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할 수 없는 제안
마크 조이너 지음, 조기준 옮김 / 나비의활주로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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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거절할 수 없는 제안/3초안에 고객의 마음을사로잡는 방법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비즈니스를 하든, 개인적인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도 마케팅이라는 기술은 필수라는 생각을 한다. 어떤 사람들은 쉽게 계약도 하고, 관계도 편하게, 어쩌면 수월하다는 부러움을 느끼게 하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 영업이라는 업무가 아닌 업종에서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직장생활이라는 것 자체가 마케팅이 아닐까? 그렇다면 고객을 끌어당기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세계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100대 사이트에 선정된 여러개의 웹사이트를 기획 제작하고 인터넷 마케팅과 관련된 저술 활동을 하는 마크 조이너의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은 말 그대로 비즈니스에 필요한 스킬을 전수한다.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명함, 사무실, 휴대폰, 제품도 아니다 뭔가를 내놓는 것 바로 제안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도 거절할 수 없는 제안. 그렇다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생성하는 과정에는 무엇이 필요한가. 기업의 입장에서는 높은 ROI제안 개발, 매력적인 시금석 만들기(명확성, 단순함, 간결성, 직관성), 신뢰성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 고객이 보는 단계에서는 기업의 시금석, 신뢰성, 높은ROI제안이다. 기업과 고객의 입장차가 있지만 연결고리를 확인함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우리는 고객과의 연결부분에서 첫 번째부터 결과를 얻어내고자 하는 조급함이 있다. 그러나 저자는 고객과의 연결가능성은 두 번째 제안 부터라고 말한다. 첫 번째 영업을 완료 한 직후가 가장 효과적인 제안지점이다. 여기에 고객이 내 제안에 대해 더 잘사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객은 자신이 구매한 제품에 대한 결과를 구매하는 것이다. 고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영업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저자는 예시를 통해 힌트를 준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에서 무엇보다 자신을 알려야 하고, 자신이 어떤 포장으로 보여지는지, 내게 제안하는 것과 나에 대한 입소문이 얼마나 효과적인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강조한다. 부록 3초안에 자기 홍보하기와 영업사원에게 전하는 말은 마케팅 전문가로서 핵심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이상적인 설명이 아닌 현실적인 조언은 비즈니스세계에 한정하기보다는 우리 삶에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영역에서 접목시킬 수 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사업을 설명하면서 어떤 새로움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다. 나를 잘 포장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를 어떻게 상품화 하고 입소문을 나게 해야 하는지, 이를 통해 내가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지, 거기에 내 제안이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고민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은 복잡할 것 같은 마케팅 전략을 다양한 예시를 통해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첫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쉬지 않고 읽게 만드는 마케팅 전략서다. 저자는 잠재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정확히 3초면 된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서내용을 좀더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도서내용 중>

 

p31. 하루는 86,400초다. 당신이 잠재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정확히 3초면 된다.

 

p103. 두 번째 제안을 하기 가장 쉬운 시간은 첫 번째 영업을 완료한 직후다. 사고 싶은 생각이 든 고객이 다시 돌아와서 더 구매하지 않겠는가?

 

p112. , 영업제안을 계속 받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걸 명심하자. 계속해서 권유한다면 사람들은 결국 당신을 내쫓을 것이다.

 

p141. 시장에서 1위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고객이 가장 먼저 인정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

 

p194. 사람들이 무언가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상태라면, 약해진 상태다. 냉정하고 교모하게 들릴 수 있지만, 만약 당신이 질병, 고통이나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 그 사람들은 약해진 상태로 그러한 약점을 다루는 마케팅메시지에 더욱 예민해 진다.

 

p266. 그동안 먼저 자신을 알려야 한다는 걸 잊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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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눗방울 퐁
이유리 지음 / 민음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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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비눗방울 퐁/이유리 단편소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소설은 제목에서 편안함을 선택기준으로 삼는다. 이유리 작가의 [비눗방울 퐁]은 가벼운 이야기를 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소설은 이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독특한 형태로 풀어낸다. SF적인 소재가 등장하기도 하고, 미래에 있을 법한 과학적인 소재를 담아낸 이별 이야기도 있다.

 

[비눗방울 퐁]에는 8가지의 단편 소설이 담겨있다.

치매에 걸리기전 현명했던 엄마의 기억을 남기기 위해 크로노싱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엄마의 모습을 복원하게 되는 의사 딸의 이야기,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담아낸 그때는 그때 가서, 자신의 이별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기억을 다른 사람에게 전이하는 이야기, 불륜을 저지른 남편과의 이별에 대한 상처와 그와의 아름다웠던 기억을 술을 빚어 가는 과정에서 깨닫게 되는 이야기, 보험과 요구크트를 파는 레즈비언 커플이야기. 외계인이라는 SF적인 독특함속에 역시 이별이라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청년. 비눗방울이 되기로 한 젊은이와 그 과정을 바라보는 이,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바라보게 되는 일상들. 킹크랩을 소재로 한 커플의 이야기.

