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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마누엘라 브란다오 지음, 박영민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포르투갈 태생으로 현재 박지성의 소속팀이며, 세계 최고의 팀중 하나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축구선수.
여기까지 얘기하면 축구를 좋아하고, 축구에 관심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인지 알것이다.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다.
아스날의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더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이기도 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하면 일단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개인기 그리고 일명 무회전 킥이라 불리는 프리킥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언론의 끊임없는 관심을 받는 선수이다.
그가 어떤 여성과 만나고 헤어졌는지 계속 보도가 되고 있고, 지난 독일 월드컵때에는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팀 동료 루니를 퇴장시킨 일로 곤욕을 치뤘으며, 시즌 개막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로 얘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이적이 확정되었다는 언론 보도도 있다.
대중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그는 인기 스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그의 자서전,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굉장히 궁금했고, 평소에 좀 건방져 보이기도 했던 그의 모습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내 생각이 바뀔지도 궁금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마데이라 제도의 섬에서 태어났는데 호날두의 어머니는 산부인과 의사로부터 축구선수의 발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어릴때부터 여느 아이와 다름없이 공을 가지고 놀던 호날두는 유소년 팀 안도리나에서 본격적인 축구를 시작해 나시오날, 스포트링 리스본을 거쳐 현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왔다.
그의 축구 실력은 어느정도 타고난거라 생각된다. 여느 다른 선수들과 비슷한 과정을 거쳤지만 그의 실력은 현재 탁월하니 말이다.
그리고 그는 그의 실력을 알아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도아래 더욱더 실력이 일취월장 하게 된다.
퍼거슨 감독은 그의 능력을 알아보고 맨유의 전설적 조지 베스트, 브라이언 롭슨, 에릭 칸도나 그리고 최근의 데이비드 베컴이 달았던 7번을 그에게 부여했다. 확실히 어디에서나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났을때 능력은 극대화 할 수가 있는거 같다. 박지성이 히딩크를 만나면서 그랬듯 호날두 역시 스포트링 시절의 볼로니감독,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었고 현재 첼시의 감독을 맡고 있는 루이스 스콜라리, 그리고 현재의 퍼거슨 감독을 만나면서 더욱더 그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거 같다. 이 책에서 그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고,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점은 내가 최근에 읽었던 박지성의 자서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박지성의 자서전에서는 그의 축구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 책에는 그가 광고이야기, 여행과 휴식, 가족 이야기등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만큼 그가 현재 최고의 스타로서 다양한 경험들을 하고 있다는걸 보여주는거 같다.

이 책은 자서전이라고 하지만 화보집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사진을 수록하고 있다.
그만큼 그는 자신의 많은것을 보여주는 듯 하다.
그는 화려해 보이는 삶을 살고 있지만 자신은 조용한 것을 좋아하고 집에 머물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가족들을 사랑하고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장난스러우면서도 열정적인 사람으로 느껴진다.
그는 최고가 되고 싶어하고, 그러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끊임없이 훈련을 하고 발전하고자 하는 욕구 덕에 많은 골을 넣고 키패스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유럽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상을 올해 수상했다.
너무 자신감이 넘치지 않나 싶은 그지만, 겸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계 최고가 되고 싶은 소망은 집착이 아니라는 그의 모습에서
당분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계속 발전해 나갈 그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으로도 부상없이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