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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책 없이 요리하는 양념공식
한명숙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요리를 잘 못한다.
나뿐만 아니라 내 또래의 남자라면 다 그렇지 않을까.
지금까지 요리는 대부분 어머니께서 해주셨기에 내가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나 혼자 밥먹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내가 직접 요리를 해야할 순간들이 늘어나고 있는것이다.
내가 주로 해먹는것은 김치 볶음밥, 라면에 밥말아먹기 그리고 3분짜장, 3분카레 정도이다.
이러한 나에게 이 책은 구원이 될수 있을까?

'요리책 없이 요리하는 양념 공식'
제목부터 뭔가 나를 끌어당기는 듯 하다.
사실 요리에서 양념이 중요하다는 것은 요리에 대해 잘 모르는 나도 알고 있다.
양념에도 공식이 있다니 정말 기쁘기도 하면서 머리가 아파질려는거 같다.
수학의 복잡한 공식이 떠올라서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접해보니 그리 복잡해 보이지 않는다.
자주 보고 자주 요리해본다면 쉽게 익힐수 있을 듯 하다.
필수 양념인 간장, 된장, 고추장, 소금, 식초, 설탕을 기본양념으로 하여 각각 요리에 맡게
양념 비율을 맞추고 몇가지를 첨가하고 양념을 만들고 있다.
이 책은 다른 요리책과 달리 다양한 것들을 가르쳐준다.
양념 공식을 위한 계량법부터 해서, 음식의 조리 방법도 설명해주고 있고, 양념의 기본 재료 설명이라던지, 재료 보관법 등 요리에 대한 기본부터 자세히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각종 요리에 대한 양념 공식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고, 저자의 특별 양념 정보까지 정말 유익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져 있다.
이 책의 설명대로 하면 요리 왕 초보인 나도 쉽게 양념을 만들어 볼 수 있을 듯 하다.
책 뒷부분에는 실제 요리 만드는 방법과 공식이 나와있고, 김치 담그는 법도 나와있다.
특히 내가 유익하게 생각하는 것은 맨뒤에 인덱스가 있어서 찾고자하는 바를 쉽게 찾을수가 있다는 것이고, 양념공식 총정리 표가 브로마이드 같이 붙어 있어 상당한 도움을 받을수 있을거 같다.

이 책은 요리의 기본부터 차근 차근 배워나갈수 있어서
나같은 사람을 비롯해서 요리에 서툰 초보 주부들에게 상당히 유익한 책인거 같다.
양념 공식은 정말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인거 같다.
양념 공식만 제대로 알고 있고 응용할 수만 있다면 어떤 재료를 이용해서든지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가 있을 것이니 말이다.
나도 이제 요리에 조금은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이 책의 도움을 받아서 나도 맨날 라면이 아닌
이 책에 나오는 먹음직스러운 요리들을 한번 만들어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