 

[비눗방울 퐁]에 담긴 이야기들은 이별을 주제로 하고 있다. 그런데 그 이야기속에는 단순한 이별만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에 대한 사고를 하게 만들어 준다. 소설 크로노스에 담긴 주인공과 동생의 이야기에서 엄마를 보내야 하는 상황과 끝까지 붙잡고 있고 싶은 마음의 공존함에서 나를 떠올렸고, 내 엄마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하는데 까지 생각이 이어진다. 아마도 감정 이입이 가장 많이 되는 소설이어서일지도 모르겠다. 읽어 가는 내내 마음이아프고, 주인공의 마음을 다독여 주고 싶어 지기까지 한다. [비눗방울 퐁]에 담겨있는 소설들이 이별을 주제로 했으나 무겁지만은 않다. 이야기들이 그럴 수 있지하면서 주인공들의 마음에 공감을 하게 되고, 이별이 주는 슬픔이라는 감정의 무게보다는 이별을 조금은 가볍게 받아들이게 해주는 힘이 있다. 참 아픈 이야기들인데 읽고나면 많이 아프지 않다.

 

[비눗방울 퐁]에 담긴 단편소설들을 읽어 나가면서 이야기은 흡입력이 강하다. 어쩜 이렇게 현실을 잘 담아냈을까.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그 여운이 오래 머무는 소설들이다.

 

<도서내용 중>

 

p16. 당돌하게도 시간을 관장하는 신의 이름을 따서 저들의 이름으로 삼은 이 회사가 만들어 낸 것은 인간을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에 데려다 놓는 약물이었다. 이 약은 인간의 두뇌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대상자를 일종의 최면상태에 빠뜨렸다. 이것을 기체화 해 주입시킨 탱크에 들어가 누우면 대상자는 금세 깊은 잠이 든다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탱크 내부의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수천 가지의 질문에 착실하게 대답을 하고 있었다.

 


p173. 잡아 둘 수는 없으나 잡아 둘 필요가 없는 그런 찰나의 반짝임들, 그 하나하나들은 사라지지만 없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존재하던 곳에서 잠깐 불려 나왔다가 다시 되돌아가는 것에 가까웠다. 내가 평생 들여다 볼 수 없는 저 편 어딘가에 영원히 남은 나의 일부들.

 

p273. 그러다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나는 아까시나무에 묶인 채 여름 바람에 산들산들 흔들리는 유현을 보았다. 반투명한 유현의 몸을 통과한 햇빛이 꼭 물결에 비친 빛처럼 그 아래쪽으로 일렁이고 있었다. 부드럽게 풀린 유현의 얼굴이며 편안하게 허공에 놓인 팔다리가 하늘을 향했다. 몸속의 공기를 따뜻하게 데우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잠시 바라보다가, 나는 다시 감자 줄기를 쥐었다. 마음 깊이, 기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렇듯 평화로운 마지막을 보낼 수 있게 해 주어서. 마지막으로 보는 유현의 얼굴이 저런 얼굴일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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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의 시선
이재성 지음 / 성안당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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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스무 살의 시선/이재선 시집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내 스무살에 보았던 것들은 무엇이었나 하는 생각이 스친다.

스무살 이재성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스무 살의 시선]은 시인의 일상에서 마주하게 되는 풍경들과 감정들을 담고 있다. 어느정도 나이가 지긋한 성인이 아니어서 풋풋함을 담아낸 느낌들이 신선하다. 이제 성인으로의 한걸음을 내딛게 된 시인이 느끼는 고뇌와 자신이 하루하루 느끼는 감정들의 무게가 청년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무게들을 독자로 하여금 고개 끄덕에게 한다.

 

[스무 살의 시선]은 저자가 SNS를 통해 독자들이 선정한 60편의 시와 저자가 직접고른 시 4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열아홉살부터 스무살 까지 쓴 시들을 엮어낸 시집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자신의 미래와 삶, 거기에서 마주하게되는 불안과 사랑등 그 나이때의 감정들을 엿볼 수 있다.

 

잠깐 피었다 지는 꽃이 아니라 천천히 오래 자라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혹은 흙을 한줌 집어보려 허리를 숙여 본다, 가슴이 뭉클하다.

 

오늘만큼만 행복한 내일이길.

