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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보관요리 - 미리 만들어 언제든 쉽게 꺼내 먹는
윤선혜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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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서적을 볼때는 늘 이미지만 봤었다.  맛있는 음식들로 배고플때 요리서적을 보면 당장이라도 뭘 먹어야 할것 같아 요리를 하겠단 생각보다 그 음식이 파는 곳에 가서 밥을 사먹곤 했다. 근데 이제 나도 요리라는 것을 해보고 싶어졌다. 이제 어느정도 나이도 들고 집에서 만드는 영양가 많은 음식이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요즘은 서점을 가면 요리책을 볼때 레시피도 훝어보곤한다. 요리를 너무 못하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보고 싶단 생각에 남들은 쉽게 생각하고 별거 아닐지 모르는 요리라도 하나씩 차근차근 배워나가보려고 한다.

 

그런데 요리를 하면서 가장 불편했던것은 양을 결정하는 것이다. 조금만 만들고 먹으면 되는데 많이 만들다보면 오래되서 버리기도 하고 마트에서 재료를 사와도 너무 많으면 그것 역시 상해서 냉장고에서 곰팡이가 쓸곤한다. 혼자사는 사람이라면 그 양은 더하겠지만 가족이 많다 하더라도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알지 못하고 다들 출퇴근하다보니 집안에서 밥을 먹는 횟수는 점점 줄어들게 마련이다. 이럴때 어떻하면 좋을까 생각해본적이 있었는데 '냉동보관요리'는 그 문제를 해결해주는 아주 좋은 방법을 제시해준다.

 

요즘은 냉동상태로 되어 있는 냉동식품의 인스턴트도 많이 나오고 있다. 어려운 찌개부터 시작해서 없는것 없이 사실 요리를 못해도 살아갈 정도로 맛에 있어서도 나쁘지 않다. 그래도 집에서 만드는 음식이 신선하기도 하고 내가 먹는것이고 우리 가족이 먹는것이기에 영양면에서도 더 으뜸일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성이라는 양념이 추가 되니 그 맛이 인스턴트랑 비교가 되겠는가.. 이 책은 각종 재료들을 냉동보관하는 방법에서부터 반조리 상태의 음식과 전체 조리 되어 있는 음식까지 냉동을 해서 먹을때 데어서만 먹으면 시간도 절약하고, 건강도 챙기고, 무엇보다 쓸데없이 재료를 버리는 일도 없게 할 수 있는 냉동보관요리에 대한 레시피를 일러준다. 레시피만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것에서 특별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 음식을 그냥 그대로 만들어서 먹기만했지 그 음식을 냉동 보관해서 먹고 싶을때 데워서 먹어야겠단 생각은 많이 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쉬운듯 싶지만 보관하는 방법도 어렵고 귀찮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을 위하고 가족을 생각하면서 하는 요리가 헛되지 않게 잘 보관하면 언제든지 간편한 요리를 먹을 수 있다.

 



 

냉동을 할 때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재료는 신선할때 냉동해야 하며 금속 쟁반 위에 재료를 얇게 펼쳐 급속냉동을 먼저 하는게 좋다. 재료들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1회분씩 소분하여 냉동하고, 보관 시작일과 내용물은 기록을 해야 잊지 않는다. 조리 한 음식은 김을 식혀서 냉동을 하고 냉동 보관한 음식은 한달안에 먹도록 한다. 지퍼팩과 밀페용기를 잘 이용해 공기 접촉을 적게 해서 냉동을 해야 그 맛을 오래 유지 할 수 있다.

냉동 보관에 도움이 되는 도구로는 랩, 비닐백, 지퍼백, 해동가능한 플라스틱 밀페용기, 금속쟁반과 식품상태를 적을 수 있는 유성펜과 견출지가 있으면 된다. 해동하는 방법에는 자연해동으로 실온에서 해동하거나 냉장실에서 해동하는 방법과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여 해동하는 방법이다.

냉동실에 수납을 할때도 똑똑하게 수납을 해야 그 음식을 잘 찾아서 꺼내 먹을 수 있다. 냉동실의 칸과 바구니를 활용해서 지정장소를 정해서 보관하고 오래된 것이 앞에 오도록 세워서 수납한다. 수납은 전체 냉동실의 70%만 채워 넣어야 찾기도 쉽고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금속 쟁반을 눕혀 놓을 수 있는 여분은 항상 마련해 두어야 급속냉동에 용이하며 정기적으로 냉동실을 정리하고 보간중인 식품리스트는 적어서 냉장고에 붙여두는게 도움이 된다.

