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폭염 사회

폭염 사회 - 폭염은 사회를 어떻게 바꿨나
에릭 클라이넨버그 지음, 홍경탁 옮김 / 글항아리 / 2018년 8월

번역이 문젠지 원본부터가 별로인지 몰라도 데이터 기반 사회과학서 읽으면서 이렇게 졸린 건 처음이다. 1장만 그런가, 아 정말 요지 불분명하고 맥락 왔다갔다에 짜증이 나서.

[100자평]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8년 3월

서술 방향에 맞는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인용해놓은 편협한 책인데 그렇지 않은 척 알리려는 태도가 재밌다.

[100자평] 테미스의 검

테미스의 검 ㅣ 와타세 경부 시리즈 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8년 6월

캐릭터는 나름 매력이 있는데 솔직히 이걸 추리소설이라고 할 순 없다. 한국과 비교도 안 되는 일본 사법부 현실을 생각하면 의의가 있으나 이번에도 작가가 등장인물에 빙의해 미주알고주알 설교하는 형식. 딱히 돋보이는 철학은 아니다.

[100자평] 신의 망치

신의 망치
아서 C. 클라크 지음, 고호관 옮김 / 아작 / 2018년 7월

만족스러운 번역, 만족스러운 아서 클라크 입문

[100자평] 70세 사망법안, 가결

70세 사망법안, 가결
가키야 미우 지음, 김난주 옮김 / 왼쪽주머니 / 2018년 10월

상상력만 가지고 적어내려간 졸속작. 빈약한 논리와 안타까울 정도의 사회 이해 수준 때문에 읽기에 심히 고통스러웠다. 앞으로 이 작가 볼 일은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