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소 7 웃소 7
박강호 그림, 한바리 글, 웃소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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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쾌남쾌걸 7인방 #꿀잼 #코믹북 웃소7​​




벌써 폭염의 여름방학이 끝나가네요 다음주면 개학을 해야하는데 그 사이에 태풍도 오고 많은 사회적 이슈들도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뭐 재미있는 것들이 없을지 고민 중이시라면 마지막 방학을 불태울 수 있는 쾌남 쾌걸 7인방 웃소의 꿀잼 코믹북을 함께 보는 건 어떨까요~?

웃소는 이미 유튜브 크리에이터, 티비 프로그램으로도 많이 인지도를 높인 컨텐츠 크리에이터 7명의 이야기를 담은 코믹북 시리즈예요 벌써 7 권이 나왔으니 그 사이에 인기가 가늠이 되시죠?

고탱, 성희, 해리, 디투, 태훈, 소정, 우디로 구성된 7명의 웃소 친구들은 이 책에서 가벼운 웃음부터 지구를 위한 하찮은 재활용품대회, 고탱의 바나나 크레이프 만들기, 마술사 니키와 함께하는 마술 퀴즈 쇼 등 그냥 웃긴게 아니라 폭소를 터뜨리게 하는 에피소드들을 많이 담고 있어요 ​​

그 중에서도 늘 기다려지는 것은 바로 웃소 유형 시리즈 인데요 이번 신간에서는 3가지를 담고 있어요

웃소 유형1 아이스크림 먹을 때 꼭 있는 유형

요즘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도 많이 생기고 편의점에서도 아이스크림 행사를 많이 해요 아이들끼리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면 꼭 이런 유형있다~!!!! 그죠?

유형1 녹기 전에 뚝딱 해치우는 유형

유형2 두 가지 맛을 즐기는 유형

유형3 막대를 돌려 가며 먹는 유형

유형4 뚜껑에 붙은 아이스크림부터 즐기는 유형

유형5 녹은 부분부터 공략하는 유형

유형6 친구에게 아이스크림 얻어먹는 유형

유형7 꽁다리 안 먹는 유형

유형8 슬러시처럼 녹을 때까지 기다리는 유형​​


아이스크림을 먹는 다양한 유형 중에서 몇개가 해당하는지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무더위로 인한 활력이 떨어지는 폭염이 기승하는 여름!!! 더위를 이겨낼 또 다른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수분 보충, 비타민 가득한 과일 섭취, 음식은 냉장 보관, 운동은 시원한 저녁에, 피부보호를 위한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날씨에 맞는 의상입기, 배탈 조심, 온열질환과 냉방병 조심, 미지근한 물로 샤워, 쾌적한 환경 유지!!

무더운 여름 시원한 아이스크림 다음으로 땡기는 것은? 이열치열 삼계탕이죠? 그리고 이열치열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찜질방!!!

웃소 유형2 찜질방 갔을 때 꼭 있는 유형

코로나로 이런 다중이용시설은 많이 자제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많이 풀린 것 같아요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많더라구요 어떤 유형들이 있는지 같이 살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유형1 양 머리 수건 만드는 유형

유형2 모든 방을 한 번씩 다 들어가 봐야 직성이 풀리는 유형

유형3 오래버티기 대결하는 유형

유형4 찜질하면서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 유형

유형5 오락실을 더 즐기는 유형

유형6 자리 잡고 TV 보는 유형

유형7 다양하게 계란 까는 유형

유형8 먹으러 오는 유형​​


재미있는 숨은그림찾기가 나와서 우와! 하면서 찾았어요 역시 중간중간 슬일을 놓치지 않기 위해 웃소7에서도 재미있는 컨텐츠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네요

찜질방 유형을 보면서 저는 어디에 속하나~ 했는데 무엇보다도 찜질방하면 먹으러 가는 곳 아니겠어요? 캠핑도 찜질방도 모두 다 같은 목적!!!