냉동실을 청소할 때는 물1컵과 레몬즙 1숟가락을 넣고 섞어 행주를 그 물에 적셔 냉동실 내부를 닦아낸다. 그밖에도 냉동실에 보관할수 있는 식품과 없는 식품에 관한 이야기, 냉동 식품별 냉동 보관기간도 설명해준다.

 

 

 이 책은 또한 다양한 요리의 레시피를 설명해준다. 아직 레시피대로 요리를 한 음식은 없지만 나도 요리하고 냉동을 해서 언제든지 꺼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그 요리의 활용도는 높았다. 이른 아침에 출근하기도 힘들지만 10분정도만 투자해도 든든한 아침밥을 먹을 수 있고, 점심 도시락도 챙길 수 있다. 저녁에는 따뜻한 국과 함께 밥을 먹을 수 있고, 주말 늦은 브런치 식사도 가능하다. 때로는 파스타와 샐러드로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하고, 언제든지 손님이 찾아와도 어렵지 않게 음식을 내 놓을 수 있다. 이 책을 요리를 하는 방법이 아닌 요리를 보관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물론 레시피와 함께 맛난 음식을 요리하면서 보관하는 방법도 일러주기에 다른 요리책에 비해서도 활용도가 높다. 혼자사는 사람이라면 1회분량으로 음식을 보관하는것을 잊지말고 한번 해동한 식품을 다시 해동하면 맛이 없어지기에 바로 먹도록 하자.

 

혼자 살고 있지는 않지만 이 책으로 인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의 레시피대로 요리해보고 냉동보관하여 나중에라도 그 실용도를 직접 활용해 봐야겠단 생각을 해본다. 혼자사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고, 하루정도 시간내어 요리를 하고 보관하여 일주일이 든든한 밥상을 차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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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 - 사랑에 대한 낭만적 오해를 뒤엎는 애착의 심리학
아미르 레빈.레이첼 헬러 지음, 이후경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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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연애에 관한 서적을 즐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남녀의 연애에 있어서도 그 사람에 대한 심리상태를 알고 나의 심리상태를 알고 있다면 연애를 하는데 있어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꼭 연애가 아니어도 괜찮다. 누군가를 만나려고 할때 두려움을 갖고 있다거나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를때 매번 연애에 실패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것 같다. 이 책은 여러 실험을 통해 남녀의 심리상태를 알아본다. 그리고 그 유형별에 맞는 자신의 연애상태를 일러주고 그 특성에 맞는 연애방식을 알려준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건 내가 어떤 유형에 있냐는 것이다. 세가지의 유형으로 나뉜다. 상대방의 심리를 자신이 직접 계산을 하면서 불안과 걱정을 안고 사는 '불안형', 사랑에 있어서도 사람들과의 사이에 있어서도 깊게 들어가면 피하려 하고 다른사람에게도 솔직하지 못하는 '회피형', 감정싸움이 싫어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말하고 상대의 솔직한 마음을 알기 원하는 '안정형' 이렇게 세가지의 유형으로 나눈다. 그리고 책 속에서는 세가지의 유형을 가지고 좀더 자세히 구분을 지어 자신이 어떤 타입인지를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보고, 자신의 유형을 알았다면 이제 자신이 어떻게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방법을 제시해준다.

 

연애를 할때 가장 좋은건 안정형인것 같다. 나도 감정 싸움을 하는걸 싫어한다. 따라서 내가 솔직해지면 상대의 마음도 솔직해지길 원한다. 하지만 어설픈 연애 서적이나 연애 충고를 보면 '밀고 당기기'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 물론 그 연애가 시시하게 끝나지 않고 계속 유지해야 한다면 밀고 당기기의 긴장감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좋아하는데 왜 그런 밀고당기기까지 필요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다른 방법은 없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안정형은 그런 감정싸움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상대의 마음과 내 마음을 솔직히 이야기한다. 그렇게 서로에게 솔직해진다면 괜한 감정싸움에 자신의 마음을 소비하는 대신 상대를 더욱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그렇게 안정형은 특별히 연애에 있어서 큰 문제는 있지 않다.

