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블루 - 언젠가, 어디선가, 한 번쯤은...
김랑 글.사진 / 나무수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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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유럽의 주류 국가는 아닌거 같다. 사실 그곳이 무엇으로 유명한지도 잘 모른다. 98년 프랑스 월드컵때 4강에 올랐던 것이 기억날 뿐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런 나에게 크로아티아란 나라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게 만들어준 책이 있었다. 2009년 만나보았던 <행복이 번지는 곳, 크로아티아>란 책이었다. 여행을 워낙 좋아라하다보니 많은 책을 통해 세계 각국을 만나보고 있는데 그 책을 통해서 본 크로아티아는 정말 아름다웠었다. 어떤 나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 다를텐데 나에게는 자연경관이 제1조건이다. 아무리 유명한게 많고 놀거리가 많다고 하더라도 즐길만한 자연경관이 없다면 나에게는 별다른 감흥을 주지 않는다. 반면 놀거리가 없다손 치더라도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 그 자체로 나에게는 최고의 여행지가 된다. 바로 크로아티아가 그러했다. 
 

역시나 이 책에서도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움은 변함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배가 되는거 같았다. 사진을 잘 찍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어쩜 이런 모습인지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고 있었다. 꼭 저자가 나의 취향에 맞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바다가 참 마음에 들었다. 뭐 내가 워낙 바다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파란 바다 색깔이 나를 설레이게 만든다. 이런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무슨 복을 받았는지 싶다. 물론 그 속에 사는 사람들도 자기 나름의 불만을 안고 살아가고 있을테고 혹 내가 사는 대한민국의 환경을 부러워할지도 모르지만 크로아티아의 국민이 되어 그곳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동경을 가슴에 품으면 자꾸만 떠나고 싶어져서 안되는데 어쩔수가 없다. 이미 크로아티아는 나의 가슴속에 들어와버렸으니 말이다. 
 

만약 이 책을 크로아티아 여행 소개서 쯤으로 생각한다면 실망할 것이다. 사실 이 책에는 크로아티아 여행을 위한 정보가 그리 많지 않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보게 된다면 크로아티아란 나라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낄수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와 같이 이곳을 동경하게 될 것이다. 과연 언제 그곳으로 떠날수 있을까 생각해보면서 항공사 홈페이지를 검색해본다. 여행 경비도 경비지만 역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번 가면 두번 다시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기에 최대한 긴 일정을 잡아야 할텐데 그게 문제다. 어찌되었든 빠른 시일내에 이 책 속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을 내 몸으로 직접 느껴보고 싶다. 크로아티아의 푸른 물결이 내 마음속에서 요동치고 있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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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천부터 시작하는 저축생활 가이드
장홍탁 지음 / 좋은날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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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에서 돈은 어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돈이 있으면 안되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니 말이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부자를 꿈꾼다. 하지만 꿈꾼다고해서 누구나 부자가 될 수는 없다. 아니 부자가 되기는 정말 힘들다. 애초에 부잣집에서 태어나 많은 유산을 물려받는다거나 로또에 당첨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벌어 부자가 되기는 쉽지 않은 세상임에 분명하다. 특히나 자영업이 아닌 고정급을 받는 셀러리맨이라면 더욱더 오랜 시간이 걸릴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부자의 길을 포기할 수는 없다. 물론 그 길을 가려고 해서 모두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꼭 부자라고 부를수 있을 정도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경제적 상황을 밝게 만들기위해 노력해야하는게 아닌가 싶다. 
 

