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 - 그때가 더 행복했네 사라져가는 것들 잊혀져가는 것들 1
이호준 지음 / 다할미디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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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이가 들긴 들었나봅니다

봄이오는것만으로도 이렇게 감격스러우니 말입니다

올해도 오김없이 뾰족히 솟아오르는 나무의 연두빛 잎들을 보면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게 고맙고 잊지 않고 찾아온게 고맙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작은 것에 감사하고 감동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이 책 또한 저에겐 무척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도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읽는동안 예전 어렸을때 생각이나서 참 좋았습니다

맞아.. 예전엔 그랬지 하면서 어렸을때의 그 순수한 맘으로 돌아가는것 같았습니다

우리 곁에 있던 것들.. 너무나 흔해서 소중하게 여길 줄 몰랐던 것들...그런 것들이 사라져가고 잊혀져가는것에 대해서 이렇게 안타까워 하며 누군가 글로 쓰고 사진으로 남기다니..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그리고 다행입니다. 제 아이가 이 책을 보면서 엄마에 대해서 그리고 그 전 세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창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기자라서 그런가요?

글이 참 깔끔하네요. 읽는데 군더더기가 없고 이해도 잘되고. 좋았습니다

소설가하셔도 될것 같아요..

잊혀져가는 풍경에 대해서 어쩜 이렇게 그 당시 상황이 연상되게 잘 쓰셨는지. 저 다랭논에 대한 바우영감에 대한 이야기 읽으면서 눈물나서 혼났습니다. 어찌 그리 삶이 팍팍하고 어려운지.. 맘이 짠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몇군데 메모해두었습니다

올 여름휴가때 가려구요.

우리나라..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많네요.. 화려한 구경거리는 아니지만 소박하고 정겨운 그런 풍경들.. 어서 가보고 싶습니다

아직 초보수준이라고 하셨지만 제가 보기엔 멋진 사진과 멋진 글.. 추억으로 가는 열차를 얻어 탄 기분입니다

저도 덕분에 연휴 아주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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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 발칙한 글쟁이의 의외로 훈훈한 여행기 빌 브라이슨 시리즈
빌 브라이슨 지음, 권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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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책 읽는 내내 유쾌했습니다.

발칙한 유럽산책이라는 책 제목부터 눈이 확 끌렸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책 내용도 발칙합니다 ㅋㅋ

유쾌하고 상쾌하네요

여행기도 이런식으로 쓸 수 있군요

이제껏 많은 여행기를 읽었는데요.. 산문집도 읽어보고.. 이렇게 유머러스한 여행기는 처음입니다.

보통 여행지에 칭찬일색인데 이 여행기는 정말 독특하네요. 중간중간 욕도 있고.. 솔직한 평이 아주 좋습니다

지은이 빌 브라이슨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여행 작가'라는 별명을 가졌다고 하더니 정말이네요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여행이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니.. 읽는내내 감탄했습니다.

유럽.. 누구나 동경하는 곳이죠

전 아시아인이라서 그런줄 알았더니 영국에서 미국에서 산 작가도 유럽을 동경하고 그리워하는군요..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인, 독일인 등을 비교해놓은것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여행지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되어있고 그 지역에 가면 꼭 해봐야할것.. 꼭 먹어봐야 할것 등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절대 읽으면 안됩니다

실망하실거예요

그런건 다른 책에 자세하게 많이 나오니깐요

이 책은 유럽을 산책하듯이.. 유럽을 유쾌하고 경쾌하게 바라봅니다

중간에 툭툭 던지는 말이 웃깁니다. 집중해서 읽어야 되요.. 아님 웃을 타이밍을 놓친답니다. ㅋㅋ 

혼자 큭큭하고 웃기 좋을 정도로 웃깁니다.  저는 이런 책이 좋더라구요..

너무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맘에 쏙드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유럽 꼭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책 중간중간에 멋지다고 느껴지는곳 다 메모해놨습니다. ㅋㅋ

색다르고 색다른 여행기네요.. 저자의 다른 여행기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유쾌한 유럽여행에 동참해서 너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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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의 자유 - 변명 안 하기 프로젝트
헨리 클라우드.존 타운센드 지음, 김애정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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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솔직히 최근에 좀 힘들었습니다

사무실에 가면 까칠한 상사하나가 시시콜콜 걸고 넘어져서 출근할 맛이 안났죠. 거기다가 집에 오면 남편이라는 사람은 도대체 손가락 하나 까딱 할 생각을 안합니다.

극도의 스트레스 상태였습니다. 도대체 나보고 어떡하라는지..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런 시련을 주는지.. 되먹지 않은 상사 욕을 하느라 사무실에선 업무 중에 옆의 직원하고 내내 속닥속닥 거렸습니다. 그렇게라도 스트레스를 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욕이라는게 그렇쟎아요.. 하고 나면 뭔가 찝집한것이.. 스트레스 해소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만 둘 수 없었죠.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숨이 막혀 살 수가 없겠더라구요

극도의 스트레스 상태를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아직 어린지라 운동이나 여행같은건 꿈도 못 꿨습니다

책이라도 읽어서 맘을 다스려야 겠다고 생각했죠

책 제목에 이끌려 읽기 시작했습니다

다 읽고나니.. 휴~~

모든 것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기에 바빴던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게 느껴집니다

까칠하고 까다로운 상사라면 그 사람보다 일을 더 말끔하게 더 많이 알면 아무 문제가 없을것인데.. 그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남편도 그렇습니다. 안 도와준다고 투덜거릴게 아니라 제가 먼저 피곤한 남편을 배려해서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을 왜 못했는지..