함께 만나는 쿡소 바나나 크레이프 만들기도 너무 재미있어요 물론 직접 만들 용기도 여유도 없지만 눈으로 만들고 눈으로 맛보는 것 또한 웃소 시리즈에서 만나는 쿡소의 매력이 아닐까요~?​​

너무 즐거운 여름방학!! 아이스크림도 먹고 친구들이랑 가족들이랑 찜질방도 가고!!! 그리고 잊으면 안되는 학원공부도 열심히 하고! 맞죠? ㅎㅎ

웃소 유형3 햄버거 먹을 때 꼭 있는 유형

친구들이랑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나면 출출해지는 거 나만그런거 아니죠? 이런 즐거운 본능은 주변의 패스트푸드 햄버거를 먹으면서 많이 해결하곤 했는데요 요즘 아이들도 그런가봐요 ㅎㅎ

유형1 감자튀김 홀로 즐기는 유형

유형2 눈 깜짝할 사이 먹어 치우는 유형

유형3 애피타이저부터 먹는 유형

유형4 사이드 메뉴만 골고루 먹는 유형

유형5 기술을 동원해 깔끔하게 먹는 유형

유형6 어떻게 해도 흘리며 먹는 유형

유형7 햄버거 잘라먹는 유형

유형8 음료 리필 받는 유형


아이들의 즐거운 수다시간과 배고픔을 한꺼번에 날려줄 햄버거 콘텐츠까지 잘 만나봤어요 그리고 다른 크고작은 즐거운 에피소드들과 퀴즈들도 함께 준비가 되어 있어서 읽으면서 여러권의 책을 읽는 듯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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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산에서 3년 - 레벨 1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조성자 지음, 이영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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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놀이동산에서 3년 #익사이팅북스레벨1 #놀이동산 #우정 #친구 #화해





아이들이 자라면서 사회의 영역이 가족에서 학교와 또래집단으로 커지다보면 아이들의 성향이 더 잘 드러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장점과 단점들이 보여지는데 상황에 따라 경험을 통해 단점을 바로 잡기도하고 장점을 더 키우면서 성장해나가는 것이 바로 아이들의 특권이자 부모의 바램인 것 같아요

아이들끼리 놀이동산에서 논 적은 없지만 무언가 우리 딸이 가게되면 이럴 것 같다는 생각이 아주 많이 드는 책이었어요 실제로 익사이팅북스 시리즈는 읽기 레벨에 따라서 3단계로 나뉘어져있는데요

이번에 신간으로 나온 이 책은 레벨1이지만 코로나 팬더믹으로 사회생활에서 다듬어져야 할 여러 가지의 것들을 경험하지 못한 고학년 아이들에게도 필요한 주제의 책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놀이동산에 가게된 상아와 수빈이, 희지와 서지는 같은 반 친구인 교휘와 동연이를 만나고 당황했어요 초대하지 않은 친구들인데 어떻게 온거지? 하는 데 수빈이가 자기가 초대했다고 이야기하자 서지와 희지는 수빈이를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왕 촌뜨기 머리' 라고 수빈이를 부르는 서지.. 도대체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인지!! 읽으면서 이 책의 빌런은 너구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이런 아이들이 없어야겠지만 실제로 이런아이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참 안타까운 현실이라.. 그래도 책 속에서는 제대로된 인성으로 탈바꿈 하기를 바라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갔어요

서지와 희지는 둘이서 따로 놀이동산을 구경다니고 수빈이와 상아는 쫓아오는 교휘와 동연이까지 함께 놀이기구를 타고 다녔는데요 씩씩하고 겁없어 보이는 상아가 놀이기구를 타고 어지럼증에 힘들어 하는 것을 본 상아는 친구의 새로운 모습에 놀랐어요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친구의 또 다른 모습에 적응하며 또 수긍하고 놀라는 것이 반복되면서 그렇게 스스로도 성장을 해가는 모습 이예요

아이들은 식사 후에 귀신의집에 가기로 하고 서로 해어진답니다

그런데 귀신의 집은 한번에 5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안내원 언니의 말에 서로 누가 빠져야할지 눈치싸움이 벌어져요 앞에서 이미 빌런의 모습을 보인 서지.. 역시나 이번에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막말을 하더라구요

"촌 스러운 아이가 빠지면 좋겠다. 쟤 완전 겁쟁인데."

