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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의 나이 들수록: 관계 편
이호선 지음 / 은행나무 / 2025년 2월
평점 :
서평] 이호선의 나이 들수록 : 관계편/나이 듦의 불안이 사라지는 32가지 심리 수업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나이를 먹고, 어른이라는 건 지혜가 있고, 현명함이 장착되어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다. 그런데 내가 나이를 먹어갈수록 어른 답다는 것, 어른으로서 당연히 가지게 될 거라고 생각했던 현명함들은 그저 가져지는게 아니었다. 어른스럽다는 것 그건 매우 어렵고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해야 얻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여기에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긍정적으로 유지해 가는 건 특히나 어렵다.
이호선 교수의 [이호선의 나이 들수록 : 관계편]은 나이 듦에서 느껴지는 불안한 심리 32가지를 원인과 결과, 그리고 과정에서 감정에 대한 부분을 짚어 보게 한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우리는 관계에 대해 고민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저자는 감정연금이라는 표현을 쓴다.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는 첫 번째로 자신과의 관계를 살핀다. 나를 이해하는 것에 대해 나를 환대해야 타인도 환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 자신에 감정을 살피는 것,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가족과 부부, 우정, 사회적인 관계에 대해 살펴본다. 저자는 가족과의 관계에서 자기 감정과 가족간의 존중이 필요하다. 가족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이해해야 한다. 부부역시 서로의 감정과 이해가 필요하다.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솔직함이 중요하다. 우정에 대해 정서연금이라는 표현으로 우정과 연결된 관계와 그 관계에서 마주하게 되는 감정을 조금 솔직하게 풀어준다. 마지막으로 사회적인 관계에서 많이 만나고, 관찰하고, 공부하는 조언을 한다. 선후배 사이에 지켜야 할 것들. 그리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들에 대해 조금은 쿨할 필요가 있음을 안내한다.
저자는 [이호선의 나이 들수록 : 관계편]을 통해 나이들수록 모든 걸 줄여도 관계만큼은 줄이지 말라고 말한다. 다른 많은 것들에서의 관심을 나 자신으로 옮겨 나 스스로에 대한 감정을 이해하는 것을 시작으로 가족과 사회적인 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강조한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와의 관계된 많은 것들을 일명 손절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가면서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러나 저자의 도서를 통해 손절보다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인지하게 된다. 나와 타인과의 관계를 현명하게 관리하는 것. 이 것들이 내가 나이 들어 갈수록 내 삶을 다른 방향으로 안내할 수도 있음을 알게 한다.
<도서내용 중>
p80.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야 합니다. 다정함이 습관으로 자리 잡으려면 바로 그 앞에 놓인 부끄러움과 망설임의 산을 넘어야 해요. 다정한 말은 누구에게나 쑥스럽고 어색하고 낯설죠. 이럴 때 용기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분명히 말씀드릴 것은, 현명한 사람들은 필요한 때를 알고 기꺼이 용기를 낸다는 것입니다.

p159. 이 세가지 친구들이 인생의 정서연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연금을 두둑히 쌓는 것.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내 생명과 행복을 연장하는 일일 텐데, 우리는 그 방법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먼저 배렿해야죠. 친구를 어여삐 여기고 기꺼이 시간과 공간을 나누어야 합니다.

p237. 다른 이를 심판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함께 일하는 선배지, 도덕 선생님이나 판사가 아닙니다. 후배의 실수에 대해 도덕적 판단을 한다거나 진위를 판단한 후 해결 방안이나 예방이 아닌 처벌에만 방점을 둔다면 살아남을 관계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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