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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마시지 마라 - 하루 8잔의 물을 마시는 당신에게
하워드 뮤래드 지음, 이충호 옮김 / 웅진뜰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물은 많이 마시면 무조건 좋은건줄 알았다. 매스컴에서건 신문에서건 하루에 평균 8잔의 물을 마시는게 좋다고도 말한다. 수분을 채우는것에 있어서 다른음료수나 쥬스보다 물을 마셔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도 하루에 8잔 마시기를 도전한 적도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하루에 8잔 먹기란 쉽지 않았다. 물을 계속 먹으니 물배가 차서 밥 먹을 시간이 되면 배가 부르고 화장실도 자주 가게된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물을8잔을 마시지? 생각해보았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물어본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물을 시간맞춰 꼬박꼬박 마시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다만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을 본 적은 있었다. 나 또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 물로 배를 채우기 위해 하루에 1리터를 마셔본적은 있는데 다른 음식을 먹지 않고 물만 1리터를 마시는것은 역시 쉽지 않았다.
물을 많이 마시면 건강에도 좋고 피부에도 좋다고들 흔히 말한다. 사람의 몸에 수분이 많이 있어야 나이들어 보이지 않고 흔히들 말하는 탄력있고 동안처럼 보이는 피부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그 수분이라는 것이 우리의 몸에 잘 받아 들이고 있을때의 이야기인것이다. 하루에 8잔 물을 마셔야 한다고 하지만 물이 세포에 잘 스며들어갔을때의 이야기인것이다. 세포가 물을 잘 흡수해야 그게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사람마다 같은 세포를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고 모두 제각각이다. 어떤 사람은 잘 스며들기도 하지만 또 어떤사람은 세포가 물을 잘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에 모두가 똑같이 8잔 마셔야 한다고 우기는것에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알고 잘 체크해가면서 마셔야 건강을 챙기면서 동안피부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세포속에 있는 물은 몸의 기능을 높여줄 뿐 아니라 기초대사 속도를 높이기 떄문에,
가만히 있어도 칼로리를 더 많이 소비하므로 오히려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p37
세포속에 물이 있어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동안피부를 가질수 있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나이를 먹으면서 노화가 오기 시작한다. 20대가 지나면서 노화는 빠르게 진행된다. 운이 좋다면 삼십대부터 노화가 진행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이 20대 후반을 지나면서 노화가 시작되는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노화를 피해 갈 수는 없다. 노화가 오는 현상으로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피할 수 없는 자연 현상과, 환경 오염, 술, 담배, 스트레스,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등 불가피하지만 조절 가능한 환경성 노화와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폐경이 오면서 일어나는 피할 수 없는 호르몬성 노화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노화현상을 피해 갈 수는 없지만 그 과정을 늦출 수 있다고 말해준다. 워터시크릿이란 것이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박사는 말한다.
워터 시크릿의 10단계 과정으로 식단과 조리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 워터 시크릿이 노화를 늦추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음을 말해준다. 물로 수분을 채우는 방법이 아닌 채소와 과일로 수분을 채우기, 세포를 튼튼하게 해주는 영양보조제 챙겨 먹기, 세포 내의 수분이 근육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운동하기, 자기 발견을 생활화하고, 삶의 자세를 점검하기, 젊음과 물을 붙잡기 위해서 잠은 충분히 자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자신의 열정과 재능을 살리기, 남에게 베풀려는 마음을 가지고 실천하기, 피부에 물을 공급하고 피부를 치료하기, 편히 쉬기, 축하하기 의 10단계과정을 통해서 알 수 있었던 것은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게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아픈 자신을 돌보지 않고 그냥 넘어가면 그것이 계속 쌓기고 쌓여서 더 큰 화를 불러 올지 모른다. 그렇기에 매번 자신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준다.
우리는 몸에 좋다고 말하는 음식은 모든 먹으려고 한다. 하지만 몸에 좋은것을 찾아먹기보다 몸에 좋지 않은것을 먹지 않는게 더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나도 내 피부에 자극을 주는 음식을 먹지 않아 피부가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적이 있다. 그만큼 좋은것을 하려하기 보다 안 좋은 것을 하지 않는게 더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건강을 위해서도 기초대사량을 높이는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세포속의 물이 계속 머물수 있도록 기초대사량만 높여도 칼로리를 소비하여 체중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강상식에 관한 이야기를 알려준다. 알고 있지만 확실한 근거가 없는 것들, 잘못된건 바로잡고 실천하기를 일깨워준다. 건강과 관련된 책은 처음 접했는데 처음에는 호르몬에 관한 이야기, 세포에 관한 이야기로 낯설었다. 하지만 읽다보니 내가 잘못 알고 있는 이야기라던가 모두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 그리고 이렇게 하면 나에게 도움이 되겠구나 등 건강에 관한 크고 작은 이야기들을 말해준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고 싶다면 좋은 피부와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싶다면 도움이 되는 책인것 같다. 건강을 체크해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