"아니, 너 아까 놀이 기구 타다 어지러워서 쓰러질 뻔 했잖아. 그래서"

"내가 왜? 우리 엄마가 놀이도산까지 데려다 주셨잖아. 입장료는 상아 엄마가 내고, 기름값은 희지 엄마가 내고, 근데 너희 엄마는 한 일이 없잖아."

어쩜 이런말을 할 수 가 있는지!! 상아가 수빈이는 자기가 초대해서 온거라고 누군가 빠져야한다면 자기가 빠진다고 이야기 하는 걸로 싸움이 일단락 되긴 했지만 역시나 서지는 참 별로인 아이였어요 수빈이도 놀라서 아니라고 자기가 빠지겠다고 했지만 다행히 그 모습을 본 안내원 언니가 모두를 들여보내줘서 함께 귀신의 집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그런데 귀신의 집이 너무 무서운 나머지 아이들은 모두 중도 포기를 외쳤고 안내원의 언니가 알려준 빨간버튼을 찾던 수지는 관계자외 누르지 마시오 표시도 무시하고 버튼 하나를 눌러버려요 그것은 귀신의 집 전체 시스템을 꺼버리는 버튼인 줄 도 모르고 말이죠!

역시 빌런이 사고 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어쩜 자기의 잘 못은 생각도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소리를 질러대는지.. 나의 아이는 이런 아이가 아니길 백번 기도하면서 이야기를 읽어갔어요

아이들은 서로를 겨냥하고 불안을 표현하기 시작했고 딴에는 양심에 찔린 건지 아니면 원래도 나쁜 성격에 꼬라지를 부린건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서지는 혼자 길을 찾아 나서게 되요 매번 자기를 향하는 서지에게 이때다 싶어서 쏘아붙인 수빈이는 미안한 마음이 컸는지 걱정이 되는지 서지를 쫓아갔는데 그바람에 아이들은 두 그룹으로 나눠지게 되었어요

아이들은 서지와 수빈이를 찾아야한다는 상아의 말에도 불안하고 속상하고 무서운 마음이 커서 서로를 탓하기만 하는데요 상아는 이럴 때 서로를 탓하는게 의미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야. 남 탓만 하면, 실마리는 영영 보이지 않아."

"얘들아, 잠깐. 우리 모두 불평하는 소리를 멈춰보자. 방금 고양이 소리 들었지? 우리가 불평하는 소리에 주변의 소리가 묻힌 것 같아. 어쩌면 수빈이와 서지 목소리도 우리의 불평에 묻혔는지도 모르고."

상아의 이야기에 친구들은 불평을 멈추고 소리를 듣기위해 집중했어요

그제서야 어디서 가느다란 소리가 났어요 아이들은 귀를 바짝 세우고 서지와 수빈이를 찾기위해 노력했어요 그리고 고양이를 따라가다가 만난 서지와 수빈이는 서로를 꼭 잡고 있었어요

갑자기 천장에서 떨어진 도깨비 인형에 깜짝 놀란 서지가 기절하자 수빈이는 책에서 배운대로 응급조취를 해서 서지를 도와줬다고 해요 이정도면 서지는 충분히 벌을 받은 건지는 몰라도 수빈이의 용기있고 올바른 행동에 둘은 안전하게 발견이 될 수 있었네요

자기를 살려줘서 수빈이에게 너무 고맙다는 서지, 함께 있어서 무섭지 않았다며 서지에게 고맙다는 수빈이를 보면서 상아와 친구들은 안심하고 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친구들을 잘 이끌어준 상아 덕분에 둘을 찾을 수 있었다는 희지와 교휘, 동연이까지 아제 아이들은 불평과 미움에서 벗어나 정말 서로를 의지하고 함께할 준비가 된 것 같아요

서로 힘과 마음을 함께 한 여섯 친구들은 그렇게 안전하게 출구를 찾아 나올 수 있었고 안내원 언니가 사주는 아이스크림에 안도하면서 서로를 다시 바라볼 수 있었어요

겁이 많은지 몰랐지만 놀이기구를 무서워했고 서지의 나쁜 행동에도 알고있는 지식을 동원해서 용감하게 친구를 구해냈고 휴대폰을 항상 들고다녔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진심으로 말할 줄 아는 수빈이를 보면서 상아는 그동안 자기가 알던 친구가 아닌 또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는 친구를 볼 수 있었어요 그 친구가 달라보인다기보다는 더 많이 알 수 있게 된다는 느낌이랄까요?

