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네 기생 - 구슬픈 거문고소리에 살구꽃송이가 무심히 흐드러진다
장혜영 지음 / 어문학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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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라는 가슴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 덕에 우리는 반일 감정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각종 스포츠 경기에서 그것은 여실히 드러난다. 어느덧 시간이 제법 흘렀지만 그것을 과거 사건으로만 치부해 버릴수는 없다. 만약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면 지금과 같은 독도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테니 말이다. 과거가 과거일수만은 없는 이유인 것이다. 그런 가슴 아픈 역사는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꿔놓았을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 역시 그러한 부류인거 같다.

 

이 책은 망각정에 앉아 두만강 건너 회령땅을 바라보는 83세의 노인과 그 아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 아들은 꿈결같이 느껴지는 순간에 들은 어렴풋한 아버지의 음성에 놀라고 만다. 네 할머니는 기생이었고, 할아버지는 일본 군인이었다는 말이었다. 그 아들은 놀랄수 밖에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왔기에 일본인의 피가 섞여있다는 생각을 전혀 해보지 않았을테니 말이다. 얼마후 노인은 사망했고, 아들은 자신의 핏줄을 알기위해 일본으로 떠나면서 이야기는 과거로 향하고 있었다.

 

행화. 그녀는 태어날때부터 기생의 운명을 타고났는지도 모르겠다. 그녀의 아버지 허바우가 기생 월아에게 마음을 빼앗겨 그녀가 거처하던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행화는 월아를 만나게 되었고, 본의 아니게 어릴적부터 악기를 배우는 등 기생 수업을 받은 꼴이 되었다. 그리고 결국 외할아버지로 인해 기생집에 팔려가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그렇게 그녀는 일본 군관에게 몸을 빼앗기게 되고, 그녀의 시련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그녀는 그 운명을 벗어냐려하지만 그녀가 처한 상황을 결코 그녀는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녀로써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 그랬지만 결국 그것은 또 다른 비극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었다.

 

사실 기생하면 그리 좋은 이미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물론 기생도 아무나 될 수는 없다. 외모는 물론이고 시서화 등에 능해야하니 말이다. 하지만 결국 몸을 파는 것은 매한가지이다. 다만 높은 신분의 사람이나 부유한 사람에게 몸을 파는 고급 창기일 뿐이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의 원해서 기생의 길을 걷게 된 것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아마 대부분은 어쩔수 없는 현실에서의 마지막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다. 또는 이 책 속의 행화와 같이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그 길을 걷게 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고보면 기생도 참 안된 사람들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물론 기생 활동을 통해 높은 신분의 사람과 인연을 맺고 편한 삶을 살아간 기생들도 있었겠지만 말이다.  

 

이 책은 겉 표지에서 느껴지는대로 전체적으로 슬픈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소재나 내용 자체가 그러하기에 어쩔수가 없을 것이다. 이 책 속의 이야기가 실제인지 허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고난을 겪은 사람들은 제법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고난과 아픔들이 뭉쳐져 강한 힘을 발휘했고, 결국 지금의 대한민국에 이르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언제나 그렇듯 가장 큰 고통을 받는이는 힘없는 평범한 민중들이다. 다시는 대다수의 민중들이 고통을 받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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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필수 지식 - 알면 벌고, 모르면 잃는 미래 부동산 재테크를 위한 필수 지식 완벽 가이드
장박원 지음 / 행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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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부동산 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돈을 벌면서 사람들이 가지는 최우선 꿈이 '내 집 마련'이 된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결혼을 앞둔 사람들은 신혼집을 위해,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사람들은 더 큰 집을 위해,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진 사람들은 재테크 수단으로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사람들은 부동산과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부동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부동산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거 같다. 물론 공인 중개사의 도움을 받는다면 큰 수고없이 부동산을 사고 팔수가 있다. 하지만 최소한 기본적인 지식 정도는 알고 있어야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나 역시 부동산에 관심이 지대하다. 물론 관심만 많을 뿐이다. 내가 직접 부동산을 매매할 정도의 경제력을 갖추지 못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언젠가 부동산을 직접 매매하는 순간이 올것이라는 생각에 한때는 몇 권의 책을 보면서 공부를 했었다. 특히나 경매에 관심을 가졌었다. 아무래도 시세보다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법원 경매장에 직접 구경을 가보기도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바쁘게 살다보니 그나마 내가 가지고 있던 부동산에 대한 얕은 지식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나름 주위 친구들에게 청약을 비롯해 이것저것을 알려주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내가 다른이에게 물어봐야할 처지가 된 것이다. 부동산에 관심을 가졌던 몇 년 전에 비해 지금은 부동산 매매의 가능성이 좀더 높아진 상태가 되었다. 그러하기에 당연히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더욱더 필요해졌다.  

