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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통계학입문 ㅣ 세상에서 가장 쉬운 시리즈 (지상사)
고지마 히로유키 지음, 박주영 옮김 / 지상사 / 2009년 12월
평점 :
과거 학창시절을 돌아보면 많은 것들이 생각이 난다. 그 시기에 많은 일들이 있었으니 말이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하게 만든것은 아무래도 공부일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기전까지 하루종일 책만 보면서 하루를 보내기도 했었는데, 사실 그 시기에는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틀린말은 아닌거 같다. 그 시기의 공부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어느정도 결정되기도 하니 말이다. 그런데 성인이 되고보니 그때 왜그렇게 공부에만 매달렸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은 아무 쓸모가 없는데 말이다. 특히 수학은 더더욱 그런거 같다. 아마도 학창시절 공부할때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과목은 수학일 것이다. 나름 수학에 자신이 있었고, 잘 하는 과목이다보니 시간을 좀 줄여도 됐을거란 생각도 드는데 정말 미련하게 많은 문제를 풀면서 수학과 씨름한거 같다. 내가 수학 선생님이 될것도 아니었고, 그때 공부했던게 지금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데 말이다. 그런데 예외가 있는거 같다. 수학의 여러 분야 가운데서도 통계학은 일상 생활에서 또는 회사에서 필요로 하기도 한다. 여러가지 숫자로 표시되는 것들 예를 들면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 수명이나 키, 몸무게, 인구, 출생, 사망, 어떤 물건의 생산, 소비, 판매 등 많은 것들이 통계라는 범주로 이야기된다. 어쩌면 우리들은 숫자에 의한 통계속 세상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정말 많은 것들이 통계라는 것에 의해 표현되는거 같다. 그리고 그 통계라는 것에 의해 이 세상의 많은 것들이 결정되는거 같기도 하다. 특정 물건을 살때 어떤 브랜드의 어떤 제품이 인기가 있는지 알아보고 베스트 상품을 구입하곤 하는데 이러한 것 역시 통계에 의한 것이다. 어떤 음식점에 갈때도 만약 메뉴를 고르기 힘들다면 그 음식점의 종업원에게 인기있는 음식을 권유받고 주문하기도 하는데 이것 역시 통계와 관련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통계의 범주를 벗어나기는 힘들다. 앞서 말한것들은 통계의 쉬운 예일 터인데 어떤 기업의 성장률이나 금융상품의 수익률, 여론 조사에 의한 선거의 출구조사 등을 알기위해서는 더욱더 정교한 통계가 필요할 것이다. 사실 통계학이라는 것은 학창시절에 짧게 배운거 외에는 생소하다. 하지만 관심은 가지고 있었기에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만나보고 싶었다. 무엇보다도 제목에 나와있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이라는 말에 끌려서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책 앞 표지에서부터 이렇게 써 놓았다. '중학교 수학이면 3주 만에 끝낸다'라고 말이다. 책을 찬찬히 보다보니 그리 어렵게 설명하지는 않은거 같다. 그리고 어려운 수학 기호들이 등장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중학교 수준으로 모든걸 다 이해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수학적인 마인드가 잘 정립된 사람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이 책을 보면서 표준편차, 계급값, 상대도수, 분산 이러한 용어들을 오랜만에 접해본다. 표준편차 계산공식을 보니 예전에 공부했던게 희미하게 떠오르기도 한다. 값을 구해서 그래프로 그렸던 기억도 나고 말이다. 내가 통계학에 대해 깊히 공부한적이 없기에 사실 이 책이 어느정도 수준을 담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다만 통계학 입문이라는 제목답게 기본적인 내용위주로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해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으니 말이다. 나름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고, 각 강의가 끝날때마다 연습문제를 제시하고 있어서 스스로 확인해 볼 수가 있다. 통계학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도움을 받을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해서 단 한번만에 이 책이 담고 있는 통계학 지식들을 모두 깨우칠 수는 없다. 아무리 쉬운 내용을 담고 있다고해도 말이다. 만약 통계학을 깊숙히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의 내용들을 반복해보면서 통계학의 기초를 숙지한 다음 필요에 의해 좀더 상세한 통계학을 공부해도 좋을거란 생각이 든다.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통계학이라는 분야에 일단 발을 담가본거 같아 기쁘다. 통계학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좀더 통계학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유익한 책을 볼 수가 있어서 좋았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