함께 탄 관람차에서 아이들은 서로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앞으로 어떤 사이로 함께하게 될지 조금은 긍정적으로 예상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엔딩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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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마스터스 3 - 신비한 도서관과 성가신 파트너 스토리 마스터스 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에구치 나쓰미 그림, 김난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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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스토리 마스터스3 신비한 도서관과 성가신 파트너 #장난감병정 #인어공주 #성냥팔이소녀​




이야기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이미 많이 읽어왔던 전래동화나 세계명작을 다시 읽기도 하나요? 여자 아이들은 그림이 이쁘다면 잠시 다시 꺼내들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ㅎ 그리고 남자아이들은 주인공이 결투를 잘 하는 만화캐릭터로 각색된다면 다시 볼 것 같기도 하구요 ㅎㅎ

하지만 아이들에게 긴 호흡으로 다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책이 있다면 혹시 어떠실까요? 아이들에게 한번 선물해보시면 어떨까요?

신비한 도서관 시리즈는 현재 3권까지 출간되었어요 각 책에서는 우리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등장하는데 그 이야기 속에서 중요한 키 파트를 훔치는 마왕 구라이몬이 등장해요

마왕 구라이몬은 수수께끼 소녀 아메노와 함께 이야기를 전 세계의 재미난 이야기를 독차지하기 위해서 키파트를 훔쳐 원래의 이야기를 망가뜨리고 인간들이 그 이야기를 찾지 않게끔 해버리려고해요 인간의 상상력을 빼앗아 서로 싸우게 만들려고 하거든요

그것을 막기위한 인물들도 당연히 있어요 세계의 이야기가 모여있는 신비한 도서관에서 서고를 지키는 사서들을 스토리 마스터라고 불러요 그림형제는 그림월드의 사서이고 버턴 경은 천일야화 월드의 사서예요 이번 이야기에서는 안데르센이 사서인데 마왕 구라이몬이 안데르센의 이야기들에서 키 파트를 훔쳐가벼렸나봐요

이번에 안데르센을 도와 신비한 세계도서관의 서고를 지킬 친구는 히나타예요 긍정적이고 씩씩한 친구인데요 전학온 친구가 자기를 피하고 불편해하자 그 친구를 위해 더 말을 걸고 따라다니죠 그러다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 전 학교에서 자기를 괴롭혔던 친구와 너무 닮아 히나타를 보기만해도 힘들다는 친구 ㅠㅠ

히나타는 너무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어 그 아이가 웃으면서 보던 안데르센 책을 집어들고 이 책은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있길래 자신에게 날 선 친구가 그렇게 해맑게 웃었는지 궁금해해요

그러다 갑자기 만난 고양이 이텐은 히나타에게 안데르센을 도와서 마왕 구라이몬이 가져간 키 파트를 찾아 세계 도서관을 지켜달라는 부탁을 듣게되는데요 겁쟁이에 소심한 안데르센을 도와서 과연 히나타가 제대로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처음 만난 이야기는 장난감 병정 이야기 였어요 원래의 이야기대로라면 장난감 병정은 죽어야하는데 발레리나와 행복하게 살았다고 끝이 나버린 스토리를 보고 히나타는 좋아했는데 안데르센은 화를 내며 마왕 구라이몬이 가져간 키 파트를 쓱쓱 써내려 갔어요

"도깨비의 심술"

도깨비가 심술을 부려서 장난감병정은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 들어가 발레리나를 향한 사랑인 심장모양을 남기고 모두 녹아버려야하는데 그게 없어져서 발레리나와 행복하게 살았다고 끝이 난 거였어요

하지만 결말이 너무 불쌍하고 슬프다고 생각한 히나타는 안데르센이 키 파트를 잘못 써서 비극적으로 끝난 줄 알고 슬픈 표정을 지었는데 안데르센은 제대로 스토리를 완성해서 만족한 표정을 지어요

여기서 안데르센이 해주는 이야기는 항상 권선징악으로 끝나는 세상이 아니라며 히나타에게 이야기해주는데요 그 부분이 참 와 닿더라구요

" 하지만.. 정말 이렇게 끝내도 되는 거예요? 나쁜 짓을 한 깜짝 상자 속 도깨비가 벌을 받았다. 뭐 그런 방향으로 끝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이 결말은 역시 너무한 것 같아요."