요즘 시대에는 월급만 받아서는 경제적 안정을 찾을수가 없다. 물론 월급을 아주 많은 받는 사람이라면 상황이 다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보통의 회사원들 특히나 사회생활 초년생들의 경우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그 노력의 가장 기본이 바로 이 책이 강조하는 저축이다. 저축으로 어떻게 부자가 되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저축 계획을 어떻게 세우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달라진다. 같은 월급을 받더라도 처음부터 저축액을 정해 일정 금액을 떼어놓는 사람과 자기 쓸거 다쓰고 나머지 돈으로 저축을 하는 사람은 차이가 날수밖에 없다. 백지에서 저축을 시작하면 처음에는 힘들수도 있고 너무 속도가 느리게 느껴질수도 있다. 하지만 저축을 하면서 돈을 모으는 재미를 알게 되면 조금씩 속도가 붙을 것이고 자산이 늘어나는 기쁨을 맛보게 된다. 그렇게 모아진 돈이 종자돈이 되어 다른 재테크 수단으로 사용될수도 있다. 같은 5천만원이라도 0원에서 5천만원이 되는 과정보다 5천만원에서 1억이 되는 과정이 훨씬 쉽고 빠르다. 그 기본은 바로 저축인 것이다. 
 

이 책을 보면 저축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식이나 펀드 등의 수단 등과 비교했을때 너무 안정적이라 수익률이 낮다고 불평할수도 있다. 하지만 일정기간 성공적인 저축을 한다는 것은 밝은 미래를 위한 자신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가 있다. 돈을 쓰고자 마음먹으면 정말 쓸데가 많다. 소비의 유혹에 빠지면 쉽게 헤어나오기가 힘들고 오히려 가진 자산보다 더 많은 빚을 만들게 되는데 그러한 가운데서 일정 기간동안 일정 금액을 저축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부자가 되는 길에 한발짝 더 가까이 서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저축이라는게 막연히 계좌에 돈만 입금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방법이 있고 알아야할 것들이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사항들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은 평생이 삶을 떠받쳐주는 밑거름이 되주는 것이다. 
 

주위를 보면 저축을 아예 무시하는 사람이 많다. 저축 그게 무슨 돈이 되냐며 주식에 투자하거나 아님 펀드를 하는게 좋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들은 주식이나 펀드는 위험 자산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주식의 경우는 잘만하면 기대이상의 수익을 올릴수도 있지만 반대로 원금을 다 깍먹을수도 있다. 펀드 또한 그 투자처에 따라 얼마든지 마이너스가 가능하다. 반면 저축의 경우 주식만큼의 크나큰 수익을 기대할수 없다고 해도 마이너스의 확률은 거의 없다.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그래서 손해를 보더라도 큰 피해가 없는 사람이라면 자신있게 주식에 투자해도 상관없겠지만 사회초년생이나 사회생활이 몇년 되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래서 그 투자자산이 내집마련을 위한 자금이라거나 결혼비용 등이라면 안정성이 보장되지 못한 곳에 쉽게 투자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런이들에게는 오히려 저축이 훌륭한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평생 저축만 하면서 살라는 것도 아니고 저축을 통해 안정적인 재정상태를 만든 이후에 좀더 수익률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면 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금융적인 마인드를 길렀으면 좋겠다. 특히나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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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오르고 싶은 산 - 1년 52주, 가장 아름다운 산행
진우석 지음 / 하서출판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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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날씨가 괜찮은거 같다. 아마 이번 주말을 맞이해서 나들이 다녀온 사람들이 정말 많을거라 본다. 날씨가 좋을때는 집에만 있기보다는 바람을 좀 쐬어주는게 좋지 않나 싶다. 나 역시 집에만 있지는 않았다. 어제는 아침에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집에 오는길에 버스를 탈까 하다가 날씨가 좋길래 그냥 걸어왔었다. 한시간 정도 걸어왔는데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길을 걸으니 기분이 좋았었다. 그리고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집앞의 산에 올랐다. 무슨 이름이 있는 유명한 산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 일찍 산에 오르는거 같았다. 오랜만에 산에 오르다보니 숨이 찼고 조금 힘들기도 했다. 겨우내 워낙 운동을 안하다보니 몸이 따라주지 못하는거 같았다. 한때는 매주 일요일 아침에 산에 오르곤했었는데 앞으로 좀더 자주 산에 올라야할거 같았다. 
 

