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헤븐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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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식 천국'에서 마음껏 행복해지긴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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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 Bleak Night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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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동안도, 보고나서도 스스로 굉장히 치열해진다. 무섭도록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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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스완 - Black Swa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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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조의 기괴하지만 서글픈 울음소리를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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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스완 - Black Swa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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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는 보는 내내 공포심을 자아낸다. 그것은 특유의 음울하고 기괴한 분위기때문일 수도 있지만,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섬뜩하리만치 무서운 것이기도 했다. 

  백조와 흑조를 모두 연기해야 되는 새 발레 무대에서 주인공을 선발하려 한다. 모범적이고 순수하기 이를데 없는 니나는 백조의 모습은 완벽하나, 흑조의 모습으로 만족시키지 못한다. 자신에게 파격적이고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절망하던 니나는 어쩌다 주인공 역을 따내게 된다. 하지만 주인공이 되고 나서부터는 더욱 이 자리를 빼앗길 불안감과 흑조 역할을 잘 해내야 한다는 거대한 강박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수없는 환영 속에서 결국은 돌이킬 수 없는 무서운 행동까지 하게 된다.       

  치열한 경쟁 세계 속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자의 발버둥, 최고가 됐을 때의 강박증과 위치를 빼앗길 것 같은 불안감을 이 영화는 참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그다지 친절하지 못하며 굉장히 파격적이고 또 아주 무섭게 쏘아붙힌다. 하지만 그런 영화적 기법과 연출은 굉장히 노련하기 때문에 우리는 감탄을 자아낼 수 밖에 없다. 나탈리 포트만에 대해서는 더 할 말도 없다. 불안함에 몸서리치던 얼굴과 흑조를 완벽하게 해낸 마지막 무대에서의 모습은 정말,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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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 - Re-encounter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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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는 스물 셋의 혜화만큼이나 예민하고 섬세한 영화였다. 그래서 보는 내내 신경이 곤두선 체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중간 중간, 그 담담한 영화가 가슴으로 닿아 눈물이 흐르기도 했다. 아무래도 여자들에게 더욱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영화일 것이다.  

  열여덟, 자신과 한수의 아이를 갖게 된 혜화는 두려움보다는 설레는 표정으로 자신이 탄생시킬 새 생명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모습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른들을 달랐다. 혜화와 한수의 생명을 누구보다 두려워 덜덜 떨고 있었다. 그런 어른들, 도망을 가버린 한수, 자신 또한 두려워진 가운데 혜화는 아이를 잃게 된다. 하지만, 혜화가 작게 읇조렸던 대사처럼, '세상에 무섭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어?' 맞다. 누구나 무섭다. 다만 그 무섭고 두려운 상황을 어떻게 견뎌내는 가는 자기 자신이 하기 나름이다. 겁과 두려움과 위선으로 가득찬 '어른'이라는 존재는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혜화를 힘들게 한다.하지만 또 그렇게 혜화를, 겨울에서 봄으로 이끌 듯, 어른으로 만들어주기도 한다.  

  영화는 이렇게 유기견과 10대의 임신이라는 소재를 적절하고 조화롭게, 끈질기게 이어서 꾸려나간다. 컷 하나, 하나와 작은 소재 하나에도 굉장한 정성을 쏟은 것이 느껴지는 디테일하고 섬세한 연출은 역시 돋보인다. 또한 배우 유다인의 배우적 감수성은 매우 눈에 띄었다. 눈빛이 특히, 참 깊었다.  

  독립영화의 즐거운 발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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