 

이 책은 '부동산 필수 지식'이라는 제목답게 부동산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나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 주입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동산 관련 내용들이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용어들도 많이 있다보니 어렵게 느껴질 수 있고, 그런 어려운 내용들을 읽다보면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부동산 시트콤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부동산을 운영하는 김미경 여사를 중심으로 해서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주변 아줌마들이 등장해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발생하는 이야기를 하므로써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흥미롭게 부동산에 접근할 수가 있다.

 

이 책은 '부동산 재테크 이야기', '아파트 청약과 분양 이야기', '재건축과 재개발, 입지 이야기', '임대와 전세 이야기' 이렇게 4파트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4개의 파트 속에는 뉴타운을 비롯해서 신도시, 미분양, 리모델링, 재건축 시프트 등 요즘 한창 이슈가 되는 것들이 빠짐없이 나와있다. 특히 책 뒤쪽에 수록되어있는 부록에 부동산 필수 용어가 정리되어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책을 읽다보면 뉴스나 신문에서 자주 접했던 내용들이 가득 할 것이다. 그동안에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을 수도 있지만 이 책을 본 후 다시 뉴스나 신문을 본다면 무슨 내용을 전달하려고하는지 정확하게 이해하게 될거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면서 '아는것이 힘이다'라는 문구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부동산의 중요성은 시간이 지나더라도 절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원하는 부동산을 적기에 내것으로 만들기란 쉽지가 않다. 하지만 결코 불가능한 일도 아닐 것이다. 얼만큼의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달라질테니 말이다. 부동산에 대한 안목을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들, 나아가 어떻게 부동산을 구입하고 관리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부동산은 결코 어려운게 아니다. 관심을 가지고 발품도 팔아보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어느덧 부동산 전문가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을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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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의 건강 도시락
김주리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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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학생들이 아닌 성인들이 그렇다. 급식을 먹는 학생들이 아닌 직장인들이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것이다. 밖에서 사먹는게 나을수도 있지만, 그것도 한 두번이지 값도 비쌀뿐더러 메뉴 선정에도 한계가 있고, 여러모도 도시락이 좋은거 같긴하다. 물론 매일 아침 일찍 도시락을 싸야하는 사람의 수고가 필요하지만 말이다. 나는 초등학교때부터 고3 초반때까지 도시락을 싸서 다녔다. 고3 생활을 몇 달 하다보니 급식이 처음 도입된 것이다. 10년 가까이 도시락을 싸서 다녔다보니 그와 관련된 추억이 참 많다. 그런 추억을 만들수 있었던 데에는 매일 아침 맛있는 도시락을 싸주셨던 어머니의 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왜 그때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 스스로 도시락을 싸본적은 한번도 없다. 도시락이 필요하다면 파는데에서 사는 편이니 말이다. 도시락을 어렵게만 생각할게 아니라 그냥 집에서 먹는데로 밥과 반찬을 싸면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막상 싸기는 쉽지 않은거 같다.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야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내 몸 챙기기도 바쁜데, 도시락까지 챙기기는 힘들다. 가끔씩 다른 사람들이 도시락을 싸오는 것을 볼때가 있는데, 참 다양한 도시락을 싸온다. 어떤 도시락은 그냥 흰밥에 밑반찬 정도의 평범한 도시락이고, 또 어떤 도시락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형형색색의 주먹밥도 있다. 또 어떤 도시락은 뷔페에 온것처럼 보이는 것도 있다. 그런 도시락을 먹는 사람은 즐겁겠지만, 아침에 그것을 준비했을 사람은 힘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한다. 매일 도시락을 싸야한다면 매번 같은 도시락만 만들수는 없으니 말이다. 도시락 메뉴 정하는 것도 힘들겠구나 싶다.

 

꼭 회사나 학교에 도시락을 싸가는것 뿐만아니라 피크닉을 갈때도 도시락을 싸게 된다. 그럴때 어떤 도시락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만한 것이 바로 이번에 만나게 된 이 책이었다. 이 책은 '칭찬받는 울 자기 도시락', '건강 지킴이 계절 도시락', '푸짐해서 든든한 일품 도시락', '자랑하고 싶은 피크닉 도시락', '누구에게나 인기만점 캐릭터 도시락' 이렇게 5개의 주제로 나누어놓고 도시락을 소개하고 있었다. 각 도시락마다 재료를 소개하고 사진과 함께 레시피를 설명하고 있다. 중간중간에 Tip도 알려주고 있어서 도시락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 속의 이런 정성 가득한 도시락을 싸준다면 먹는 사람도 정말 기분이 좋을거 같다. 부부사이나 애인사이라면 사랑도 더욱 깊어지지 않을까 싶다.