내가 오른 이름없는 산부터해서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 등 우리나라에는 정말 많은 산들이 있다. 특히 어느 지역에 몰려있는 것이 아니라 산이 없는 지역이 없을정도로 전국 방방곡곡에 널리 퍼져있기에 일상을 살면서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산에 오를수가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우리나라 산에 대해 이야기한다. 산은 사계절 언제 올라도 좋지만 그래도 가장 아름다운 시기가 있기 마련이고 그때 산을 찾아가자는 취지로 1년 52주 계절에 맞게 산행지와 코스를 잡았다고 한다. 52개의 산을 소개하면서 그 산의 고저와 추천코스를 알려주고 더불어 산 주변의 관광지와 숙박, 맛집 정보도 담고 있다. 또한 산을 찾아가는 교통편과 주변 지도를 담고 있어 도움을 주고 있었다. 
 

52개의 산중에서 내가 가본 산은 몇개나 있는지 세어보았는데 북한산 달랑 하나뿐이었다. 물론 내가 집 근처 산 말고는 별로 가본적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한거 아닌가 싶기도 했다. 설악산이나 지리산은 산 밑에까지 갔지만 날씨가 안좋아서 포기한거라고 나름 변명을 해보지만 그래도 나름 산을 좋아한다고 하기에는 부족한것만은 틀림없는거 같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많을 것이라 믿기에 하나씩 하나씩 오르면 될거라고 생각해본다. 지금이 4월 둘째주인데 지금 시기에는 어느 산이 아름다운지 찾아보니 서산 팔봉산이다. 처음 들어보는 산인데 정상에 바위들이 쌓여져 있는게 인상적이다. 362m의 높지 않은 고도이기에 부담없이 올랐다가 서산, 태안의 바닷가에서 들린다면 행복한 외출이 되지 않을까 싶다. 
 

처음부터 높고 힘든 산에 오르면 몸에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 집 근처의 낮은 산부터 시작해 몸을 산에 익숙하게 만든후 점차 높고 힘든 산에 오르는게 좋을거 같다. 요즘 이런저런 일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데 산행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다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부터 그래왔는데 산에 오르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머리가 가벼워지는거 같았다. 또한 자주 오르다보면 건강도 좋아지니 이보다 더 좋은게 있을까 싶다. 이 책 속에 나와있는 아름다운 산에 오르는 것도 좋겠지만 집에서 멀어 가지 못한다면 가까운 산에 올라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것은 좋은거 같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는 것 역시 또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다음주에는 낯선 산으로 발걸음을 옮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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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유럽 100배 즐기기 - '11 ~ '12 최신개정판 100배 즐기기
홍수연.홍연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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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이 시작된지도 3개월이 지났고 4번째 달이 얼마전 시작되었다.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특히나 최근 이런저런 일로 쫓기다보니 여유를 찾을수가 없고 조급하기만 하다. 하루하루가 정말 답답하게 느껴진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물론 실제로 떠날수는 없다. 나를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들을 뛰어넘을수가 없으니 말이다. 또한 나에게는 용기가 없다. 지난달 나의 지인중 한명이 현실에 갑갑함을 호소하며 아프리카행 비행기에 올랐다. 다들 그의 선택을 놀라워하면서도 부러워하는거 같았다. 나 역시 그의 선택이 부러웠다. 아니 그의 용기가 부러웠는지도 모르겠다. 사소한 선택앞에서도 갈팡질팡하는 나에게 그런 용기는 있을리 만무하다. 여행을 정말 좋아하고 그래서 마음껏 여행 다니는 것을 꿈꾸고 있지만 여행다운 여행을 즐기지 못하고 남들이 어디론가 떠나는 것을 부러워만 하는게 내 팔잔가 싶기도 하다. 