" 그러나 세상에는 너무 심한 일, 불합리한 일이 넘쳐 나는걸. 나는 세상의 그런 면을 숨긴 이야기는 쓰고 싶지 않아. .... 나는 비극 속에 나의 신념을 담았다고!"

이번에는 인어공주 이야기로 들어갔어요 히나타가 아는 인어공주 이야기와는 상당히 달랐죠 행복하게 마무리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히나타에게는 오히려 더 좋은 이야기로 느껴졌어요

"왕자님이 진짜로 사랑한 사람"

하지만 안데르센는 이야기를 바로 잡기 위해 키 파트를 적어 넣었고 이야기는 다시 비극이 되었어요 진짜 이야기 속에서 인어공주는 아무도 원망하지 않았어요 왕자도, 사랑의 경쟁자인 공주도.. 인어공주는 스스로 물거품이 되는 것을 선택했어요

사실 히나타는 어렸을 때 이런 결말이 너무 속상해서 싫었지만 다시 이야기를 읽어보니 이야기의 결말이 가슴을 뭉클하게 했어요 오히려 행복하게 끝나는 이야기는 너무 유치하고 평범하게 느껴졌어요

마지막 이야기는 성냥팔이 소녀였어요 피곤한 안데르센을 두고 히나타는 혼자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갔어요 역시나 이야기 속에서 성냥팔이 소녀는 추위에 얼굴이 새파랗게 얼었고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했어요 히나타는 자신도 모르게 소녀에게 뛰어가 이야기를 복구하기는 커녕 키 파트를 마음대로 바꿔버렸어요

"친절하고 착한 사람"

그러자 성냥팔이 소녀의 이야기는 정말 행복하게 마무리가 되었어요 물론 원작이랑은 많이 달라졌지만 말이예요

히나타가 망가뜨린 스토리때문인지 갑자기 책 표지가 까맣게 타들어가고 흐물흐물해지기 시작했어요 ㅠㅠ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히나타는 자기가 망가뜨린 것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깜짝 놀랐어요

그런데 이야기에서 빠져나와보니 안데르센이 이야기를 고쳐쓰고 있는거예요 그앞에 어떤 여자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말이죠 점점 그 여자의 말대로 안데르센은 그의 모든 이야기들을 해피엔딩으로 바꿔버리기 시작했어요 책 전체가 흐물거리며 없어지고 있었던 이유는 이것인가봐요

" 시시했지? 흔하고 깊이가 없는 이야기는 읽기 쉽고 재미는 있을지 모르지 하지만 마음에 오래 남지 않아. 결국 작가의 이름과 함께 잊히고 말지.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안데르센 동화가 그런 식으로 시시해지면 인간에게는 큰 손해잖아. 마왕 구라이몬이 노리는게 바로 그거야"

여자의 이야기를 들은 히나타는 왜 마왕 구라이몬이 이런 짓을 하는지, 왜 안데르센의 이야기가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는지 겨우 이해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여자는 아메노 였는데 계속 안데르센을 구슬려서 스토리를 망그뜨리고 있는것도 모자라 히나타에게도 접근했어요 히나타에게 친구의 행동은 잘못 된 것이라고 복수를 해주자며 아까 있었던 일을 다시 들추어내고 계속해서 히나타의 마음을 흔들었어요

하지만 히나타는 아메노가 친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상황을 바로 잡기 위해서 안데르센 에게 정신을 차리라고 소리지르며 자기가 들고 있던 안데르센 동화칩에 자신이 생각하는 키 파트를 썼어요