 

다양한 메뉴의 도시락을 보고 있자니 입에 침이 고인다. 레시피를 보면 조리법이 그리 어려워보이지 않아서 나도 해볼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내가 직접 도시락을 싸는것 보다 받는것이 더 기분좋을거 같기에, 이 책은 나에게 도시락을 싸줄만한 누군가에게 선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선물을 받는다면 왜 내가 이 책을 선물하는지 눈치채겠지. 물론 요리에 서툰 사람이라면 이 책에 담긴 사진처럼 예쁘게 만들수 없을지는 몰라도, 정성이 가득담긴 도시락이라면 먹는 사람도 즐겁게 먹을수 있을 것이다. 다만 요즘 물가가 비싸다보니 재료값은 만만치 않을수도 있다. 꼭 이 책대로만 할 필요는 없을 것이고, 능력이 된다면 다른 재료로 만들수도 있을 것이다. 결코 만든이의 정성은 달아날수 없을테니 말이다. 나도 이런 도시락을 싸서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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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틀리 풀 황제 투자 비법
데이비드 가드너.톰 가드너 지음, 이은주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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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부자를 꿈꾼다. 하지만 모두가 다 부자가 될 수는 없다. 물론 많은 재산을 물려받았다면 바로 부자가 될 수 있다. 또한 크든 작든 자영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부자가 될 확률이 조금 높아진다. 그렇지 않고 매달 일정한 월급을 받는 사람이라면 부자가 되기는 쉽지가 않다. 물론 큰 회사의 중역을 맡고 있어서 매달 받는 월급이 엄청나다면 얘기는 달라지지만 말이다. 이런 경우에 해당되지 않아 매달받는 월급으로 먹고 살기에 빠듯한 사람이라면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다. 아무리 아끼고 아껴서 돈을 모은다고 해도 한계에 부닥치기 마련일테니까. 이러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려면 일단 매달 받는 월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야한다. 하지만 그렇게 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월급 이외에 추가적인 소득을 올려야만 부자에 가깝게 갈 수가 있다.

 

여기서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 추가 소득을 올릴 방도가 무엇일까하고 말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은행의 예적금 등의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것들로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거액을 예치시키지 않는한 그 이자는 미세할테니 말이다. 또 다른 방법은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부동산 투자만큼 좋은 것은 없다. 누군가 얘기했듯이 땅을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고하니 말이다. 하지만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제법 큰 금액이 필요하다. 부동산처럼 많은 금액을 필요로하지 않으면서 은행의 금융상품들보다 좀더 수익을 올릴수 있는 방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이 바로 주식투자가 아닐까 싶다. 주식은 가진 돈이 많든 적든지간에 누구든지 손쉽게 투자할 수가 있다. 그러하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무턱대로 덤볐다간 손해보기 십상이다. 성공적인 주식 투자를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월가에서 손꼽히는 투자전문가인 가드너 형제가 주식투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들은 모틀리 풀이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데 ,1993년 설립이래로 좋은 투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책에서 그들은 성공적인 투자 사례를 바탕으로 해서 개인들이 어떻게 주식에 접근해야하는지 이야기한다.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할 어떤 종목을 선택해야하는가 부터해서 주식을 선택할때 어떤점에 유의를 해야하는지,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하는게 좋은지 등 다양한 지식들을 설명하고 있다. 물론 이 책 속의 이야기들이 모든 상황에 다 적용가능한것은 아니고, 또한 주식투자를 위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를 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가치가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피같은 돈을 투자하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묻지마 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정말 미친짓이다. 물론 전문 애널리스트 정도의 지식을 가질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자신이 투자하는 종목과 군에 대해서는 알고 있어야 할 것이고, 차트를 보는 다양한 방법들은 모른다고 하더라도 재무제표를 보는 법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많은 공부를 필요로 한다.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기본적인 사항들은 알고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 그 기본을 아는 것은 어렵지가 않다. 시중에 주식 관련 책들은 정말 많이 나와있고, 정보를 얻을 방법 또한 많다. 시간은 있는데 돈이 없다면 집 근처 도서관에 가면 된다. 도서관에는 주식 관련 책들이 수십종, 아니 수백종이 소장되어있으니 말이다. 아무런 노력없이 열매만 먹으려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적절한 노력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려야하는 것이다. 이 책의 도움을 받아 많은 사람들이 특히 평범한 서민들이 부자의 길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무엇보다도 투자는 자기 자신이 책임져야하는 것이기에 무모한 접근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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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김영주의 머무는 여행 5
김영주 지음 / 컬처그라퍼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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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한민국은 정말 최적의 조건을 지닌 국토일 것이다. 대한민국에는 정말 산이 많다. 정확히 몇 개인지는 모르겠는데 왠만한 시나 군에는 한 두개씩 다 있는거 같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도 세 개의 산이 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내 방 컴퓨터 앞에 앉아서도 창문 넘어로 산이 보인다. 반대편 베란다 쪽으로도 산이 있으니 정말 산은 가까이 있는거 같다. 산이 많다는게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을 것이다. 산은 맑은 공기를 제공해주고, 휴식처를 제공해준다. 반면에 산이 많다는 것은 평지가 적다는 뜻이므로, 국토 개발에 제한이 될 수 밖에 없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의 입장에서 봤을때는 산이 많은 대한민국이 좋다.

