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5월 2주

★ 잭 스패로우 선장, 그가 돌아왔다! 조니뎁에게 빠질 시간 ★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캐리비안의 해적4 - 낯선 조류>2011, <캐리비안의 해적1 - 블랙펄의 저주>2003 

 

   잭 스패로우 선장이 돌아왔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제 4탄, 낯선 조류가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크린을  통해 또 다시 그 변태스럽고 능청스러운 하지만 매력이 철철 넘치는 잭 스패로운 선장을 다시 만날 수 있을 줄이야. 그 걸음걸이와 그 표정, 그 말투를 말이다. 이번 영화는 특히, 1,2,3 시리즈와는 달리 롭 마샬 감독이 새롭게 메가폰을 잡고, 조니뎁을 제외한 주연배우들의 얼굴도 바끼게 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잭 스패로운의 캐릭터는 여전하되, 인어공주 이야기와 신화의 이야기를 접목 시켜 이 전 시리즈들과는 다른 새롭고 독자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는 데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헐리우드 영화사에 잭 스패로우 선장만큼 인상 깊은 캐릭터가 있을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여느 주인공과는 달리 능청스럽고 짖궂은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주던 마력의 해적! 이번에는 또 얼마나 기상천외하고 즐거운 모험을 보여줄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개인적으로는 시리즈 중 가장 재밌었던, 1편의 소소하면서도 오락성 가득한 영화가 탄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조니뎁은 오랜 시간, 개성이 넘치는 특별한 캐릭터들을 통해 자신만의 확실한 연기관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지만,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분한 윌리웡커 역할은 특히나 인상깊다. 짧은 단발 머리에 하얀 얼굴, 긴 중절모와 보라색 수트를 입고 시종 엽기적인 표정과 말들로 영화의 굉장한 재미를 부여해주는 캐릭터였다. 굉장히 딱딱해보이지만 사실 소심하며, 가족에게 받은 상처로, 신비로운 슬픔마저도 보여주던 윌리웡커 캐릭터는 아마 수많은 사람들의 머릿 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또한 작년에 개봉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맡은 모자 장수 역할 역시 이중 인격의 못말리는 캐릭터이다. 모습부터가 놀라운데 포스터에서 보듯 얼굴 가득 색색 화장을 한 대에다가 곱슬거리는 주황빛 머리, 모자장수답게 수많은 모자를 쌓아올려 쓰는 이 모자장수의 캐릭터를 조니뎁이 아니라면 누가 소화할 수 있을까? 게다 이 모자장수 또한 상처가 있어 어느 순간 광기에 사로잡히며 돌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단순히 엽기적이고 재미있는 캐릭터가 아닌 그 이면에 슬픔마저도 연기 해내는 모습이 과연 배태랑 다웠다. 앞으로의 조니뎁의 필모그래피는 또 어떻게 채워질 지, 또 다시 조니뎁이 아니면 불가능한 캐릭터를 탄생 시킬 지 항상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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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4월 4주

 ★ 7080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들★   

7,80년대가 그리우신가요? 영화를 보며 지나온 추억을 만끽해보세요.  

<써니>, <고고70>, <품행제로>

 

 

 

 

     

<써니> 강형철, 2011 <고고70> 최호, 2008  <품행제로> 조근식, 2002  

   80년대를 배경으로 7공주의 우정을 그린 영화 <써니>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단연 화제작이며 80년대를 살아온 사람들에게 향수와 추억을 불러일으킬 영화가 될 것이다. 특히 <써니>는 화제작 <과속스캔들>의 강형철 감독의 후속작으로 더욱 기대를 갖게 만들고 있다. 배우 심은경과 강소라, 민효린 등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출연진들도 눈에 띈다. 80년대 복고풍 패션과 음악을 통해 <써니>가 어떤 감동을 줄 지 기대 중이다. 또한 7,80년대 영화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고고70>이 아닐까? 70년대 고고장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밤과 춤문화에 대해 흥겹게 그려낸 영화다.  그 시절, 고고장좀 가봤다 하는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추억의 본고가 될 것이다. 7,80년대의 음악과 춤을 고스란히 옮겨 넣은 영화는 흥겹고 패기 넘치고 그 시절 열정이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하나의 7080 영화가 있다. 바로 류승범 주연의 <품행제로>다. 배우 류승범의 이미지와 딱 어울리는 제목의 이 영화는 7,80년대의 학생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불량학생들의 이야기로 보이지만 사실, 그 시절 우리내 어른들이 가졌을 질풍노도와 사춘기의 감정을 잘 나타낸 영화다. 그 시절에는 지금의 우리들과 굉장히 다른 면모를 지녔을 것이다. 아무래도 순수한 본연의 무언가가 있었을듯. 영화 3편을 통해, 7,80년대를 살아온 분들이라면 추억을 되살려보시고, 그게 아니라면 그 시절을 만끽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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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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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그들의 준비. 아름답게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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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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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희경 단막극 원작, 민규동 감독의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이별>은 관객들을 작정하고 울린다. 물론, 대놓고 울리지 않으려던 노력이 시종 엿 보이긴 한다. 그래도 슬픈 건 슬픈것이니 어쩔 수 없다. 펑펑 울어버리는 수밖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하기 위해 이별을 준비 하는 모습을 찬찬히 보여주고 있는 이 영화는 사실 누구 하나 펑펑 울어제끼거나 기겁하며 슬퍼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슬픔과 울음을 꼭꼭 삼켜 제 안으로 우겨넣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렇게 서로가 힘겹지만 이별을 잔잔히 받아들이고, 차근히 준비를 하고 있는 영화다. 
    

 종종 분위기가 난잡하게 뒤엉키고 조화롭지 못한 씬들도 있었지만 영화는 제목처럼, 이별을 아름답게 풀어나가려 노력하며 조심스럽게 눈시울을 적시도록 한다. 뭐 결국에는 멈출 수 없을만큼 터지게 만들지만. 거기에는 배우들의 연기가 단연 한 몫 톡톡이 하는 데, 미안함과 당혹스러움, 슬픔을 한 데 뒤섞여 일렁이는 김갑수의 눈을 보며, 모든 감정들이 일제히 끌어올라 턱끝에서 꺽꺽거리는 배종옥의 표정을 보며, 어찌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있을까 싶다. 영화는 정말이지, 울컥 울컥 관객들의 마음을 헤집어놓고야만다. 그리고 이토록 슬픈 영화를 보며, 이토록 아름다운 오프닝이 또 있을까 싶었다. 오프닝이 이렇게 좋을 수는 없다. 나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모든 장면을 통틀어 오프닝이 가장 좋았다. 꽃을 닮은 인희, 그 안에 북적북적한 가족들... 

  

  끝내 나의 엄마가 보고싶어지는 영화다. 엄마는 어떤 존재이며, 지금 이 순간 또 어떤 모습으로 어떤 일들을 견디고 계실지 돌이켜보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쉽고 가슴 아프다.그들 곁에 인희가 없다는 사실이 말이다. 그리고 다행이다. 내 곁에 엄마가 있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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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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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시나리오, 류승완의 거침 없는 연출, 배우들의 사실적 연기!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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