후회가 되네요.

조금만 생각을 바꾸니 세상이 달라지네요

제 인생에 대해서 더이상 변명하지 않는 법을 배웠습니다

누구보다 소중한 제 인생인데요..

남들만 탓하며 시대를 탓하며 세상을 원망하며 그렇게 아까운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제 인생에 그리고 나에 대해서 책임지고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

좋은 책 덕분에 스트레스도 많이 풀렸네요 ㅋㅋ 

스트레스 받고 세상이 원망스럽거나 누군가 미우신분들.. 한번 읽어보세요.. 도움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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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 신달자 에세이
신달자 지음 / 민음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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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씨 하면 백치애인이랑, 물위를 걷는 여자가 생각납니다.

그때가 가장 전성기가 아니였나 싶네요..

시인이라고 하지만 유명하고 그냥 통속적인 에세이나 소설을 쓰는 분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한동안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이번에 신간을 내셨더라구요..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한번 읽어봤습니다. 가볍게 읽으려고 했는데.. 읽는 내내 가슴이 무거웠습니다.

유명해서 워낙 유명해서 그 분의 삶 역시 화려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유명인 신달자가 아니라 여자 신달자를 본것 같습니다.

35살의 나이에 남편이 뇌졸증으로 쓰러지다니.. 거기다 아이는 세명.. 막내딸이 세살.. 저 지금 34살이고 역시 3살짜리 딸이 있습니다. 남편이 쓰러진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 본적이 없습니다. 신달자씨 역시 그러셨겠죠.. 그 기다긴 세월을 어찌 견디셨는지.. 그 갑갑하고 답답한 세월을 어찌.. 어머니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마냥 견디셨는지.. 참으로 갑갑하고 갑갑했습니다.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서 혼났습니다. 저 같음 그렇게는 못살았을 것 같습니다. 남편 병수발도 모지라서 시어머니 병수발까지. 그것도 9년이나.. 너무 답답하네요..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그 오랜 세월을 짓눌려 살면서 여자 신달자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일이 안풀려도 어쩜 이렇게 안풀릴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남편을 미워하고 죽었으면 하는 심정.. 이해하고도 백번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참고 사는 모습이 너무 갑갑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보통 사람과 다른 면이 있었더군요. 생계를 위하여 대학원을 다니고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했는거 였습니다.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든데 대학원이라니요..  그 힘든기간을 잘 견뎌서 그런가요.. 유명해지고.. 책도 잘 팔리고.. 다 보상이 있네요.. 지방 대학에 강의하러 가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느끼는 자유로움.. 너무 공감이 갑니다.

저 역시 가사일에 직장일에 육아에 너무 힘들고 지칠때 어디 조용한 곳에 며칠만이라도 혼자 지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거든요.. 비로소 숨을 쉬는 느낌이 들었을것 같습니다.

요즘 직장에서 힘든 일이 있어 무척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숨이 컥컥 막혀와 하루도 살 수 없을것 같았는데 이 책이 저에게 위안이 되네요..  더 힘들게 더 처절히 산 여자가 여기 있네요..

용기를 내고 더 악착같이 열심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한권이 저에게 많은 위로를 주네요.. 덕분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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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함께 - 생각하는 그림책 2
제인 시몬스 글.그림, 이상희 옮김 / 청림아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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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그림책이 어떤것인지 궁금했었습니다

무슨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지가 궁금했었죠...

책을 받고 읽어보니 생각하는 그림책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아이들은 참 좋은것 같습니다

저희때랑 달라서 그림책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사니깐요

그림책을 보면서 아름다운 꿈을 갖고 살아가는 요즘 애들이 부럽다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이 생각하는 그림책도 제가 요즘 애들을 부러워하게 만드네요

이런 책을 보고 큰 아이들이 어찌 친구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을 수 있을까요..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서 가르쳐 줄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책입니다

복슬이와 땅꼬마가 처음에 만났을땐 둘이 전혀 어울리지 않았지만 둘은 서로에 대해서 호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곳을 바라보며 같이 느끼고 같이 놀기 시작합니다

같이 놀면서 모든게 다 근사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둘의 차이가 발견되기 시작합니다

높은곳으로 못올라가는 복슬이, 헤엄을 치지못하는 땅꼬마...

이제 둘은 뭐든지 반대입니다

서로의 다른 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없었던 둘이는 같이 어울리수 없게 되죠.. 모든게 다 끔찍하게 느껴졌습니다

서로 헤어지고 홀로 다니기 시작합니다. 홀로 놀고 홀로 산책하고 홀로 밥을 먹습니다

서로를 그리워하면서 홀로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복슬이가 땅고마를 다시 찾아갑니다

둘은 다시 친구가 되었습니다

다시 같은 곳을 바로보며 근사한 생활을 다시 시작합니다

이 책에 제일 멋진 장면은 마지막 장인것 같습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땅꼬마는 높은곳에서 달리고 있고 복슬이는 물속에서 헤엄을 치면서 같은 곳을 향하여 달려가는 모습이 참으로 근사합니다.

아이에게만 읽혀줄 동화책이 아닌것 같습니다

어른들도 서로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상대방을 조금만 이해해주면 아주 멋진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것 같네요..

다른 사람의 삶속에 녹아들고 내 삶속에 다른 사람이 들어오고.. 그런 근사한 삶이 기다리고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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