 

문제가 있다면 불안형과 회피형이다. 불안형은 자신이 상대의 마음만 가지려고 하는것 같다. '내가 이렇게 해서 저 사람이 날 싫어하면 어떻하지?' '혹시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는건 아닌가?' '내가 계속 연락해서 이사람이 나를 미워하면 어떻하지?'늘 그렇게 상대에 대한 마음을 몰라 불안에 하면서 살아간다. 내가 이렇게 하면 혹시 헤어지자고 하는건 아닐까 걱정하고 상대에게 묻고 싶지만 정말로 헤어지기를 원할까봐 솔직히 다가가지도 못하면서 혼자 불안에 떨면서 연애를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런 불안형이 회피형을 만날 확률이 더 많다는 것이다. 이들은 회피형에게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안정형에게서는 처음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처음 만나면 회피형에게 매력을 느끼고 회피형을 만나면서 자신은 불안형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불안형은 안정형을 만나야 변하게 된다. 그런 사람을 만나 대화를 통해서 자신을 치료해 나가야 하는데 회피형은 그 대화자체를 회피하기 때문에 둘사이에서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회피형은 모든것을 피하려고만 한다.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서 상대는 자신을 좋아할거라 생각하지만 어느순간 애매한 말로 그 마음을 잘 모르게 만든다. 마치 다 줄것처럼 이야기하면서 결정적인 순간에는 다른사람처럼 변해버리는 것이다. 모든것에 있어서 피하려고만 한다. 결국 자신의 마음을 상대에게 다 주지 못한다. 솔직해지면 서로가 편할텐데 서로에게 솔직해지지 못해 서로를 힘들게 하는 유형인 것이다.

 

연애를 하는데 있어서 연애뿐만이 아니라 사람사이의 관계에 있어서는 대화가 중요한다. 안정형도 서로와의 대화를 통해서 연애를 하기 때문에 그 관계가 오래 갈 수 있는 것이고 불안형도 안정형을 만나 대화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극볼 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숨기기만 하고 자신의 마음을 돌보지 않으면 연애에 있어서도 문제가 되어 서로 틀어질 수 밖에 없는 상태가 오게 된다. 가끔은 기사를 통해 끔찍한 사건을 접하게 된다. 애인이 헤어지자고 말했다고 만나주지도 않는다고 사랑했던 애인을 죽이거나 그 가족을 죽이는 끔찍한 사건들을 보곤한다. 이런 사건들 역시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데 자신의 문제를 제대로 보지않아 생기는 끔찍한 사건이다.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를 파악하고 자신의 문제점을 들여다보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혹시 자신이 만나는 상대가 회피형이나 불안형이라면 그 상대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말하고 서로 극복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처음만나는 사람에게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대화를 하다보면 그 사람이 어떤사람인지 어느정도 유추해 볼수 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서 매력을 느꼈다면 나 자신도 솔직해져서 상대의 마음도 솔직 해질수 있는지 알아보고 연애를 하는것도 중요하다. 나중에 가서 힘들어 하지말고 솔직해지고 대화를 통해서 오래 사랑하자. 연애에도 노력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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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아의 작은 집]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타니아의 작은 집 - 작은 집도 넓게 쓰는 독일식 정리.수납 생활
가도쿠라 타니아 지음, 조우리 옮김 / 홍시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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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도 정리 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주 깔끔하게 정리 해 놓는다고는 할 수 없지만 대체적으로는 어질러 있는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 특히 바닥에 무언가 많이 어질러져 있는건 다 올려나야 기분이 좋아진다. 서랍도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진 않지만 나름대로 편하게 쓸 수 있도록 정리를 하며 옷장도 되도록 잘 개켜서 올려 놓는다. 물론 정리하는게 때로는 너무 귀찮을때도 있다. 하지만 사소한 것 하나만 잘 정리해도 방을 깨끗하게, 집안을 더 넓게 쓸수 있나는걸 알고 있다.  작가 가토쿠라 타니아는 일본인의 아버지와 독일인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랐다. 독일인의 어머니 밑에서 집안의 이것저것을 배우면 자라왔기 때문에 집안을 정리하고 수납하는 것은 독일인의 습성을 많이 닮아있다.

