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하학… 알라딘 상위 0.1%
적독(사놓고 안 읽기)하는 습관에 이 공을 돌립니다…^^
그렇게까지 많이 사들인다곤 생각지 않았는데 막상 숫자로 보게 되니 좀 생경하다. 아니 그보다 작년에도 322권의 책을 사고 올해도 374권을 샀는데 이 많은 책들이 책방에 다 들어가 있는 거라고???
(잔뜩 휘어져서 이미 그 기능을 잃어버린 책상과 커피테이블...)
주말에는 기필코 다 읽은 책-당분간 안 읽을 책을 추려내자고 다짐했건만 또 게으름 피우느라 못했음 데헷.
어제 산 21권의 책은 포함되지 않은 것 같으니 올해가 가기 전엔 400권 정도는 능히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상한 도전의식;) 고로 12월이 오기 전엔 이미 있는 책들을 어서 읽고 정리를 한번은 해야 한다. 책은 절대로 줄지는 않고 늘기만 하기 때문에…
그래도 올해는 작년보다는 사 놓고 많이 읽기도 했다. 작년에 비해서는 과학 서적에 대한 흥미가 줄고 “테마로 보는 역사”라는 키워드가 새로 등장했군요 (<남의 나라 흑역사>, <과학자의 흑역사> 등) 회사에서 가볍게 읽을 책들을 찾다 보니 소설과 에세이라는 키워드, 그리고 전자책이 대거 등장했다 ㅋㅋ 심리학 여성학 사회학은 빼고 (에효…) 다른 키워드들이 보이는 경향성이 재미있다.
알라딘 <당신의 기록>에서는 그 해 구매한 책들 중 희소성이 높았던 책을 소개해주는데 이 부분을 살피는 것이 특히 재미있다. 남들도 많이 읽고 즐겼던 책을 시기적절하게 읽는 것도 좋지만, 남들이 발견하지 못한 책을 발견해내서 함께 나누는 것이 즐겁기 때문이다.
틀에 박힌 표현이지만 2021년이 벌써 이렇게 저물어간다니 믿기지 않는다. 그래도 알라딘 당신의 기록을 살피며 각 달에는 어떤 흥미가 일어 어떤 종류의 책을 사서 읽었는지를 복기할 수 있어 지난 일 년이 꽉 찬 느낌이었다.
앞으로도 계속… 출판계의 빛과 소금(욕심부려서 사 놓고 안 읽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2021당신의기록#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