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천사 1 -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1-1 추락천사 1
로렌 케이트 지음, 홍성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어젯밤 꿈속에 나는 나는 날개 달고 구름보다 더 높이 올라올라갔지요~~
기가 막히게 멋진 새하얀 깃털로 무장한 테러리스트들을 제압하고 전세계의
평화를 지켜낸 지구의 수호천사가 바로 나였다...뭔 꿈이 이래???..스릴러 넘 많이 
본거 아냐?...꿈속 내용도 별 된장맞을 세상구원의 방식을 택하다니...이건 아냐!!!!
어제 초저녁에 식후 노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책을 펴들고 눈을 부라리면 읽다가
잠시 자불었다..그사이 저런 되먹지도 않은 꿈을 꾸었다.. 혼자서 피식 웃을 수밖에..
나이 먹고 별 유치찬란한 꿈도 다 꾸고 말이야!!!~~~이게 다 책 때문이다..!!~뭔 책??
물론 이 책 추락천사와의 내용과는 전혀 별개의 개천사뒤숭숭꿈자리였지만서도..
아무래도 천사가 나오는 책을 본 후에 이런 스릴러적 영웅심리의 욕구가 꿈으로
나타난게 아닌가 싶다...역시 꿈은 해몽이 좋아야된다...상당히 똑똑한 추론되시겠다. 

하여튼 뭐 어렵지 않게 이틀동안 즐거운 독서를 했다...제목은 추락천사..말 그대로
추락한 천사다...어린나이에 추락해버린 천사들에 관한 이야기되시겠다..10대후반....
딱 좋을때고..딱 비딱선 타기 알맞을 나이아닌가?..날아가는 까마귀의 딸랑이만 봐도
꺼억꺽 넘어가던 시절.... 잘생긴 남자라면 사족을 못쓰고 팅구는 여자라면 목숨바쳐
충성을 맹세하던 그 시절..유식하게 말하면 영어덜트....늦깍이 사춘기의 최고봉!!!!~~
그러니 주인공이 열일곱살난 여자아이라 생각하고 그 시절의 우리는 어떠했는지 
생각해보자~~ 이 책을 읽다보면 짜증난다...뭐시 여자아이가 와따가따 한군데 마음을
못주고 이랬다 저랬다..잘생긴 남자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고 뽀뽀함 하는거 가지고 온
사방팔방에 소문을 내고 뽀뽀하고 정신줄 살짝 놓은등 아주 유치찬란한 딱 그 시기의
아이들이 하는 행위를 해댄다... 그러니까 이 책은 그 시기의 아이들이 읽어야하는 소설임에 틀림없다...10대 후반의 아이들....간단한 줄거리로 혹시 모를 10대 후반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보자!!!~~혹시 아나??..이 책에 무지많은 관심을 내 독후감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찌??...나름대로 10대 고딩.중딩들에게 내가 인기가 좀 있다...아는사람은 안다!! 

자 줄거리!!!~ 배경 혹은 장소로 택한곳은 일종의 문제아를 가둬놓은 형식의 감화원이다..캬하!!~ 벌써 느낌이 온다..이곳에 주인공인 루신다가 일종의 전학을 온다...문제아들의 장소에서 첫날부터 루신다(혹은 루시)는 다니엘이라는 멋쟁이 총각을 아니 남학생을 만나게 된다..첫눈에 반한다.. 잘생겼다..무지...근데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 정신을 못차리겠다...근데..어라??..저넘 튕구네?? 남자가 튕구는 이유는??..그래도 루시는 자꾸 다니엘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스토커가 이래서 만들어지는 거라는걸 알려준다...그러던 와중에 캠이라는 정말 멋쟁이 남학생이 루시의 주위에서 알랑거리면서 그녀의 양다리를 부추기고 주위의 시샘을 얻게 만든다..아니 루시 혼자서 별 상상더하기를 한다..우낀다.. 하여튼 이렇게 소설의 전반부를 가로지르며 양다리와 무결단력의 진수를 보여주시면서 유치찬란한 10대의 사랑을 속삭여 주시고...드디어 후반부에 들어서면 진정한 날개짓!!??을 하기 시작하는 추락한 천사들!!!~~ 

뭐 별거 없는 내용이고 줄거리다...흔히 보는 미국의 10대 청소년들이 머리 피도 안마른것들이 뻘 짓하는 행위를 보여주는 소설로서 쉽게 말해서 하이틴판타지소설정도로 보면 되시겠다...그럭저럭 잘 넘어간다.. 물론 30대 후반(40대 아님) 중년 아저씨가 보기에는 약간의 지루함과 그보다 많은 짜증이 포함되긴 하지만 위에서 밝혔듯이 10대의 입장에서 이 소설을 본다면 그럭저럭 재미는 느끼지 않을까 싶다는 생각으로 봤다. 형편없은 줄거리적 진행방식이라던지 사건의 구성과 뜬금없이 들이닥치는 사랑의 감정들이 어수선하고 판타지적 감흥은 전조만 보여주고 끝무렵까지 맛뵈기도 제대로 안나타나는 서론이 막중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4권의 시리즈를 계획하고 쓰여졌다고 하니 과히 몸둘바를 모르긴 하겠지만...첫권에서 밑밥이 상당히 필요하지 않았냐고 나름 좋은방향으로 살짜기 평가를 틀어 놓아본다..앞으로 나올 세권의 내용은 조금 다르겠쥐?? 추락천사의 소설속에서 대부분의 인물적 캐릭터들은 다들 따로 국밥처럼 겉돌았고 주인공의 양다리를 인정해줄 만한 근거를 도대체 찾을수가 없음을 밝히며 그네들의 학창시절이 우리의 입시전쟁과 맞물려 감응하지 못하는 30대 후반의 중년아저씨의 공감대 제로의 입장이라 생각하고 더는 이 책의 단점에 대해서 말하지 않으련다!!!~~~ 단지 읽기에 수월하다는 이야기와 향후 출간될 나머지 시리즈에 대해서 약간의 궁금증을 안고 끝을 내야 할 것같다. 

마지막 한마디..." 정말 표지 끝내준다...음험한 색감의 이미지와 검은색 드레스의 그녀..내 취향은 아니다..그럼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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