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육아 - 철없는 딸바보 아빠의 현실밀착형 육아 에세이
제임스 브레이크웰 지음, 최다인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미국과 영국 매체에 소개되어 수천회나 리트윗되었다는 작가의 글

https://mobile.twitter.com/xplodingunicorn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유쾌함이 트위터에도 드러나나보다

뒤표지에 보면 육아에 지친 부모들이 이 책을 보고 잠시나마 웃음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는 말이 있는데, 육아의 힘듦이 여실히 드러났다ㅠㅠ



세상을 좀비소굴로 보는 것이 웃겼는데

좀비란 무엇일까를 궁금해하며 계속 읽게 된다.



 

리디북스 전자책으로 보기 시작해서

무거운 종이책 콘텐츠가 아닌 가벼운 스마트폰 컨텐츠를 보는 기분으로 봐서  트위터로 보는듯한 느낌이어서 금방금방 페이지를 넘기다보니 어느새 책이 끝났다.

육아에세이라는 낯선 장르를 이렇게 재미있게 풀어나가다니!






표지에 딸바보아빠, 현실밀착형이라고 쓰여있고

기저귀는 갈아야한다 라는 내용도 있어서

그리고 사진을 보니 딸이 넷이길래

어렴풋이 육아를 하며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한 책인가보다 하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책 내용은 전혀 달랐다.

물론 아래와 같이 육아 이야기도 간간이 나오지만, 재미있게 표현해서 전혀 육아에세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렇게 뒤표지에오는 가족과 좀비가 

글 곳곳에 삽화로 출현하여 페이지 수를 휙휙 넘겨주니 남은 장이 줄어갈 수록 육아 정보는 언제 나올까 궁금해하고 목차를 계속 넘겨보게되는데,

육아에 대한 정보는 없다

여행기 중 여행지에 대한 내용 없이

여행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풀어낸 에세이가 있듯이

이 책 역시 육아에 임하는 자신의 마음을 '철없는'으로 필터링해서 재미있게 풀어냈다.

그렇지만 잘 읽어보면 육아 꿀팁도 얻을 수 있으니 행간의 의미를 잘 파악해보기!ㅎㅎ



 

그래도 이번 책을 읽으며 전자책 시스템에 좀더 친숙해진것 같아 좋다.

눈도 별로 안아프고 달마다 일정한 돈을 내고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게 하는 요금제도 있다고 하니 관심이 간다.

휴가지에서는 확실히 전자책이 좋던데...

읽은 내용을 정리하고 머릿속에 남기는 데에는 어떤게 좋을까?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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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성차별의 역사 한빛비즈 교양툰 2
솔르다드 브라비.도로테 베르네르 지음, 맹슬기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성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 정확한 근거가 무엇인지

객관적인 사실이 무엇인지 명료하게 정리된 내용이 필요하다.

이 내용을 만화로 읽기 쉽게 만들어놓은 책

<만화로 보는 성차별의 역사>






사실 성차별은 한쪽 성에게만 유익한 것은 아니다. 

남자 역시 강해야하고 울면 안되는 등 이상한 제약을 받아왔다. 약한 여자들을 보호해야한다고 하는데,

 '보호'를 받는 '나약한 존재'로서의 여성이 그로 인해 행복해졌는지도 의문이다.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것인데,,,, 왜 안없어지는 걸까?   


 

성차별을 해왔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이 책은 역사의 순서대로 있었던 일을 설명한다.

연대표도 덧붙여 한 눈에 알기 쉽게 보여준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역사를 살펴보면

성차별이 없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의 불평등이 생겨난 역사적 배경을 차근차근 살피다보면 지금의 상황이 잘못된 것임을 모두가 깨닫게 되고, 바로잡으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작가의 의도가 반영된 작가의 말.




 목차를 보면 시대순으로 그렇게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지도 않고

간단하게 내용만을 전달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첫 인류와 선사시대의 내용은 기록이 없어서 약간의 의견이 들어갈 수는 있으나,

다른 내용은 기록에 있기 땨문에 이 책의 내용이 객관적인 사실임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순서대로 서술하다가

15세기 쯤 성차별의 내용에서 벗어난 예외적인 경우로 베긴 수녀들을 다루어 

성차별에서 벗어난 시대가 있었나 기대를 잠시 했지만 

베긴 수녀들의 결말은 이단으로 재판받고 화형당한 것이다...

오늘날 남녀평등은 어디까지 와있을까?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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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세계사 여행 : 서아시아.아프리카 나의 첫 세계사 여행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송진욱 그림 / 휴먼어린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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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육과 세계화 교육이 중시되며 초등학생, 예비 중학생을 위한 세계사책이 나왔다.

4편은 서아시아, 아프리카편으로 1,2,3권과는 다르게 생소한 지역을 다룬다.

