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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배회자 ㅣ 우먼스 머더 클럽
제임스 패터슨 지음, 이영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전 세계 1억 독자를 사로잡은 그녀들...지적이고 활동적이고 여느 남자 안부러운 우먼스 머더클럽이 돌아왔다..이번에는 병원내에서 벌어지는 무서운 의료사고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고 다른 한편으론 연쇄강간살인범을 찾는 내용이 되시겠다...한마디로 아주 박진감 있다..그러니까 재미가 있다는 말이 되는거쥐..우찌된게 이 시리즈는 갈수록 더 재미있어 지는거같다..이유는? 표지에 떡하니 자신의 이름을 버젓이 내보이신 제임스 패터슨횽아께서 아마도 이제는 더이상 창작열에 불타기 보다는 출간열에 불타는 정열을 쏟고 계시는 관계로다가 작품의 공저가 대부분인 상황이다보니 본연의 패터슨표 작품을 기대하기보다는 공저자의 느낌이 무던하게 살아난다고 할까?..물론 이 작품의 공저자인 Maxine Paetro(맥신 빠에뜨로?)는 국내출간에서는 공저자로 나타나있지 않다..그러니까 갈수록 타성에 젖고 지루한 내용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시리즈의 단점을 잘 보완해주고 있다는 생각이라고나 할까?..좋게 봐야되나?..아님 독자를 우롱하는 행위로 한권의 책을 너무 쉽게 내놓는다는 의견을 제시하여야하나?..요즘 들어 부쩍 인쇄공장의 별명에 어울리게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출판된 책이 허다한 패터슨횽아의 정황으로 볼때 안좋게 보아야함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상당히 구성적 측면이라던지 내용의 감성적 측면등 전체적 스릴러의 기본적 느낌에 충실하고 두루두루 즐거운 재미를 주는 작품임에는 확실하다...이것은 아무래도 패터슨횽아의 능력이라기 보다는 공저자인 맥신 파에트로(??)라는 무명의 작가(나에게는 그렇다..)의 능력이 크지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패터슨횽아도 이 작가의 능력을 알아채시고 4편부터 꾸준히 시리즈를 공저하시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이 시리즈의 8편까지 공저자로 올라있는것 같더라...아닌가?..아님 말고..
떡하니 처음부터 제시한 전세계 1억독자를 사로잡았다는데 사실 큰 의구심이 없다..홍보성의 과장됨을 감안하더라도 난 이 시리즈의 재미에 흠뻑 빠진 한명의 독자로서 충분히 고개가 끄덕거려진다..사실 동양적 사고방식보다는 서양적 냄새가 짙기 때문에 아시아쪽에서는 그다지 큰 재미를 못 볼 수도 있겠다..하지만 미국내에서나 파란눈을 가진 분들에게는 즐거움을 줄만한 작품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특히나 언제나 똑똑하고 경찰을 가지고 노는듯한 연쇄살인범들은 독자의 흥미를 끌어들이는 중독성이 많지 않던가..게다가 서양에서는 더욱더 그런 범죄를 선호??하고 말이쥐..거기에 맞서 싸운는 여인네들이라!!~~??..캬하..흥미롭다는거쥐...하여튼 패터슨횽아의 돈되는 스릴러창작의 독자 공감대는 확실히 대단하긴 하다..
내용에 대한 간을 살짝만 보자.. 두개의 흐름을 타고 소설은 진행된다...하나는 병원내에서 일어나는 연쇄적 의료사고로 인해 죽음을 당한 사람들..그들의 눈위에 놓인 동전두개..냄새가 풍긴다..하지만 살인이라는 느낌은 전혀 없다..단지 의료사고일뿐??..소설이 하나의 사건만 있으면 짧아지고 재미없다..번갈아보는 재미도 필요하니 사건 하나 더..연쇄강간살인사건이 발생한다..고급차속에 버려진 아름다운 여인의 죽음..단서는 없다..그래서 막막하다..하지만 우리 린지 박서가 누구인가?...명색이 샌프란시스코 강력게 부서장 아닌가?....언제나 답은 있다..
이런 두개의 사건을 중심으로 번갈아가며 내용을 펼쳐내지만 쉽게 보이는 단서들로 편안한 진행을 긴박하게 해내는 작가의 능력에 일단 한표...게다가 마지막으로 달려갈수록 반전스러운 내용의 의미를 부여함에 또 한표...끝까지 화장실에서 일어서지 못해 변비가 걸릴지경까지 만들어 준 작가의 마무리에 한표를 선사한다.. 너무 칭찬만 자자했나?..굳이 또 단점을 찾자면...이 소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읽고나서 5분이 지나기전에 전체적 내용이 희미해지기 시작한다는거쥐..물론 내 머리의 휘발성 구조가 한몫을 차지하긴하지만 임팩스의 충격이라던지 감성적 선호도가 높은 위치에 자리하는것은 아니다. 단지 흥미위주로 재미에 대한 헐리우드식 감성에 충만한 스릴러소설로서의 느낌이 아주 강하다보니 기억력의 쇠퇴에 큰 도움을 준다고나 할까???..근데 대중소설을 보면서 뭐 큰 보람을 느낄꺼라 생각하겠는가?..늘 주장하듯 재미만있으면 장땡이다!!!~난 뭐 그렇다..
마지막 한마디..."한밤에 배회하실 시간에 이 책보세요..당신의 밤을 책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