 

나는 어릴적부터 산을 많이 다녔다. 그렇다고 잘 알려진 유명한 산을 다닌게 아니라, 집 근처에 있는 산을 자주 다녔다. 일요일 아침이면 아버지를 따라 늘 산에 오르곤했다. 처음에는 억지로 억지로 올랐지만, 시간이 가면서 산에 오르는 것이 즐거워졌다. 그렇게 산을 좋아라하던 나였지만,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고 나니 산과 점점 멀어져만갔다. 예전에는 달려서도 오르던 산이었는데 요즘에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겨우겨우 산에 오르곤 한다. 왜 이렇게 산과 멀어져갔는지 모르겠다. 이 책을 통해 산과 다시 한번 가까워지고 싶어졌다.
 
제목만 봐도 알 수가 있듯이 이 책은 지리산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인 김영주는 산과 그리 가까운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는 여행 작가로서 프로방스, 캘리포니아 등을 여행하고 책을 썼는데, 이번에는 캐나다의 로키 산맥을 가고 싶어했다. 그 말은 들은 그녀의 남편은 '동네 뒷산도 못 가봤으면서 무슨 캐나다 로키?'라는 말을 우연히 하게 되었고, 그말을 들은후 로키의 환상에서 벗어날 무렵 우연히 접한 지리산과 관련된 인터넷 뉴스를 통해 홀연히 지리산으로 떠나게 된 것이다.
 
그녀는 단순하게 하루, 이틀 시간을 내어 지리산에 오른게 아니었다. 지리산이 닿아있는 5개의 지역중에서 일단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476번지에 위치한 오래된 고택 곡전재에 장기 투숙을 함으로써 지리산과의 인연을 시작한 것이다. 지리산은 5개 지역에 닿아있는 만큼 지리산과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있고, 다양한 모습이 있다. 만약 누군가가 오로지 지리산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 또는 지리산 산행을 위해 미리 준비하기위해서 이 책을 보게 된다면 아마도 실망을 할 것이다. 이 책은 지리산이란 제목을 담고 있지만 오로지 지리산만을 보여주는 책이 아니다. 따라서 지리산의 모습을 많이 담고 있지도 않다. 물론 지리산 등정과정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그 이전에 그녀가 지리산 주변 지역에서 머물면서 생각하고 느낀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리산에만 오를뿐, 그 주변 지역을 제대로 느끼고 가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지리산 등정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느끼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지리산 주변에는 다양한 모습들이 있고, 이 책은 그것들을 지리산과 함께 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지리산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는 알려진 산에는 오른적이 별로 없다. 초등학교 시절에 설악산에 한번 갔었고, 역시 초등학교때 마이산에 한번 갔던것 외에는 없으니 말이다. 사실 지리산에는 갈 기회가 있었다. 몇 년전에 산을 좋아하는 친구녀석이 지리산에 가려고 한다기에 함께 가자고 이야기했었고, 그녀석도 그러겠노라고 했는데 산에 가기로 한 며칠전에 다리를 다치면서 결국 가지 못하고 말았었다. 얼마뒤 친구가 지리산을 다녀온후 찍어온 사진들을 보여주는데 정말 부러웠다. 이렇게 멋진 곳을 직접 몸으로 경험하고 왔다니 말이다. 그 사진들을 보면서 조만간에 꼭 지리산에 가봐야지 다짐했었는데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 책은 최근에 희미해졌던 지리산에 대한 나의 욕망을 다시 부추기고 있는거 같다. 올해가 가기전에는 꼭 지리산을 정복하리라 다짐하게 된다. 그 전에 저질이 된 나의 체력을 좀 다져놓아야겠다. 기분 좋은 책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이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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