그러나 서아시아에는 우리나라의 형제국이라는 터키가 있고, 이스라엘 등 뉴스에서 많이 본 나라들이 있다. 아프리카 역시 최초의 인류가 살기 시작한 곳으로 수많은 왕국들이 존재했다.




 


이렇게 이야깃거리 많은 서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을 지역별로 나누어 그 역사를 살펴보는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책답게 한 장에 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아이들에게 말하는 투로 쓰여있어 처음접하는 이야기도 친근하게 접하고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장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어린이 책의 단점까지도 보완한다. 세계사 속 어린이들의 입장에서 일기처럼 쓴 어린이들의 세계사, 역사를 살펴본 지역의 도시 하나를 골라서 설명하는 부분, 그 지역의 전설과 같은 다른 이야기를 하는 한걸음 더 등 다양한 코너를 싣고 있다.


1,2,3,4권으로 이어진 이 시리즈를 읽으며 세계사는 다양한 지역이 서로 영향을 미치며 만들어진것임을 느끼고 다양한 지역, 다양한 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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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초당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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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삶의 무기가 될 수 있을까?

토론할 때의 무기는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삶 전반에서 어떤 도움이 될까?

이렇게 면접을 볼 때에도 쓸 수 있고,

설을 앞두고 명절 잔소리를 이겨내는 데에도 쓸 수 있다고 재미있는 만화형식으로 나타내기도 했지만

이 책에서 또 배울 수 있는건 이렇게 결론으로 나온 진리 뿐만 아니라, 그 진리를 이끌어낸 철학적 사고과정과 탐구 과제를 설정하는 태도이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7663225&memberNo=618343&clipNo=18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7748735&memberNo=618343&vType=VERTICAL



그런 내용을 철학을 전공하고 전략 컨설턴트 일을 하고 있는 작가가 쓰니 철학의 유용성이 더 와닿는 것 같다.

옮긴이 역시 역자 후기에서 이 책에 나왔던 50명의 철학자와 그들이 진리를 이끌어냈던 과정과 핵심 개념에서 이러한 것들을 알아내어 앞으로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나는 특히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옮기는 과정의 어려움을 '시니피앙과 시니피에'를 통해 논리적으로 인지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된 데 희열을 느낀다(직업적 본능이랄까). 또한 레비스트로스가 사르트르의 의견을 비판하고 공격한 방법인 '탈구축'을, 상개의 말이 불합리하다고 느끼면서도 적절히 반격하지 못했던 여러 상황에서 당장 활용해보고 싶어졌다. 게다가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일이다"라는 엘런 케이의 말은 얼마나 감동적인가. 

.. 독자여러분이 일상에서 발휘하는 통찰력과 관점이 이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로 달라졌기를, 그리고 철학이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지를 새로이 알고 느낌으로써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 데 다양한 시각과 합리적인 행동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렇게 작가는 독자가 실제로 쓸 수 있는지, 현대사회를 돌아보고, 작가가 살고 있는 일본 사회를 돌아보며 50가지의 개념을 엄선해서 필요한 부분을 짧게 설명하였다. 

그 노력은 소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다

  










<br style="clear:both;" /><br style="clear:both;" /><br style="clear:both;" />

 


각 철학자의 핵심 개념을 담고있으면서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무기가 되어줄 수 있는 제목들. 06. 타고난 능력이란 없다, 경험을 통해 인간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존 로크, 타불라 라사 12.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기꺼이 생각을 바꾸는 사람들-리언 페스팅어, 인이부조화 21.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고 부유한 사람은 더 부유해진다-로버트킹, 마태효과 23. 왜 기장이 조종할 때 사고 발생 확률이 더 높을까?- 헤이르트 호프스테더, 권력거리 28.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애덤스미스, 보이지 않는 손 33. 재빨리 도망칠 줄 아는 사람이 승리한다-질 들뢰즈, 파라노이아와 스키조프레니아 37. 보이지 않는 노력도 언젠가는 보상받는다는 거짓말-멜빈 러너, 공정한 세상 가설 40. 오해에는 여러 유형이 있다-프랜시스 베이컨, 우상 46. 에디슨은 축음기를 유언장의 대체품으로 발명했다-클로드 레비스트로스, 브리콜라주 49.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방벚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앨런 케이, 미래 예측 이렇게 많은 철학자들의 핵심 개념을 재미있게,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바꿔서 설명한다. 사실 윤리시간에 배웠던 철학자의 설명은 간단한 한 줄에 불과했고, 시험에 나오는 식으로만 외우면 되었어서, 이 철학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그 결론을 냈는지는 궁금해해본 적이 없다. 그리고 그 명제를 어디에 쓸지도 고민햐본 적이 없다. 시험문제 푸는 데에만 쓸 것이기 때문에. 그러나 그렇게 열심히 외웠던 프란시스 베이컨의 동굴의 우상이라는 개념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오해를 가리킨다는 이 책을 보고서는 정말 깜짝 놀랐다. 그냥 동굴의 우상, 극장의 우상, 시장의 우상, 종족의 우상은 4지선다형의 답인줄만 알았는데 각각 상대방의 논리의 허점을 지적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잘못된 생각을 점검할 수 있는 요소로 쓰일 수 있다니... 철학이 우리의 삶과 떨어져있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애덤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개념도 경제, 시장에서만 쓰이는 것인 줄 알았는데, 이를 교통량에 따른 길 조성에 쓸 수 있다는 생각의 전환도 정말 놀라웠다. 이게 바로 이 책에서 말한 '프로세스에서의 배움, 과정에서의 배움'인가보다. 철학을 통해 나온 결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생각해낸 방식에서 배운다는 것. 시장에서 가격 결정이 참가자들에 의해 합리적으로 결정되듯, 조경에서 길은 그곳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합리적인 경로와 넓이로 만들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웠다. 그외에도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내용들이 많아서 이 책을 항상 손닿는 곳에 놓고 생각이 막다른 곳에 다다랐을때 발상의 전환과 통철력을 키우기 위해 봐야겠다. 오래 두고 볼 유용한 책을 만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