"안데르센의 신념"​

히나타의 생각이 옳았을까요? 이들의 싸움에서 누가 이겼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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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서 보물찾기 세계 도시 탐험 만화 역사상식 26
포도알친구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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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하와이에서 보물찾기 - 세계도시탐험만화 #역사상식




오랫만에 보물찾기 시리즈를 만나서 한 껏 들 뜬 마음으로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여름방학 기간에 아이들과 해외여행을 가는 가족들도 참 많지요? 저희집은 해외에 나간지 너무 오래되어서 마냥 부럽습니다만 ㅠ_ㅠ 그래도 세계도시탐험 시리즈를 통해서 즐거운 시간을 지내보려고 합니다 >_<

이번 이야기는 하와이네요 하와이의 역사상식과 다양한 도시탐험을 할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레입니다 ^^ 토리와 카트린느가 찾아간 하와이에서 만난 소녀 이올라나까지 하나로 똘똘 뭉쳐 또 어떤 신비한 보물을 찾아내게 될까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말괄량이 카트린느는 좋아하는 토리와 함께 하와이에서 놀기위한 깜찍한 계획을 세우는데요 교환학생으로 만났던 이올라나와 하와이의 보물이야기를 이용해서 가짜 기사를 만들어 토리와 함께 가기로 한거예요

보물을 찾을 수 있다는 말에 토리는 하와이로 향하게 되는데 카트린느는 와이키키 해변과 이올라니 궁전으로 토리를 안내하며 보물을 찾을 생각이 전혀 없어보여요

빨리 단서를 찾으러 가자며 화가난 토리를 보고 자신의 계획이 들킬까봐 얼른 보물의 단서를 알고 있는 소녀인 이올라나를 만나러 진주만으로 향합니다 진주만은 세계 대전때 일본군이 미국의 태평양 함대를 기습공격해 타격을 입혔던 곳이기도 한데요

거기서 만난 이올라나는 하와이의 훌라댄스를 알려주고 다양한 하와이의 음식을 대접해주긴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하와이의 보물에 대한 단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아요

참다못한 토리가 물어보자 이올라나가 보여준 것은 바로 하와이 왕가에서 대대로 전해진 어느 공주의 소장품이였어요 그 다이어리를 통해서 카메하케하 1세와 숨겨진 무덤에 대한 비밀을 알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 하는 카트린느!

하지만 이올라나는 그 무덤을 찾아서는 안된다고 하네요 하와이 사람들은 죽은 사람이 묻힌 곳에 신성한 힘과 영적인 에너지인 마나가 있다고 믿는데 하와이를 통일해 왕국을 세운 카메하메하 1세라면 그 마나의 힘도 엄청나게 클 거라고 무덤을 함부로 찾아서 파내면 위험해질거라고 말이죠

하와이에 사는 이올라나의 의견이 그렇다면 더이상 보물을 찾지 않겠다고 말한 토리를 보면서 카트린느는 기분ㅇ르 풀어주기 위해서 알라모아나 센터의 쇼핑을 추천합니다 하와이하면 또 쇼핑이 빠질 수 없지요?

토리의 아쉬운 마음을 다독여 주기 위해서 집사아저씨께서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알로하 오에라는 노래를 들려주셨는데요 이 노래는 왕국의 마지막 여왕이 만든 노래로 사랑하는 남녀의 작별을 슬퍼하는 노래이지만 실제로 하와이 사람들은 왕국의 멸망을 슬퍼하며 부르기도 했던 아름답지만 슬픈 노래라고 해요

그런데 다음날 이롤라나에게서 황당한 소식을 듣게 되는데요 어제 봤던 그 왕족의 다이어리가 몽땅 사라졌다는 거예요 물론 그 안에는 아무 내용도 써지지 않았었지만 소중한 유물이 사라지는 것은 절대로 안될 일이죠

거기서 발견한 원두에서 단서를 얻은 토리와 카트린느는 이올라나를 도와서 다이어리 도둑을 잡기로 하는데요 이번에 바꾼 새로운 원두 농장 주문이 어제 있었고 배달원들이 배달장소를 찾지 못해 실수로 강당에도 들어갔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체체형제가 사건에 뭔가 연루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요

