 있다. 이것에 대해 저자는 그저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어떤 대화든 그것에 대한 평가나 충고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저 들어 주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남성과 여성의 대화방식 역시 다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여기에서 자녀를 대할 때의 방식도 진지하게 짚어 볼 필요가 있다. 어떤 식으로 자녀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지, 시대가 변함에 따라 부모의 이야기 보다는 자녀 스스로 감정에 충실하고 배워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 잘하는 사람은 말투부터 다르다]에서 저자는 말잘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으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를 시작으로 부정적인 표현보다는 긍정적인 어휘를 사용하는 것,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는 핵심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그리고 논리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대화에 있어 자신감 있는 목소리 톤으로 차분한 것이 필요하다.

 

[말 잘하는 사람은 말투부터 다르다]는 어떻게 소통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보다 관계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다른사람을 어떻게 바라보며 대화에 참여하느냐는 관계를 긍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저자의 책은 소통에 대해 스스로 행복한 감정을 가진 대화를 하기 위해서 진심을 담은 경청으로 이어진다. 저자가 말하는 소통의 문제에서 자신의 말하는 방식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지적에 한참을 머문다.

 

이론적으로는 잘 알면서도 실전에서는 잘 안된다. 어쩌면 차분하게 나 자신의 말투를 짚어보고, 천천히 바꿔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된다.

 

<도서내용 중>

 

p53. 당신에게 어떡하지? 라고 물어오는 사람이라고 진짜 해결책을 원하는 건 아니다. 그저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고 싶은 상대가 필요한 것 뿐이다. 그러므로 해결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된다. 그렇구나. 힘들겠다 라는 공감 한마디면 충분할 때도 있다.

 

p115. 그러나 시대는 변하고 있다. 과거 부모가 돌와왔던 먼 길이 지금 아이들에게는 빠른 길이 될 수도 있다. 부모가 빠졌던 함정은 아예 사라지고 없을지 모른다. 설령 먼 길이고 함정이 있다고 해도 아이가 직접 판단하고 대응하게 해야 한다. 능력은 경험과 실수와 좌절을 겪으며 생긴 치열한 열정으로 획득해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좌절은 인생의 귀한 자원이다. 슬픔은 마음 성장의 비료이다. 자원과 비료는 개인의 성장을 돕고 목표를 이루는 밑거름이 된다.

 

p143. 차가운 거절은 자신감이 부족하고 버티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 반면에 따뜻한 격려의 말은 여러 상황을 호전시킨다. 어쩜 그렇게 밖에 생각 못해?, 나도 이제는 신경 안쓸거야 라는 말에는 냉기가 돈다. 이런 말을 하려거든 입을 닫고 가만히 등만 다독여주는게 낫다.

 

p183. 결국, 관계를 구축하지 못하는 사람만이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형성된 관계가 없기에 혼자만 전전긍긍하다 끝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소통의 문제에서 자신의 말하는 방식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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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25주년 기념판) - 진정한 나와 대면하는 변화의 기술
구본형 지음 / 김영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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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진정한 나와 대면하는 변화의 기술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든 개인적인 사업을 하던, 어떤 개인 적인 일들을 하던 스스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참 열심히 살아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것이 맞다고 생각해 왔고, 또 그게 맞다고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 구본형님의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를 읽어 가면서 기존에 내가 해 왔던 생각들이 어쩌면 방향을 알지 못한채 열심히 걸어가기만 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도서는 2001년 나온 도서로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리커버로 출간되었다. 201345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구본형님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기 보다는 나 자신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 어떤 길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성을 알려준다.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에서 저자는 어디서 무엇을 하든 그대는 1인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1년 단위로 재계약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라고 한다. 진정한 실업은 봉급을 받을 수 있는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부를 가져다 줄 자신의 재능을 자본화 하지 못한 것이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오래전에 사라졌고, 변화라고 말하는 다양한 사회의 모습들에서 직장이라는 것도 다른 개념으로 받아들여지는 것도 사실이다. 조직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고용하는 능동적인 자세로 자신을 바라봐야 한다. 경영자 마인드로 본인의 몸값을 높여라. 본인 스스로의 실력과 재능을 키우며 준비를 하는 것만이 불확실한 미래에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에 주제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내 인생의 주제는 무엇인가?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질문에 조금 당황하게 된 부분이다. 인생의 한 부분에 있어 조금은 자신만의 시간을 만들 필요가 있다. 하루 2시간.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

 

도서를 읽어 가면서 내가 가진 가치와, 내가 생각하는 나, 그리고 내가 살아가면서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하게 된다. 10년전 작가가 말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치열함 속에서 자신에 대한 돌아봄에 대한 진지한 시간을 갖게 만든다.