오타인것 같은 것

p88 아래에서 8째줄: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은 아직 자유가 들이미는 책임에 제대로 훈련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 제대로 훈련되어 있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p186 11째 줄 굵게 안된 a?: 반취약성=anti frag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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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당신들 베어타운 3부작 2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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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제목이 <우리 대 당신들 Vi mot er>이었다는 이 책

한국에 출판되면서는 <우리와 당신들>로 바뀌었다.

나는 한국판 제목인 우리'와' 당신들이 이 책과 더 잘 어울리는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베어타운>에 있었던 일 직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우리와 당신들>은 성폭행범인 케빈이 마을을 떠난 이후의 이야기를 한다.

베어타운 하키단이 없어질 위기에 처하고 이것을 이용해 다음 선거에서 유리한 위치를 노리려는 정치인 리샤르드테오의 큰그림으로 베어타운은 들썩인다. 벤이와 보보, 아맛, 비다르를 영입해 승리하려는 사켈코치, 단장으로서 아빠로서 그리고 남편으로서 고민이 많은 페테르, 스탠딩석과 구단을 지키려는 그일당...

마야와 아나, 벤과 아맛, 빌리암 등 <베어타운>에 나오는 청소년들을 다루기도 하지만 이번엔 좀 더 어른들간의 이야기도 다룬다. 그러나 결국은 같은 이야기이다. 하키이야기.

하키가 인생의 전부였던 이야기.




그러나 인생의 전부였던 하키를 할 수 없게 되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키가 전부인 마을에서 하키가 아닌 다른 데에 관심이 있다면? 

이번 책에서는 그런 이야기도 다룬다. 

베어타운에서는 하키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선수를 벚나무라고 한다. 

그리고 케빈이 그 벚나무였고....

그러나 벚나무는 곳곳에 존재한다. 

마야는 음악학교 입학허가를 받았고 

아나는 예아네테에게 갔다가 완벽한 신체지능을 발견한다

사키라아스는 프로게이머가 되어 부모님의 지지를 받게 된다


 '온 마을에서 벚나무 냄새가 난다. '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러나 프레드릭 베크만은 책 곳곳에 불길함을 배치한다

다른책과 다르게 619페이지라는 엄청난 두께의 책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읽게 하는 게 이 불길함으로 인한 긴장감때문인 것은 알지만

이 불길함은 목차에서부터 예견된대로 누군가의 목숨을 앗아간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7750297&memberNo=618343&vType=VERTICAL


책 읽기 전 본 만화 덕에 이런 결말을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보니 너무 슬픈 그 장면...

사랑하는 사람이 죽을 위기에 처한다면 당신의 선택은?

두 권에 이르는 시간을 주인공들과 함께하다보니 인물들이 한 선택이 다 이해가 가고 그럴듯하다고 생각해서 더 마음이 아팠다.

만화 그대로 진행되는 것도 있고 약간 다른 부분도 있기에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잘 생각하면 소름돋는 이 응원의 말!

이보다 더 훌륭한 로커룸 연설을 들어본 적 없다고 해서 곱씹어보니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멋진 말이다! 사켈과 어울리는 말이기도 하고.

이 외에도 곳곳에 명언과 감동포인트들이 숨겨져있다.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둘러싼 문제가 복잡해지는 이유도 우리가 대부분 좋은 사람인 동시에 나쁜사람일 수 있기 때문이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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