 

스무살이라는 나이에 만날 수 있는 감정들, 세상의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에서는 성숙해 가는 과정에서 다르게 느껴짐도 알게되고, 이제 여물어 가는 느낌의 시인의 시어들에는 젊음이라는 감각이 담겨 있다. 젊음이라는 것 자체가 수많은 변화의 과정들을 겪는 시기이다. 불확실하지만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시기이기에 시인의 성장과정을 기대하게 된다.

 

시인의 시들을 읽어 나가면서 내스무살에 내 시선에 어떤 것들이 들어왔었는지, 그때의 나는 어떤 감정들을 품고 살았는지를 생각해본다. 그리고 내 아이들의 스무살에는 행복한 감정들이 많이담겨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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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를 위한 초간단 습관
지미 모하메드 지음, 이연주 옮김 / 한빛비즈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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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저속노화를 위한 초간단 습관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다.현대를 살아가는우리에게 이 말은 결코 낯선 말이 아니다. 나이와는 상관없이 많은 일들을 해내는 사람들도 많다. 많은 사람들이 좀더 천천히 늙어가는 것, 거기에 좀더 건강하게 나이들어 가는 것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도서는 젊음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말을 시작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프랑스 국민의사로 불리는 건강조언 전문의사 지미 모하메드의 [저속노화를 위한 초간단 습관]은 일상생활속에서 아주 간단한 습관들만으로도 저속노화의 길을 갈 수 있다고 말한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로 어떤 목표를 세우고 하는 것이 아닌 그저 매일 조금씩 움직이는 것.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 외부 활동을 통해 관계를 맺고 활발하게 활동 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몸을 관찰하고 신경쓰는 것. 이것이 시작이다. 하루에 만보를 걷는 것이 건강에 좋고, 간헐적 단식하는 것이 좋다거나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나타나고 그것의 반대되는 연구결과들이 또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도 한다. 저자는 여기에서 어떤 방법들이 더 나은지는 자신의 현재 상태에 따라 달라지고, 식습관에서 우리가 어떤 먹거리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무겁지 않게 접근하게 해 준다.

 

[저속노화를 위한 초간단 습관]에서 다루는 이야기 들은 저자가 의사로서 전문적인 치료와 더불어 아주 간단한 습관 하나만으로도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기대수명과 건강기대수명까지 늘려준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다이어트나 흡연, 운동등에 대해서도 단순히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을 넘어 편두통이나 허리통증, 당뇨병, 혈압, 우울증, 성에 관한 부분에 이르기 까지 조금 더 디테일한 설명을 더해 준다.

 

[저속노화를 위한 초간단 습관]은 말그대로 우리의 일상에서 우리가 자주 잊어버리는 습관에 대해 35가지 지침으로 정리해 준다. 여기에는 포옹의 힘, 감사함에 대한 부분과 행복한 느낌의 중요성이 함께 한다. 자외선차단제 사용하는 것, 환기를 시키는 것이 주는 영향 등등,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 우리자신의 건강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된다. 무엇보다 잠이 보약이라는 것은 놓치면 안된다.

저자는 자신의 조언들이 상식적이며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임을 강조하며 매일 실천한다고 말한다. [저속노화를 위한 초간단 습관]에서 말하는 것은 건강한 삶이라는 것은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다는 것, 무엇보다 실천하면서 꺽이지 않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먹고, 마시고, 움직이는 것 하나하나가 내 노화속도를 결정한다는 것. 내 주변 환경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다.

 

<도서내용 중>

 

p33. 우리의 목표는 움직임이 적은 생활습관에서 벗어나는 거예요. 활동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수면의질과기분, 면역력, 전반적으로 건강이좋아집니다.

 

p95. 잠이부족하거나 너무 피곤할 때 커피를 마시면 일시적으로 각성효과는 있지만 정신상태나 기분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두근거림이나 짜증, 소화불량 같은 부작용을 겪을 위험이 있습니다.

 

p119. 백신을 맞기 전에 며칠동안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백신 접종의 효과를 높일 수 있어요. 백신접종 환자들이 백신접종 전날이나 다음날 6시간 적게 잔 경우에 항체 생산이 감소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잠을 적게 자면 면역체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바이러스에 노출 될 때 우리를 보호해야 하는 항체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거죠.

 

p206. 포옹은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어요. 바이러스감염에는 백신접종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하지만,포옹도 만만치 않습니다. 주기적으로 포옹할 기회가 있는 사람들이더 강한 사회적지지 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한 연구가 있어요. 간단히 말해 사회적으로 활동적인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들과 신체적 접촉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저속노화를위한초간단습관#지미모하메드#이연주#한빛비즈#건강정보#건강해지는법#북유럽#카이로스의포춘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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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태도 -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반건호 지음 / 북플레저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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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삶의 태도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나는 매번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이번에는 어떤 것을 알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그렇지 하는 대목에서 역시 하는 말을 하면서 내가 종종 놓치고 있음을 인식하곤 한다.