 

<도서내용 중>

 

p46. 자신에 대한 열정은 각 개인의 몫이다.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다 부자는 아니다. 그러나 졸부가 아닌 이유있는 부자들 중에 열정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세상속에 자신을 우뚝세운 수많은 21세게의 영웅들 속에 세상과 자신에 대한 열정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p93. 어떤 일을 하든 자신에 대한 사랑을 잊어서는 안된다 다른 사람이 우리를 잊을 때도 있다. 그러나 자신은 스스로를 잊어버려서는 안된다.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무능력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그러나 우리는 자신에게 그렇게 말해서는 안된다. 스스로를 보호하고 격려해줄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p171. 전문가는 늘 표면 뒤에 숨어 있는 것을 파악하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애정과 관심을 쏟지 않고는 이면에 숨은 암호와 신호를 파악하고 해석할 수 없다. 전문가는 별도로 궁리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안된다. 당신의 전문성을 찾아 특화하라, 아무리 좁은 영역에 국한된 것이라도 자신의 세계를 개척하라. 일견 별 가치가 없어 보여도 전문화된 지식의 힘은 강력하다.그 일에 관한 한 당신을 찾아오게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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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운을 끌어당기는 좋은 심리 습관
류쉬안 지음, 원녕경 옮김 / 정민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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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돈과 운을 끌어당기는 좋은 심리 습관/더 부유하고 더 행복하게 인생을 사는 법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행운이라는 단어를 만나면 어김없이 눈길이 머물고 그 안에 어떤 비밀이 담겨있을 거 같은 호기심에 마음이 이끌린다. 많은 사람들이 돈과 운은 타고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자신을 그저 쓸모있는 창의적 인간이 되고 싶을 뿐 직함으로 자신을 규정하길 원치 않는다는 저자 류쉬안의 [돈과 운을 끌어당기는 좋은 심리습관]에는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렵다고 느끼는 돈과 운을 가까이로 오게 하고 나아가 곁에 둘 수 있는지에 대해 3개의파트로 구분하고 9가지 심리습관으로 접근한다.

 

도서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자신의 일상에서 마주하게 되는 많은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과 자신에게 감사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전달한다. [돈과 운을 끌어당기는 좋은 심리습관]중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좋은 목소리가 필요하다. 말을 할 때는 숨을 충분히 들이 마시고 미소를 유지하는 것이 대화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는데 도움을 준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타인에게 또다른 인상을 심어 주게 된다. 이때 지나치게 포장할 필요는 없으나 반드시 자신다워야 한다.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나의 진실된 모습이 결과적으로는 내 운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게 한다. 여기에 말할 때는 핵심을 이야기 해야 하고, 양보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수많은 목표를 세운다. 어떤 목표를 세우는데 있어 현재 자신의 능력 범위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무엇보다 어떤 행동을 취해야 비로소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나눔에 대한 부분도 챙겨야 할 부분. 똑똑한 기버가 되려면 얼마나 많은 것을 주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필요한 것을 주었느냐가 중요하다.

 

[돈과 운을 끌어당기는 좋은 심리습관]은 당장 부유하고 좋은 운을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 현재 자신의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좀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시키는 연습을 하게 만들어 준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의 마음을 챙기는 것에 더해 좋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것이 좋은 운으로 이어지고, 준비가 기회를 만든 다는 것. 이것이 좋은 인생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의 작은 행동과 습관들이 행운을 가져오게 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많이 웃자.

 

<도서내용 중>

 

p81. 자기효능감의 효과는 매우 강력하다. 그러나 사람마다 상황별로 필요한 자기효능감은 다 다르다. 자기효능감 중 능력을 보강해야 할 때도 있고, 자신감을 충전해야 할 때도 있으며, 스스로를 응원해야 할 때도 있다. 이 세가지 요소가 상황에 맞게 적절한 균형을 이뤘을 때 비로소 능력과 신념, 동력이 서로를 보완하는 선순환을 이룬다.