체체형제의 원두농장을 찾아 하와이섬의 코나공항으로 떠난 토리와 일행들! 하와이섬은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빅아일랜드라고도 불리는데 화산활동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제주도 5배 크기의 섬이라고 해요

하와이 신화에서는 불의 여신인 펠레가 만든 섬이라고도 하는데 펠레는 불의 여신, 번개, 바람, 화산의 여신이기도 하고 강력하 힘을 가졌지만 이난적인 면모도 있어 질투와 화가 많은 성격이기도 하다니 재미있는 이야기이죠 ㅎㅎ

하지만 토리일행이 체체형제를 찾아간 곳에서 만난 뜻밖의 인물들은 바로 악당 봉팔이의 부하들이었는데요 지난번 도하에서 봉팔이를 떠나 둘이 여행하며 일자리를 구하다가 이번에 체체형제에게 사기를 당해서 꼼짝없이 일만 하고 있다는 거예요

카트린느는 이 두명을 구해주는 대신에 체체형제가 가져간 다이어리를 다시 훔쳐서 가져와 달라는 요구를 하고 이렇게 두 팀은 협력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설픈 봉팔이 부하들은 그 상황에 위치추적기가 달린 펜을 받아오게되고 체체형제는 토리 일행들이 다이어릴의 비밀을 풀어 보물을 찾을 때까지 그들을 조용히 뒤쫒게 되는데요

다이어리를 살펴보면서 그 비밀을 알아보던 토리는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다이어리가 아니라 거기에 같이 꽂혀있던 책갈피로 눈길을 돌리게 되는데요

그것은 하와이 전통 직물인 카파로 다양한 색과 기하학적인 문양으로 꾸며진 천이였어요 그것을 펼쳐서 발견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 마지막 단서로 토리와 친구들은 과연 하와이의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 흥미진진한 내용은 책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미래엔아이세움의 시리즈 중 세계도시탐험을 만화로 구성한 역사상식 하와이에서 보물찾기 신간은 아이들이 집중해서 푹 빠질 수 있는 스토리 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들을 함께 담고 있는데요

한눈에 보는 하와이 랜드마크, 하와이의 기본 상식, 스토리와 모험을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배경지식을 담은 역사 상식, 실제로 여행할 때 도움이 될 도시 여행가이드와 도시 속 보물알기 등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하와이를 더 궁금해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잘 녹여나 있어요

무더운 여름 하와이에서 보물찾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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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이 서울에게 - 제2회 비룡소 역사동화상 대상 수상작 일공일삼 108
이현지 지음, 김규택 그림 / 비룡소 / 2023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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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역사동화상 대상 수상작 - 한성이 서울에게​



지난번 비룡소 역사동화상 수상작을 소개했었는데 이번에 제2회 수상작까지 만나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 오늘 소개할 책은 한성이 서울에게 라는 책이예요 한성이라는 백제시대 꼬마아이와 서울이라는 현시대에 사는 여자아이가 함께 겪게되는 이야기를 담았어요

목차를 살펴보면 정말 다사다난한 이야기 같더라구요 무덤, 영혼결혼식, 마지막 기억, 귀신 등 뭔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오싹한 단어들이 있어서 얼른 책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락니까요 ㅎ


책 수준과 글밥은 초등고학년에게 맞지만 내용을 전달해드리는 것이 맞을 것 같아 글귀보다는 그림위주로 사진을 준비해봤어요


서울이는 아빠, 엄마 그리고 오빠인 율이와 함께 살았는데 2년전 오빠가 아이를 구하려다가 바다에서 죽은 이후로 새벽같이 일하러 나가시는 아빠와 반은 죽은 것 처럼 지내는 엄마, 그리고 무덤같은 오빠의 방이 있는 집에서 살고 있어요 오빠의 사고 이후로 엄마는 학교 가는 것 이외에는 어디도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며 답답해했는데요 그 집에 백제시대에 죽은 한성이 귀신이 나타난 거예요


서울이의 집은 유물이 발견되어 재개발 공사 지역이라 빨리 이사를 가야했지만 오빠를 놓지 못하는 엄마와 오빠의 보험금은 절대로 손을 댈 수 없다는 아빠 때문에 계속 마을에 머무르고 있었어요