 
내가 가보고 싶은 여행지는 정말정말 많다. 그럼 그 여행지들 중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스페인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왜 스페인이냐고 묻는다면 명확히 대답하기는 힘들다. 나도 모르는 사이 스페인이란 존재가 내 마음속에 들어왔으니 말이다. 물론 거기에는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접한 그곳의 모습과 그곳 사람들의 모습이 나를 사로잡았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하도 스페인, 스페인이라고 노래를 부르는 통에 나와 친한 사람들은 내가 얼마나 스페인을 가보고 싶어하는지 알고 있다. 스페인에 좀도둑이 많다고 하고 특히나 여행자를 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털려도 좋으니 아니 가진 경비를 털릴테니 가볼 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스페인뿐만 아니라 유럽은 정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곳이다. 프랑스나 영국 등 잘 알려지고 선호되는 나라뿐 아니라 북유럽이라든지 동유럽 등 비교적 덜 알려진 지역모두 나의 관심대상이다. 그래서 이런저런 루트를 통해 가볼만한 지역과 장소 그리고 먹을거리 등에 관한 정보를 나름 모으고 있다. 물론 실제로 이러한 것들이 활용될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유럽의 핵심 국가에 대한 정보로 가득차있다. 보통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물론 하나의 국가만을 집중적으로 즐기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는 여러나라를 동시에 즐기는 경우가 많은거 같다. 유럽지역은 유로화라는 통화적인 통일뿐 아니라 교통도 잘 연결되어있고, 여러가지 면에서 함께 여행을 하기에 좋은거 같다. 만약 누군가 유럽으로 여행을 결심했다면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는거 부터해서 준비해야할게 여러가지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지에서 어떻게 즐길지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다. 물론 여행사의 단체 여행이라든지 또는 일행중 현지를 잘 아는 사람이 있다면 걱정이 아니겠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특히나 혼자서 여행을 한다면 여러가지 걱정을 하게 된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낯선 곳을 혼자 여행을 한다는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혼자서 여행을 할때 여행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수 있다고 누군가 얘기했다. 그리고 유럽에서 혼자 방황하지 않도록 이 책은 가이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가이드 북의 정보는 최신성이 중요한데 기본적으로 이 책의 정보는 2011년 3월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책의 도움을 받아 어딘가 간다면 예상치못한 돌발상황으로 인해 당황할 가능성은 낮은 것이다. 책은 유럽 추천 일정을 12가지 짜주는 것으로 시작해 각 나라별로 다양한 정보를 이야기한다. 그 나라를 여행할때 숙소는 어디로 정할지 무엇을 보고 듣고 즐기며 맛보는게 좋을지 다 나와있다. 자신의 취행에 맞게 일정을 잡아서 원하는 만큼 즐기면 되는 것이다. 부록으로 수록된 지도의 도움을 받는다면 더욱더 즐거운 여행을 만들수 있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책 속의 나라들 모두 가보고 싶은 곳들이지만 특히 스페인 편에서 더욱더 집중해서 보게 된다. 책에서 소개하는 곳들중에는 이미 내가 찜해놓은 곳도 있고 처음 보는 곳도 있었다. 바르셀로나에 가서 가우디의 건축물들도 봐야하고 투우도 한번 보고 싶고 맛나는 요리들도 먹어봐야하고 이왕이면 엘 클라시코도 보고 싶고 또 이 책에는 안나와있지만 빌바오의 구겐하임에도 가봐야하고 하고 싶은 것은 정말 많은데 현실이 따라주지 못하니 아쉬울 뿐이다. 
 