 

p95. 감사할 줄 아는 행운아는 다른 삶에게서 더 많은 행운을 가져다준다. 마찬가지로 인과론을 믿으며 타인에게 행운을 베푼다면 머지 않아 그 행운이 당신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당신이 긍정의 물결을 일으켰으니 말이다,

 

p174. 하지만 우리가 창의력의 기준을 너무 높게 잡고 있자는 않은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세밀화를 그리고 교향곡을 작곡해야만 창의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꼭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지 않더라도 기존의 것에 새로움을 더하는 능력, 그것이 바로 창의력이다.

 

p242. 상대가 내게 호의를 보이면 나도 그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이 예의이고, 상대가 내게 불이익을 줬다면 또 그만큼 갚아주는게 인지 상정이다. 인간이 사회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전부 이러한 모종의 규칙이 있었기 때문인데, 심지어 한 연구에 따르면 보답과 보복, 상부상조 의식이 인간의 타고난 본능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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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의 나이 들수록: 관계 편
이호선 지음 / 은행나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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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호선의 나이 들수록 : 관계편/나이 듦의 불안이 사라지는 32가지 심리 수업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나이를 먹고, 어른이라는 건 지혜가 있고, 현명함이 장착되어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다. 그런데 내가 나이를 먹어갈수록 어른 답다는 것, 어른으로서 당연히 가지게 될 거라고 생각했던 현명함들은 그저 가져지는게 아니었다. 어른스럽다는 것 그건 매우 어렵고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해야 얻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여기에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긍정적으로 유지해 가는 건 특히나 어렵다.

 

이호선 교수의 [이호선의 나이 들수록 : 관계편]은 나이 듦에서 느껴지는 불안한 심리 32가지를 원인과 결과, 그리고 과정에서 감정에 대한 부분을 짚어 보게 한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우리는 관계에 대해 고민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저자는 감정연금이라는 표현을 쓴다.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는 첫 번째로 자신과의 관계를 살핀다. 나를 이해하는 것에 대해 나를 환대해야 타인도 환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 자신에 감정을 살피는 것,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가족과 부부, 우정, 사회적인 관계에 대해 살펴본다. 저자는 가족과의 관계에서 자기 감정과 가족간의 존중이 필요하다. 가족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이해해야 한다. 부부역시 서로의 감정과 이해가 필요하다.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솔직함이 중요하다. 우정에 대해 정서연금이라는 표현으로 우정과 연결된 관계와 그 관계에서 마주하게 되는 감정을 조금 솔직하게 풀어준다. 마지막으로 사회적인 관계에서 많이 만나고, 관찰하고, 공부하는 조언을 한다. 선후배 사이에 지켜야 할 것들. 그리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들에 대해 조금은 쿨할 필요가 있음을 안내한다.

 

저자는 [이호선의 나이 들수록 : 관계편]을 통해 나이들수록 모든 걸 줄여도 관계만큼은 줄이지 말라고 말한다. 다른 많은 것들에서의 관심을 나 자신으로 옮겨 나 스스로에 대한 감정을 이해하는 것을 시작으로 가족과 사회적인 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강조한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와의 관계된 많은 것들을 일명 손절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가면서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러나 저자의 도서를 통해 손절보다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인지하게 된다. 나와 타인과의 관계를 현명하게 관리하는 것. 이 것들이 내가 나이 들어 갈수록 내 삶을 다른 방향으로 안내할 수도 있음을 알게 한다.

 

<도서내용 중>

 

p80.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야 합니다. 다정함이 습관으로 자리 잡으려면 바로 그 앞에 놓인 부끄러움과 망설임의 산을 넘어야 해요. 다정한 말은 누구에게나 쑥스럽고 어색하고 낯설죠. 이럴 때 용기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분명히 말씀드릴 것은, 현명한 사람들은 필요한 때를 알고 기꺼이 용기를 낸다는 것입니다.

 

p159. 이 세가지 친구들이 인생의 정서연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연금을 두둑히 쌓는 것.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내 생명과 행복을 연장하는 일일 텐데, 우리는 그 방법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먼저 배렿해야죠. 친구를 어여삐 여기고 기꺼이 시간과 공간을 나누어야 합니다.

 

p237. 다른 이를 심판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함께 일하는 선배지, 도덕 선생님이나 판사가 아닙니다. 후배의 실수에 대해 도덕적 판단을 한다거나 진위를 판단한 후 해결 방안이나 예방이 아닌 처벌에만 방점을 둔다면 살아남을 관계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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