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이가 들긴 들었나봅니다 봄이오는것만으로도 이렇게 감격스러우니 말입니다 올해도 오김없이 뾰족히 솟아오르는 나무의 연두빛 잎들을 보면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게 고맙고 잊지 않고 찾아온게 고맙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작은 것에 감사하고 감동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이 책 또한 저에겐 무척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도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읽는동안 예전 어렸을때 생각이나서 참 좋았습니다 맞아.. 예전엔 그랬지 하면서 어렸을때의 그 순수한 맘으로 돌아가는것 같았습니다 우리 곁에 있던 것들.. 너무나 흔해서 소중하게 여길 줄 몰랐던 것들...그런 것들이 사라져가고 잊혀져가는것에 대해서 이렇게 안타까워 하며 누군가 글로 쓰고 사진으로 남기다니..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그리고 다행입니다. 제 아이가 이 책을 보면서 엄마에 대해서 그리고 그 전 세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창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기자라서 그런가요? 글이 참 깔끔하네요. 읽는데 군더더기가 없고 이해도 잘되고. 좋았습니다 소설가하셔도 될것 같아요.. 잊혀져가는 풍경에 대해서 어쩜 이렇게 그 당시 상황이 연상되게 잘 쓰셨는지. 저 다랭논에 대한 바우영감에 대한 이야기 읽으면서 눈물나서 혼났습니다. 어찌 그리 삶이 팍팍하고 어려운지.. 맘이 짠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몇군데 메모해두었습니다 올 여름휴가때 가려구요. 우리나라..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많네요.. 화려한 구경거리는 아니지만 소박하고 정겨운 그런 풍경들.. 어서 가보고 싶습니다 아직 초보수준이라고 하셨지만 제가 보기엔 멋진 사진과 멋진 글.. 추억으로 가는 열차를 얻어 탄 기분입니다 저도 덕분에 연휴 아주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