재개발로 위로금을 받고 마을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기 시작했고 얼마 안되는 마을 사람들은 서울이에게 율이 오빠 동생이니 율이 오빠처럼 착하게 살라며 늘 비교하고 또 부담이 가는 말들을 쏟아냈고 서울이는 이것이 너무 힘들어보였어요​


그런데 재개발공사가 문화재때문에 늦어지면서 유뮬을 발견하고는 그대로 깨버리는 나쁜 사람들을 발견한 한성이와 서울이는 그 사람들을 오빠 휴대폰으로 신고해버리는데요


오빠가 죽고난 이후 오빠 휴대폰을 계속 충전해두는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성이는 유물을 보호하고 싶었고 서울이는 그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에 값비싼 물건을 얻고 싶었어요


사실 오빠의 방은 거의 무덤같았어요 오빠의 모든 기억을 고스란히 남겨두고 싶은 엄마가 돌반지부터 입었던 옷, 사용하던 가방, 행복했던 모습을 담은 사진들로 오빠의 방을 가득 채워두었기 때문인데요 한성이 역시 백제시대에 죽고 엄마가 만들어준 무덤이 서울이의 집 아래에 있어서 사실 서울이네가 이사가고 개발을 위해서 이 집터가 무너지면 아래의 자신의 묘가 발견되어 박물관으로 가고 싶다고 해요 그래야 독이 깨질 일도 없고 박물관에서 다른 유물에 깃든 혼들과 함께 길잡이를 따라 저승에 갈 수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오빠의 영혼결혼식을 하겠다는 할머니의 등장에 한성이와 서울이는 그릇들을 깨어 그 일을 막으려고 하던 중에 그릇 하나가 할머니의 이마에 맞아 입원을 하시게 되요 아빠는 일을 하러가시고 엄마는 할머니를 간호하러 병원에 가셔야 해서 서울이는 시터언니와 함께 며칠을 보내야 했어요


엄마가 분명 시터 언니라고 했는데 찾아온 사람은 아줌마!! 그런데 그 갑자기 수도관을 수리한다는 아저씨들이 찾아오고 아줌마는 기다렸다는 듯이 그 사람들을 집으로 들이게 되요


어른들이 없는 집에 서울이의 의견을 묻거나 엄마에게 전화로 물어보지도 않고 낯선 사람들 들인 아줌마가 미심쩍던 서울이는 오빠의 방에 있던 돌반지들이 없어진 걸 보고 아줌마에게 내놓으라며 화를 내요



"사랑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흙이 되어 버리는 게 아니야!"



도굴꾼들과 한패였던 아줌마와의 싸움을 위해 서울이가 머리를 굴리지만 생각만큼 어른들은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결국엔 어른들을 몰래 촬영하던 휴대폰을 들켜 빼앗기고 도굴꾼들에게 잡힌 상황이 되었어요


한성이의 독이 깨져버리면 박물관에 가기도 전에 사라져버릴텐데 서울이는 꼭 한성이를 구해주고 싶었어요

​​
한성이도 서울이를 구해주고 싶어서 그릇을 깨고 도굴꾼들을 위협했지만 결국에 다른 도굴꾼과 시터 아줌마만 쫓아내고 제일 힘쎈 금니 아저씨에게 잡히고 말아요 어쩔 수 없이 금니 아저씨 대신 한성이의 묘에 들어간 서울이는 다른 도자기들을 올리면서 한성이의 독을 지켜주려고 했는데 결국 들켜버리게 되고 그때 쏟아진 비와 흙들 때문에 무덤에 갖혀버리게 되요 ​

무덤 속에 있던 다른 독들을 깨서 진흙을 밟고 올라서게 한성이가 만들어 주었지만 서울이의 키는 아직 무덤의 입구에 닿지 못해요 독이 깨지면 죽어버리는 한성이와 한성이의 무덤 속에서 진흙 속에 묻혀버리게 된 서울이.. 둘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되고 또 이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가 될까요?



#비룡소 #역사동화상 #한성이서울에게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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