 

독일은 실용적으로 알려져있다. 불필요한건 사지 않으며 무엇하나를 만들어도 오래쓸 수 있도록 튼튼하게 잘 만든다. 그래서 타니아도 그런 독일인의 습성에 맞게 집안을 정리하고 수납한다. 집이 넓다고 집안이 깨끗해 보이는 것도 아니고, 집이 좁다고 모두 다 지저분해 보이는것도 아니다. 집의 크기와 상관없이 어떻게 집안을 정리하고 수납하는가가 그 집을 말해준다. 가장 기본이 되는건 집안에는 꼭 필요한 물건만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도 이 부분에서는 공감한다. 이쁜 소품들이 있다고 모두 사들고와서 장식을 하면 그만큼 청소하는것도 힘들어진다. 그 장식들이 테이블 위에 올라가 있으면 하나씩 들고 먼지 털고 장식도 닦아야 하고 여러가지로 손가는 일이 많아진다. 그래서 나도 장식을 위한 소품을 사는걸 좋아하진 않는다. 물론 분위기가 좀더 화사할 수는 있겠지만 대신에 벽에 작은 액자 몇개를 걸어 두는것도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불필요한 물건은 되도록 사지 않으며 함께 쓸 일이 많은 물건들은 한곳에 정리한다. 예를 들어 문방구류는 같이 두어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찾기 쉽게 수납해 놓는 것이다. 장을 볼때는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사는것도 중요하다. 싸다고 사놓는다거나 날짜가 길어서 괜찮을것 같은 음식도 의외로 필요하지 않아 버리는경우가 많다. 일주일정도의 단위로 장을 보는게 효율적이다. 주방에서 그릇을 사용할때도 자주 쓰는 그릇은 잘 보이는곳에 진열 해 놓는다. 접시를 포개놓으면 쓰기가 힘들기 때문에 세로로 꽂는 선반을 이용하는것도 좋고 그릇을 돌려가며 꺼낼수 있는 회전판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납하는 공간은 많을수록 좋다. 하지만 무조건 깔끔하게 보이기 위해서 수납 하는 것보다 잘 정리해서 수납을 해놓아야 찾기도 쉬운걸 기억하자. 잡지는 책장에 들어갈 만큼만 모아두고 필요한 부분은 스크랩을 해 두는 것이 편리하다. 누군가에게 선물 할때도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즉흥적으로 사는게 좋다. 선물하겠다고 미리 사둔 것들이 때로는 불필요하게 되기도 한다.

 

타니아는 자신의 집을 소개하면 효율적이 인테리어 팁을 일러준다. 일본의 오래된 고가구가 집안의 분위기를 멋스럽게 만들어 주고, 골동품점에서 찾은 골동품도 그 분위기에 도움이 된다. 집안에 조명을 많이 켜두는 것보다 간접 조명을 이용하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집안은 주로 쉬는 공간이기에 직접조명보다는 벽을 비추는 간접조명이 휴식을 취하기에 알맞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물건은 사지않기 때문에 집안에 포인트를 줄 수 있게 벽에 액자를 걸어두는것도 좋다. 아침에 일어나면 매일 정리정돈을 하면 갑자기 집에 누군가가 찾아와도 어질러진 모습을 보이지않을 수 있다. 청소를 매일하는건 힘들기때문에 정리정돈만 잘해도 깨끗한 집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창문이나 커튼은 집의 거울이다. 창문도 틈틈히 닦아준다. 물걸레로 닦으면 오히려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가죽으로 닦는게 좋다. 젖은 신문을 활용하는것도 괜찮다. 커튼은 자주 빨 수 있는 재질의 커튼이 좋고 말릴때 걸어두어 말리면 그 결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러그는 따뜻하게 해주고 발소리를 소리를 줄이는데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사용해주면 좋고, 작은 양초를 이용하여 집안의 분위기를 살려본다.

 



 

주방에 이동 트레이를 사용하거나 선방에 회전판을 사용해본다.

간접조명을 주어 집안을 은은하게 하고 집안의 부위기에 맞게 가구도 만들어본다.