 

40년 동안 인간의 마음이라는 미지의 영역을 탐험해온 의사 반건호님의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삶의 태도]에서는 우리가 삶에서 정신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상황을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 놓았다. 의학용어보다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다양한 문제점들의 원인과 결과, 그에 대한 대처방법까지 정리해 주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시프트(움직이다.이동하다는 뜻)는 일상적인 생각에서 시작되며 유머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긴강을 완화시켜준다. 공감은 불안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회복력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메타인지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성찰할 수 있다.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행복을 증진시켜주는 긍정심리학이 바탕이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문제점에 부딪혔을 때 좌절하기도 하고, 불안을 느끼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다양한 장애라는 이름으로 정신적인 과부화에 놓이기도 한다. 저자는 [삶의 태도]에서 어떻게해야 할지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한발을 내딛고 중심을 잡으려 노력하며 다음 발을 내딛고, 그렇게 한걸음씩 나가는 것이다. 길을 잘 못 든 것 같으면 돌아서서 다른 길을 찾으면 된다. 제자리에 머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것을 시프트라고 말한다.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 현대를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저자가 말하는 시프트라는 것은 나이와 무관하게 적용되어 져야 한다. 나는 도서 내용 중 몇가지만 소개하고자 한다.

 

현대인들이 흔하게 호소하는 스트레스에 유스트레스와 디스트레스로 구분된다는 사실. 우리는 대부분 디스트레스라 불리는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즉 부정적인 사고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불안으로 연결되고 불안은 특정공포증이나 사회불안장애,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범불안장애, 분리불안장애, 선택적 함구증과 같은 형태의 공포를 유발하게된다. 이러한 불안장애로 인해 판단미스 상태가 일어나고 관계에 있어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현실적인 목표설정, 부정적인 사고를 느낄 때마다 긍정적 사고로 전환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변화를 위한 충분한 정보 수집고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이에 대한 성공을 스스로 축하하는 시간이 중요하다.

 

번아웃. 나에게도 얼마전 찾아왔던 업무에 대한 번아웃. 나스스로 그렇게 결론을 내렸다. 아무것도 집중할 수 없으면서도 해내야 한다는 강박까지, 꽤 힘들었다. 저자는 여기에서 번아웃은 모든 책임을 혼자 감당하려고 할 때 나타난다고 말한다.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음에도 스스로 감당하려고 하는 것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심각한 번아웃 상태라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번아웃에 적용되는 것들은 현재 자신의 상태에서 조금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것. 자신의 분야에서 개인적인 시간과 업무적인 시간을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 이를 위해 환경의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나를 소중하게 대하는 것이 중요함을 짚어준다. 나를 소중하게 대하는 것은 자존감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삶의 태도]에서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것,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면 현재의 자신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한다는 말로 시작한다. 사람은 누구나 더 성장하고 더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 저자 역시 우리의 목표는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도서 [삶의 태도]에 담긴 내용은 조금 광범위하게 느껴지지만 조금 진지하게 읽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나는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들이 한번 쯤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모의 역할이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는가에 대한 염려와 아이들이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도 함께 담겨 있다.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는 메일이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까지 알게 된다. 지금 내가 어떤 사고를 하며, 나 자신을 위해, 내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해 지는 시간이다.

 

<도서내용 중>

 

p28. 하지만 75세가 되면, 중년기에 나타났던 차이점들이 사라진다. 오히려 어린 시절에 돌봄을 덜 받으며 성장한 남성들이 중년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들면서 더 성숙한 방어기제를 갖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노년기에도 뇌 발달이 진행되고 있으며, 어린 시절의 영향보다는 개인의 노력에 따라 나이가 들어도 변화가 가능하다는 강력한 증거가 된다.

 

p47. 목표를 정하고 작업 수행에 집중할 때 가장 행복한 것이다.

 

p208. 실패를 학습 기회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 실패한 뒤 좌절하지 않고, 이를 통해 얻은 교훈을 다음 도전에 적용해서 성공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p260. 자존감형성은 어린 시절 양육자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잘 먹고 입히는 것 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원이 필요하다. 흔히 아이를 기를 때주 양육자가 아이 눈을 보며 소통하기를 강조한다. 특히 어릴수록 아기는 엄마의 눈과 표정을 보면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p326. ‘인지는 뇌에서 정보를 생각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말하며, 이를 위해 뇌에서 진행되는 복잡한 작업과정과 기술을 총칭한다 메타인지는 이러한 인지과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즉 자신의 생각을 생각하는 능력으로, 학습 및 사고 과정을 점검해서 더 나은 전략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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