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슴이 뜨거워져라 - 열정 용기 사랑을 채우고 돌아온 손미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손미나 지음 / 삼성출판사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다시 가슴이 뜨거워져라' 오랜만에 접해보는 손미나씨의 책 제목이다. KBS 아나운서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그녀는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공중파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자유를 누리고 있다. 어딘가에 얽매여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녀는 정말 선망의 대상이다. 물론 그만큼의 용기와 책임이 필요하지만 말이다. 이전에 그녀가 썼던 스페인, 일본 여행기를 읽어보면서 정말 멋진 사람이구나라고 느꼈었다. 그리고 이번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여행기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만나보고 싶었다. 그녀는 그곳에서 무엇을 보고 듣고 느꼈을지 궁금해졌다.

 
'아르헨티나' 그리 익숙한 곳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생각나는 것은 축구의 나라, 정열의 나라 이 정도인거 같다. 전국민 대부분이 축구에 열광하는 나라. 얼마전 발롱드로를 수상한 축구천재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의 조국. 그리고 마라도나.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연예인 마르코. 이외에는 딱히 떠오르는바가 없다. 그러고보면 아르헨티나에 대해 정말 아는게 없다. 유명 관광지는 어디이고, 무엇이 특히 유명한지 그곳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전혀 모른다.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예전에 많이하던 부루마블 게임에 등장하기에 입에는 익숙한데 말이다. 아르헨티나라는 나라가 아마 내년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좀더 익숙해지리라 생각한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는 같은 B조에서 본선을 치르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 책을 보면서 아르헨티나라는 나라가 그동안 가졌던 나의 생각과는 좀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내가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르헨티나의 경제 상황이 그리 좋지 못하다고 알고 있다. 축구가 그나마 그 나라 국민들에게 위안을 준다고 들은 기억도 나고 그래서 어느 대회에선가 축구 경기에 지면서 우승을 놓쳤을때 정말 많은 국민들이 슬퍼했고, 선수들도 그러했다는 뉴스를 들은 기억이 난다. 물론 살기가 어렵다고 사람들이 꼭 그런 표정을 얼굴에 드러낸채 살아갈 필요는 없다. 오히려 힘들때 더욱더 생기있는 표정을 지니고 힘차게 살아가는게 중요하다는 생각도 드니 말이다. 이 책속에서 만나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람들은 생기있어 보였고, 남미 특유의 열정을 가슴깊이 지닌채 살고 있었다. 물론 그들 나름대로의 슬픔을 지니고 있지만, 행복한 삶을 사는거 같아 보였고, 남미의 파리라고 불릴정도의 예술적인 면과 낭만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었다. 여러 인종이 혼합되어 살고 있는 나라이니만큼 사람들이 이방인들을 대하는 모습이 멋져보였다. 그들의 가슴 따뜻한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가 있는거 같다. 

 
이 책을 통해 아르헨티나라는 나라와 그곳의 사람들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물론 손미나씨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했고, 스페인 유학도 한만큼 그들과 의사소통을 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기에 좀더 그들의 삶에 친밀하게 접근했는지도 모르겠다. 손미나씨는 아르헨티나 여행을 통해 힘겨웠던 순간, 지독한 아픔과 외로움을 떨치고 싶었다고 했는데 그곳에서 가슴 따뜻한 사람들의 소박한 삶을 통해 많은 용기와 열정을 얻고 돌아온거 같다. 그렇다면 아르헨티나는 지금의 나에게 가장 필요한 곳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내가 손미나씨처럼 그곳으로 떠날 수는 없으니 아쉬울 뿐이다. 이 책을 만날 수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당장 떠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그곳에서 그곳 사람들과 소통하며 아사도를 맛보고 싶다. 어서빨리 그날이 오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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