 

주방에서는 주방도구를 최소한의 것만 사용한다. 자주 사용하는것은 이동식 트레이를 사용하여 쉽게 꺼내 쓸수 있으면서 정리하기 편하게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주방에서 쓰는 행주는 세장으로 깨끗하게 사용한다. 한장은 물에 적셔 식탁이나 가스레인지, 벽을 닦고, 한장은 마 재질의 천으로 접시의 물기나 손을 닦을때 사용한다. 또 한장은 바닥을 닦는 걸레로 사용한다.

 

그밖에도 어머니에게서 배운 살림 노하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독일은 주로 만들어서 사용하는게 많다. 주말이 되면 남편이 집안에 도움을 주어 가구를 직접만들어 사용하고 필요한 선반들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한다. 따라서 자신의 집안에 어울리는 공간에 맞게 책장을 만들기도 하고 커튼 뒤에 수납공간을 만들기도 한다. 거울을 이용해서 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합리적인 독일식의 생활법도 소개되어있다. 특별히 어려울건 없었다. 작은것 하나이지만 그 하나부터 지켜나가면 잡지에서 나오는 집 못지않게 깨끗하고 넓어보이는 집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처음 접하는 인테리어의 실용서였지만 좋은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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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판타지 - 스파이처럼 여행한 26가지 에피소드
오세아 지음 / 시공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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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를 여행해 보고싶은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다. 서점에 가도 모스크바에 관한 여행책은 본적도 없었다. 내가 알고 있는 러시아의 모습은 추운나라, 차이코프스키, 톨스토이 정도?  남들이 많이 알고 있는 그런 러시아의 모습 정도 밖에 알고 있지 못했다.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오세아는 모스크바로 여행아닌 여행을 떠난다. 프랑스인 남자친구를 따라 떠난 낯선 곳 모스크바. 처음 그녀도 모스크바를 가려고 했을때 왠지모를 무서움이 가득했다고 말한다. 왜 그런이미지인지는 모르겠지만 나 역시도 그런 두려움이 있는 곳이라 생각해 한번도 러시아에 대한 생각은 해보지 못했던것 같다.

 

하지만 차츰 그곳에서 적응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모스크바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여행지의 모습은 그러한것 같다. 처음에는 모든게 낯설기때문에 적응하기 힘들지만 그곳에서 긴시간 지내다보면서 그곳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점점 일상이 되어가는것이다. 그리고 떠나려고 하면 아쉬움이 생기게 되는것 같다. 빨간 배경에 책 표지를 장식하는 마뜨로슈카 인형은 러시아의 전통인형이다.  마뜨로슈카는 다산을 상징한다고 한다. 어디선가 본적은 있었는데 그 모습도 화려하다. 마뜨로슈카는 종류도 다양하여 집안을 화사하게 꾸미는데에도 도움을 줄 것같다.

 

모스크바를 여행하면서 빼 놓을 수 없는 한가지 붉은 광장. 그리고 붉은광장 주변의 건축물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둥근 돔의 지붕은 놀이공원의 지붕을 연상시킨다. 황금빛 지붕은 만화같고 현실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그곳의 모습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런 화려한 건축물의 사진에 나도 처음으로 '모스크바에 가보고 싶다'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알록달록한 지붕부터 시작해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 주위에는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러시아의 건축물을 볼 수 있다. 붉은광장을 시작해 굼 백화점, 바실리 사원, 역사 박물관등 그 화려한 모습에 관광객과 모스코비치는 다들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된다.

 