이 책을 보고 있자니 대학교 2학년 여름방학때 떠나지 못했던 유럽여행이 더욱더 아쉽게 느껴진다. 그때 여행의 스타트를 잘 끊었다면 좀더 수월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었을텐데 나름 오랜시간 준비했던 그 여행을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떠나지 못하면서 여행과 거리가 멀어진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유럽여행은 자주 떠날 수 있는게 아니기에 기왕 떠날거면 최대한 시간을 많이 확보해서 많은 경험을 하고 와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많은 시간을 확보한다는게 쉽지가 않다. 그렇다고 유럽여행의 꿈을 포기할 수는 없다. 어떻게 해서든 반드시 떠나고 말 것이다. 유럽 정취를 느끼며 그곳을 거닐고 있을 그날을 떠올리며 용기를 내봐야겠다. 어서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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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시간을 그리다 - 풍경과 함께 한 스케치 여행
이장희 글.그림 / 지식노마드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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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조선왕조가 도읍을 송악에서 한양으로 옮긴 이후 지금까지 600년 이상 이 땅의 중심도시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수도답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가 서울에 집중되어있고 그래서 터질거 같은 거대한 도시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서울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서울이란 도시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싶다. 이 세상이 워낙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도 하지만 또한 서울이란 곳은 워낙 복잡한 곳이라서 실제도 서울에 산다고 하더라도 서울의 참모습을 모두 알기란 쉽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서울이 아니라도 자기가 사는 동네만 벗어나 익숙지 못한 곳에가면 이곳이 어딘가 싶은데 서울같이 복잡한 도시라면 더욱더 그렇게 느껴지리라 본다. 특히나 조선왕조의 도읍이었기에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곳이 많을 것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러한 것들이 잊혀지는거 같아 안타깝다. 
 

이 책은 서울의 주요 지역들을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과 글로써 이야기한다. 그냥 현재의 모습만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그곳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더욱더 흥미롭게 느껴진다. 특히나 저자가 그린 그림들은 정말 인상적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쳤을 곳을 그림으로 보고 있자니 색다른 느낌이다. 이렇게 서울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복잡하고 삭막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오히려 서울이란 곳이 고풍스럽게 느껴지고 이곳이 조선의 수도로써 번창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아픈 역사를 안고 있는 곳이라는 걸 다시한번 알게 된다. 저자의 그림을 보고 있자니 그때 내가 저앞을 아무생각없이 지나쳤었는데 이 건물은 이런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저 건축물은 또 저런 이야기를 안고 있으며, 그 나무는 그런 사연이 있었구나 싶었다.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고 느꼈던 서울이란 도시의 이미지와는 또다르게 다가오고 있었고 정겹게 느껴졌다. 
 

서울 곳곳에는 우리조상들의 피와 땀이 고스란히 묻어져있다. 다만 우리는 그것을 느끼지 못할 뿐이었고, 별다른 관심없이 지나쳤던 것이었다. 우리는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유산들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책 중간쯤 숭례문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 국보 1호라는 칭호를 달고 있는 그곳을 우리는 지켜내지 못했다. 조선 건국때 지어졌다는 수도 한양의 얼굴이었던 그곳조차 지키지 못한 우리가 우리 역사를 우리 유물을 지킬수 있을지 모르겠다. 최근 일본이 독도 문제를 다시 거론하는거 같던데 이 땅을 사랑했고, 이 땅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많은 선조들은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후손들을 어떻게 지켜보고 있을지 모르겠다.
 

이 책을 보고나니 책 속에서 보여진 곳들을 지나게 되면 새롭게 느껴질거 같다. 예전같았으면 아무런 감흥없이 그냥 스쳐지나갔겠지만 눈길이 한번이라도 더 갈것이고 좀더 세심하게 쳐다볼거 같다. 서울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많은 것들이 있다. 그것은 짧은 시간에 만들어진것이 아니라 오랜 역사와 전통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것을 우리는 기억해야하고 지켜야한다. 그것은 빛바랜 과거의 흔적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흔적이요, 앞으로 살아갈 후손들의 흔적이 될 것이다. 서울의 시간은 지금 이 순간에도 흘러가고 있다. 그 시간은 영원히 멈추지 않고 흘러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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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 2011-04-15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