그렇게 모스크바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모스코비치를 관찰해본다. 살기를 작정하고 떠난 그녀는 러시아어의 알파벳도 모르고 모스크바로 향했다. 알파벳이라도 알면 읽기라도 하고 그러면 조금 쉬울텐데 현지에서 바로 배울 작정하고 서둘러 떠난 그녀는 그래서 모스크바에 도착했을때 더 두려움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어딘가 둘러보고 싶고 그곳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지만 두려움이 앞서 집에서만 웅크리고 앉아 있다 이곳에서까지 와서 이렇게 있을 수 없단 생각으로 두렵고 무섭지만 지하철 타보기도 시도해본다. 지하철에서는 더 많은 모스코비치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관찰해보고, 화려한 지하철역의 매력에 빠져든다.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고 하지만 모든게 너무 예뻐 셔텨를 눌러본다. 직접 보는것만큼 잘 나오지 않아 아쉽다고 말한다. 지하철 역 안에는 우리나라 지하철의 지하상가처럼 쇼핑을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곳도 있어 볼거리 또한 풍부하다. 특히 이곳에는 미술관이나 박물관등 예술품을 감상할 곳이 많아 매일 그곳만 구경해도 여러날이 걸린다고 말한다. 작은 갤러리에도 볼거리가 많고 큰 미술관에도 역시 볼거리가 많다. 다 둘러보려면 시간이 많이 걸려 아쉬움이 남는다고 한다. 큰 공원부터 시작해서 작은공원까지 모스코비치들이 쉴 수 있는 곳도 많아 어디서든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처음 만나는 러시아의 음식도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이곳사람들은 러시아 스타일의 팬 케이크인 블린늬와 만두 비슷한 펠메니 그리고 스프 보르쉬, 튀긴 고기 파이 사므사를 자주 먹는다고 한다. 처음 먹어보는 러시아의 맛이지만 맛있어서 또 먹고 싶다고 말한다. 그 나라에 가면 그 나라의 음식을 먹어보는것도 그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을지 몰라도 그 나라만의 음식을 먹어보는것도 여행을 하면서 꼭 필요한 관광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처음만나는 모스크바의 모습은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좋았다. 왠지 어두운 느낌이 강했던 러시아였다.  모스크바의 새로운 모습을 사진으로밖에 만나지 못해 아쉬웠지만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이었다. 이곳은 또한 유명한 예술가들도 많으니 그들의 발자취를 통해 만나는 러시아의 모스크바여행도 재밌을것 같다. 모스크바에서 모스코비치로 살면서 모스크바의 모습을 말해주고 여러관광지와 여행팁도 알려주는 '모스크바 판타지' 또 하나의 새로운 여행지가 추가 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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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몸보신 도시락
야야코시 유세명 씀 레시피팩토리 펴냄

일본으로 벤또 여행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만큼 도시락에 대한 레시피가 많은데 일본에서 파워 블로거 야야코시 유세명의 도시락 레시피가 가득한 '참 쉬운 몸보신 도시락'. 요즘은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 직장인이 많은데 그런 직장인들을 위한 쉬운방법으로 몸에 좋은 도시락을 만드는 레시피가 한가득 담겨있다고 한다. 도시락과 어울리는 필수반찬과 공부하는 학생들, 다이어트가 필요한 직장인을 위한 도시락과 온가족이 함께해도 맛있는 도시락 메뉴의 레시피가 담겨있다. 매일같이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 직장인으로 매일 뭘 싸갈까 고민했는데 영양만점의 도시락을 싸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허영만 맛있게 잘 쉬었습니다.
허영만, 이호준 씀 가디언 펴냄

허영만이 이번에는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 책의 제목그대로 맛있게 잘 쉬러 떠난 일본여행. 식객의 스토리 작업을 함께한 이호준고 함께 일본의 지방 곳곳을 돌아다니며 온천과 볼거리 먹을거리를 소개시켜준다. 일본의 온천은 오래되어 전통이 살아 숨쉬고 그 지방마다의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가득한데 그런 곳을 구석구석 소개시켜주니 일본으로 쉬러 떠나는 여행객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닐까싶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몸도 마음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일본으로의 맛있게 쉬러떠나는 여행. 만화와 사진의 삽입으로 읽기에 더욱 재미를 얹어줄것 같다.

















언제 우리 식사 한번 하지요
유지나 씀 달 펴냄

'언제 우리 식사 한번 하지요' 이말을 많이 들어봤을것이다. 얼굴은 아는사이지만 그리 친하지 않을때 이런말을 종종하기도 하고 친한 사이여도 바빠서 자주 만나지 못할때 '언제 밥한번 같이 하자'라는 말을 하곤한다. 작가는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마주 앉은 밥상의 추억들을 이 책속에 담았다. 그녀가 소중한 사람을 위해 짓는 밥의 메뉴에는 특별한 규칙이 없다. 먹는 사람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먹는 사람을 생각하며 만드는 그녀만의 식탁. 요리하기 쉬우면서 맛있는 음식부터 시작해 처음들어보는 음식까지 그녀의 음식과 소소한 주변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언제 우리 식사 한번 하지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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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1-11-09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크완료했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